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27] 필리핀 영어캠프 강원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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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12-27 23:26 조회49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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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니 아버님.
세부의 첫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여기는 둘째 날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만큼 활기찬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어제 부모님들과 인사를 마치고 게이트 앞에서 아이들과 정식 첫 인사를 하였습니다. 인사를 마치고 처음 어색한 분위기를 없애기 위해 스무고개 게임을 하였어요. 스무고개 게임은 한 아이가 문제를 내고 나머지 아이들이 질문을 통해서 답을 유추하는 게임입니다. 역시 아이들이라 그런지 게임을 시작하자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번쩍 손을 들어 올리며 게임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게임을 시작한지 10분도 채 되지 않아서 서로 질문을 주고받고 문제를 내자 금세 모두들 친해지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게임을 통하여 친해지자 비행기에서는 저절로 이야기꽃이 피어났답니다. 주형이, 지훈이, 민재 모두 즐거워 보였습니다. 오는 비행기에서 샌드위치와 음료수도 먹었어요. 세부에 도착을 하니 세부는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숙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도착을 하니 3시 반 경이었습니다. 모두들 간단히 씻고 취침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아이들의 기상시간은 11시였습니다. 하지만 모두들 기상시간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일어났어요. 창밖을 보니 어제 왔던 비는 그쳤습니다. 오늘은 오리엔테이션과 레벨테스트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필리핀 선생님과 Native 선생님을 처음 만나는 날이기도 하지요. 일어나서 세면, 세족을 하고 아침을 먹었습니다. 아침메뉴는 빵,야채죽,김치,볶음밥, 소시지, 오렌지 쥬스 였어요. 모두들 남기지 않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침을 먹고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리엔테이션에서 필리핀 선생님들의 자기소개, 네이티브 선생님의 앞으로의 수업 방향 아이들에게 수업에 임해야 하는 태도, 오늘 있을 레벨테스트 등의 내용을 전달 받았어요.
오리엔테이션 끝나고 레벨테스트를 받기 전 잠시 동안 아이들의 모습은 떨리는 모습보다 자신감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모두들 Paper Test(Reading, Writing), Speaking과 Listening을 약 두 시간에 걸쳐서 보았습니다. 레벨 테스트 전과 후에는 필리핀 선생님들과 친해지는 시간도 가졌어요. 필리핀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궁금했던 점, 아이들이 필리핀 선생님에게 궁금했던 점들을 질문, 답변하는 시간을 가지자 아이들과 선생님의 사이가 금방 가까워졌답니다.
레벨테스트와 필리핀 선생님들과 프리토킹으로 즐겁게 오후를 보내자 저녁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저녁 메뉴는 탕수육, 닭볶음탕, 오이김치, 미트볼, 김치, 샐러드, 파인애플, 수박 등이 나왔습니다. 맛있는 메뉴가 나오자 모두들 표정들이 환해졌습니다. 편식하려는 모습이 보일 때는 모두 골고루 먹을 수 있도록 지도하였습니다. 식사 중에는 어제 처음 본 사이들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웃음소리, 이야기와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맛있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자유 시간으로 빌라 주변을 아이들과 산책하였습니다. 산책하는 길에 필리핀 선생님을 마주쳤었는데 필리핀 선생님들과도 짧은 대화를 주고받는 여유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주변에는 수영장, 체육관, 새장 등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김지훈
지훈이는 어제 공항에서부터 게임에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훈이가 게임을 진행하는 도중에 적극적인 모습으로 아이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들 사이에서도 활동적인 편에 속하며 분위기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필리핀 선생님과 대화 시간에도 필리핀 선생님이 물어보는 질문마다 성실히 적극적으로 답변해 주는 모습이었습니다.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해주며 이번 캠프 간 많은 활약이 기대됩니다.
유민재
민재는 필리핀 선생님들과 대화에서 열심히 많은 대화를 시도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필리핀 선생님들도 적극적으로 대답을 하자 많은 질문을 민재에게 하였습니다. 또한 활동적인 성격이라 그런지 운동을 하고 싶다는 표현을 자주 합니다. 항상 밝고 적극적으로 모든 활동에 임해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Activity나 야외 활동이 있을 때는 더욱 활기찬 모습이 기대되는 아이입니다. 아이들과도 잘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적응도 잘 하고 있습니다.
권주형
주형이는 5학년 한 학생이 도착을 안 해서 6학년 형들하고 같은 방을 쓰고 있습니다. 쓰고 있는 중에는 형들과 너무나도 친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형들과 놀 시간에도 웃는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주형이는 5학년 친구가 오면 5학년 친구랑 방을 같이 쓴다고 이야기를 하자 민재, 지훈이가 주형이랑 같이 쓰고 싶다는 말도 저에게 하였습니다. 교육 시간에도 필리핀 선생님들이 물어보면 대답을 잘 하는 모습으로 적응을 아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의 느낌은 아이들이 온지 하루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적응력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들이 금방 적응하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8주간 모두들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겠다는 확신도 들었습니다. 저도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항상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내일은 Activity가 있는 날입니다. 첫 Activity라 그런지 모두들 기대를 하고 있는 모습들입니다. 어머님, 아버님 안녕히 계시고 내일 또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인솔교사 강원일 올림
댓글목록
유민재님의 댓글
회원명: 유민재(minjaeyu) 작성일
선생님, 안녕하세요?
유민재 엄마입니다. 감사드려요. 이렇게 하루일과를 올려주시다니.... 감동입니다.
고맙습니다. 걱정없이 저의 일과를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우리민재 마음은 여리고 그렇지만 축구(운동)를 너무나 사랑하는 아이랍니다.
마음의 상처도 잘 받고 눈물도 많고 조금은 내성적이라 걱정하고 있었는데...
함께한 아이들과 잘 어울린다고 하니 기분이 참 좋네요.
감사드려요. 선생님의 자리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만들어지고 있는 아이들이니까요. 잘 부탁드립니다....(부담?) ㅎㅎ
오늘도 평생 잊지못할 아름다운 추억 아이들과 많이 만드시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시구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민재어머님 인솔교사 강원일입니다^^
어머님 저도 어머님 이야기를 듣고 내성적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놀랐답니다.
저 역시도 어린 시절에 밖에서의 저와 집에서의 제가 달랐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곤 했는데 민재도 그러한가 봅니다.^^ 걱정하실 필요 전혀 없으실 것 같아요~
어머님께서 글을 이렇게 남겨주시니 저에게도 너무나도 큰 힘이 됩니다.^^
감사드리고 항상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