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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08] 필리핀 영어캠프 신미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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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08 01:08 조회49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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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신미경입니다.

오늘은 activity가 있는 날입니다. 오늘의 activity를 위해 공부를 마치자마자 어제 일찍 잠든 아이들의 방에 들어가 보니 기상 시간이 한 시간 늦춰져서 인지 activity 가 기대가 되어서 인지 모두 깨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알아서 기상 후에 씻고 캠프 티셔츠를 입은 후 일찌감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준비를 다 마친 우리 아이들은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신나게 뛰어 갔습니다. 아침을 맛있게 먹은 뒤 숙소로 이동하여 준비물 챙기기 시작 하였습니다. 선크림, 물통, 우산, 물티슈 등 필요한 것 들을 챙기고 난 뒤 출발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부모님과 통화를 하는 날이기도 하여 아이들은 한 껏 들 떠있었습니다.

출발을 하기 전 인원 체크를 하고 난 후 야외 활동을 위해 조심해야 할 사항을 반복해서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어제 받은 상큼한 파란색 캠프 티를 함께 입으니 귀여움이 한 층 더해지면서 멀리서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차를 타고 이동을 하면서 아이들은 처음보는 풍경에 아이들은 쉴 새 없이 저에게 “선생님 저기봐요 선생님 여기봐요!” 라고 말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필리핀과 한국의 다른점을 물으니 아이들은 “웃통 벗고 다니는거요! 자전거를 도로에서 타요! 오토바이가 많아요! 사람들이 너무 불쌍하게 생겼어요!”등등 아이들 다운 발상의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하나 중요하게 얘기를 했었던 것은 필리핀이 비록 한국 보다는 힘들게 살고 있는 나라지만 그 사람들의 문화와 그 사람들의 행복이 가난하지 않다는 것이 였습니다. 아이들과 재미있는 수다를 하는 동안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지은 산 페드로 요새에 도착했습니다. 마닐라에 있는 인트라무로스와 함께 가장 오래된 요새 중 하나 인 산 페드로 요새라고 했습니다. 광대하고 크기가 큰 요새는 아니지만 올라가서 보니 주변 광경이 멋있었습니다. 요새에서 자유롭게 놀고 사진도 찍고 휴식을 취한 다음 아이들이 너무나 기다리던 점심을 먹으러 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점심은 졸리비라는 패스트푸드점 인데 한국의 롯데리아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파게티, 햄버거, 감자튀김과 콜라를 먹었습니다. 점심을 다 먹고 아이들이 밥보다 더 기다렸던 SM mall에서 쇼핑을 하러 갔습니다. 아이들에게 각자 1000페소(한화 26000원) 나누어주고 자유롭게 친구들과 군것질도 해보고 물건도 사보고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여자 아이들이라 그런지 구경하고 싶은 곳이 참 많더라구요. 아이들끼리 다니면서 영어로 상황대처를 할 생각 아이들이 걱정이 되었지만 열심히 공부한 내용을 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 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자유롭게 다니게 해야지 하면서 사실 아이들이 보고 싶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하여 찾아 다녔지만 너무 쇼핑몰이 크다보니 집합시간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집합 장소에서 아이들이 절 보자마자 “선생~~~니니니임~~” 하면서 달려와 안겼습니다. 어찌나 귀엽던지 저도 아이들을 꼬옥 안아주었습니다. 손에는 주렁주렁 봉지를 가지고 오늘 산 물건을 자랑하느라 바쁜 아이들. 여자 아이들이라 그런지 문구류를 참 좋아하더라구요.

남은 용돈을 다시 걷고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하며 숙소 이동해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 아이들이 기다렸던 일! 바로 망고 케이크를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재료는 아이들이 몰에 가서 준비 하였고 아이들에게 하나씩 역할 분담을 해가면 만들었습니다. 망고 껍질도 벗기고 크림과 연유도 섞고 아이들이 직접 요리를 하니 너무나도 좋아해서 저도 정말 날아갈 듯 기뻤습니다. 영어일기를 다 쓰고 난 후 망고 케이크 시식을 하였는데 역시나 기대했던 반응이였습니다^^ 달달하니 참 맛있더군요, 어머님 아버님도 드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사진으로 나마 그 마음을 전하겠습니다

오늘은 오후에도 부모님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전화 통화를 한다는 말에 아이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빨리 엄마와 혹은 아빠와 전화를 하고 싶다며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통화를 마친 후 아이들은 한결 가볍고 힘을 얻은 모습이었습니다. 부모님과 가끔 통화를 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좋은 활력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개인 코멘트는 아이들의 소감문으로 하였습니다.

오서진 Sunny
오늘 엑티비티는 정말 재미있었다. 오늘은 망고 케이크 만드는게 오늘 엑티비티중 제일 재미었었다. 빨리 엑티비티 하는 날이 왔음 좋겠다. 오늘 엑티비티 중에서 제일 재미있었던건 바로 쇼핑이다. 쇼핑이 엄청 재미있었다. 성당도 가서 사진도 많이 찍었지만 사진 찍는게 힘들었지만 맛잇는 점심을 먹어서 괜찮았다. 그리고 오늘 힘든일도 많았지만 (월,화,수,목,금,토) 보단 100000000배 더 재미있었다. 그리고 매일매일 엑티비티를 했음 좋겠다. 공부보단 훨씬 더 더 더 재미있기 때문이다. 빨리 엑티비티 하는 날이 왔음 좋겠다

오해인 Lina
오늘은 밖에 나갔다. 먼저 성당 같은데를 가서 사진을 찍고 밥을 먹으러 갔다. 밥은 스파게티하고 콜라하고 햄버거를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SM 쇼핑몰을 갔다. 그리고 쉐이크를 먹었다. 그리고 공책도 사고 펜도 사고 간식 거리도 샀다. 그리고 돌아와서는 망고 케이크를 만들었다. 정말 재미있었다.

반서현 Jane
오늘 가장 재미있었던 일은 SM mall 가서 쇼핑하는 것이었습니다. SM몰에 가서는 오늘 망고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서 재료를 샀는데 정말 기분이 들떴어요ㅎㅎ 그 다음 맨 위층으로 올라가서 마니 샀는데 메모지 2개, 쉐이크, 노트2개 펜2개를 샀는데 정말 즐겁고 애들한테 자랑할 수 있는 물건이 마나서 좋았습니다. 오늘 저녁에 망고케익을 만들었는데 맛있었으면 좋겠어요

 박세은 Bibiana
오늘 엑티비티는 대게 재미있었다. 가장 재미 있었던 것은 마트에서 과자와 사탕을 사먹은 것이였다. 인형가게에서 테디베어랑 헬리콥터 장난감을 보았다. 가장 아슬아슬 했던 때는 나랑 서진이가 선생님을 찾으러 갔다가 언니들이 있는곳을 잃어 버릴뻔 했다. 다음에는 언니들 허락을 말고 가거나 가지를 말아야겠다.

송나경 Leanna
SM 몰에서 오늘 재미있는 일이 많이 있었다. 슈퍼마켓에서 망고케이크를 만들기 위해 생크림, 망고, 연유, 비스킷을 샀다. 그리고 나중에 먹기 위해 라면 콜라 시리얼 2개를 샀다. 슈퍼 마켓을 나와서 초코맛 쉐이크를 사서 먹고 토이킹덤에 갔다. 다른 애들은 애들은 문구류를 사고 있는데 나는 관심이 없어(?) 돌아다니다 농구공을 발견했다. 농구공을 막 튀기다 종업원이 하지 말래서 그만 두었다. 그래도 너무 재미있었다.

임세영 Seyoung
오늘 엑티비티를 하였다. 재밌었긴 했는데 약간의 단점이 있다면 수도 없이 사진 찍는게...선생님 말로는 우리가 이뻐서 찍는 거란다. 나도 그말이 옳다고 생각한긴 한다. 우리는 축제 연습 한는 것을 보고서는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는 sm몰로 갔는데 한국이랑 똑같아TEk 놀이기구하고 피아노 있는거 빼고는... 끝나고나서 망고도 만들었따 신났다 (영어일기쓰는거 빼고)

  어머님 아버님 오늘의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으니 더 힘이 나진 않으신지요? 다른 조 아이들은 전화통화할 때 부모님이 보고싶어서 많이 울었다고 하는데 역시 저희 아이들은 씩씩하게 부모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더라구요. 아이들이 많은 일정 때문에 피곤해 하는 감이 있지만 그래도 이번 기회를 통해서 아이들의 영어 실력은 물론이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 어우러져 생활하는 것을 배워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내일은 정규수업을 다 시작하니 아이들에게 파이팅 힘을 불어 넣어 주어야 겠습니다. 그럼 어머님 아버님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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