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4

오늘은 즐거운 액티비티 날이었습니다.
항상 그래왔듯이 일요일에는 아침식사를 한 후에 오전엔 교회와 자유 시간을 가진 후에 액티비티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오전시간엔 소이는 교회를 갔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숙소에 남아 애니매이션을 봤습니다. 소영이와 유진이는 수영을 하고 싶어 하였는데, 오전에는 비가 내려 수영을 할 수 없었습니다. 아쉬운 대로 아이들이 영화를 보여주면 좋아해서, 감동적인 애니매이션을 틀어주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어 얘들아 밥 먹으러 가자~ 하면서 아이들을 봤는데, 아이들 눈에 눈물이 글썽 이었습니다. 무슨 일이야!! 했더니 애니매이션에서 아이가 아파서, 엄마가 걱정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슬퍼서 눈물이 맺혔다고 하였습니다. 마음도 예쁜 우리 아이들!!ㅠㅠ
아이들은 눈이 촉촉한 채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점심에는 치킨너겟과 야채고기조림, 김치부침개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점심을 든든히 먹고, 수영장에 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소이는 교회에서 해물탕을 먹고 왔다고 해요^^

점심을 맛있게 먹고 온 아이들은 숙소로 돌아와 수영복을 준비하였습니다. 다함께 서서 연지 곤지 찍으며 썬블락도 바르고, 서로 목뒤에 썬블락도 발라주며 우정을 다졌습니다.^^
오늘의 액티비티는 탐블리 리조트에 있는 수영장으로 향했습니다.
수영을 좋아하는 소영이와 유진이가 가장 좋아했습니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영장으로 가는 차에 아이들과 함께 올랐습니다.

약 20분정도 떨어진 예쁜 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높은 야자수와 수풀사이로 펼쳐진 야외 수영장에 아이들이 환호를 지릅니다. 간단히 준비운동을 함께하고, 수영장으로 퐁당! 아이들은 물속으로 입수를 했습니다. 소영이는 옆빌라의 혜정이와 시연이와 함께 놀았고, 소이와 유진이는 어느새 보니 같이 수학수업을 같이 듣는 남자아이들과 장난치며 물장구를 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 물 먹었어요~~~ 하면서 나와서, 조금 쉬었다 들어가!! 라고 말해도 아이들은 금세 물속에 있었습니다.

신나게 물 속에서 놀다가, 소영이가 장난치다가 물 속에 빠졌었습니다. ㅠㅠ 다행히, 구조대원이 보고 바로 꺼내 주어서, 금방 바로 나오긴 했는 데 소영이가 물 속에 빠졌다가 나와서 조금 놀란 것 같았습니다. 많이 놀래 해서, 오후 자습시간은 쉬도록 했습니다.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유진이와 소이는 살짝 멀미를 해서,  속이 많이 안 좋고, 소영이는 물에 빠졌던 이후로 놀래서 밥을 먹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희연이는 물밖에서 계속 토스트를 먹었더니, 배가 부르다고 하여, 저녁시간에는 아이들을 쉬도록 하였습니다. 저녁식사 후에는 자습실에서 자습을 하였습니다.

자습을 마친 아이들은 숙소로 내려와 가족들과 통화시간을 가졌습니다.
차를 타고 오는 동안 멀미가 같이 왔는지, 소영이가 유진이가 배를 조금씩 아파했습니다. 해서, 아이들이 씻고 잘 잠들 수 있도록 잠들 때까지 배를 문질러 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고 와서 아프니 더욱 걱정이 되었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의 건강상태를 더 자세히 살펴 봐야겠습니다. 이제 2틀남짓 남은 캠프생활에 아이들은 시원섭섭해 하는 것 같습니다. 끝까지 건강하게 지내다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내일은 수료식이 있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의젓한 모습으로 수료식을 마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