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14]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정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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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14 22:56 조회50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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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다운입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과의 통화를 마쳤을 텐데, 어떠셨는지요? 우선, 제 다이어리보다 우리 아이들의 통화로 먼저 소식을 접하셨을 텐데 우리 빌라의 맏언니인 지원이가 오늘 비행기로 한국에 먼저 귀국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집안 사정 때문에 급하게 결정이 난 터라 지원이도 저도, 우리 아이들도, 또 이곳에 남은 다른 빌라의 캠프 친구들도 갑작스런 아쉬운 이별을 하였습니다.
오늘 아침 우리 아이들, 액티비티날 기상시간보다 훨씬 이른 시간에 일어나 지원이와의 오붓한 시간을 갖습니다. 시영이와 세현이는 교회에 가느냐고 먼저 떠나며, 지원이와 인사를 나누었고, 지우와 채원이는 빌라에 남아 저와 지원이가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며 지원이를 배웅해 주었습니다.
지원이를 보내고 탐불리 수영장으로 가는 액티비티 때문에 서둘러 숙소에 돌아왔습니다. “언니 진짜 갔어요?........언니 그냥 오라고 하면 안돼요?” 저를 보고 우리 아이들이 말합니다. 아직까지도 믿을 수 없다고 말하는 우리 아이들, 그래도 우리 어머님 아버님들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언니, 지원이까지 우리가 열심히 캠프 생활하는 모습을 지켜본다고 하였으니 우리 아이들 더 열심히 잘 지내겠다는 다짐을 해보입니다.
교회를 다녀온 세현이와 시영이는 교회에서 점심으로 해물탕까지 먹고 돌아왔다고 하였습니다. 이번 교회는 이상범선생님과 최승고선생님이 동행하셨는데 이번 주에 가서도 좋은 말씀 잘 듣고 예배도 잘 드리고 왔다고 합니다. 이곳에 남은 지우와 채원이에게는 지원이가 떠나기 전에 다함께 ‘걸리버 여행기’라는 영화를 보여주었습니다. 지우와 채원이는 이미 본 영화라고 하였지만 보고 싶어 하는 언니를 위해서 또 보겠다고 말하며 두 아이와 지원이는 나란히 앉아 마지막에는 웃으며 인사할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오전에 마구 퍼부어 대서 액티비티를 가지 못할까 우리 아이들을 겁주었던 비는 어느새 그치고, 쨍쨍해가 뜨고 아이들은 수영복을 미리 입고 선크림도 꼭 바르며 탐불리 수영장에 갈 채비를 하였습니다. 오늘은 이상범선생님네와 함께 차를 같이 타고 갔습니다. 이승엽선생님네와 음악코드가 맞는다고 말하는 우리 아이들(^^), 취향은 다르지만 오늘은 저와 이상범선생님께서 아이들과 섞어 타면서 즐거운 이동시간을 가졌습니다.
드디어 탐불리 수영장 도착! 수영을 하기전 우리 아이들 다함께 준비운동도 시~작~!! 그리고 나서, 우리는 다같이 수영을 합니다. 우리 아이들 하면 모두 물고기들~! 6주 캠프 아이들 모두 이제 제법 친해져서 이제 수영장 물놀이도 더욱 신이 납니다. 높게 솟은 야자수 나무가 가득하고 일요일이라 그런지 현지 사람들도 꽤 보이고, 건너편의 푸른 바다가 뭉개구름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처럼 멋진 자연의 경치를 선사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 아름다운 자연의 운치를 느끼는 건지 안 느끼는 건지^^ 그저 친구들과 장난치며 즐거운 순간을 만끽하였습니다.
수영하며 재밌게 액티비티도 했겠다! 배고픈 아이들을 이끌고 다시 숙소로 돌아갑니다. 돌아가는 길, 이번에는 두 빌라 아이들 모두 차안에서 골아 떨어졌답니다.^^ 노래취향은 이제 둘째치고^^ 우리 아이들, 피곤할 정도로 재미나게 놀았나 봅니다! (두 선생님도 물론 꾸벅꾸벅~) 돌아오자마자 바로 저녁식사 시간~ 오늘은 스파게티와 과일샐러드와 빵이 메뉴로 나왔습니다. 허기진 아이들, 산더미 같은 스파게티를 싹싹 모두 맛있게 먹었습니다^^
우리 아이들, 7시 수학 수업 전에 우리 부모님들 걱정하실까봐 서둘러 전화통화 연결시켰습니다. 이제 필리핀에서 우리 부모님들과 전화하는 것도 다음 주가 끝입니다. (시간이 정말 참 빠르네요.) 마지막 남은 전화라 하여도 지원언니에게 꼭 전화하겠다는 우리 아이들, 남은 시간까지 더욱 열심히 재밌게 캠프 생활 하도록 지도하겠습니다.
오늘 개인 코멘트는 전화통화로 생략합니다.
저도 따로 지원이를 위해 롤링페이퍼를 준비하였지만, 우리 네 아이들이 지원이 언니를 위해서 어제 하루 동안 롤링페이퍼를 준비해주었습니다. 제가 오전수업 전에 살짝 귀띔을 해주긴 했지만 직접 아이들이 완성해온 것을 보니, 하루 종일 지원이를 위해 우리 아이들이 친구들, 선생님들께 부탁해서 준비했었을 예쁜 모습이 그려집니다. “우리는~ 하나~”라고 마지막까지 함께 외쳤던 우리. 지원아! 우린 비록 떨어져 있지만, 캠프 끝날 때까지 우리는 하나야! 한국에서도 건강하게 씩씩하게 지내고~ 네 명의 동생들도 많이 응원해줘~!
댓글목록
전채원님의 댓글
회원명: 전채원(amy217) 작성일
오늘은 전화통화가 두번이나 끊겼다가 겨우 연결이 되어 혹시 무슨 일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걱정을 했는데 오늘 우리 빌라의 맏언니인 지원이 언니가 집안 사정으로 급하게 출국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같이 지내며 정들었던 지원이언니가 먼저 출국하게 되어 서운한것 같더라구요. 안좋은 일은 아니기를 바라며 끝까지 같이 하지 못한 지원이언니의 빈자리가 클 것 같네요.
우리 아이들의 맏언니 지원언니가 한국에 잘 도착했기를 바라며 같이 했던 추억 잊지 못할 것 같네요.
신시영님의 댓글
회원명: 신시영(twoshin) 작성일
지원이 떠나서 동생들, 선생님처럼 여기 시영엄마도 많이 서운하구나.
그동안 동생들 챙기느라 애썼구 고마워.
계속 연락하며 소중한 인연 이어나가길 바란다.
강지원님의 댓글
회원명: 강지원(jhkang11) 작성일
선생님 지원이는 잘 돌아왔습니다.^^ 딸아이가 옆에 왔는데도 다이어리를 보게 되네요...
정다운선생님과 우리 아이들,다른빌라의 아이들과 인솔선생님들,현지선생님과 원어민
선생님의 아기자기 하고 감동적인 롤페이퍼를 보고 감동받았습니다. 모두에게 고맙고
지원이가 아쉬워했다고 전해주셔요^^지원이는 아빠의 장기출장을 앞두고 가족모두
여행을 떠나기 위해 일찍 잠이들었네요.여행다녀와서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께 우체통에
편지를 쓰겠다고 합니다.그럼 새로운 하루도 정다운쌤과 우리아이들 화이팅!!!
강지원님의 댓글
회원명: 강지원(jhkang11) 작성일
선생님,지원이 잘 돌아왔네요^^ 딸아이가 옆에 있는데도 다이어릴
보게 되네요...선생님과 우리아이들,다른빌라아이들과 인솔선생님
들,현지선생님과 원어민선생님께서 직접써주신 롤링페이퍼를 보고
감동받았습니다.지원이가 모든분과아이들에게 고맙고 아쉬운마음
전해달라고 하네요.아빠의해외 장기출장을 앞두고 여행을 가기
위해 지원이가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제가대신 안부인사를하네요.
여행다녀와서 선생님과우리아이들에게 우체통에 편질 보낸다
합니다.새로운 하루도 정다운쌤과 정다운아이들 화이팅!!! 하세요
강지원님의 댓글
회원명: 강지원(jhkang11) 작성일
우리 어머님들 서운한 소식을 미리 알리지 못해 죄송해요ㅠㅠ
비행기좌석 구하기가 어려워 포기하려다 어렵게구할수 있게
되어 갑작스럽게 지원이가 돌아오게 되었습니다.ㅠㅠㅠ
지원아빠가 다음달로 장기출장이 일정이 잡혀있었는데 일정이
지원이가 캠프 마치고 돌아오는 날짜보다 당겨져 오랫동안 가족
모두가 함께 하는 시간을 갖지 못해 심사숙고끝에 내린 결정이랍
니다.지원아빠가 하는일이 해외 발전소 설계와감리를 맡고 있어
한번 일에 들어가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아서요...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이 큰언니라고 잘 따라 주었다는데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
편칠 않네요. 그리고 우리 어머님들과도 정이 들어서...가족여행을
다녀와서도 가끔 안부전할게요^^ 너무 서운하기만 하네요...
강지원님의 댓글
회원명: 강지원(jhkang11) 작성일
우리어머님들 우리 아이들의 마음이 너무 예뻐서 댓글을 따로 올리지
않을수없어 또 올리게 됩니다.
채원이와 지우가 쓴 편지와 생일선물이라며 챙겨준 싸인펜과 노트를
보며 저와 지원이가 눈시울을 붉혔답니다.세현이와시영이가 쓴 페이
퍼의글귀도 고맙고 특히 지우와채원이가 따로 써내려간 긴 편지는
마음이 뭉클했답니다.잘 모르고 있었던 우리 채원이와지우의 속깊은
마음과 언니라며 잘따라주고 서로 위로해주었던 내용들은 저희부부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었습니다.실은 지원이가 눈물을 흘렸어요...
우리 아이들 모두에게 고맙고 미안하고...캠프를 마치고도 서로 연락
을주고 받기로 했나 봅니다.너무 예쁜 우리아이들...사랑하는 마음전
하며매일 기도 드리려 합니다...모두들 건강하세요~~~
강지원님의 댓글
회원명: 강지원(jhkang11) 작성일
선생님, 제가 도배를 하는군요.^^ 지원이에게 써 주신 사랑
가득한 편지 너무 고맙습니다!
그동안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강지원 아빠,엄마 올림
강지원님의 댓글
회원명: 강지원(jhkang11) 작성일
채원어머니,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 지원이는 채원이가
말은 없지만 실은 제일 속 깊은 아이라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꼭 연락하기로 했다고 했답니다^^
시영어머니, 항상 재치넘치는 댓글로 늘 미소짓게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귀여운 시영이와도 연락을 하기로 했다네요
막내 시영이 화이팅!!!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채원이어머님, 시영이어머님, 댓글 확인했습니다~ 이제 지원이언니가 보고있다는 걸 우리 아이들 잘 알고있으니까 더욱 열심히 캠프생활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 기쁨으로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지원이 어머님, 지원이가 잘 도착했다니 다행입니다. ^^ 가족분들과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래요~ 지원아! 한국에서도 화이팅이야!!^^*
구지우님의 댓글
회원명: 구지우(koojiwoo) 작성일
지우도 어제 전화에 지원언니 출국을 몹시 서운해하더군요.
다이어리와 앨범으로 느껴지는것 만큼 정이 많이 들었나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멤버 이대로 다시 한번 캠프했으면 좋겠을정도로 저도 아이들의 끈끈함과 훈훈함이 아쉽기만 합니다.
지우가 지원언니의 따뜻한마음과 배려심을 많이 배우길 바랬는데 일찍 떠난게 저도 서운합니다.
서로 연락처 주고 배웠다니 계속 인연이되어주었으면좋겠습니다.
동생들의 맏언니 하느라 지원언니 그동안 고생 많았습니다.
구지우님의 댓글
회원명: 구지우(koojiwoo) 작성일
지우도 어제 전화에 지원언니 출국을 몹시 서운해하더군요.
다이어리와 앨범으로 느껴지는것 만큼 정이 많이 들었나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멤버 이대로 다시 한번 캠프했으면 좋겠을정도로 저도 아이들의 끈끈함과 훈훈함이 아쉽기만 합니다.
지우가 지원언니의 따뜻한마음과 배려심을 많이 배우길 바랬는데 일찍 떠난게 저도 서운합니다.
서로 연락처 주고 받았다니 계속 인연이되어주었으면좋겠습니다.
동생들의 맏언니 하느라 지원언니 그동안 고생 많았습니다.
김세현님의 댓글
회원명: 김세현(aey0501) 작성일세현이도 언니가 갑자기 가게 되었다며 울먹이더라구요. 캠프를 끝까지 함께 못한건 아쉽지만 안 좋은일로 돌아간건 아니라 다행입니다 서로에게 좋은 인연으로 기어되길 바라며 즐거운 가족여행 되세요.서로 연락계속하면 좋겠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지우 어머님, 세현이 어머님, 댓글 잘 읽었습니다~ 우리 아이들 응원하는 목소리가 하나더
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지원언니가 응원하는거 잘 알고있으니 남은캠프 더 열심히생활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