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09] 필리핀 영어캠프 4주 김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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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09 00:02 조회49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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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에서 호텔로 옮겨 신이나 기뻐하면서 잠이 들었던 아이들은 호텔의 푹신한 침대에서 깊은 잠을 자고 일어났습니다. 호텔방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도 각자의 짐을 가지런히 정리했습니다. 자고 일어난 아이들은 이불이 푹신푹신 하다며 잠을 더 자고 싶다고 했지만 빌라로 가서 아침을 먹어야했기에 평소 아침을 먹는 시간보다 조금 일찍 준비를 했습니다. 짐 정리를 하면서 오늘 입을 옷도 꺼내 입고 수업 갈 준비를 마친 다음 아침을 먹으러 빌라에 있는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가서 자연스럽게 줄을 섰습니다. 줄을 서서 우리 차례를 기다리고 미리 어떤 음식을 얼마나 먹을지도 생각했습니다^^ 필리핀 빵이 한국에서 먹는 빵보다 부드럽고 맛있는 것 같다며 오늘도 어김없이 빵에 땅콩 잼을 발라 먹고 더 가져와 먹었습니다. 아침을 먹고 그룹 수업이 있는 아이들은 해당 빌라로 이동을 하고 1:1 수업이 있는 아이들은 호텔에 들려 가방을 매고 수업이 있는 호텔 층으로 갔습니다. 1:1 수업 하는 장소가 가까워져서 편하다고 했습니다.
수업 장소가 가까워 져서 미리 가서 노는 아이들도 있었고, 책을 펴 놓는 아이들 등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겨 아이들은 편하게 수업 준비를 했습니다. 1:1 선생님들과 호텔로 이사 온 이야기를 하면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몇 호에서 지내는지, 어떤 친구와 침대를 같이 쓰는지 등 선생님들과 많은 대화를 했습니다. 새로운 주제로 대화도 하고 문법, 읽기, 단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오전 수업을 마쳤습니다.
오전 수업을 마치고 호텔에서 쉬다가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갔습니다. 오늘 먹었던 점심 메뉴중 인기가 많았던 카레라이스, 치킨 볼, 계란 국. 먹기 좋은 크기로 양파와 고기가 같이 있던 카레라이스를 아이들 모두 가리지 않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배가 고팠던지 평소의 쌀 밥 보다 카레라이스를 많이, 정말 배부르게 먹었다고 숨쉬기가 힘들 정도라고 했습니다^^ 필리핀에서 먹는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한 아이들도 있었지만 이제는 밥맛이 좋다며 예전보다 많이 먹는 다고 했습니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호텔로 이사 온지 하루밖에 되지 않아서 인지 호텔방으로 빨리 가고 싶어 하는 아이들은 호텔에 들어오면 침대에 누워 이불을 덥고 누워서 쉬곤 했습니다. 꼭 모습이 하얀 양들 같았습니다^^ 어느 정도 휴식 시간 뒤에 오후 수업을 들으러 호텔 수업장소로 가고 오후 수업을 들었습니다. 밥을 먹은 후라 조금 졸렸는지 눈이 감기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머리를 쓰다 듬어 아이들을 깨우고 1:1 선생님과는 잘 지내고 있는지 수업을 잘 받고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평소처럼 1:1 수업과 native 그룹 수업은 문제없이 즐거워하면서 수업을 받았고 오후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영어 다이어리와 수학 숙제를 하면서 자습을 하고 수학 수업이 있는 아이들은 수학 선생님과 수업을 받았습니다.
모든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저녁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호텔방에서 7명의 아이들이 다 모이길 기다리고 7명이 다 온 후 저녁을 먹으러 빌라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늘 저녁 주 메뉴는 닭볶음탕. 줄을 서서 받은 밥을 다 먹은 아이들은 닭볶음탕을 또 가져와 먹어 또 한 번 놀라신 선생님들^^ 밥을 더 먹느라 조금 늦게 온 아이들. 호텔로 돌아와서 다시 배가 고프다고 했습니다. 매점에서 사온 라면을 며칠 동안 먹지 못하게 했더니 오늘 다 같이 먹기로 아이들끼리 약속을 했다고 했습니다. 라면이 먹고 싶어 배가 고프다고 한 것 같지만 아이들이 너무 먹고 싶어 해 다 같이 컵라면을 먹자고 했더니 소리를 지르며 바로 라면을 가지고 왔습니다^^; 라면까지 다 먹은 후에 오늘은 전체 학생이 다 같이 자습실에서 자습을 했습니다. 시간을 정해서 영어 단어를 외우고 단어 시험을 봤습니다. 틀린 단어는 노트 정리를 하고 영어 일기를 쓰지 않은 아이들은 영어 일기를 쓰고 간식을 먹고 호텔방으로 가서 아이들은 게임을 하면서 놀다가 씻고 내일은 activity로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늦지 않게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이주은: 오늘은 주은이가 귀여워하는 주형이(andy) 방에도 놀러 가보고 잘 챙겨줬습니다. 필리핀 선생님과 하는 수업에서는 주은이가 진도를 빨리빨리 나간다고 칭찬도 받았습니다. 컵라면이 너무 먹고 싶었었는지 '컵라면' 노래를 불렀습니다^^ 동생들을 두루두루 챙겨주면서 호텔에서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양윤서: 밥을 잘 먹는 윤서는 오늘도 많이 먹었습니다. 오늘은 간식으로 나온 어묵볼이 맛있다며 먹고 먹고 또 먹었습니다. 다 잘 먹지만 야채를 조금 싫어하는 윤서. 밥을 먹으면서 당근을 먹지 않았는데 선생님이 당근을 먹지 않은 모습을 보고 비슷하다며 야채를 조금 싫어한다고 했습니다^^
배소미: 수영을 좋아하는 소미. 내일은 activity 활동으로 수영장에 간다고 했더니 수영복을 챙기면서 빨리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4학년 동생과 더 친해져서 서로 챙기면서 함께 다닙니다. 영어 실력이 향상된 것 같은 소미, 영어에 탄력을 받았는지 수업을 열심히 듣고 단어 공부에 집중을 합니다.
안지민: 동생 성민이 보다 먼저 호텔로 집을 옮겼는데 성민이도 호텔로 온다고 말해줬더니 ‘와~ 우리 동생도 온다’ 하면서 동생에 대한 표현을 잘 하지는 않지만 은근슬쩍 성민이를 반겼습니다^^ 지민이도 컵라면을 먹을 때 정말 좋아했습니다. 신라면 보다는 새우탕이 좋다면서^^; 동생을 생각하는 모습이 너무 예쁩니다.
김유리: 오늘 영어 단어 시험에서 하나도 틀리지 않았습니다. 틀린 단어 노트 정리를 할 때 다 맞은 덕분에 여유가 생겨 스스로 할 일을 하면서 알아서 척척 알차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선생님들에게 공부를 잘한다며 오늘 또 칭찬을 받았습니다^^ 호텔로 옮겨와서 말을 하지 않아도 짐정리를 깔끔하게 했습니다.
조미성: 우리 아이들 중 막내와 오늘은 서로 귀엽다면서 볼을 꼬집으며 좋은 말 주고받기를 했습니다^^ 선생님들에게 인기가 많은 미성이. 미성이가 보이면 선생님들은 꼭 한번 씩 안고 갑니다. 오늘은 자습시간에 잠시 어두워졌는데 잠깐이지만 빛을 비추면서 꿋꿋하게 공부를 하는 모습을 칭찬받았습니다.
권유현: 오늘 막내 유현이는 어리지만 native 선생님한테 나이 또래에 비해 단어 스펠링을 잘 알고 쓴다고 칭찬을 받았습니다^^ 내일 갈 activity를 기다리는 유현이. 오늘 제일 기뻐한 일은 언니들과 컵라면 먹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라면을 먹자고 하니 폴짝폴짝 뛰면서 라면을 가져와 맛있게 먹었습니다.
호텔로 옮겨와서 지내게 된 아이들. 하루 만에 적응을 하고 수업을 가고 밥을 먹으러 갑니다. 내일 activity day라서 수업에 대한 부담이 없는지 라면을 먹으면서도 내일은 무엇을 할 지, 몇 시에 출발을 하는지 물어보면서 준비를 했습니다. 내일도 재밌게 안전하게 즐기고 많은 사진 담아오겠습니다.
댓글목록
김유리님의 댓글
회원명: 김유리(yuri2001) 작성일activity day라 우리 유리 좋겠네~~ 무사히 잘 다녀오세요^^
양윤서님의 댓글
회원명: 양윤서(yys06) 작성일
윤서가 야채중에서 당근을 제일 싫어해요~ㅎㅎ
당근이 영양가도 높고 맛있는 야채인데...
이제 activity도 오늘까지 두번남았네요~ 모두 즐거운 하루 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