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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24] 필리핀 영어캠프 한인규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24 22:50 조회4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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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인규입니다.

즐거운 설날 연휴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한국은 즐거운 가족모임으로 인한 곳곳의 고통정체가 심하다고 들었는데 이곳의 설날 연휴 마지막 날은 어느 때와 똑같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만이 들려왔습니다. 한국에 있었으면 할아버지, 할머니께 세배를 드리고 세뱃돈을 받았다는 즐거운 마음에 들떠 있을 아직 어린 나이의 아이들이지만 이곳의 빡빡한 스케줄도 잘 소화해내고 있어 그저 뿌듯할 따름입니다. 어느덧 캠프의 5주차가 되어 이제는 캠프생활 했던 날 보다 남은 날이 적게 남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정규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졸린 눈을 비비며 아침 7시에 기상하여 아침식사를 하였습니다. 지난 Activity의 여파인지 아이들은 바로 이불 속에서 나오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내일 있을 가와산 Activity를 생각하면서 기운을 내자고 하자 모두들 힘을 내어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가방을 챙겨 오전 수업을 위해 각자의 Class로 이동하였습니다. 피곤함을 이기려고 각자 최선을 다해 수업을 들었고 오전 수업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오전 수업을 마친 아이들은 고픈 배를 움켜쥐고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닭도리탕!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깃 반찬이었습니다. 하지만 배가 아직 아픈 민수는 식욕을 참으면서 죽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식욕이 왕성한 주찬이와 준혁이, 민석이는 배가 부르도록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잠시 동안의 쉬는 시간동안 각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쉬는 시간 동안 주찬이와 민수는 요요 대결을 하고 준혁이와 민석이는 남은 간식을 나눠 먹었습니다. 잠시 동안 자유 시간을 가진 아이들은 다시 오후 수업을 위해 각자의 Class로 이동하였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공부한 아이들은 오늘도 이렇게 정규수업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수학 수업이 있는 준혁이와 민석이는 마지막 한 시간을 수학 수업으로 자율학습을 하는 주찬이와 민수는 각자 숙제를 한 후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식사를 맛있게 마친 아이들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단어 공부와 영어 다이어리를 작성하였습니다. 그리고 내일 Activity를 위해 간단한 간식을 사기 위해 매점을 이용하였습니다. 내일 Activity는 장거리를 이동하기 때문에 든든하게 해줄 간식을 샀습니다. 매점을 이용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마치 물 만난 고기마냥 기쁜 표정들이었습니다. 매점을 이용한 아이들은 빌라로 돌아와 부모님들께 전해드릴 간단한 편지를 작성하였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의 하루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주찬
안녕하세요? 저 주찬이에요. 이제 4주 남았네요. 책도 끝나가요. 이제 보카도 끝나가는데 어려워지고 이제 2단계 될 것 같은데 어려울 것 같아요. 아 그리고 혹시 주헌이가 축구공 잃어 버렸어요? 여기서 웬지 걱정되요. 요즘 매일 졸려요. 첫시간은 괜찮은데 7~8교시에 조금 피곤해요. 내일은 가와산에 가는데 3시간 정도 걸리는데 멀미약 미리 붙이고 자야한대요. 남은 4주 잘지내고 돌아갈게요.

박민수
엄마, 아빠 저는 지금 속은 괜찮고 밥도 잘 먹어요. 그런데 아얄라에서 샀던 헬기 장난감이 놀다가 천장에 올라가서 사라졌어요, 요요도 많은 친구들이 하고 저는 그냥 별로 안해요. 보트는 잘 쓰고 있어요. 그래서 일요일날 수영장에서 해도 된다고 해서 일요일을 기다리고 있어요. 아니면 욕조에 담구고 가지고 놀아보니 아주 좋아요. 엄마 보고 싶어요. 아빠도 진서형도요.

지준혁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준혁이에요. 이제 4주밖에 안 남았네요. 엄마가 말한대로 곰탱이는 잘지내고 있지만 말이에요. 이제 한달도 않남았어요. 약간 스파르타지만 힘들지 않고 이제 라일라 선생님도 재미없어 졌어요. 내일은 가와산 폭포를 가요. 조금은 기대가 않되지만 그래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이제 한달도 않남았으니까 한국에 가서 탕수육, 짬뽕, 짜장면, 김치찌개 먹고 싶어요. 가면 꼭 해주시면 감사하겠네요. 이제 남은 28일을 잘 버텨서 한국에 돌아가서 꼭 음식을 먹고 싶어요. 정말 사랑해요.

권민석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민석이에요. 부모님인 보내주신 맛밤, 닥터유, 영양갱 잘 먹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백화점도 안 가서 간식이 없는데 맛있는 간식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거의 4주가 남았어요.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 것 같아요. 영어 실력 많이 늘고 갈게요. 먹는 아침, 점심, 저녁 다 맛있습니다. 사랑합니다. 안녕히계세요. Activity 정말 기대되요. 공부 잘할게요. 사랑해요.

아이들의 짧지만 마음이 담긴 편지 잘 보셨습니까? 아이들과 떨어져 보낸 이번 설날 연휴지만 마지막 날 보내드리는 설날 선물이 되었기를 바래봅니다. 내일은 장거리 Activity인 가와산 폭포로 떠나게 됩니다. 이동시간도 오래 걸리고 길도 꼬불꼬불하여 아이들이 힘들어 할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내일도 아이들을 잘 보살펴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일 하루도 아이들의 즐거운 표정과 행동을 다이어리와 앨범에 담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댓글목록

박민수님의 댓글

회원명: 박민수(duothane) 작성일

사랑하는 아들...^^
속이 괜찮아 졌다고 하니..다행이네...^^
인규 선생님께서 잘 돌봐주시네...^^ 선생님 감사합니다...^^

장남감을 많이 샀나보네...^^
잼나게 가지고 놀고...친구들이랑 즐겁게 생활해...^^

아까 엄마랑 통화하는 것 옆에서 들었어...^^

누나와 대화로 잘 풀어 가길원해...^^
서로 양보하면 되는 것같은데...^^
아들...사랑해...^^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인규입니다.
다행히도 컨디션이 회복되어 즐거운 Activity를 다녀왔습니다.^^
항상 격려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