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05] 필리핀 영어캠프 4주 김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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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05 00:20 조회49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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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이들이 잠들어 있던 아침. 오늘 아이들은 씻고 부랴부랴 가방을 정리하고 수업 갈 준비를 하느라 분주하게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하나 둘 7명이 다 같이 1층에 모인 후 문을 열고 아침을 먹으러 뛰어갔습니다. 아침에 나온 빵과 여러 가지 잼, 필리핀에서 주로 해먹는 마늘 볶음 밥, 필리핀 과일 유베로 만든 푸딩 등 먹을 만큼 가지고와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유베 푸딩을 처음 보는 아이들은 신기해하면서 먹어도 보았습니다. 역시 빵을 더 좋아하는 아이들은 빵을 먹고 여러 개를 더 들고 각자 수업을 하러 이동했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술래잡기도 하고 선생님의 머리도 땋아주고 즐겁게 오전 수업을 들었습니다. 듣기와 말하기 실력이 향상된 아이들은 1:1 선생님에게 말도 걸고 할 말도 똑바로 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저학년 아이들이 작은 입으로 조근조근 말을 하는 모습이 귀여운지 1:1 필리핀 선생님들도 아이들을 보면 말을 걸고 대답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안아주기도 하고 볼을 꼬집기도 하고 했습니다. 또박또박 말을 하는 아이들을 보니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열심히 공부를 하고 오전 수업이 끝난 아이들은 종이 울리자마자 힘차게 뛰어 빌라로 향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갑자기 비가 내렸습니다. 문을 나서면서 서로 우산을 씌워주며 다 같이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점심메뉴는 아이들이 먹기 좋게 작은 크기로 만든 주먹밥과 같이 먹을 잘게 썬 고기, 춘권 등 서로 밥을 가져와 같은 테이블에 앉아 사이좋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작은 크기로 만든 주먹밥이라 계속 먹던 아이들. 밥을 다 먹고 난 후 배가 너무 부르다며, 너무 많이 먹었다며 배를 문질렀습니다. 배불리 점심을 먹고 각자 빌라에 돌아가 피곤한지 오늘은 신나게 뛰어 놀지 않고 앉아서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점심시간이 끝이 난 후 다시 오후 수업을 받으러 하나 둘 짝을 지어 호텔과 빌라로 이동했습니다. 선생님을 바꾸어서 수업을 하는 아이도 있고, 가까이에 있는 친해진 선생님들과도 수업을 하면서 대화의 장을 펼쳤습니다. 오후 수업을 받을 때면 아이들은 힘이 넘칩니다. 어떤 이야기를 하면서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하는지 항상 웃고 떠들고 재밌어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봤습니다. 서로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도 하면서 장난 치기도하고, 다른 1:1 선생님들에게도 편지도 쓰고 하면서 알차게 오후수업을 마치고 자습과 수학 수업을 받고 저녁 먹기 전까지의 모든 일정이 끝이 났습니다.
오후 수업을 마친 아이들은 빌라에 모여서 저녁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오늘은 순서가 밀려서 조금 기다렸습니다. 마침내 우리 순서가 되고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저녁 주 메뉴는 오징어 덮밥! 밥과 반찬을 따로 먹는 아이들도 있었고, 밥에 얹어 비벼 먹는 거라고 알려주니 덮밥으로 먹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입맛에 맞지 않은 반찬도 있지만 예전보다 아이들이 먹는 양도 늘고 반찬 투정도 줄었습니다. 저녁을 먹은 아이들은 쉬는 시간이 되어 아이들끼리 쉬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은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를 쓰는 날. 자습 시간이 다가오고 아이들은 1층 책상에 각자 자리에 앉아 부모님께서 올려주신 편지를 보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답장의 편지를 썼습니다. 편지를 쓸 때만큼은 진지한 아이들. 11일 정도 남은 필리핀 캠프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과 부모님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 수업에 대한 내용 등 마음속에 있는 말을 한 마디 한 마디 적어 내렸습니다. 편지를 쓴 아이들은 영어 단어를 외우고 시험을 봤습니다. 틀린 단어를 쓰고 외우고 영어 일기 까지 모두 쓴 아이들은 잠이 들기 전까지 자유 시간을 가지면서 선생님과 1:1 면담도 하고 서로에 대한 마음을 전해주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끝이 난 후 더 마음이 끈끈해진 아이들은 다 같이 한 방에 모여 별명을 지어 서로 소개를 하는 ‘아이 엠 그라운드’ 게임을 하다가 씻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조미성: 가족들에게. 엄마, 아빠, 연주 모두 다 안녕? 나는 Misung 이야, 근데 남해 갔다가 왔다며?? 그렇지만 나는 괜찮아, 왜냐면, 여기 너무 재밌거든. 말할 때 마다 “선생님” 부를 때 “Teacher” 라고 쑥~ 나오거든.......그리고 영어 실력이 쑥~ 늘어난 것 같아. 그래서 호텔 영어 선생님들 보면서 "Hi~"하며 항상 인사해!!! 근데, 필리핀 영어 선생님들이 거의 다 나를 알아, 나는 모르겠는데......사람들이나 선생님들, 친구, 언니들은 나만 보면 “귀여워!” 이렇게 한다!! 그래서 기분이 좋아!! 그래서 4주 영어 선생님들은 다 나를 알고 있어서 보면 인사도 열심히 해!! 근데 한국 일기가 많이 밀려서 어쩌지?? 근데 오늘부터 2편씩 적으려고 하고 있어. 구몬은 매일 꼼꼼히 하고 있고!!! 짐 정리도 깔끔히 벌써 다 해놨어. 매일 소미 언니랑 샤워도 같이 한다!!! 아휴~!! 근데 나 그룹수업 할 때 내가 제일 막내인데 오빠들이 잘 해주지 않아, 나만 여자고...오늘 계단 3칸 씩 올라가다가 손잡이 놓쳐서 1번 굴렀는데 안 아팠어!! 괜찮아? 라고 물어보지도 않고, 치~ 김수경 선생님, 우리 선생님이 나 귀여워서 매일 안아줘!! 어쨌든 그래도 열심히 하고 있어!! 힘들고 짜증나도, 립스틱은 청소 아줌마 남았는데 꼭 줄게, 부끄러우면 소미 언니랑 같이, 알겠지?? 그럼 모두 다 안뇽~!! 2011년 8월 5일(금) 미쫑이가^^
권유현: 부모님, 저희들 없을 때 편찮으신데 없고 건강하게 잘 있으시죠? 저 어머니가 지어주신 영어 이름 esther 이예요. 저는 부모님께서 몸이 편찮으신지 잘 계시고 있는지 걱정하고 있어요. 이제 한국으로 갈 날 까지 11일 남았어요. 부모님이랑 한달간 다른 나라로 떨어지니까 너무 슬프고 이제까지 부모님의 소중함을 알았어요. 필리핀 음식 입맛에 맞지 않아요. 그래서 많이는 먹지 않지만 언니들 보다 제가 제일 많이 먹어요. 그래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시구요. 그리고 필리핀 음식 맛을 보니까 부모님의 된장국, 미역국이 떠올라요. 언니들과 선생님들이 잘해주고 있어요. 가끔 저랑 놀 때도 끼어주고 잘 챙겨주고 걱정해주고 있어요. 조금 많은 상처가 난게 조금 부모님에게 보여주기 너무 죄송하지만 부모님이 큰 돈을 내서 필리핀에 온건데 너무 어설프고 부모님의 노력에 비하면 한 마디로 ‘세발의 피’ 네요. 그 뜻은 뭔 뜻인지 아시죠? 부모님의 노력에 비하면 많이 차이가 난다는 뜻이에요. 그리고 저는 예배를 하고 있어요. 하나님한테 기도도 하고... (하나님 환영합니다, 인정합니다, 사랑합니다. 저희와 함께 공부해주시고, 생활해주시고, 기도해주세요.) 이거 맞죠? 엄마 새벽 기도회 가주신 것 정말 감사해요. 어머니, 아버지 한국으로 가는 날 거의 안 남았으니 그때 보y. 아버지, 어머니 파이팅!!! 2011.8.5 (당당이+쌈박이가 되고 싶다!) 권유현 올림
이주은: hi 엄마, hi 아빠. 에휴오랜만에 진짜 수필 쓰는 것 같네.. 엄마, 아빠 여기 오기전에 아빠랑 엄마가 음식 걱정은 하지 말라고 그랬는데 입맛에 잘 안맞나봐. 그리고 여기 곤충만 많은 나라인 것 같애.. 조금 짜증나기도해. 캠프 가는 거 나는 힘든 것 같애. 그래도 잘 지내고 있으니까 걱정하지마. 필리핀에 바퀴벌레, 지네, 거미, 개미 곤충이 너무 많아서 싫어. 그런데 가끔은 나 혼자만 6학년 이라서 재미 없을 때도 있어. 매일 영어만 하는 것도 힘들 때도 있어. 하지만 잘 하고 있으니까 그럼 이만 편지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필리핀에서 잘 살다가 인천 공항에서 만나요~
양윤서: 사랑하는 부모님께.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부모님 딸 윤서예요^^ 그 동안 잘 지내셨어요? 벌써 제가 여기 온 지 벌써 3주정도가 됐어요! 부모님이 너무 보고 싶어요! 이제 곧 있으면 가족 만나요. 근데 가족을 만날 날이면 친구랑 동생들 언니들이랑 헤어지는 날 이여서 슬퍼요. 8월 16일이 빨리 오면 부모님이랑 오빠들 만나서 좋은데.... 여기 와서 친해진 친구, 동생, 언니, 선생님들이랑 헤어진다는 게 너무 슬퍼요.... 집으로 가면 여기 와서 친해진 사람들이거의 다시는 못 봐요.... 보고 싶어도 못 보게 될 친구, 동생, 언니, 선생님들.... 필리핀 선생님은 정말로 다시는 못 만나요.... 부모님이 아니 가족들이 빨리 보고 싶고, 여기에서 친해진 사람들과 헤어진다는 것 은 싫고 벌써 3주 정도가 훌쩍 지나 갔어요 이제 겨우 11일 밖에 안 남았어요 ㅠㅠ 엄마!! 여기 필리핀 선생님들 중에서 1명 빼고 다 싫다고 했던 선생님은 아직도 싫어요. 아빠!! 제가 여기올 때 카메라 아빠한테 빌려 왔잖아, 그 카메라에 사진을 거의 100장 정도 찍어 놨어요!! >_< 빌라에서 서로들 마음이 안맞을 때도 있어요. 참!!! 수요일에 갔던 Activity 가와산 폭포 너무 좋았어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2011년 8월 5일(금) - 이 세상에서 부모님을 제일 사랑하는 부모님 딸 윤서 올림
오빠들에게.....
안녕 오빠! 윤서야! 오빠들 막내 딸 윤서! 근데 준규 오빠! 작년에 오빠가 썼던 빌라가 몇 번 빌라야? 14번 빌라였던가?? 내가 물어보는 이유가 이번에 내가 14번 빌라를 사용하게 되었는데 왠지 낯 익는 숫자의 낯 익는 빌라여서.... 오빠들 잘 지내고 있어???? 난 잘 지내고 있어. 근데 아침밥은 입맛에 맞는데, 점심 저녁은 입맛에 잘 맞지 않아....하지만 입맛에 맞는 음식이 나올 땐 많이 먹고있어. 여기 와서 컵라면과 라면이 너무나도 그리워....먹고싶어!!!그럼 잘지내~ 컵라면.....ㅠㅠ 안녕~ 11일 후에 보자!!! 2011년 8월 5일(금) - 오빠들 막내 윤서가
배소미: 부모님께. 엄마, 아빠 안녕! 나 소미야. 좀 있으면 이제 부산에 도착한다고 생각하니까 좀 아쉬워. 근데 엄마 아빠 보고 싶어. 근데 진짜 열심히 필리핀 선생님하고 열심히 하고 있어서 선생님들이 잘해주셔~ 라일린 선생님이 꾸중을 많이 하지만 요즘은 좀 칭찬도 해주셔서 좋아졌어. 오늘 선생님이 아프셔서 필리핀 조세인 nurse랑 했는데 진짜 재미있었어. 솔직히 말하면 좋은 일만 있는 거는 아닌데 항상 좋은 일만 있다고 생각해. 엄마 아빠는 요즘 잘지내? 솔직히 좋은 일도 있고 안 좋은 일도 있지? 나는 솔직히 이 편지를 적으면서 마마, 파더 보고 싶어서 울었어~ 솔직히 레벨은 별로 안 좋았지만 리스닝과 스피킹이 좀 많이 는거 같애~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고! 내가 근데 미안한게 있는데 열심히 꾸준히 한다고 했는데 수학 못하고 있어서 진짜 못하겠어. 그리고 항상 단어도 하는데... 좀 못하고 있어. 제일 잘한게 다 맞은거고 제일 못한거는 40개에서 13개 틀린거야. 근데 주로 7개 정도 틀려. 그리고 솔직히 물파스, 머리끈 어디 갔는지 없어~ 그래서 이제부터 꼭 찾아볼려고. 못 찾는다고 혼은 안내시면 좋겠어. 그리고 진짜 내가 오면 vips 갈꺼야? 그리고 activity 호핑갈 때 스노클링할 때 안하는 애들도 있는데 나 했어 경험일 것 같아서. 가와산 폭포를 맞았는데 작은 폭포는 괜찮았는데 센 폭포는 머리 정통으로 다 맞아서 아파 죽는줄 알고 머리 갈라지는 줄 알았어. 엄마 아빠 보고싶어. 좀 있으면 가면 밝은 모습으로 가서 울거같애. 솔직히 힘든데 전화, 편지 모두 힘이 돼서 아마 내가 힘을 낼거야. 솔직히 이때동안 밥 투정 한거 미안하고 짜증 부린거 미안해. 내가 걸린 선생님말고 다른 선생님으로 한 번 해보고 싶은 선생님이 3명정도 계셔. 그리고 요즘은 밥이 맛있어서 평소보다는 많이 안먹는데.. 많이 먹는 편이야. 처음에는 입맛에 안맞아 쩔쩔 맷는데 요즘은 내 입맛에 맞아서 많이 먹어. 그리고 미성이라는 동생이 있는데 우리 친하고 내 한테 착하다고 항상해주고 있어서 그 동생한테 고맙다고 했어. 그리고 우리 서로 번호 알아서 항상 시간 날 때 전화하기로 했어. 하이튼 마마 파더 사랑해. 편지쓰면 울거같애. 하이튼 나 잘할게. 그리고 반성도 할게 . I love you!
안지민: 아빠, 엄마께....? 방가방가~!! 아빠, 엄마!! 한국에는 비가 완전 많이 왔다고 하던데.....비 때문에 사람들도 많이 죽었다고 들었어요!! 저는 필리핀에서 정말 잘 공부하고 있어요. 그런데 여기 음식이 별로.....망고도 맛있고 바나나도 맛있는데 밥하고 다른 음식들이 입에 잘 맞지 않아요. 그래서 라면이 많이 땡겨요.... 여기 있는 언니하고 친구들이 다 성민이를 싫어해요. 걔가 계속 친구들을 치고 가고 나이도 제일 어린데 계속 까불고 분위기 파악 못하면서 자꾸 나서니까 약간 싫은 가봐요. 저랑 친한 언니들하고 친구들은 성민이를 계속 욕하니깐 왠지 기분이 나쁘고 짜증나요. 하지만 저는 엄마가 성민이를 혼냈으면 좋겠어요. 성민이 때문에 계속 저만 욕을 먹었어요....여기에서는 Kevin 선생님이 제일 좋아요!! 수업도 재미있고, 왠지 많이 웃으시고 유쾌하신 선생님 같아요. 그런데 문법책은 해봤어요. 1:1 선생님 중에 저와 잘 맞지 않는 선생님도 있어요. 하지만 그때 마다 아빠, 엄마가 생각나서 조금 그래요.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어요. 뉴질랜드 캠프보단 조금 안 맞는것 같아요. 이번에는 엄마랑 조금 오래 통화하고 싶어요. 아주아주 오래요. 할말이 조금 많아서..아빠랑도 그냥 잘있어? 이게 아니라 엄청길게 통화하고 싶으니깐 성민이랑 따로, 엄마나 아빠가 따로 전화해 주세요 그리고 이사는 잘되어 가고 있어요? 저는 제방이 어떻게 꾸며질지가 제일 궁금해요..ㅎㅎ저는 린이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정말정말 궁금해요! 항상 제 식사, 간식, 영어 같은 걸 다 책임지는 사람이라서 정말 목소리 한 번 이라도 듣고 싶어요! 그때 편지 온날에 울었어요. 엄마, 아빠가 오직 저를 위해서 힘들게 일을 하는게 너무 미안하고, 때로는 이렇게 대충대충 공부하는 것 같아서 정말정말 죄책감이 들고, 그냥 아무에게도 못 털어 놓으니깐, 답답하고 짜증났어요. 여기는 같은 빌라에 여러 사람이 같이 있으니까 약간 어색하기도 하고 가끔은 언니, 친구들과 안 맞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저는 열심히 일하시는 엄마 아빠 생각하면서 공부하고 있으니깐 남은 12일 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한국 갈게염!! 바이바이! 지민 올림.
김유리: 엄마, 아빠~!!! 나 한국 일기 8개 밀렸어..Weekly test 두 번째 성적 보셨어요??
아직 시험지가 안 나와. 셋째 이름이 뭐야?? 궁금해. 엄마, 아빠 짐정리 어떻게 됐어요??
내가 한국 갈 날이 11일 남았는데....궁금하다.....아빠, 언니 책상은 약간 뒤집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더러울 것 같아.....내 책상은 건들지 마시길....나 일요일에 Activity 어디로 가는지 아세요? 일요일에 늦게 출발해서 아침에 전화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엄마, 아빠 한국은 어때요?? 비가 많이 와서 어떤 대교 쪽에는 피해가 있다고 하던데....괜찮아요?? 뻥 같긴 하지만 이순신 장군 동상 발까지 찼다고 하던데, 우리 집은 안 잠겼죠?? 여긴 그런대로 괜찮아요. 음식이 입에 잘 맞지 않는 거 빼곤.... 엄마, 아빠~ 빠빠~ 2011년 8월 5일(금) -유리-
오늘은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를 썼습니다. 아이들의 한 마디 한 마디 새겨 봐 주세요. 오늘은 아이들의 편지를 읽고 개별 상담도 했습니다. 아이들 사이에 오해가 있던 부분은 풀어주고 서로 이해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남은 10일 정도의 캠프 생활을 부모님께 실망 시키지 않고 알차게 보내자고 다짐하면서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많이 성숙해진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내일도 행복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은 힘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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