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10] 필리핀 영어캠프 정재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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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10 00:16 조회51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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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멋있는 우리 아이들의 인솔교사 정재욱입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 입에서 처음으로 시간이 빨리 간다고 하였습니다. 생각해보니 벌써 일주일 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정말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 어머님 아버님들의 시간도 빨리 흐르고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오늘 제가 조금 늦장을 부렸습니다. 매일 6시 30분에 일어나 아이들보다 먼저 씻고 준비하여 아이들에 매일 깨끗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인지 아이들끼리 밥을 먹으려고 보내려다 오늘 저희 아이들의 물통 세척도 하는 날이고 아이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얼른 씻고 나와 아이들을 기상 시킨 후 같이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아이들 모두 적응을 해서 인지 제가 시간에 맞추어 아이들의 방에 들어가면 깨어 있는 아이도 보였습니다. 내일부턴 더 바짝 긴장감을 가지고 좋은 모습을 보여 주어야겠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아침식사도 든든히 하고, 바쁘지만 양치질도 꼭꼭 시켜서 지각없이 우리 아이들 여섯 명 모두 수업에 참여시켰습니다.
오전 수업을 잘 들은 우리 아이들, 친구들과 쉬는 시간엔 신나게 놀다가 수업 들으러 갈 때면 "선생님 배가 아파요"하길래,좀더 할수 있겠어?"라고 물으니 "네! 조금더 해볼래요!"라고 얘기하길래 "우리 힘내자 할 수 있어! 라고 얘기해주고 엉덩이를 토닥토닥 해주면 아이들 모두 힘내서 다시 교실로 들어갔습니다. 저녁을 먹을 때에 아프냐고 물어보면 “아뇨 다 나았어요” 라고 하는 아이들이 마냥 귀여울 뿐입니다. 우리 아이들 내일은 수영장에 가는 날입니다. 수영복도입고 수영도하고 물장구도 치러 갑니다. 아이들 모두 필리핀에 와서 하는 첫 수영이 설레이나 봅니다. 너무 설레이면 안되겠죠^^ 안전사항도 일러주고 준비운동도 꼭! 시키고 입수를 시켜 재미있게 놀다 오겠습니다. 내일의 액티비티를 위해서 스스로도 컨디션조절도 잘 하며 수업 잘 들었습니다.
점심시간에 망고가 또 나왔습니다. 저번에 망고를 먹지 않은 아이들에게 오늘은 먹어보라며 여러 번 권유 끝에 과일을 먹으면 알레르기가 나는 아이를 빼고는 다 먹었습니다. 모두들 선생님 맛있어요! 라고 하였습니다. 맛있게 먹어준 아이들 모두 너무 기특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점심을 먹은 뒤 잠시 휴식시간을 갖고 아이들은 각자의 교실로 향했습니다. 오후 수업까지 마친 아이들에게 오늘은 부모님께 편지를 쓰는 날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일요일에 아이들이 못했던 애기들을 오늘 글로 써서 부모님께 전하는 메시지가 있어 이렇게 아이들의 편지를 대신 전해 드립니다.
손창민
부모님 창민입니다. 잘 계시죠 어짜피 3주? 후에 볼 수 있어 많은 얘기는 직접 만나면 얘기해 드리겠습니다. 생활은 괜찮습니다. 날씨도 에어컨이 있어서 생각보다 덥지 않습니다. DSLR을 갖고 왔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요. 부모님 생각 납니다 하지만 생활에 지장 줄 정돈 아니니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대학생 때는 미국에 장기로 보내 주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지금 현지시간 2012/1/10 화요일 PM 5:32분 이네요. 아무튼 제가 갈 때까지 잘 건강히 잘 계세요. 다음에 또 쓰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김동찬
가족에게 2012년 1월 10일
엄마, 아빠 잘 계시죠? 저 동찬이에요 이 곳은 지낼만해요. 가족들이 너무 보고 싶지만 열심히 할께요. 가족들을 보면 눈물이 나올 것 같기도 하지만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고 놀다보면 괜찮아져요. 그리고 저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은 하지 마세요. 그리고 매일 사진을 보고 제가 어떻게 생활하는지 아시고 엄마, 아빠, 지원, 채원 이도 건강하고 사고 나지 않게 제가 한국으로 갈 때까지 있어주세요. 제가 잘 때 부모님 걱정 하지 않고 잘 수 있게 해주세요. 그리고 제 방 치우지 마시고 이불 정리만 해주세요. 공항에서 제 핸드폰 가지고 와주시고 비밀번호는 풀지 마세요. 그리고 제 걱정은 하지 마세요. 점점 익숙해 지고 있고 공부도 익숙해지니까요. 그럼 이제 그만 쓸께요.
김동찬 올림
유현빈
사랑하는 가족에게
-엄마-
엄마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전 나름 잘 지내고 있어요. 여기서 공부 하는게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참을 수는 있어요. 제가 여기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이유는 친구들과 풍부한 간식과 TV 때문이에요. 그것 때문에 잘 살수 있어요. 선물도 많이 사올 테니 제 갤스 케이스랑 필름 해주세요. 그럼 나중에봐요~
-아빠-
아빠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시죠? 저도 나름대로 잘 지내고 있어요. 여기 필리핀은 아주 따듯해요 아니 더워요. 저도 여기서 잘 살고 있으니까 아빠도 한국에서 엄마랑 현우랑 잘 지내세요. 아! 담배 피우지 마시구요~ 그럼 한국에서 봐요~
-현우-
현우야 잘 지냈니? 한국에서 공부 열심히 하고 있지? 형도 여기서 영어공부 열심히 하고 있어. 형이 현우줄 미니카 많이 샀으니까 공부 열심히 하고 엄마 아빠 말씀 잘 듣고 밥도 잘 먹고 있어~ 그럼 한국에서 선물 줄께~ 그럼 한국에서 보자~ 안녕~
2012년 1월 10일 유현빈
손영수
(사랑하는 우리 가족에게)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영수에요 저 필리핀에서 잘 지내고 있어요. 필리핀에는 처음이라 겁도나고 힘들지만 저는 잘 버텨내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친구들과 잘 놀고있고 신나게 영어공부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선생님과도 잘 지내고 선생님이 매우 착하시니까 엄마 아빠는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Activity 시간에는 잘 놀고 있어요 그리고 엄마 아빠 기념품 뭐 사갈까요? 누나도 사가야 되나요? 누나 것도 사가야 되면 뭐 사갈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저는 밥을 잘 먹고 있어요. 야식도 잘 먹고 있고요. 엄마 아빠 잘 지내세요
2012년 1월 10일 화요일 손영수 올림
장유일
사랑하는 가족에게
엄마, 아빠, 유상, 할아버지 저 유일이에요 너무나 한국이 그리워요 하지만 공부 열심히 하고 있어요.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하나님한테 기도도 많이 하고 있어요. 엄마가 사준 시계도 씻을 때 빼고는 계속 차고 있어요. 아빠가 주신 카메라도 힘들 때 매일 보고 있어요. 이제 나를 그렇게 많이 괴롭히던 유상이도 보고 싶어요. 유상아 형아 갈 때까지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 그리고 할아버지 할아버지 안마가 그리워요. 그리고 할아버지 무좀약 냄새가 너무너무 맡고 싶어요. 그리고 갈 때 제대로 인사하고 갔어야 됬는데… 죄송해요. 나도 설날에 작은 아빠랑 기타도 치고 슈퍼 울트라 UFO만두도 만들고 싶은데 못만들어서 아쉬워요. 저녁때는 가족 생각이 너무 나서 조금 눈물이 나지만 다른 때는 재미있어요. 그리고 공항에서 황당한 일이 생겼었어요. 태용이네 가방에서 칼이 나왔어요. 그래서 칼이 압수 됬어요. 아마도 태용이네 할머니가 과일 깍다가 모르고 넣어 두셨나봐요. 어쨌든 가족들 너무너무 보고 싶고 너무너무 그립고 Very Very love love love 사랑해요
1/10 유일이가
김민석
부모님 그리고 형 잘 지내세요. 처음 필리핀에 어학연수 보내 주신다고 말씀하실 때는 원망을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까 부모님의 깊으신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가 생각해도 저는 영어실력이 많이 부족 합니다. 그래서 영어 실력을 늘리려고 저를 필리핀에 보내주신 깊으신 뜻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필리핀에서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일단 필리핀 이야기는 잠시 나중에 하고 잘 지내세요? 잘 지내시길 바래요 저는 필리핀 생활에 아직 적응이 안 됐어요. 한국에서는 부모님 사랑, 물자 풍족, 게임 같은 걸로 시간을 썼는데 여기서는 공부를 집중적으로 해요. 그리고 부모님 사랑 같은 것이 없어서 힘들어요. 부모님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그리고 필리핀에서 기념품 몇 개를 샀어요. 그냥 특별한 거를 정했어요. 한국에 없는 걸요. 안녕히 계세요 그리고 잘 지내세요.
이렇게 우리아이들 모두 부모님에게 편지를 썻답니다. 부모님들 이 글 읽어주시고 꼭 우체통에 편지 남겨주세요~ 아이들도 어머님들 편지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아이들은 내일 Activity를 위해 일찍 잠에 들었답니다. 어머니들 내일은 아이들이 수영장에서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앨범으로 꼭 보여드리겠습니다. 아이들 모두 다치지 않고 잘 놀다 오겠습니다.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댓글목록
장유일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장유일(youil1128) 작성일
선생님 처음으로 유일이 편지글 받아보니 이루말할수 없는 감정이 드네요
유일이가 껍질깨기를 잘하고 있나봅니다. 다 선생님 덕분입니다.
Activity 가신다고요? 안전에 다시한번 신경써주세요,,,
잘다녀오시고 다시한번 유일이 잘부탁합니다.
손영수님의 댓글
회원명: 손영수(thsthsths) 작성일
선생님, 영수 아빠입니다. 아이들 돌보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영수가 잘 지낸다고 하니 마음이 놓입니다.
(영수에게 : 영수도 더 열심히 배우고 즐겁게 지내기 바란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즐겁고 유익한 캠프가 되도록 애써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영수아빠 올림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재욱입니다.
안녕하세요 영수 유일이 정말 하루가 갈수록 쑥쑥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확연히 보일정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냥 옆에서 도와줄 뿐이에요. 아이들 모두 스스로 열심히 노력을 하여 성장을 하는 것 같아 저도 기쁩니다. 오늘 수영장에 안전에 유의하여~ 잘 다녀왔습니다. 늘 관심과 사랑을 갖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