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07] 필리핀 영어캠프 정민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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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07 01:03 조회50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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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자 정민영입니다.
벌써 세부에 온지 10일이 지났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캠프에 잘 적응하여 정말 잘 지내고 있습니다. 1월에 캠프에 온 아이들도 이제는 꽤 많이 적응 한 상태입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아침에 깨워주며 벌떡 일어나 빠른 속도로 준비를 마치고 아침 식사를 합니다. 물어보니 한국에서는 바빠서 잘 먹지 못했지만 이 곳 캠프에서는 수업을 듣는 곳이 가까우니 아침밥을 꼭 먹게 된다고 합니다. 저 역시 아이들이 오전에 4시간이나 수업을 들으면 많이 배가고플까봐 아침으로 나오는 밥을 많이 많이 먹고 수업에 들어가라고 얘기합니다. 아이들은 오전 수업을 마치고 나오면 영어로 하루 종일 말하고 듣는 것에 에너지를 많이 소비해서인지 배고프다며 점심을 완전 맛있게 먹습니다. 오늘은 점심에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하얀 닭볶음이 나왔습니다. 거기에다 김칫국에는 라면이 들어있어서 아이들이 최고의 점심이라며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보는 라면이 너무 반가워서 아이들과 함께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 일과가 다 끝난 저녁시간에는 빌라에 동그랗게 모여 앉아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오늘의 화제는 연예인과 내일 있을 Activity였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연예인 누가 누가 좋다며 신이 나서 좋아하는 연예인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한참 사춘기이고 연예인에 관심이 많을 나이라서 그런지 저보다 훨씬 많은 이야기를 알고 있었습니다. 저도 덩달아 신나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영어로 다이어리를 쓰는 시간에 아이들이 무슨 이야기를 쓸지 고민하기에 제가 한국 연예인에 대해 써보라고 했습니다. 이 곳 필리핀에도 한국 드라마를 방영하고 있어서인지 필리핀 선생님들도 한류 열풍입니다. 아이들과 수업시간에 한국 드라마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필리핀 선생님들과 공통 관심사를 찾고 더 친해지는 듯 합니다. 영어 교재 이외에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통 주제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내일 있을 Activity를 아이들은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일 있을 우리의 Activity는 세부 씨티 투어와 SM몰 쇼핑입니다. 아이들은 세부의 어느 곳을 구경하러 가는지 궁금해 합니다. 내일 저희는 산페드로 요새와 산토니뇨 성당을 보러 갑니다. 날씨가 아주 화창해서 즐겁게 씨티 투어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SM몰에 간다고 하니 아이들이 저마다 이런 저런 사고 싶은 품목들을 이야기 합니다. 기념품은 물론 간식도 빠질 수 없겠지요. SM몰이 굉장히 크니 잘 데리고 다녀야겠습니다. 아이들이 다음주에 수영장을 가야 하는데 수영복 바지를 사야 한다고 해서 맨 먼저 다같이 수영복을 사러 가야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내일 Activity 사진도 기대해주세요 ^^
김도현
도현이 오늘은 인솔 선생님들과 즐겁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영어도 열심히 하지만 최근 시작한 수학 수업을 위해 모든 스케줄이 끝난 이후에도 수학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열정이 대단합니다. 수학을 가르쳐 주는 선생님이 차근차근 잘 가르쳐 주셔서 너무 좋다고 합니다.
박수정
수정이 오늘은 Native Speaker 선생님 수업 시간에 제일 즐겁게 공부했습니다. 민수와 함께 Native 수업을 듣는 수정이는 수업 간 이동시간에 민수를 잘 챙겨 줍니다. 수정이가 오늘도 제일 먼저 영어 단어 암기를 마치고 테스트를 했습니다. 날로 단어 암기 실력이 늘고 있습니다.
임지현
지현이 오늘은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해서 인지 배가 너무 고프다며 밥을 맛있게 참 잘 먹었습니다. 캠프에 온지 이제 4일이 지났을 뿐인데 잘 적응하고 수업도 열심히 듣고, 밥도 잘 먹는 지현이가 예쁘고 참 고맙습니다. 동생들하고도 잘 지내서 제가 아이들 돌보기가 수월하고 좋습니다.
박민승
민승이는 중학교 1학년이라 언니, 동생들과 수학을 공부하는 시간이 다릅니다. 언니 동생들이 수학을 공부하는 시간에 혼자 남아 자율 학습을 해야 하는데 외로울까봐 걱정했지만 씩씩하게 자율 학습을 잘 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1학년 친구들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언니, 동생들과 너무너무 재미있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손소림
소림이 오늘은 울지 않았고, 제가 어제 얘기해 준 대로 소림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저한테 말해줘서 제가 참 뿌듯했습니다. 하루하루 캠프에 잘 적응하고 있으니 걱정 마세요.소림이의 걱정과 고민을 들어주는 제가 마치 엄마 같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들으니 아이들에 대해 더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신혜령
혜령이 오늘은 배 아프지 않고 식사도 맛있게 잘 했습니다. 하루 8시간 영어로 말하고 공부하는 것이 힘이 들텐데 그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 씩씩하게 수업을 들으러 갈 준비를 합니다. 아침도 잘 챙겨먹고, 언니들, 소림이와 함께 모여 앉아 영어 단어를 외우고 다이어리를 쓰는 시간을 참 좋아합니다.
이렇게 오늘도 아이들의 하루가 지나갑니다. 내일은 날씨가 화창해서 Activity가 더욱 신났으면 좋겠습니다. 밤에는 비가 오지만 더위를 식혀 주어 참 좋습니다.
내일도 우리의 Activity 이야기를 기대해 주세요.
댓글목록
신혜령님의 댓글
회원명: 신혜령(6177shr) 작성일정민영 선생님! 혜령이 엄마에요. 꾸벅^^ 사실은 혜령이를 보내놓고,너무 노심초사 하는 이엄마가 촌스럽고 아이들 같아서,3일을 두눈과 마음을 꽉 닫고,평정을 찾은 이제야 두서없는 글을 보냅니다. 저희혜령이가 속은 깊은것 같는데,새로운 곳에 적응하고,마음의 문을 여는데,시간이 오래 걸려서 내심 걱정을 했는데,괜한 걱정 이었던거 같네요... 부족한 것이 많겠지만,예쁘게 봐주십사 잘...부탁드려요.멀리서 애써주시는거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박수정님의 댓글
회원명: 박수정(alaldhkrhdwb) 작성일
수정이가 적응 잘 했고...이젠 단어 암기까지 잘 하고 있다니...안심입니다.
동생인 민수가 누나의 말을 잘 따라줘야 하는데..잘 따르고 있나요?
수정이는 동생을 잘 보살펴 줄꺼라고 생각해요...착한 딸이거든요...^^
수영복을 가져 가지 않았기에...수영복을 사야겠네요...
수정이는 수영하는 것을 좋아 합니다..
SM 쇼핑몰에 간다고 하니, 수정이가 좋아하겠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혜령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민영입니다. 꾸벅 (__)(^^)
혜령이가 첫 날에는 어색한 듯 긴장했지만 지금은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언니들이나 친구인 소림이와 잘지내고, 오늘은 SM Mall 쇼핑하면서 소림이와 손을 꼭 잡고
언니들과 같이 다니면서 쇼핑 했습니다. 혜령이가 잘 적응하고, 공부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잘 지도하고, 보살피겠습니다.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수정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민영 입니다. ^^
민수도 누나 말 잘 듣고 잘 따라줍니다. 요즘 그 빠른 도마뱀을 어찌나 잘 잡는지 놀랐습니다.
오늘 SM Mall에 가서 수영복을 보았지만 딱히 맘에 드는것이 없었고, 가격도 저렴하지 않아
수영복으로 입을 짧은 바지만 구입하였습니다.
수요일에 있을 수영장 Activity를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임지현 빠님의 댓글
회원명: 임지현(ljh0213) 작성일지현이가 적응 잘하고 밥 잘먹는다니 아빠는 안심이다.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고 오너라.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지현이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민영입니다.
지현이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친구들, 동생들과도 재미있게 잘 지냅니다.
지현이 첫 인상은 차분해 보였는데 개구쟁이같은 모습도 있습니다.
그래서 동생들과 장난치면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4주간의 캠프 생활이 즐겁고 유익할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돌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