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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10]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이상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10 01:08 조회506회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상범입니다.

하루 종일 추적 추적 비가내리는 날이네요. 한국은 태풍과 폭염이 번갈아가며 온다는 이야기가 여기 필리핀 까지 들려오고 있습니다. 좋지 않은 날씨 속에서 항상 부모님들 건강하시고요, 우리 아이들 또한 어떤 날씨 속에서도 건강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은 엑티비티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원래대로 라면 텀블리 수영장으로 가서 수영을 하기로 되어있었지만 오늘 새벽부터 계속내린 비가 하루 종일 필리핀을 적셔주었기 때문에 결국 이번주 일요일에 있을 아얄라 몰 엑티비티와 교체가 되었습니다. 아이들 수영장을 못가서 아쉬워 할 줄 알았지만 왠지 모르게 더욱 좋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한꺼번에 많은 과자를 살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지 않을 까 혼자 추론해보았답니다. 아이들 과자를 자주 먹으려는 모습 때문에 최근 매점이용을 자제하였더니 더더욱 아야라 몰로 엑티비티를 가고싶어하는 듯한 모습이었답니다. 여튼 날씨로 인해 아얄로 몰로 엑티비티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오전에는 8시에 기상하여 아침을 먹고 오전을 자유 시간을 보내며 부모님이 보내주신 편지도 읽고 모처럼 찾아온 휴식시간을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오전은 그렇게 푹 쉬는 아이들의 모습이었구요 점심을 먹고나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얄라 몰로 출발하였습니다! 아이들 준비했던 수영복 대신 멋진 옷들을 차려입고(상의는 에크미 티였지만^^;;) 머리도 만지며 잔뜩 힘을 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용돈은 저번과 동일한 방법으로 필요한 물건과 사고싶은 물건들의 리스트를 적게 하고 대략적으로 필요한 돈을 계산해서 지급하였습니다. 한명한명 차에 탑승 후 대략 20분 정도 걸려 도착한 아얄라몰. 너무나 세련된 모습에 마치 한국에 온 듯한  느낌마져 받았습니다.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서양사람도 이곳저곳 많이 눈에 띄었고요, 한국에서 볼수 있었던 수만은 상점들과 백화점 코너들이 즐비한 모습이었습니다.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반장과 선생님과의 시계를 똑같이 맞춘 후에 다시 출발하는 곳에서 만나기로하고 아이들 빌라별로 조를 이루어 쇼핑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물 만난 물고기처럼 뒤도 안돌아보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구경도하고 맛있는 것을 사먹기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시작하자마자 바로 졸리비( 필리핀의 맥도날드 같은 페스트 푸드점) 라는 곳을 가서 배를 채운 다음에 쇼핑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후 처음엔 주로 옷가게와 시계가게를 둘러보며 필요한 물건을 사는 듯 보이더니 결국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아얄라 몰 내에 있는 슈퍼마켓이었습니다. 매점보다 훨씬 싼 가격의 슈퍼마켓에서 우리 아이들 대량의 과자를 아주 싹쓸이 해왔답니다. 다른 물건들의 돈까지 아껴가며 산 과자들을 보고 입이 떡 벌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이들 이렇게 나 과자를 좋아한 다는 것이 미끼지가 않았구요 행여나 시도 때도 없이 과자를 먹게 될까봐 시간을 정해서 아이들이 과자를 먹을 수 있도록 지도를 하였습니다. 쇼핑이 거의 끝날 무렵 아이들이 한데 뭉쳐 처음 모였던 장소로 돌아왔습니다. 아이들 두손가득 얼굴엔 미소가 가득한 모습으로 오순도순 모여서 돌아 왔는데요 아이들 자기가 산 물건들에 만족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돈도 알맞게 쓴 모습이구요 필요한 물건까지 다 사게 되었고 아이들 스트레스도 푼 만족할 만한 엑티비티가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 줄을 세우려고 하는데 윤석이가 가방을 뒤적뒤적하더니 비닝 봉지하나를 하나를 꺼내들었습니다. 무엇을 꺼내나 지켜보고있는데 그 봉지를 저에게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이가 하는 말이 선생님 주려고 우리 모두 같이 샀다며 웃는 얼굴로 저에게 봉지를 건내는 것이었습니다. 깜짝 놀란 저는 봉지를 열어보았는데 그 속에는 I lobve sebu 라는 글귀가 적힌 파랑색 티셔츠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깜짝 놀라기도하고 좋기도하고 미안하기도한 여러 가지 마음이 교차하였습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사주고 챙겨줘도 모자란데 아이들이 저에게 깜짝선물을 해주어서 굉장히 고마웠습니다. 그렇게 아얄라 쇼핑을 마치고 다시 빌라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계속해서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 사온 과자들을 정리하고 산 물건들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인 뒤 곧이어 옆빌라 아이들과 함께 모여 오순도순 노는 모습까지 보이며 오늘하루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끝임 없이 노는 모습을 보인 아이들 어느 세 잠에 빠져 코까지 고는 모습을 보이며 오늘 하루를 마감하였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아얄라 몰을 다녀와 쓴 감상문을 올려드리 도록 하겠습니다.

 재성이
 소감문
 오늘은 원래 텀블링 수영장을 가기로 하였는데 비가 와서 이번주 일요일에 가기로 했던 아얄라 몰에 가기로 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아얄라 몰보다 텀블링 수영장에 가고 싶었다. 이번 쇼핑에서는 살 것이 많이 있어서 즐거웠다. 저번 SM 몰 에서는 살게 별로없어 오늘보단 재미가 없었다. 이번에는 살게 많아서 보람 있었다.
이번 엑티비티 날은 재미있었다. 비가와서 기분은 쫌 쳐졌지만 재미있었다.

현우
 오늘은 아얄라 몰에 갔다. SM 몰 보다 아얄라 몰이 더 좋은 것 같았다. 원래는 텀블리 라는 큰 수영장을 가기로 했었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다음 주 일요일( 이번주입니다^^) 에 가게 될 아얄라 몰을 오늘 가게 되었다. 어찌 되었건 아얄라 몰에는 살거리들이 정말 많았다. 그렇지만 내가 산 것은 두꺼비 표본으로 만들어진 주머니 같은 바구니를 샀고 볼펜과 먹을 것 등을 샀다. 정말 재미있는 하루였다.

도완이
 오늘은 아얄라 몰에 갔다. 원래 탐블린 수영장을 가는건데 몰 에가서 좋았다. 수영장을 가면 씻어야 되는데 암튼 좋다. 아얄라 몰에서 다민이의 선물로 50페소짜리 팔찌를 샀다. 그리고 먹을 껄로 800페소를 썼다. 기분이 좋아서 많이 사고싶은데 돈이 아깝다. 그러나 다민이가 좋아한다는 춥파 춥스를 5개나 샀다. 언제 다 줄지 모르겠다. 오늘 1개를 줘야 겠다. ‘딩동’ 이라는 땅콩도 주고 다민이가 좋아하면 좋겠다. 아얄라 몰이 커서 볼게 많다. 너무 커서 다민이랑 만나지 못해 슬프다.

우중이
 오늘은 아얄라 몰에서 좀 더 성숙해진 모습이 되어서 돌아 온 것 같다. 동생들과 형이랑 같이 아얄라 몰을 돌아다니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다른 나라에서 큰 쇼필 몰을 다니면서 다른 나라 사람들과 대화 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 이었던 것 같다. 다음에도 이런 좋은 기회가 다시 나에게 찾아온다면 이 기회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훨씬 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기를 빌고 싶다.

윤석이
 오늘 아얄라 몰에 갔다. 아얄라 몰에 가서 느낀 것은 다른 나라의 쇼핑 몰이어서 매우 신기한 느낌이 실감나게 들었다. 아얄라 몰에 가서 구경할 것 두 살 것도 많았지만 보는것만으로 만족하고 필요한 것 만 사게 됬다. 오늘 아쉽게 날씨가 좋지 않아서 탐블린 수영장을 갈지 아얄라를 갈지 결정이 되지 않고 있어서 마음의 준비를 못하였지만 마음에 드는 옷을 사게 되어서 좋았다. 

아이들의 감상문이 이었습니다. 아이들의 말처럼 오랜만에 큰 쇼핑몰을 만나 신기해하는 모습 일색 이었구요, 그 안에서 필요한 것들을 협력해서 찾고, 고르는 모습 속에서 더욱 풍성한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모처럼 사람들이 북적대는 넓은 공간에서 마음껏 자유를 누린 아이들의 모습엔 웃음이 가득했고요 한껏 스트레스가 풀린 모습이었습니다. 사가지고 온 과자를 빌라에서 먹을때는 아주 천하를 다 얻은 표정까지 비쳤답니다. 우리 아이들 이렇게 즐거운 하루 재미있게 보냈구요 내일부터는 다시 정규 수업이 시작됩니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공부에 정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일도 아이들 모습 듬뿍 담긴 다이어리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장우중님의 댓글

회원명: 장우중(Wjjang0702) 작성일

이상범 선생님께.

 더운 날씨에 아이들 돌보시느라 고생이 많으시네요.  건강 챙기시구요,
 일전에 우중이 방학숙제를  선생님 한메일로 보내드렸어요.
 그림화일(JPG)이라 양이 많아서 걱정이긴 한데  출력이 가능하시면 우중에게 숙제가
 가능하게 전달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우중 아버님 감사합니다. 더욱 힘내서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시간, 열심히 공부하는 시간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보내주신 방학 숙제는 인터넷 사정으로 다소 늦어 질 수 있지만 최대한 우중이가 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