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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7] 필리핀 영어캠프 4주 김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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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07 00:33 조회5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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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아이들이 기다리고 좋아하는 activity day~! activity가 있는 날이면 일찍 일어나는 우리 아이들. 오늘은 다른 activity day때 보다 여유가 있는 날이라 새벽같이 일어난 아이는 없었습니다. 평일 수업이 있는 날 인줄 착각을 하고 아이들을 서둘러 깨웠지만 ‘선생님, 오늘 수업 없잖아요~’ 하는 아이들의 말에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아침부터 소소한 에피소드가 생겨 깔깔깔 웃으면서 세안을 하고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나온 야채 볶음밥이 맛이 있었는지 빵을 더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이 밥을 더 가져와 먹기도 했습니다. 밥과 빵을 둘 다 먹는 아이들도 있었고 빵만 먹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아침을 다 먹은 후에 다시 빌라로 이동을 했고 activity 장소로 이동을 하기 전까지 생긴 여유 시간에는 주말 느낌을 느끼기에도 좋을 것 같아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만화 한편과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보여줬습니다. 오랜 만에 본다면서 폴짝폴짝 뛰면서 너무나 기뻐하던 아이들. 아이들 모두 프로그램을 보면서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줬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은 끝까지 다 보지는 못했지만 어느 정도 재미를 느낀 후엔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영하기! 물놀이를 정말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 수영장으로 가자는 말에 모두들 알아서 선크림도 바르고 신이나 뛰어서 수영장으로 갔습니다.

호텔 수영장에 모인 아이들은 하나 둘 씩 물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물이 무섭지도 않은지 풍덩 빠지면서 바로 수영을 해서 움직이는 아이들 이었습니다. 신나게 놀다가 지치면 혼자 쉬면서 배영을 하는 아이도 있었고 잠수도 해보고 두 명, 세 명이서 둥둥 떠다니기도 하고, 다른 빌라 친구들과 물에 빠뜨리기도 하고, 선생님들과 장난도 치고 같이 물에 빠지기도 하고, 같이 수영도 하면서 활짝 웃으면서 즐거워했습니다. 선생님들이나 친구들이 물에 빠지는 광경을 보고 정말 좋아하던 아이들^^ 수영장 안에 있는 미끄럼틀도 타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전에는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점심을 먹기 전 빌라에 들려 따듯한 물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점심시간이 되어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물놀이를 해서 배가 고팠을 아이들. 식당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메뉴 확인을 했습니다. 배가 고프다면서 많이 먹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점심 주 메뉴는 갖가지 나물과 비빔밥! 아이들이 말한 대로 정말 배가 고팠던지 줄을 서서 밥을 받고 자리에 앉아서 열심히 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비빔밥을 고추장과 비벼 먹지만 오늘 나온 비빔밥과 양념. 새로운 맛이라면서 맵지 않고 맛있다고 두 그릇을 먹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점점 밥 먹는 양이 늘어나는 아이들을 보니 너무 보기가 좋았습니다^^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아이들끼리 쉬는 시간을 보내고 activity 시간이 다가와 빌라 안에 있는 강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수요일 activity는 적지 않은 시간으로 차를 타고 멀리 이동을 해서 activity를 하고 온 반면에 오늘은 빌라 안에 있는 강당에 4주, 6주 아이들이 다 같이 모여 English festival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English festival은 다른 빌라 친구들과 한 조를 이루어서 퀴즈를 풀거나, 문제의 정답을 적으면서 점수를 획득해 조 별로 순위를 매기는 활동이었습니다. 모든 아이들을 모아서 4주, 6주 각각 2개의 조를 만들어 총 4개의 조를 만들었고 만나보지 못했던 언니, 동생, 오빠들과 협동하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아이들마다 등에 영어 알파벳을 붙이고 조 팀원끼리 마음을 맞추어 최대한 많은 단어를 완성하는 게임, 한 줄로 서서 선생님의 발음을 듣고 달려와 먼저 단어를 쓰는 팀이 점수를 획득하는 게임, 질문을 보고 yes or no의 줄에 서서 정답을 가리는 게임을 했습니다. 퀴즈 맞추기에 정말 열의를 보였던 아이들!! 하나라도 더 맞으려고 달리고 서로 나가라고 눈치도 줬습니다.. 눈을 초롱초롱 하게 뜨고 문제에 집중하면서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기특한 아이들이었습니다^^ 뛰어 다니느라 땀도 나고 더워도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를 맞추면 다음 사람과, 친구들과, 조 팀원들과 하이파이브도 하면서 즐겁게 activity 시간을 보낸 후에 조금 쉬는 시간을 가지고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오늘의 저녁 메뉴는 잡채, 장조림, 햄 감자볶음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이 많이 나왔습니다. activity 날은 정말 많이 먹는 아이들인데 오늘은 입맛에 너무 잘 맞는다며 더 많이 먹었습니다. 잡채가 정말 맛있다며 계속 가져와 먹었던 아이들 이었습니다. 먹어도 배가 고파 저도 두 그릇을 먹었던 오늘^^ 집 밥을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렇게 밥을 맛있게 먹고 수학 수업이 있는 아이들은 각 빌라로 이동을 하고, weekly test가 있는 오늘 전체 아이들은 다 같이 모여 자습을 했습니다. 조용히 자습을 하며 단어 공부를 하고 weekly test를 봤습니다. 각자 단어 체크를 하고 시험이 끝난 아이들은 영어 다이어리를 쓰고 오늘 할 일을 다 한 아이들과 간절히 바라던 매점에 갔습니다. 매점에 가서 가격을 물어보면서 사고 싶었던 먹을거리를 사고 줄을 서서 계산을 하고 아이들끼리 과자를 먹으면서 씻고 남은 시간을 보낸 후에 잠이 들었습니다.


힘들었을지도 모르는 activity day. 매일 적지 않은 시간을 공부를 하는 아이들은 activity day를 기다립니다. 오늘도 재미있게 즐겁게 놀았습니다. 오늘은 부모님과 통화를 하는 날이라서 개별 코멘트는 생략합니다. 사랑스런 아이들과 통화를 하면서 한 층 밝아진 아이들의 목소리를 느끼셨을지는 모르겠지만 하루하루 공부도 마음도 성장하는 아이들을 칭찬하며 오늘 하루를 마감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양윤서님의 댓글

회원명: 양윤서(yys06) 작성일

선생님~!!
항상 자세하게 근황을 알려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선생님 글과 사진을 통해서 아이들이 그다지 멀리 가지지않은 것처럼 느껴져요~
윤서 국제전화카드가 잘 안된다고 해서 문의드려요
윤서에게 전화하려면 휴대번호에 찍힌 070-8635-6317로 전화하면 되나요?
저희집에서 전화할 수 있는 번호를 자세히 알려주세요~~~~~~*^^*

양윤서님의 댓글

회원명: 양윤서(yys06) 작성일

선생님~!!
항상 자세하게 근황을 알려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선생님 글을 읽고 사진을 보면 아이들이 그다지 멀리 가지않은 것처럼 느껴져요~
윤서 국제전화카드가 잘 안된다고 해서 문의드려요
윤서에게 전화하려면 휴대번호에 찍힌 070-8635-6317로 전화하면 되나요?
저희집에서 전화할 수 있는 번호를 자세히 알려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윤서 어머님 안녕하세요. 격려의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주 일요일에 전화를 하는데 전화 가능한 시간이 아이들마다 다르기 때문에 제가 미리 전화를 드린 후에 070-8635-6317 나 공지사항에 나와있는 제 현지 핸드폰으로 연락을 주시면 윤서와 바로 통화 가능하 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