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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6]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진성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06 00:37 조회504회

본문

안녕하세요 어머님아버님^^ 인솔교사 진성희입니다.
어느덧 아이들이 영어 캠프에 온지 3주가 다 되었습니다. 캠프의 중반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제는 종종 이런 말을 합니다. “선생님, 이제 여기가 집같아요!” 아이들은 이곳을 거의 집처럼 생각하면서 편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엄마아빠 보고싶은지 물어보면 수줍어 하면서 조용히 있지만 늘 엄마 아빠가 편지 얼마나 보내주셨는지 어떤 내용일지 계속 물어봅니다. 한창 이 나이의 아이들은 겉으로는 잘 표현하지 않아도 엄마아빠를 많이 생각하고 보고싶어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답니다.

이렇게 오늘 하루도 시작되었습니다. 어제는 비가 오고 흐린 날씨였는데 오늘은 햇빛이 쨍쨍한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아이들은 오늘은 다섯명 모두 준비를 마치고 제 방에 노크를 하였습니다. “선생님, 밥먹으러가요~” 어김없이 아이들은 밥을 먹으러 가자고 아우성을 쳤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식당으로 향하였습니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아이들은 빌라로 돌아왔습니다. 학교 갈 준비를 마친 뒤 8시전에 딱 밖으로 나와서 함께 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오늘의 오전 수업에는 아이들이 활기가 넘쳤습니다. 수업 시간에는 선생님과 재미있게 이야기했고 쉬는 시간에는 친구들과 서로 이야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쉬는 시간에도 선생님에게 모르는 것을 질문하기도 하고 말을 걸어서 이야기 하였습니다. 처음의 소극적인 모습과는 다른 적극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전 수업이 끝난 후 아이들은 점심을 먹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보쌈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먹는 느낌이 드는 정말 맛있는 보쌈이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아이들은 침대에서 다섯명이 모여 뒹굴뒹굴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후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쉬는 시간이 되면 이제 저절로 저를 찾아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해줍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보이지 않으면 제가 직접 찾아서 수업은 어땟는지 아픈 곳은 없는지 물어보고는 합니다. 아이들이 처음에 조용했던것과는 달리 요즘에는 활기차고 발랄한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기분이 좋습니다. 아마 그런 모습은 사진으로 확실히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오후 수업이 모두 끝난 후 아이들은 수학 수업을 들으러 빌라로 갑니다. 수학 수업까지 모두 끝나면 아이들은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늘 이 시간이 되면 배가 많이 고픈지 우리 아이들은 가방만 두고 바로 식당 빌라로 갑니다. 오늘의 저녁 메뉴는 닭죽이었습니다. 닭고기와 당근, 파 등의 야채가 곁들여진 맛있는 닭죽이었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오늘은 아이들과 매점에 갔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제 말도 잘 듣고 하여서 매점에 갔습니다. 매점에 가서 아이들은 무엇을 살지 행복한 고민을 하면서 맛있는 것을 샀습니다. 그리고 다른 빌라에서도 매점에 갔었는데 그 빌라의 두 명의 남자 아이가 각각 우리 빌라의 두 명의 여자 아이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우리 여자 아이 두명은 오늘 그 아이들에게 먹을 것을 받았습니다. 아주 우리 빌라 여자 아이들 인기가 많습니다.

매점에 갔다가 아이들은 빌라로 돌아와서 이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1시간 동안 열심히 외우고 8시쯤에 간식을 먹고 나서는 아이들이 기다리지 않는 단어 테스트 시간을 가졌습니다. 단어 테스트 까지 보면서 오늘의 하루 일정이 끝이 났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부모님에게 편지를 쓰는 날입니다. 아이들의 편지로 다이어리를 마무리 합니다.

최지아
엄마아빠에게
여기에 다 적응되서 별로 집이 안 그리워.(예전에도 적응했지만...) 그리고 밥은 맛있는데 아침이 항상 똑같더라... 그래도 맛있어ㅎㅎ 그리고 오늘 매점 갔다왔어^^~ 별로 안 샀는데 그냥...좋았어ㅎ 그런데 집이 안 그리워서 쓸말이 별로 없네. 빠이~^ -지아가-
그리고! 전화할 때 앞머리 얘기는 하지마!
(지아가 이제 밥도 잘먹고 이곳의 생활에 적응을 잘 하고 있습니다. 엄마아빠가 보고 싶지만 여기 생활을 즐겁게 잘 하고 있어서 저렇게 편지를 쓴 것 같습니다.)

임지우
엄마, 아빠, 언니, 할머니, 할아버지께
아빠, 인제 한국에 가는지 2주일하고 5일밖에 안 남았다. 이제는 진짜 8교시 동안 공부하고 또 자습도 1시간이나 더하고 밥먹고 또 단어외우고 일기쓰고 시험치면 잘 시간 다 되는 이 생활이 익숙해지는 것 같기도 하다.ㅠㅠ 언니는 요즘 공부 열심히 하나?ㅎㅎ 엄마가 비밀번호 제대로 안 가르쳐 줘 가꼬 친구들한테는 한 통화도 못했다.ㅠㅠ 금방 매점 갔다와서 과자도 많이 사고 내일 어차피 전화하니까 별로 쓸 말이 없다^^
(지우는 다른 때는 이것보다 더 많이 썼는데, 내일 통화로 엄마아빠와 많이 이야기 하고 싶은 생각에 계속 저에게 내일 언제 전화하냐고 물었습니다.)

최진운
엄마, 아빠, 오빠~ 사랑하는 가족에게
3주후에 한국가 ㅎㅎ 애들이랑 너무 친해져서 진짜 가기 싫어. 요즘엔 우리 빌라애들만이 아니라 딴 빌라애들이랑도 친해서 되게 인맥이 넓어진 것 같아. 그리고 남자(동생) 애들이 나를 동네 누나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 그리고 남자(동생) 애들이 나를 동네 누나라고 생각하는 거같아. 나한테 “형님!” 이러면서ㅎㅎ 순간 내가 남잔지 여잔지 착각할때도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요즘엔 수업시간에 많이 열공중이야. 가끔 수업시간에 늦게 들어가고 그런거 빼면ㅎㅎ 할튼 여기서 한국으로 돌아갈 때 정말 슬플거 같아. 너무 많이 정들었어........ 몇일 전까지만 해도 한국엔 언제 갈까. 집에 가서 TV보고 싶다 등등 엄마, 아빠 생각도 되게 많이 하고 가끔 집 생각하면서 울컥한 적 있고 했는데 요즘엔 집생각은커녕 언제 수업이 끝나고 밤이 될까 라는 생각뿐이야ㅎㅎ 그렇다고 서운해하지마ㅎㅎ 그리고 아빠 과자는 안보내도 되. 쌤한테 물어보니까 돈 많이 든대. 괜히 쓸데 없는 데에 돈 쓰지 말고ㅎㅎ 그리고 술도 먹지마ㅡ,ㅡ 옛날부터 말하고 싶었지만 자기 친구 욕하면 기분 나쁠거 같아서 안했는데. 편지로니까 할게ㅋㅋㅋㅋ 그 조인성(?) 아저씨 좀 만나지마. 그 아저씨 얼굴 부터가 마음에 안들었어... 내가 그 아저씨 욕 했다고 또 핸드폰 집어 던지고 박스 집어 던지며 화내지마. 무서워ㅎㅎ 솔직히 아빠 정색 할 때 나 되게 쫄아!!!!! ㅎㅎ 그리고 엄마 편지좀 써. 요즘에 편지도 안쓰고ㅠ 난 이렇게 편지 길게 쓰는데 ㅡ,ㅡ  할튼 엄마, 아빠, 오빠 나 빌라애들이랑도 다 친하게 지내고 있어. 우리 빌라애들 뿐만 아니라 딴 빌라애들이랑도 친해ㅎㅎ 그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그럼 편지로 못한 말들은 내일 전화로 할게~ ㅂㅂㅂㅂ Good bye 하트 -진운-
(진운이가 조금 전에 할머니의 오징어볶음이 생각난다고 하였습니다. 이곳에 적응해서 잘 지내고 있지만 그래도 가족이 그리운가 봅니다.)

김가희
엄마, 아빠께
편지 쓰는 것도 벌써 3번째네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여기서는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 것 같아요. 필리핀 선생님께 말했더니 바빠서 그런거래요. 그리고 제 소감문이랑 일기 보셨어요? 선생님이 쓰라고하셔서 쓴거예요ㅋㅋㅋ 점점 여기에 적응이 되니까 재밌는 일들이 생기는 것 같아요. 저랑 네이티브 수업을 같이 듣는 세현(영어 이름은 앨리스예요)이라는 애가 있는데(1살 어려요.) 걔랑 저랑 성격은 좀 비슷하고(?) 취미가 비슷해서 말할게 많고 친해요. 걔도 동물의 숲이랑 마이심즈라는 게임 했었대요. 그리고 베이킹도 저보다 많이 해본 듯... 식빵 안 망치고 만들어봤대요(그 어려운 걸...) 친구도 많이 사귀고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면서 남은 2주하고 5일도 잘 지내겠슴다!! 그럼 조금만 있다가 다시 뵈요~^ㅁ^ -가희 올림
p.s 약 찾았어요! 노란색 파우치 앞 주머니에 있더라고요.
(가희는 열심히 하고 엄마 아빠 생각을 되게 많이 하고 어른 스러운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열심히 하는 가희 많이 칭찬해 주세요.)

재우에게
재우야~ 잘 지내고 있어? 누나 재우가 써준 편지 보고 완전 감동받았어~ 그리고 누나 친구들한테 자랑도 했어~ 재우 누나 안보고 싶어? 누나는 재우 너무 보고싶다ㅠ 그럼 누나 갈 때까지 잘 지내고 있어! 바이~^o^ -가희 누나가

류다민
부모님께 하트
하이 엄마. 그리고 아빠. 오늘은 매점 갔다왔어ㅋㅋ 근데 쇼핑몰가서 마니 사려고 200페소만 들고 가서 2봉지 밖에 못샀어ㅠ 그리고 여전히 초코우유는 꼬박꼬박 먹고 있어. 추파춥스도 밤마다 쫄쫄 빨 예정이야ㅋㅋㅋ 그리고 오늘은 수업을 빨리 나가서 앞자리 애들이랑 옆자리, 뒷자리 애들이랑 많이 놀았고, native 시간에는 무슨 Happy Saturday 라고 해서 게임하고 동영상 봤는데 Anoying orange 봤어.
그리고 소포 보낼 수 있으면 내 디키즈 티셔츠랑 내가 평소에 입던 T-shirt 좀 보내줘♬ 꼭! MUST! 이제 약 2주만 지나면 한국으로 귀국ㅠㅁㅠ 한국가지 싫어.. 성희쌤도 너무 좋고<여신 누나들이랑 지아, 가희 다른 빌라 애들도 다 정이 너무 많이 들었어ㅠ 나 그냥 여기서 지낼래ㅋㅋㅋ 한국가면 학원도 빡시게 다녀야 할텐데-3- 생각만 해도 피곤하다-ㅁ-;; 쨋든 소포소포 보내주세영. BY 다민님 하트
(다민이는 활발하고 사진도 이제 예쁘게 잘 찍고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수업을 하루종일 받는 것이 조금은 버거운 듯하지만 그래도 늘 열심히 하려는 다민이의 모습이 예쁩니다. 그리고 소포는 보내주시면 캠프가 끝날 때쯤에 도착하기 때문에 보내주시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아이들의 편지로 아이들의 코멘트를 작성하였습니다. 편지에 담긴 아이들의 예쁜,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잘 받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내일은 아이들과 통화하는 날입니다. 아이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해주시고 열심히 하라고도 따끔하게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아이들의 사랑과 함께 좋은 밤 되세요^^
 

댓글목록

임지우님의 댓글

회원명: 임지우(ziwoo4856) 작성일

임지우!!! 삼촌 부산 내려와서 거제도 갔다가 어제 오늘 맛난 것도 많이 먹고 잼나게 지냈지롱! 넌 쎄부에서 더... 재밌냐?? 삼촌님께 보내는 편지도 없고 말이지!!! 완전 재밌나봐
언제나 안전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까맣게 잘 태워서 오도록!
너무 많이 태워도 피부 건강에 안좋으니까 적당히~
공부는!!!!! 적당~~~히~ 알겠지? ㅎ 좋은 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지우 삼촌님 댓글 확인하였습니다^^

류다민님의 댓글

회원명: 류다민(mymy9299) 작성일

허걱~ 사탕을 밤마다 먹다니..  완전줄여주시길.. 너무 생활이 즐거워도 학생으로서 해야할 임무는 잊지말고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시길~ 당연 열심히 하는줄 알지만~그래도엄마의역할에 충실해야하니  잔소리하나쯤은ㅋ ㅋ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매일 먹지는 않고 가끔 먹고 있습니다. 제가 확인해서 적당히 먹도록 하고 양치질도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민이가 바른 생활할 수 있도록 이야기 많이 해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