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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9]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진성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09 00:58 조회5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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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진성희입니다^^
오늘도 햇볕이 쨍쨍한 날씨로 하루의 아침이 시작되었습니다. Activity 다음날이어서 아이들이 일어나는데 조금은 힘이 들어 했던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스스로 아이들이 일어났습니다. 아이들을 깨우려고 문을 열고 딱 나왔는데 아이들이 거의 다 준비를 마치고 문앞에 서있었습니다. 일어나서 씻고 옷 입고 선크림 바르고 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여자 아이들이라서 특히나 외모를 가꾸는데 신경을 쓸 나이기에 햇볕에 타지 않으려고 아침부터 찍고 바르고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아이들과 함께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아침을 먹은 후에 빌라로 돌아와서 아이들은 잠시 동안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런 후 아이들은 수업 시작 하기 10분 전 쯤에 알아서 스스로 수업 장소로 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제 제가 뭐해라 뭐해라 잔소리 하지 않아도 반장인 지우를 중심으로 알아서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지우뿐만 아니라 나머지 우리 빌라 아이들 모두 척척 잘해나가고 있습니다. 수업 시간에도 매우 적극적인 모습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과 이야기 하다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바로바로 물어봐서 확인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다른 빌라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고 수업 시간에 서로 이야기도 잘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오전 수업을 마친 후에 아이들은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합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고기와 야채가 듬뿍 담긴 카레와 오렌지였습니다. 아이들은 듬뿍 받아서 맛있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야채를 잘 먹지 않던 아이들도 이제는 조금씩 조금씩 야채가 들어간 반찬을 퍼서 먹었습니다. 아마도 다른 아이들과 함께 먹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이 먹는 것을 보는 것이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비록 그 양이 적지만 거의 먹지 않던 것 보다는 점점 발전하는 모습이기에 앞으로는 더 골고루 잘 먹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점심 식사를 마친 후에는 대략 40분 정도의 자유 시간이 아이들에게 생깁니다. 아이들은 오늘도 이 시간을 다양하게 활용하였습니다. 요즘은 아이들이 테라스에 나가서 음료수를 마시면서 이야기도 하고 노래도 부르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아침 일찍부터 수업을 듣고 점심을 먹으면 나른해지는데 이때에 아이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오후 수업을 열심히 들을 준비를 합니다. 점심시간이 끝나갈 쯤에는 아이들은 슬슬 수업 장소로 이동할 준비를 합니다. 양치질도 하고 또 다시 선크림도 바르고 다섯 명이서 모여서 나가려고 계단을 종종종 내려가는 우리 아이들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이렇게 오후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오전보다는 오후에 더 활기찹니다. 저한테 안기기도 하고 뒤에서 툭툭 치고 나서 아닌척하는 장난도 치기도 합니다. 그리고 쉬는 시간이 되면 달려 나와서 수업 시간에 뭐했는지 이것저것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기도 합니다. 쉬는 시간에는 활발하게 돌아다니면서 장난도 치고 웃고 떠들고 즐거운 쉬는 시간을 보냅니다. 오후 수업에서는 스크래블 게임도 하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수업 시간을 보냈습니다.

모든 영어 수업이 끝난 뒤 아이들은 수학 수업을 들으러 가거나 자습을 하러 갔습니다. 자습 시간에 아이들은 영어 다이어리를 쓰거나 단어를 외웁니다. 혹은 영어 숙제가 있으면 그것을 하거나 수학 숙제를 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서 아이들은 스스로 공부하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각자 해야할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초, 중고등학생 아이들이 1시간 정도 집중을 잘 못하고 보통 20~30분이 지나면 산만해지거나 떠듭니다. 그러기에 이 자습시간은 아이들에게 인내심을 길러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습 시간 혹은 수학 시간까지 모두 마친 후 아이들은 저녁 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저녁 메뉴는 엄마 생각이 나게 하는 닭볶음탕과 설렁탕 이었습니다. 마치 한국에서 먹는 것 같은 맛이 나서 아이들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저녁을 다 먹은 후 아이들은 빌라로 돌아가서 휴식시간을 보냈습니다. 회의를 하고 제가 7시 조금 넘어서 들어갔는데 아이들이 거실에서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내려와서 하고 있는 아이들이 기특했습니다.

단어를 외우다가 8시쯤 되어서 간식을 먹었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아이들은 계속 간식 언제오냐고 아우성이었습니다. 저녁을 먹고도 또 배가 고프다며 간식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아이들의 손톱 검사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긴 아이는 자르도록 지도하였습니다. 그리고 방도 정리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래서 아이들도 방도 다 깨끗해졌습니다.

간식 먹고 손톱 검사 한 후에는 시험을 보았습니다. 시험까지 마치고 나서 아이들의 오늘의 공부가 모두 끝이 났습니다. 이렇게 오늘 일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아이들의 개별 코멘트를 시작하겠습니다.

최진운
오늘 손톱검사를 했는데 진운이가 제일 깨끗하였습니다. 제가 말하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잘 하고 있어서 칭찬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다른 빌라 아이들과 잘 어울려서 놀고 있습니다. 말도 잘하고 성격이 좋아서 다른 아이들도 진운이가 다 편하고 좋다고 합니다.

김가희
우리 아이들이 이번주 Activity로 쇼핑몰에 가는데 저녁에 보니까 가희가 쇼핑몰에 뭐가 있는지 포스트 잇에 적어놓은 것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게 뭐인지 물었더니 쇼핑몰에 갈 곳을 필리핀 선생님께 물어봤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가희의 꼼꼼하고 세심한 성격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류다민
간식 받으러 갈 시간이 되자 아이들이 언제 간식받으러 가냐고 물었습니다. 그 때 다민이가 자진해서 “선생님 제가 가서 간식 받아올께요!”하고 가서 아이들의 간식을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에 튀겨진 건데 안에 고기 같은 것이 들어 있는 음식이 나왔는데 다민이가 맛있다면서 계속 잘 먹었습니다.

최지아
지아는 요즘 밥을 잘 먹습니다. 아침에 예전에는 주로 빵만 먹었는데 요즘에는 빵도 2개씩 먹기도 하고 거기에 밥도 먹습니다. 그리고 오늘 단어 공부 하는 시간에 단어를 열심히 외웠습니다. 지아 역시 다른 빌라의 여자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임지우
지우는 수학 하는 날이 아닐 때는 늘 자습 시간에 미리 단어를 많이 외워둡니다. 그래서 오늘도 단어 외우는 시간에 다 외웠냐고 물어보자 “저 자습 시간에 다 외웠어요!” 하면서 저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지우는 제가 뭐라고 잔소리 하지 않아도 묵묵히 조용하게 자기가 할일을 열심히 잘 합니다.

오늘 아이들의 하루가 별일 없이 잘 지나갔습니다. 이제 내일은 Activity를 가는 날입니다. 비가 오지 않으면 텀블리 수영장, 비가 오면 아얄라 몰에 가게 됩니다. 며칠동안 열심히 공부하느라 힘들었던 것을 이제 또 다음에 공부를 열심히 하기위해서 신나게 놀고 오겠습니다. 그럼 내일은 Activity로 찾아뵙겠습니다^^
 

댓글목록

김가희님의 댓글

회원명: 김미정(shama70) 작성일

너무  적응도  잘하고  생활도  잘해서  예뻐~ 모두들  건강이  최고니  밥많이  먹어.

류다민님의 댓글

회원명: 류다민(mymy9299) 작성일

카레가 자주 나오는듯~(?) 다민이 괴롭겠다.
점심 식판도 안 받고 있던데 밥은 먹은 것인지~
먹기힘든 음식이라도 굶지말고 조금이라도 꼭 먹어셈~

류다민님의 댓글

회원명: 류다민(mymy9299) 작성일

카레가 자주 나오는듯~(?) 다민이 괴롭겠다.
사진을 보니 식판도 안 받고 있던데~ 고기반찬이라도 좋아하는게 나와서 다행이네~
밥이 괴로워 식판도 안 받고 있었니? 모든 음식은 조금씩이라도 먹어보셈~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네 가희어머님^^ 우리 가희 잘하고 있답니다. 더 잘할수있도록 제가 열심히 지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