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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29] 필리핀 영어캠프 강원일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12-29 23:23 조회507회

본문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강원일입니다.
 
오늘은 3일째 되는 날입니다. 오늘은 우리 빌라에 새 식구 준형이가 오는 날이었습니다. 준형이는 오늘 2시 경에 세부공항에 도착을 했어요. 제가 세부공항에 마중을 나가 준형이를 처음 만났어요. 공항에서 처음 보았을 때 준형이는 민석이, 민수랑 너무나도 활기찬 모습으로 친하게 놀고 있었어요. 저를 보았을 때도 방긋 웃어주고 인사를 하였답니다. 준형이는 저희 숙소인 빌라에 도착해서 양치를 하고 세면, 세족을 한 후에 잠을 잤습니다.
 
오늘의 기상시간은 7시였습니다. 제가 방에 도착했을 때는 모두들 평화롭게 자고 있었어요. 제가 아이들을 깨우자 너무나도 잘 일어나 주었습니다. 모두들 이불을 정리하고 아침을 먹었어요. 아침을 맛있게 먹고 다시 방에 들어와 머리를 감고 양치를 하고 수업 갈 준비를 했습니다.
 
오늘은 정규수업이 처음 있는 날입니다. 수업 시작은 8시 10분이었어요. 모두들 필리핀 선생님과 네이티브 선생님을 오리엔테이션 때 보았지만 첫 만남을 상당히 기대하고 있었답니다. 모두들 수업시간 10분전에 식당 앞에 모여 인솔교사들과 함께 각자의 교실로 향하였답니다. 모두들 첫 수업이라 그런지 긴장한 눈치들이었습니다. 1, 2, 3교시가 끝나고 아이들을 만났어요. 아이들에게 수업이 어떠냐고 물어 보았더니 모두들 처음이라 영어를 사용하는 것이 힘들지만 수업이 재미있다고 말을 해 주었습니다. 곁에서 수업하는 것을 보니 꽤나 진중한 모습들이었습니다. 모두 놀 땐 재밌게 놀고 공부할 때 열심히 공부해주어서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정규수업을 모두 마치니 5시였습니다. 오늘은 인천에서 출발한 아이들 9명, 부산에서 출발한 6명 모두 모이는 첫날이니 만큼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답니다. 빌라 별로 하는 줄넘기 대결을 하였어요. 처음 빌라를 들어온 아이들과 기존에 아이들이 쉽게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을 하다 운동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역시 남자아이들이라 운동을 할 때는 정말 열정적인 모습들이었습니다. 빌라별 대회를 준비하기 전에 몸을 푸는 시간을 갖고 본격적인 줄넘기 대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줄넘기 대결은 여자빌라 1팀, 남자빌라 2팀으로 총 3팀이 경쟁을 하였습니다. 결과는 저희빌라가 우승을 하였습니다. 고학년으로 이루어진 면도 물론 작용하였지만 팀워크가 필수요소인 줄넘기에서 모두들 열심히 해주었기에 가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민재, 지훈이, 주형이 모두 운동을 통해서 준형이와 쉽게 친해졌어요. 우승을 하자 저희 빌라 4명이 모두들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모습을 볼 때 제 마음도 너무나도 훈훈했습니다.
 
줄넘기를 마치고 모두 손을 닦고 저녁을 먹었어요. 열심히 운동을 해서인지 모두들 맛있게 밥을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다음 저와 함께 영어 다이어리를 썼습니다. 저녁 일과를 마치고 아이들은 잠자리에 들었어요. 주형이랑 준형이는 처음 방 같은 방을 쓰는 첫날입니다. 제가 재우려고 불을 끄려고 하자 아이들이 “선생님, 저희 조금만 이야기 하면 안돼요?”라고 물었습니다. 아이들이 처음 만나서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이해가 되고 귀엽기도 해서 5분정도 같이 이야기를 하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김지훈
지훈이는 평소 활발하고 재미있는 아이입니다. 하지만 오늘 정규수업을 시작하자 금방 차분해 졌습니다. 항상 웃고 장난도 많이 치던 아이가 수업시간 내내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자 한편으로 재밌는 모습이라 생각했습니다. 수업시간 끝나고도 제 주변으로 와서 제가 수업이 어떠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지훈이는 짧게 웃으며 “재밌어요! 할만해요!” 라고 말을 듬직하게 해주었습니다.
 
유민재
민재는 정규수업시간에 다소 긴장한 분위기였습니다. 보이는 한국과 다른 수업 환경 때문에 대부분의 아이들에게서 생기는 당연한 현상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제가 어떠냐고 물어봤을 때는 “선생님 조금 어려운데 재밌어요.”라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말하는 순간에도 남자다운 의연함을 보여주었어요. 민재도 처음에만 긴장한 모습을 보이고 1, 2교시가 지나자 금방 적응을 하였어요.
 
권주형
주형이는 정말 많이 활발해졌습니다. 처음 공항에서 보았을 때는 약간 낯을 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제는 완벽히 적응한 모습입니다. 웃음소리도 굉장히 커졌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 줍니다. 이제는 식사를 할 때 사진을 찍을 때도 포즈를 잡아주는 여유도 보여줍니다. 수업 할 때에도 주형이는 외모가 귀여워서 그런지 필리핀 선생님들이 많이 예뻐해 주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김준형
준형이는 오늘 기상시간이 11시였습니다. 하지만 9시에 일어났어요. 일어나서 저와 함께 같이 밥을 먹었습니다. 밥을 먹고 샤워를 했어요. 제가 옆에서 지켜보았지만 혼자서도 샤워를 잘해주었습니다. 샤워를 하고 어제 같이 온 친구들과 함께 자유 시간을 보낸 후 점심을 먹고 오리엔테이션, 레벨테스트를 가졌어요. 오리엔테이션에서 필리핀 선생님들과 친해지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레벨테스트가 끝나고 남는 시간은 세부에 먼저 온 친구들과 함께 정규수업에 참여를 했습니다. 교재와 테스트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분위기를 익히는 시간을 가졌어요. 운동을 할 때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아이들과도 금방 친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모두들 처음 있는 정규수업을 즐겁게 받았습니다. 오늘 온 준형이도 기존에 있던 친구들도 사이좋게 잘 지내서 너무 보기 좋았어요. 줄넘기 대결에서 저희 빌라가 일등을 해서 그런지 저희 빌라 아이들의 사이가 한층 더 발전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내일은 마지막 친구가 오는 날입니다. 아이들에게도 새로운 일들이 매일매일 벌어져 기대를 놓을 수 없는 기간들이 계속되고 있어요. 어제 캠프 우체통으로 보내주신 편지들은 모두 보여주었어요. 모두들 입가에 미소를 띤 모습을 보이자 저도 미소가 저절로 만들어 졌답니다. 오늘 하루도 저물고 내일도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보살피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안녕히 계시고 내일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인솔교사 강원일 올림.
 

댓글목록

유민재님의 댓글

회원명: 유민재(minjaeyu) 작성일

감사합니다. 선생님.
어느덧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와서 애크미에 접속해 제일 먼저 캠프다이어리로 옵니다.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지 오늘하루도 행복했는지 너무나
궁금하답니다.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하루하루의 일들을 읽고 있으면 행복해집니다.
행복한 아이들의 얼굴과 든든한 선생님 덕분이죠.
고맙습니다. 오늘 회사에서는 종무식과 함께 한해의 마지막을 정리했답니다.
이제 2011년이 하루 남았네요. 멋지게 마무리 잘하세요.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민재어머님 인솔교사 강원일 입니다.
한국은 벌써 연말 분위기가 한 껏 나는 것 같네요. 여기는 여름 날씨라 연말 분위기가 다소 약하답니다.
매일 이렇게 다이어리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연말이신데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