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필리핀 세부 인솔교사입니다

2월 9일 토요일 소식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토요일! 바로 우리 친구들이 기다리는 outdoor activity가 있는 날입니다.

이번주 outdoor activity는 우리 친구들에게 있어서는 필리핀에서의 마지막 액티비티가 될텐데요. 그만큼 액티비티에 참여하는 우리 친구들의 모습도 더욱 비장해 보였습니다^_^;

오늘은 바로 볼링 액티비티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우리 친구들, 볼링을 balling으로만 알고 있다가 볼링이 bowling 이라는 스펠링을 가지자 깜짝 놀라기도 하였답니다^^ 공을 굴려서 하는 게임이라 아마 balling이라고 생각했나 봅니다^_

대부분의 우리 친구들은 볼링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설렘 반, 걱정 반 으로 볼링 액티비티를 시작하였습니다.

우리가 간 곳은 세부시티에 위치한 볼링장으로 넓고 깨끗한 쾌적한 시설을 지닌 볼링장이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볼링장에 들어서자 동그랗게 눈을 뜨며 신기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답니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우리 친구들은 처음 신어보는 볼링화를 갈아신고 이리저리 걸어보기도 하고, 볼링공을 들었다가 놨다가도, 볼링 레인을 왔다갔다 거리기도 했답니다. ^^

점수판에 우리 친구들의 이름을 직접 입력하고, 본격적으로 게임 시작!

처음 굴려보는 볼링공이 무거운지 우리 친구들 다리사이로 공을 굴려넣기도 하고, 공을 아예 던져 버려 깜짝 놀래키기도 했습니다^^;

선생님과 관계자의 설명으로 그럴듯한 폼을 가지고 하나 둘 셋!

첫번째 게임부터 무려 7개를 넘어뜨린 민치! 민치도 자기가 굴린 공에 볼링핀이 넘어간 것이 신기했는지 깜짝 놀라며 즐거워 합니다^^

대부분의 우리 친구들이 첫번째 게임에서는 아직 익숙해지지 못해서 옆길로 공을 다 보내버리고 말았는데요^^ 점수판에 0이 뜨더라도 싱글벙글 웃으면서 다음게임을 진지하게 준비하는 모습이 어느 선수보다도 진지해보였습니다^^

제법 볼링에 익숙해지자 캠프 큰형인 찬희와 상혁이는 strike!도 연신 보여주고, 깔끔한 spare처리도 멋지게 해냅니다!

형들을 따라 희재, 새결, 규백, 찬웅이도 멋진 자세로 금세 선생님들의 실력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환욱이, 지훈이, 진호, 재현, 태형이도 자기들만의 노하우를 익혀서 어느덧 하나 둘씩 멋진 자세로 볼링을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어린 친구들도 질 수 없죠!

민치와 예진이는 어느덧 많이 익숙해져 strike를 보여주기도 하구요,

귀염둥이 연주, 예솔, 예빈이도 처음에는 공이 무거워서 고민을 많이 하더니  자기만의 방법으로 다른 언니, 오빠들만큼이나 멋있게 공을 넘어뜨렸습니다.^^주희는 주희만의 방법으로 아주 쉽게 볼링을 쳐서 선생님을 깜짝 놀라게도 하였답니다^^

첫번째 게임이 모두 끝나고 이제 제법 잘 칠 수 있게 된 친구들은 서둘러서 다음게임을 하자고 조르기도 했답니다^^

4-5번 정도의 게임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친 우리 친구들의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했습니다^^ 예정된 시간이 넘어서까지 계속 하고 싶어 하는 우리 친구들을 달래서 주위에 있는 마트에 잠깐 들렀습니다.^^

아직 기념품을 사지 못하고, 맛있는 간식이 부족한 친구들을 위한 액티비티 담당 선생님의 배려로 볼링장 바로 옆에 있는 가이사노 몰에 들러 1시간 반정도 쇼핑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호텔밑의 편의점 보다 훨씬 싼가격에 맛있는 간식도 살 수 있고, 우리 친구들이 좋아하는 예쁜 슬리퍼와 장식품들을 살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돌아오는 버스안에서도 또 볼링을 치고 싶다는 친구들이 많을 정도로 이번 액티비티는 친구들이 정말 좋아했던 액티비티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내일은 마지막 액티비티인 가와산 폭포가 예정되어있습니다

내일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