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07]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서경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07 00:17 조회497회관련링크
본문
아침이 밝아오고 아이들은 잠에서 깨어납니다. 잠에서 깨어난 아이들은 수영을 하러 가고 싶은 마음에 일어나자마자 수영복을 입었습니다. 아침을 먹어야지만 수영을 하러 갈 수 있다고 아이들에게 말하고 함께 식당으로 갔습니다. 수영을 하고 싶은 마음에 아이들은 식당으로 달려 갔습니다. 식당에는 아무도 아직 도착하지 않은 상태였고 아이들은 여유롭게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밥을 다 먹자마자 수영장에 가기 위해 아이들에게 선크림을 발라 주었습니다. 햇살이 많이 뜨겁기 때문에 여러 번 발라주고 수영장으로 향했습니다.
수영장에는 다른 빌라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이미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수영을 잘하는 아이도 있는 반면에 못하는 아이들도 있기 때문에 낮은 풀과 깊은 풀 나누어 들어 갔습니다. 아이들에게 선물한 스티로폼 튜브를 갖고 풀 안에서 서로 물을 튀기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선생님에게 안겨 같이 물속에 들어가기도 하고 공을 갖고 다른 빌라 친구들과 피구도 하며 오전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놀아서 그런지 아이들은 배가 고프다며 저에게 빨리 밥을 먹으러 가자고 했습니다. 아이들을 샤워시킨 후 잠시 휴식을 취하고 밥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비빔밥으로 수영장에서 오전 내내 놀며 쌓인 배고픔을 달래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맛있는 각종 야채들과 밥에 계란 후라이와 민찌를 넣어 숟가락으로 맛있게 먹었답니다. 여전히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들이지만 제가 또 잔소리를 할까봐 그런지 눈치를 보며 야채를 조금씩 담아 먹었습니다. 그런 모습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서로 지내온 시간만큼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많이 알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였습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일주일 동안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며 공부한 아이들에게 잠깐의 자유시간을 주었습니다. 매점을 가자는 아이들의 부탁을 그 동안 잘 들어주지 않았지만 일요일인 오늘은 가게 해주었습니다. 과자를 양손 가득 사서 들고 온 아이들은 침대에 앉아 서로 나누어 먹었습니다. 나누어 먹으며 자신들이 만든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약 한 시간 정도 그런 시간을 보내고 English Festival을 하기 위해 실내 운동장으로 다같이 들어갔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들이 준비한 영어 퀴즈를 풀며 더운 날씨에도 뛰어 놀았습니다. 날씨가 더운 탓에 영어 퀴즈보다는 수영을 하고 싶다고 했지만 게임이 시작 되자 승부욕이 발동했는지 땀을 흘리며 뛰어 다니며 퀴즈를 풀었습니다. 아이들과 장난이 치고 싶어서 틀린 답을 가르쳐주며 ox퀴즈를 방해 했는데 속지 않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참을 뛰어다니며 준비한 영어 퀴즈를 다 풀고 아이들은 빌라로 돌아 갔습니다. 다른 엑티비티 때와는 다르게 호텔 안에서 움직였기 때문에 아이들이 조금 심심해 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빌라로 돌아와 우리는 YB OB 로 나누어 축구를 했습니다. 더운 날씨 탓에 땀이 많이 났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3점을 먼저 내면 이기는 것으로 하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서로 반칙을 했다고 우기기도 하고 화해하기도 하며 결국 게임은 YB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땀으로 범벅이 된 아이들을 데리고 샤워를 하러 들어갔습니다. 서로 샴푸를 머리에 뿌려 주고 장난 치며 양치도 하고 샤워를 마치고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샤워를 한 후 개운한 몸과 마음으로 식당을 향하는 아이들의 표정은 참 해맑아 보였습니다. 식당 문을 열어 보니 다른 빌라 아이들이 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우리 빌라 아이들도 서둘러 배식하는 줄에 섰습니다. 메뉴는 잡채와 햄 감자 야채볶음 장조림이 나왔습니다. 이제는 편식을 잘 하지 않는 우리 아이들은 골고루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저녁을 다 먹고 아이들은 한 주 동안 공부한 단어들과 문장을 종합한 시험을 치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수학 수업이 있는 아이들은 수업을 듣고 오고 오늘 수업이 없는 아이들은 자습을 했습니다. 자습을 하고 있는 아이들을 한 명 한 명 불러 부모님들에게 전화를 시켜 주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자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나가서 통화를 하게 했습니다. 통화를 다하고 돌아온 아이들의 표정은 다 보기 좋았습니다. 시무룩한 아이도 있었지만 나머지는 전부 오랜만에 듣는 부모님 목소리에 큰 힘이 된듯한 표정이었습니다. 전화 통화의 여운이 남아 있었겠지만 중요한 시험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자리에 앉아 바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시간 정도의 시간을 주고 시험을 보았습니다. 일주일 분량의 단어 이기 때문에 많은 양이기도 하지만 한번 보았던 단어이기 때문에 비교적 잘 보았답니다. 오늘 하루도 아이들의 일정이 이렇게 마무리 되고 영어 다이어리를 쓴 후 잠에 들었습니다.
다음주면 집으로 돌아 간다는 사실을 아이들은 알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 필리핀에 도착하고 1주일 정도는 집에 가려면 몇 일이 남았는지 체크 하던 아이들이 지금은 3주 동안 옆에서 같이 자고 같이 밥 먹던 친구들과 많이 익숙해져서 그런지 하루 하루가 행복해 보인답니다. 이런 아이들과 조금 있으면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이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이야기 하다 잠이 들었는지 7명 아이들이 다 같은 방에서 자고 있습니다. 좋은 꿈꾸고 내일도 열심히 공부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매일 똑 같은 일정으로 돌아가는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잘 따라와 주고 큰 투정 안 부려주는 아이들이 남은 기간도 좋은 추억과 좋은 친구를 남길 수 있는 하루 하루가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
수영장에는 다른 빌라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이미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수영을 잘하는 아이도 있는 반면에 못하는 아이들도 있기 때문에 낮은 풀과 깊은 풀 나누어 들어 갔습니다. 아이들에게 선물한 스티로폼 튜브를 갖고 풀 안에서 서로 물을 튀기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선생님에게 안겨 같이 물속에 들어가기도 하고 공을 갖고 다른 빌라 친구들과 피구도 하며 오전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놀아서 그런지 아이들은 배가 고프다며 저에게 빨리 밥을 먹으러 가자고 했습니다. 아이들을 샤워시킨 후 잠시 휴식을 취하고 밥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비빔밥으로 수영장에서 오전 내내 놀며 쌓인 배고픔을 달래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맛있는 각종 야채들과 밥에 계란 후라이와 민찌를 넣어 숟가락으로 맛있게 먹었답니다. 여전히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들이지만 제가 또 잔소리를 할까봐 그런지 눈치를 보며 야채를 조금씩 담아 먹었습니다. 그런 모습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서로 지내온 시간만큼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많이 알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였습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일주일 동안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며 공부한 아이들에게 잠깐의 자유시간을 주었습니다. 매점을 가자는 아이들의 부탁을 그 동안 잘 들어주지 않았지만 일요일인 오늘은 가게 해주었습니다. 과자를 양손 가득 사서 들고 온 아이들은 침대에 앉아 서로 나누어 먹었습니다. 나누어 먹으며 자신들이 만든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약 한 시간 정도 그런 시간을 보내고 English Festival을 하기 위해 실내 운동장으로 다같이 들어갔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들이 준비한 영어 퀴즈를 풀며 더운 날씨에도 뛰어 놀았습니다. 날씨가 더운 탓에 영어 퀴즈보다는 수영을 하고 싶다고 했지만 게임이 시작 되자 승부욕이 발동했는지 땀을 흘리며 뛰어 다니며 퀴즈를 풀었습니다. 아이들과 장난이 치고 싶어서 틀린 답을 가르쳐주며 ox퀴즈를 방해 했는데 속지 않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참을 뛰어다니며 준비한 영어 퀴즈를 다 풀고 아이들은 빌라로 돌아 갔습니다. 다른 엑티비티 때와는 다르게 호텔 안에서 움직였기 때문에 아이들이 조금 심심해 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빌라로 돌아와 우리는 YB OB 로 나누어 축구를 했습니다. 더운 날씨 탓에 땀이 많이 났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3점을 먼저 내면 이기는 것으로 하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서로 반칙을 했다고 우기기도 하고 화해하기도 하며 결국 게임은 YB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땀으로 범벅이 된 아이들을 데리고 샤워를 하러 들어갔습니다. 서로 샴푸를 머리에 뿌려 주고 장난 치며 양치도 하고 샤워를 마치고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샤워를 한 후 개운한 몸과 마음으로 식당을 향하는 아이들의 표정은 참 해맑아 보였습니다. 식당 문을 열어 보니 다른 빌라 아이들이 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우리 빌라 아이들도 서둘러 배식하는 줄에 섰습니다. 메뉴는 잡채와 햄 감자 야채볶음 장조림이 나왔습니다. 이제는 편식을 잘 하지 않는 우리 아이들은 골고루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저녁을 다 먹고 아이들은 한 주 동안 공부한 단어들과 문장을 종합한 시험을 치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수학 수업이 있는 아이들은 수업을 듣고 오고 오늘 수업이 없는 아이들은 자습을 했습니다. 자습을 하고 있는 아이들을 한 명 한 명 불러 부모님들에게 전화를 시켜 주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자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나가서 통화를 하게 했습니다. 통화를 다하고 돌아온 아이들의 표정은 다 보기 좋았습니다. 시무룩한 아이도 있었지만 나머지는 전부 오랜만에 듣는 부모님 목소리에 큰 힘이 된듯한 표정이었습니다. 전화 통화의 여운이 남아 있었겠지만 중요한 시험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자리에 앉아 바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시간 정도의 시간을 주고 시험을 보았습니다. 일주일 분량의 단어 이기 때문에 많은 양이기도 하지만 한번 보았던 단어이기 때문에 비교적 잘 보았답니다. 오늘 하루도 아이들의 일정이 이렇게 마무리 되고 영어 다이어리를 쓴 후 잠에 들었습니다.
다음주면 집으로 돌아 간다는 사실을 아이들은 알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 필리핀에 도착하고 1주일 정도는 집에 가려면 몇 일이 남았는지 체크 하던 아이들이 지금은 3주 동안 옆에서 같이 자고 같이 밥 먹던 친구들과 많이 익숙해져서 그런지 하루 하루가 행복해 보인답니다. 이런 아이들과 조금 있으면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이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이야기 하다 잠이 들었는지 7명 아이들이 다 같은 방에서 자고 있습니다. 좋은 꿈꾸고 내일도 열심히 공부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매일 똑 같은 일정으로 돌아가는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잘 따라와 주고 큰 투정 안 부려주는 아이들이 남은 기간도 좋은 추억과 좋은 친구를 남길 수 있는 하루 하루가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