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18] 필리핀 영어캠프 한인규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18 23:56 조회510회관련링크
본문
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인규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캠프기간 동안 기다리던 아일랜드 호핑 Activity날 입니다. 아이들은 많이 기대를 했는지 한 시간 늦게 일어나는 날이지만 평소보다도 일찍들 일어나서 미리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제 자기 전에 미리 알려주었던 몇몇 준비물을 챙긴 아이들은 8시가 되자 아침밥을 먹으러 이동하였습니다. 오늘의 아침도 볶음밥, 빵, 죽 등으로 아이들은 각자의 기호에 맞게 식사를 하였습니다. 모두들 일찍 일어나서 잠이 깬 것도 있지만 수영을 하는 Activity라 그런지 모두들 평소보다도 더 많이 챙겨먹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침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방으로 돌아가 준비하던 준비물을 마져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모두 수영복을 겉옷 안에 미리 갈아입고 날씨가 뜨겁기 때문에 썬크림을 모두 듬뿍 바르고 출발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9시 30분에 출발 할 예정이어서 아이들을 모두 10분전에 집합을 시켜 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얘기치 않던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지나가는 소나기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혹시 기대하던 호핑투어를 못가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우리가 가게 되는 섬에는 날씨가 좋다는 전화에 일단은 비가 조금 그친 후에 출발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비가 조금 그친 후 버스에 올라탄 아이들은 모두들 들뜬 모습이었습니다. 친구들과 장난도 치고 미리 가져온 간식도 나눠 먹으면서 30분 정도를 달리니 선착장이 나타났습니다. 그곳에는 한국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러 온 여러 사람들과, 관광객들 등등 배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로 분주했습니다. 우리는 준비된 장소로 모여서 간단하게 안전 수칙과 구명보트. 물안경 착용법을 교육받은 뒤 섬에 들어 갈 때 타게 되는 배에 올라탔습니다. 아이들은 빨리 섬으로 이동하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차례를 기다려야 하는 지루함에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배에 올라타는 순간 아이들의 얼굴엔 함박웃음 꽃과 환호성이 연신 이어졌습니다. 맑은 바닷물, 배의 넓고 쾌적한 공간과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출렁이는 바다 위를 달리니 아이들의 표정이 매우 행복하게 느껴졌습니다.
오늘 우리가 이동할 목적지는 ‘Nalusuan’ 이라는 섬입니다. 배를 타고 30분정도 바다를 지나다 보니 어느덧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지급받은 구명조끼와 물안경을 착용 한 아이들은 스노클링 할 장소로 이동하여 물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각자 구명조끼를 입어 쉽게 물에 떠서 수영을 할 수 있었고 물안경을 끼니 물 속에서도 앞을 보면서 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수영을 잘 못하는 아이들도 과감하게 물속에서 둥둥 떠다니면서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장시간의 이동과 스노클링으로 배가 고파진 아이들을 데리고 점심식사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미리 예약한 곳에는 미리 준비된 음식들로 가득하였습니다. 그림 같은 바다를 배경 삼아 맛있는 바베큐 꼬치를 먹었습니다. 각자 자신의 자리에 가방을 내려놓고, 닭 꼬치, 돼지고기 바베큐, 새우구이, 오징어 구이 등으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긴 이동 시간으로 허기가 진 아이들은 인솔교사들보다도 빠르게 음식을 비워내고 음식을 더 달라며 아우성들이었습니다. 후식으로 나온 망고와, 파인애플, 바나나까지 먹은 아이들은 잠시간의 휴식을 취하면서 곧 있을 물놀이를 위해 에너지를 충전하고 있었습니다.
잠시간의 휴식으로 소화를 시킨 아이들은 물속으로 들어가 아이들과 재미있는 물놀이를 하였습니다. 이 곳의 바닷물은 에메랄드 빛으로 위에서도 물속이 보이는 매우 깨끗한 물을 자랑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놀고 있는 곳이 깊지 않은 물이라 아이들이 놀기에 매우 좋은 곳이었습니다. 다만 이 곳의 바닷물은 우리나라의 바닷물보다도 훨씬 염분의 농도가 높기 때문에 아이들이 물을 먹으면 표정들이 일그러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놀다보니 어느덧 돌아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각자 짐을 챙기고 간단한 단체사진을 찍은 뒤 다시 배를 타러 이동하였습니다. 타고 온 배에 다시 올라탄 후 처음 출발했던 선착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모두들 재미있게 놀아서 그런지 피곤하여 이동간에 대부분의 아이들이 곤히 자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선착장에 무사히 도착하여 버스에 탑승한 후 우리들의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도착한 후 높은 농도의 염분 속에서 장시간 놀았기 때문에 바로 샤워를 하였습니다. 깨끗하게 샤워를 한 아이들은 저녁식사를 하고 각자의 할 일을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이주찬
주찬이는 처음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재미있고 멋있었다면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더 가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에메랄드 빛의 바다를 처음 보았는데 멋있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물이 너무 짜서 마치 소금을 먹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박민수
민수는 스노클링보다 바닷가에서 놀았던 것이 더 재미있었다고 했습니다. 물속이 깊지 않다보니 마음껏 들어가 물고기도 잡고 불가사리도 잡고 놀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했습니다. 다음번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오고 싶다고 했습니다.
지준혁
준혁이는 지난번 캠프 때도 이번 캠프 때도 오늘 Activity가 가장 재미있었다고 했습니다. 물속에서 물고기도 보고 불가사리도 잡아서 매우 좋았다고 했습니다. 다만 매우 짠 물이 조금은 노는데 힘들게 했다고 합니다.
권민석
민석이는 에메랄드 물속에서 물고기도 잡고 불가사리도 잡은 것이 가장 좋았다고 했습니다. 물이 멀리가도 그리 깊지가 않다고 보니 놀기에 매우 편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역시 물이 매우 짜서 몸이 쪼끔 따가운 것이 않 좋았다고 했습니다.
아이들 모두 기대했던 만큼 재미있었던 Activity라고 했습니다. 지금도 아이들의 표정에서는 행복한 표정이 가득해 보입니다. 내일은 다시 정규수업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오늘의 설레임은 잠시 접어두고 다시 차분하게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내일도 아이들에게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박민수님의 댓글
회원명: 박민수(duothane) 작성일
바닷속 물고기도보고 불가사리도 잡고 꽃게도 잡고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했을까
신나고 멋진 경험이었을 것같아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인규입니다.
아이들 모두 재미있는 Activity였습니다. 그동안 Activity 중 가장 재미있었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