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04]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진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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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04 23:12 조회51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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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진성희입니다.
오늘은 어제의 가와산 폭포의 Activity의 여운을 뒤로 하고 다시 본래의 스케줄인 정규수업이 또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어제 Activity로 피곤했는지 다들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여전히 제가 깨우지 않아도 아이들은 스스로 잘 일어납니다. 일어나서 머리 감고 세수하고 스스로 잘 합니다. 이제는 적응이 되었는지 준비를 마치고 밥 먹으러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의 날씨 역시 화창합니다. 따사로운 햇살이 아이들이 맞아주었습니다. 이제는 제가 많이 먹으라고 잔소리 하지 않아도 아이들 스스로 잘 먹습니다. 점심시간이 다가오면 배가 고픈 것을 알기에 많이 먹는 것 같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아이들은 정규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캠프의 초반에는 아이들이 환경이 바뀌고 물이 바뀌어서 적응하느라고 배가 아프기도 하고 머리가 아프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아픈 아이들이 거의 없이 다들 열심히 수업을 잘 듣습니다. 처음에는 수업 듣기가 어렵다고 했던 아이들도 이제는 선생님들이 말하는 것도 잘 이해가 가고 대답도 잘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제는 한국말 쓰는 것이 어색하다고, 영어 쓰는 것이 더 편한 것 같기도 하다고 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선생님이 묻는 말에 대답만 하는 수동적인 태도가 아니라 이제는 아이들 스스로 선생님에게 먼저 질문하는 능동적인 태도를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쭈삣쭈삣하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하였는데 이제는 수업 시간 뿐 아니라 쉬는 시간에도 선생님께 궁금한 것을 물어보거나 이런 저런 일상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업 시간에 사진을 찍으려 하면 얼굴을 가리거나 돌리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브이를 그리고 쳐다보기도 하고 선생님께 말을 하면서 웃으며 쳐다보는 여유를 가지기도 합니다.
오전 수업을 마친 후에 아이들은 점심 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아침을 많이 먹고도 그새 배고파하면서 쉬는 시간에 과자 이야기 음식 이야기를 하던 아이들은 마지막 오전 수업이 끝나는 종소리를 듣자 바로 엘리베이터로 향하였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서 아이들과 오늘 점심은 무엇일지 맛있는게 나왔으면 좋겠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식당으로 갔습니다. 오늘의 메인 메뉴는 닭볶음탕이었습니다. 엄마가 생각나게 하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서로 더 먹겠다고 하면서 좋아하였습니다. 과일로는 파인애플과 수박 등이 나왔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친 후에는 수업이 시작하기 전까지는 아이들의 자유 시간입니다. 1시 10분에 오후 수업이 시작되어 아이들은 1시부터 수업 장소로 미리 이동합니다. 그 전까지는 각자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오후에 일찍 공부를 끝내려고 미리 영어 일기를 쓰는 아이들도 있고 빌라의 베란다로 나가서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아마도 어제 사진에서 아이들이 빌라에 나와 있는 사진을 보셨을 겁니다. 아이들은 밖에 나와서 노래를 부르고 앞에 빌라 애들하고 게임을 해서 벌칙으로 노래를 부르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공부를 하면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중 하나 인 것 같습니다. 이제는 이렇게 다른 빌라의 아이들과도 친해지고 잘 놀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즐거운 꿀맛 같은 점심시간이 끝나고 아이들은 오후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오늘은 게임을 하거나 놀이를 하는 수업이 없이 모두 책으로 진도를 나가서 아이들이 조금은 지루해 하는듯하였습니다. 역시나 나중에 오늘 수업이 어떠했는지 물어보았더니 아이들은 다른날은 한시간 정도 게임을 하면서 즐겁게 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는데 오늘은 하나도 빠짐없이 수업을 해서 아이들에게 조금은 버겁게 느껴졌나 봅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무사히 잘 영어 수업을 마치고 수학 수업까지 들었습니다. 하루 종일 수업을 열심히 들은 아이들은 또 배가 고파졌는지 바로 가방만 두고 바로 식당으로 향하였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아이들은 또 베란다에 나와서 바람을 쐬면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제는 이게 일상이 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7시가 딱 되면 1층 거실에 나와서 아이들은 공부를 합니다. 이제 제가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내려와서 열심히 조용히 앉아서 공부 하는 아이들 모습을 어머님 아버님께서도 보시면 정말 뿌듯해 하실 겁니다. 열심히 하는 아이들에게 많이 칭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단어와 문장을 다 외우고 테스트까지 다 마친 아이들은 이제는 쉬는 시간을 보냅니다. 아이들이 오늘 공부도 열심히 하고 말도 잘 들었습니다.
김가희
가희는 오늘 수업 시간에 간식으로 선생님께 초콜릿을 받았다고 좋아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사소한 것 하나에도 정말 좋아하고 기뻐할 줄 아는 것 같습니다. 계속 되는 수업이 지겨울만도 한데 가희는 늘 재미있다고 하면서 저에게 이야기 해줍니다. 아마도 가희가 수업을 열심히 듣고 잘 따라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늘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다른 아이들에게 모범이 됩니다.
류다민
다민이는 오늘 선생님께 칭찬을 들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께 수업 참여도 열심히 하고 적극적으로 하려는 태도가 보여서 좋다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영어 다이어리도 미리 쉬는 시간에 틈틈이 써두어서 저녁 먹기 전에 이미 다 써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점심에도 미리 수학 숙제를 해놓고 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항상 열심히 하는 다민이 모습이 예쁩니다.
최지아
지아는 이제 밥을 많이 먹습니다. 물론 좋아하는 것을 더 많이 먹기는 하지만 점점 나아지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수줍음이 많아서 처음에는 이야기를 많이 안하는 것 같았는데 이제는 수업 시간에 제법 말도 많이 하고 웃기도 많이 합니다. 아마 요 며칠 사진에는 지아의 웃는 모습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그리고 영어 일기도 미리 써두었습니다. 미리미리 스스로 알아서 잘 하는 지아의 모습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임지우
지우는 반장으로써 아이들을 잘 챙기고 보살핍니다. 다섯 명의 아이들이 모두 잘 사이좋게 놀 수 있도록 중간에서 반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부도 열심히 잘 하고 있습니다. 단어와 문장 시험도 늘 꾸준히 잘 봅니다. 지우는 늘 노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뭐든지 미리미리 하는 부지런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제 캠프가 3주차 접어드는데 아직도 매일 일등으로 일어납니다.
최진운
진운이의 활발한 성격은 오늘도 여전했습니다. 공부도 화끈하게 열심히 노는 것도 화끈하게 열심히 합니다. 진운이하고 이야기를 해보니 처음에는 낯가림을 좀해서 그런 거였고 이제는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수학 시간에는 열심히 수학을 풀고 모르는 문제도 별로 없고 잘 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성격이 영어 공부를 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Activity 다음 날이라서 그 여파가 약간은 지속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열심히 꾀부리지 않고 공부하였습니다. 내일도 아이들에게 즐거운 하루가 될 수 있길 바라면서 오늘의 다이어리를 마칩니다^^
댓글목록
김가희님의 댓글
회원명: 김미정(shama70) 작성일열공하는 가희 화이팅!!!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기희 어머님도 화이팅입니다!!^^
임지우님의 댓글
회원명: 임지우(ziwoo4856) 작성일
임지우 할머니다. 지우야 분단의 반장 역활을 잘 한다니 듣던 중 최고다.
아무쪼록 배탈나지않고 건강하며,공부도 열심히,놀때도 열심히.임지우 화이팅!1
류다민님의 댓글
회원명: 류다민(mymy9299) 작성일건강한 모습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니 감사하구~ 사진을보니 처음과는 확연히 차이나는 언어민수업분위기이더구나. 역시 울~딸의 성실함을 잃지않는 생활이 점차보여지고 있는것같아 흐믓하구나.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지우 할머님 댓글 확인했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다민어머님 댓글 확인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