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17] 필리핀 영어캠프 신미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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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17 00:50 조회50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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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신미경입니다.
오늘 하루 너무나도 맑고 화창한 날이어서, 아이들과 선생님들 모두 내일도 이 좋은 날씨가 계속되어 내일의 엑티버티인 아일랜드 호핑을 신나게 했으면 좋겠어요. 오늘 하루는 내일의 엑티버티인 호핑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어머님 아버님께서 사진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저희 아이들 너무나도 물놀이를 너무나도 좋아한답니다. 내일은 어떤 재미있는 게임을 하면서 놀까 궁금하네요.
오늘 아침은 평소 보다는 30분 일찍 아침을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나경이 말로는 일찍 일어나니 컨디션이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럼 이제 아침 5시에 깨워줄까?^^” 라고 했더니 아이들은 “아니요!!!!!!!!!!!” 라고 합창을 하더라구요. 아침식사를 거뜬히 해치우고 정규수업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왠지 가벼워 보이네요. 오늘은 서진이가 배가 아파서 저와 함께 병원을 갔다 왔어요. 저희 아이들을 좋아하는 다른 인솔자 선생님께서 저희 방 아이들 담당하여 잘 돌봐주셨답니다. 남자선생님이라서 그런지 아이들이 많이 따르고 좋아하더라구요. 오늘 점심 디저트는 아이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인 망고가 나왔답니다. 망고를 처음 맛을 봤던 아이들 중 입맛에 맞지 않았던 아이가 오늘은 너무나도 맛있게 망고를 먹었어요. 망고가 이렇게 맛있는줄 몰랐다고 하더군요.
모든 정규 수업 후 아이들은 자습실에 올라가서 단어를 외우기 시작 하였습니다. 아이들 모두 열심히 외웠는데 내일 가는 기대가 너무 컸는지 성적이 좋지 않더라구요. 내일은 호핑에서 얻은 기쁜 마음으로 단어시험을 더 잘 보도록 해야겠습니다. 여자 아이들이라 살이 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구요. 오늘 잠을 자기 전 내일은 선크림을 아주 아주 듬뿍 발라야 한다고 했더니 “선생님 그럼 선크림 한통 다 써야될 것 같아요~~~” 라고 하더군요. 선크림 이외에 필요한 준비물을 상세히 알려주었습니다. 저희 아이들 중에 멀미하는 아이가 있어서 어머님이 챙겨주신 멀미약을 꼭 챙겨서 먹이도록 하겠습니다. 세은이 같은 경우에는 차 제일 앞좌석에 앉혀야 할 것 같아요. 내일의 호핑을 기대하면서 저희 아이들은 오늘 좋은 꿈을 꾸겠어요^^
오늘의 코멘트는 부모님께 쓰는 편지입니다. 아이들이 먹고싶은 음식이 많은 것 같아요. 어머님들 공항에 나오실 때 양손 가득히 들고 오셔야 할 것 같아요^^;;
오해인 Lisa
엄마 아빠께
엄마 아빠 나 해인이야~ 요즘 밥은 많이 먹고있어. 근데 나 살빠질 것 같다(배달 음식 안먹었어) 나 친구들이랑 잘 지내. 엄마도 잘 지내지? 나는 오늘 단어시험을 봤어. 근데 너무 못봤어. 다음부터는 꼭 잘볼꺼야. 오해인 파이팅 아자아자!!
엄마아빠 안녕
오서진 Sunny
사랑하는 엄마 아빠께
엄마 나 무슨 장염 걸렸다는데 이제 별루 안 아파. 걱정 안해도 되. 그리고 내가 먹고 싶은 음식 한국 가서 먼저 먹어야 하는 먹고 싶은 음식이 있어. 스테이크, 초밥, 와사비, 스파게티..화가 너무 먹고 싶어. 하트 뿅뿅 A플러스 한우도 먹고 싶어. 오늘 아팠는데 담임 쌤이 잘 챙겨주셨어. 아 치킨도 먹고 싶당~ 물회도 먹고싶어. 여기 언니들이 감자만두라는 것도 맛있데 너무 먹고 싶어. 오늘 내가 좋아하는 카레 나왔는데 오늘 아파서 못 먹었어ㅠㅠ 아빠 엄마 잘 지내지? 여기에 마음에 드는 오빠 있어. 그리고 내가 올 때 강아지 사오면 좋겠다. 우리 방 언니 중에 강아지 키우는데 사진 봤더니 진짜 귀여워. 강아지 사고싶어. 여기선 회 같은게 없으니까 더 먹고 싶어. 엄마, 아빠 공항올 때 회 사가지고 오기~
-귀욤이 서진-
반서현 Jane
엄마, 아빠 나 서현이야ㅋ 나 지금 애들은 열심히 깜지 쓰는 중인데 나는 40개중 38개 맞아서 혼자 놀고 있었다. 오늘 그 어린 3학년 서진이가 배가아파서 병원 가느라 내가 일이 좀 많았어ㅋ 엄마 내가 어제인가 엊그제 꿈을 꾸었는데 몽크가 죽는 꿈 꿨어. 그래서 불안했지만 뭐 몽크가 죽기야 하겠어?ㅋ 엄마, 나 한국가면 돈쫌 많이 쓰게 생겼어.ㅋ 왜냐하면 내가 먹고 싶은거 리스트가 치킨, 스테이트, 립, 라면, 감자만두, 탕수육, 짜장면, 돼지갈비, 갈비탕, 돈까스, 치킨 먹고싶당~~~ 한국에 있는 음식들이 그리워ㅠㅠ 근데 벌써 이렇게 시간이 빨리갔나해. 내가 필리핀 온지 엊그제 같은데 그렇다고 엄마 아빠가 안보고 싶은건 아니야. 내일은 드뎌 엑티비티 가는 날이다. 나 처음으로 아일랜드 호핑가는데 왠지 재미있을 것 가테. 그리고 오늘 하나 선생님이 나 펜으로 문신 그려주셨는데 완전 멋지당~ 엄마 아빠 몽크가 돼지가 됬다는데 몇kg야? 엄마 조건이 있어. 나갈 때 공항에 몽크 꼭 데리고와~ 차안에 데리고와!!! 내 휴대폰 관리 잘하고 있어? 문자도 마니, 카톡도 마니왔어?? 카톡이랑 문자는 내 프라이버시인거 알지? 보지마...ㅋ 엄마, 아빠 잘지내고 있지? 아프지말고 잘있어^-^ bye~~
서현올림
박세은 Bibiana
엄마 아빠께
지금 잘지내고 있지? 나도 잘 지내고 있어. 근데 나 Voca lever 1은 너무쉽게 level 2는 너무 어려운데 뭘 해야되? 나 초밥 사면 좀 보내줘. 너무 먹고싶어. 아니면 다른 것좀 보내줘. 한국 음식 너무 먹고싶어 그럼 사랑해.
송나경 Leanna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나경이예요. 수업이 8시간이라 힘들 때도 있지만 괜찮아요^^ weekly test 못쳤다고 뭐라하지 마세요ㅠㅠ 여기 오니까 갑자기 그...참기름이랑 계란이랑 밥에 비빈거하고 콩나물 해장국? 이었나? 갑작지 먹고 싶네요. 저 갔다오면 삽결살 파티 해주실 거라 믿을게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임세영 Seyoung
엄마께
엄마 안녕, 나 세영이야. 이제 완전 익숙해 졌긴한데.... 역시 지금도 무척 힘들어. 빨리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뿐이지. 근데 엄마 한국은 어때? 필리핀은 더워 죽겠어. 나 더운거 싫어하고 추운거 조아하는데 이렇게 더운 나라로 유학오니까 좀 찝찝해. 깜지 다하고 샤워 해야되서 지금 쫌 찝찝해. 한국은 눈도 내렸겠지? 깜지 다 써서 이제 샤워하러 가야겠다. 어쨌든 안녕.
아이들의 편지를 어떻게 읽어보셨나요? 아이들이 이제 완벽 적응한 모습이 상상이 되시나요? 적응은 되었지만 부모님에 대한 그리운 마음은 점점 커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희 아이들 내일 안전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수영하고 오겠습니다. 내일 맑고 깨끗한 바다에서 수영하는 사진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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