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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29] 필리핀 영어캠프 정민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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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12-29 23:36 조회5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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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민영입니다.
세부에서의 첫날을 맞이하였습니다. 어제 밤 부산을 출발하여 오늘 새벽 세부에 잘 도착하였습니다. 공항에서 부모님들께 인사를 하고 돌아설 때만 해도 아직은 서로 어색했지만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아이들은 서로 금새 친해졌습니다. 중학생인 도현이와 수정이는 저를 도와 듬직하게 아이들을 잘 돌봐주었습니다. 나이가 비슷한 남학생들은 공항에서 Yo-yo를 가지고 놀면서 친형제처럼 친해졌습니다. 비행기에서 기내식도 맛있게 잘 먹었고, 얘기도 잘하고, 잠도 잘 자면서 세부에 도착했습니다. 세부에 도착하니 맑은 날씨가 저희를 반겨주었습니다.

오늘은 아침 11시에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부지런한 우리 아이들 몇몇은 깨우기도 전에 일어나서 스스로 짐도 풀고, 씻고, 하루 시작을 준비했습니다. 점심메뉴는 밥, 제육볶음, 오뎅볶음, 김치, 소고기미역국, 오이와 양상추 샐러드, 수박이었습니다. 밥이 맛있다며 매우 잘 먹는 아이들을 보니 제가 뿌듯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에는 한자리에 모여서 오리엔테이션을 했습니다. 8주 동안의 캠프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수업시간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관해 설명을 들은 후 레벨테스트를 받기 전 잠시 필리핀 선생님들과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조금 수줍어하던 아이들은 선생님들과 말을 할수록 웃으면서 다양한 얘기들을 많이 나누었습니다. 그 후에 본격적인 레벨테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Paper Test를 보다가 한 사람씩 Native Speaker 선생님과 Speaking Test를 보았습니다. 처음엔 조금 긴장하였지만 Native 선생님과 테스트를 할 때에는 웃으면서 대답도 잘 하고, Reading Test를 할 때에는 큰소리로 잘 읽었습니다. 씩씩하게 레벨테스트를 잘 마친 후 바로 1:1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 웃으며 인사를 나누고 수업을 듣는 아이들은 오늘이 첫날인 것 같지 않게 세부와 영어캠프에 금방 적응했습니다. 오후 1:1 수업을 마친 아이들은 저녁식사 전까지 숙소 주변 산책도 하고 줄넘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기다리던 저녁식사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 저녁식사 메뉴는 밥, 오이채무침, 김치, 두부부침, 부침개, 감잣국이었습니다. 운동을 한 아이들은 더 맛있게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편식하는 아이들도 없이 모든 음식들을 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친 후에는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고, 영어 다이어리를 썼습니다.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영어 공부에 돌입한 아이들은 사전을 꺼내와 열심히 단어를 찾으면서 영어 다이어리를 작성했습니다. 중간에 맛있는 간식 타임도 있었습니다.

오늘 레벨 테스트 결과에 따라 수업을 배치 받았고, 내일부터는 오전부터 새로운 수업이 시작됩니다.
부모님들께서는 우리 아이들의 영어캠프 생활이 많이 궁금하시죠? 오늘부터 제가 아이들 하루하루의 일상을 캠프다이어리에 올려드리겠습니다. 멀리 떨어져있어서 많이 보고 싶으시겠지만 마음으로 많이 응원해주세요.

김도현
도현이는 성격이 차분하고, 동생들을 잘 챙겨줘서 저를 많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수업시간에도 선생님과 눈을 잘 마주치며 열심히 듣고, 대답도 적극적으로, 성실하게 잘합니다. 영어 단어 암기 시간과 영어 다이어리 작성 시간에도 사전을 찾아가며 열심히 단어를 외우고, 같은 방 친구인 수정이와 금방 친해져서 산책을 같이 하면서 얘기도 잘 나눕니다.
앞으로 저와, 또 다른 룸메이트들과 잘 지내면서 즐거운 캠프생활을 할 것 같습니다.

박수정
수정이는 함께 캠프에 참여한 남동생을 잘 챙기고, 도현이와 함께 공항에서도 다른 동생들을 잘 챙기며 저를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영어수업 처음에는 조금 수줍어하였지만 선생님들과 프리토킹 시간에는 눈을 잘 마주치며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하였습니다. 룸메이트이며, 동갑내기 중학교 2학년 친구인 도현이와 금방 친해져서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수정이 역시 캠프 생활에 금방 적응하면서, 수업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영어 다이어리와 단어 암기를 열심히 합니다.

저녁때는 잠시 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와서 더위를 식혀 주었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이 캠프를 통해 영어 실력은 물론, 몸도 마음도 많은 성장을 하기를 기대하며 오늘 세부에서의 첫날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들의 응원 속에 우리 아이들 열심히 잘 돌보겠습니다.

필리핀 8주 인솔자 정민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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