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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4]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정다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04 23:07 조회497회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다운입니다. 어제 가와산 폭포를 다녀와 우리 아이들이 정성스럽게 쓴 액티비티 감상문은 재밌게 잘 읽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어제의 피곤함도 잊고 우리 아이들, 오늘도 활기차게 신나는 하루를 보내봅니다.

우리 아이들은 다른 빌라 친구들보다 단어 하루치를 더 외우고 있어서 어제는 우리 아이들, 단어 외우기 패스~! 그래서 지난 번 말씀드렸던 서프라이즈 무한도전 대신 런닝맨을 더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 기호에 맞춰 런닝맨을 보는 시간을 가져씁니다. 모처럼 아이들은은 공부걱정 안하고, 숙제부담에서 벗어나 속 시원하게 웃으며 약 1시간 정도 동영상을 시청하였습니다.

동영상을 본 후, 바로 잠자리에 들였는데, (샤워와 영어일기는 그 전에 하였습니다.) 역시 어제 일찍 재웠더니 오늘은 우리 아이들, 스스로 일어나 아침 준비를 합니다. 아이들 머리가 엉키거나 원하는 머리 스타일이 맘에 들게 되지 않을 때를 빼고는 저를 찾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때론 저도 우리 아이들, 머리 예쁘게 매만져 주고 싶어서 보면, 이미 알아서 예쁘게 빗고 단장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의 스스로 취향이 더 중요하겠지요?^^) 오늘 아침도 아이들 각자 마음에 드는 스타일에 맞춰 스스로 준비를 합니다. 아침식사도 제가 챙겨주지 않아도 이제는 스스로 “쌤~ 저 밥 먹고 올게요!” 하고 식당으로 갑니다. 그렇게 아이들 하나 둘 식당으로 보내고, 오늘 아침에도 역시나 꼴찌로 옆 동 빌라 선생님과 아침식사를 마쳤습니다. ^^

아침식사도 다 먹고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러 숙소를 나섭니다. 어제 가와산 액티비티에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서부터 “매점~”노래를 불렀던 우리 아이들, 오늘 우리 모두 아프지 않고 수업도 열심히 다 들으면 매점!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하루는 오전 수업때부터 아이들의 생기가 돕니다. 저를 볼 때마다 “쌤~ 매~~점~~”하고 제게 눈인사도 수차례 보냅니다.^^ 우리 아이들 오전 수업 모두 오케이! 드디어 아이들이 매점에 갈ㄹ 수 있는 50%의 가능성을 얻고, 점심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향합니다.

점심식사 메뉴로는 전, 닭볶음탕, 오뎅튀김, 오이무침, 그리고 시원한 조개국, 게다가 디저트로는 파인애플과 수박이 나왔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식판에 밥 한 가득을 담고 점심식사 맛있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후 수업! 오전 수업 시작하기 전에 어제 살짝 긁힌 시영이아ㅗ 세현이도 다시 한 번 살펴봅니다. “어디 다쳤었드라~”하며 갸우뚱하는 시영이와 “이젠 괜찮아요!” 하며 웃어보이는 세현이를 보니, 두 아이 모두 다 나은 것 같아 (상처는 찾기 어려울 만큼 괜찮습니다^^) 제 마음도 함께 편안해 집니다. 오후 수업 쉬는 시간에, 필리핀 선생님들로부터 받은 스낵을 가지고 서로 장난도 치고 제게 나누어 주기도 하며, 간간히 고픈 배를 채워봅니다. 또 지우가 만들었다는(지우가 자기가 만들었다고 하네요^^) 쎄쎄쎄를 제게 가르쳐주며, 우리 아이들과 손바닥이 아프게 쎄쎄쎄도 해보며 잠깐의 휴식시간을 만끽해 봅니다.

드디어 오후 수업도 끝! 아이들과 저녁식사로 나온 탕수육같은 것, 숙주쫄면, 오뎅국, 감자샐러드, 김치(혼잣말로 “오늘 저녁 메뉴가 뭐였드라?”하고 말했더니, 옆에 있던 우리 아이들이 저렇게 말해주었답니다.^^)도 맛있게 먹고, 그렇게나 기다리고 기달던 매점 가는 시간~~! 아이들 한 명씩 불러, 남은 용돈에 맞춰 저와 상의를 하고 지급하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매점을 가서 그 앞에 아이들을 세워놓고는 “라면은 아무리 많이 사도, 한 사람마다 딱 한 개씩만이야! (처음에는 아예 못 먹게 했더니, "다른 빌라 애들은 먹는데..." "진짜 라면 먹고 싶은데...”하며 하도 서운해 하길래 딱 한 개씩만 라면만큼은 제한을 두었습니다.^^) 아이스크림도 너무 많이 먹은 안돼! 용돈도 혹시 많이 남은 사람은 쌤한테 다시 돌려줘야 하고!“ 하고 들뜬 아이들에게 마지막 당부를 해봅니다.(물론 많이 남아, 제게 돌려준 아이는 없었지만요^^) 아이들과의 짧지만 행복한 쇼핑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다시 돌아와 단어 외우기도 하고, 다시 쓰기도 하고 난 후, 깨끗이 씻기고 잠자리에 재웠습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의 개인 코멘트는 필리핀 선생님과 원어민 선생님께서 남겨주신 아이 코멘트로 대신합니다.

전채원
“에이미는 오늘 시험을 아주 잘 보았습니다. 계속해서 파이팅” “에이미는 수업시간에 집중도 잘하고, 배우고자 하는 의욕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에이미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으며 더 배우려고 합니다.”

김세현
“앨리스는 이해를 하며 영어를 읽을 줄 알며 주어진 질문에 대답을 잘 합니다.” “앨리스는 추가적인 설명이 없이도 토픽에 대해서 쉽게 이해 합니다.” “주제에 대해 쉽게 이해할 뿐만 아니라, 모든 문제에도 정답으로 대답할 수 있습니다.”

강지원
“스텔라는 계속해서 수업시간에 협조하며 도와주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스텔라는 무슨 단원이든지 참 잘합니다.” “스텔라는 참 똑똑하고(smart) 자기 자신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주제를 잘 이해하여, 문제에 대해 답도 정확하게 할 수 있습니다.”

신시영
“제시카는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답을 맞히며 오늘 아주 잘 해주었습니다.” “토론하는 동안 아주 잘 집중하였습니다. 주어진 질문에도 모두 정답을 맞추었습니다. 잘했어, 제시카!” “제시카는 오늘 수업시간 듣기도, 읽기도 모두 다 잘 했습니다.”

구지우
“키아라는 오늘 아주 활동적이었습니다. 책에 있는 문제도 아주 빠르게 정답을 맞췄습니다.” “키아라는 오늘 시험에서 잘 하였습니다. 아주 똑똑한 아이입니다. 게다가 아주 빠르게 배우는 스타일인 것 습니다.”

아이들과 단어 시험을 치며 제가 채점을 할 때 가끔 실수가 있기도 합니다. 맞춘 것을 틀리게도 하고, 틀린 것도 맞게 하고 말이죠^^; 그렇지만 그럴 때마다, 우리 아이들은 틀린 것을 맞게 한 것이라도 꼭 제게 와서 알려 줍니다. “쌤, 이거 맞게 하셨어요~”하고. 문제 하나를 더 맞추는 것보다, 정직하게, 바르게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도 배우고 아는 것 같아 참으로 기뻤답니다. 참! 그리고 우리 아이들 단어 채점을 좀 더 느슨하게 하기로 하였습니다. 어린 우리 아이들이 벌써부터 단어 외우는 것을 힘들고 짜증나는 일로 여기게 될까봐, 이제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끝없이 영어 단어를 외울 텐데, 지금부터라도 우리 아이들 단어 외우는 것이 즐거운 일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자, 침대에 누워서 잘 준비를 하는 우리 아이들의 잠자리를 살피며 알려줍니다. “쌤이 이제 단어 채점 살살 할거야. 그니까 단어 틀려도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 착한 일 많이 하면 단어 쓰기는 더 줄여줄거야~ 그러니까 우리 아이들, 앞으로 더 재밌게 열심히 공부 할 수 있겠지?!” “*^^* 네~” 내심 우리 아이들에게 스트레스 였을텐데, 이제 좀 더 즐거운 단어 외우기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품사나, 스펠링 아쉽게 하나, 관사 같은 것을 빠뜨리거나 틀리는 것을 세모로 하기로 하였답니다.^^) 이렇게 저도 마음을 먹고 나서 보니, 우리 아이들 그동안 힘들었겠다~ 싶기도 했습니다. 이제라도 더욱 즐거운 단어 외우기 시간이 되길 바라며, 오늘의 다이어리 마무리 합니다.

매점으로 오늘 하루 행복했던 우리 아이들^^ 우리 어머님, 아버님들 우리 아이들 간식 조금만 먹도록 유의하고 신경쓰고 있으니, 혹여나 걱정하셨다면 걱정 붙들어 매주세요! 밥부터 꼭 든든히 먹이고 간식양 조절하겠습니다. 내일 하루도 우리 아이들도, 우리 부모님들도 파이팅입니다! (항상 응원만 해주시는 우리 부모님들, 오늘은 제가 응원합니다! 파이팅입니다! *^^*)
 

댓글목록

구지우님의 댓글

회원명: 구지우(koojiwoo) 작성일

힘들게 외워오는 건데 머릿속에 잘 담아왔으면 좋겠네요^^

강지원님의 댓글

회원명: 강지원(jhkang11) 작성일

이번엔 지우 어머니께서 먼저 오셨네요^^  이젠 우리 아이들 어머님들도 정겹기만 합니다.~~
우리 선생님과 우리아이들 피곤할 법도 한데 활기찬 모습이 밤 사이 저희가 보내준 응원의회복제 탓인가요? ㅎㅎㅎ 우리 선생님께서 우리 아이들에게 한편으론 엄마보다 더 챙기고 신경 써 주셔서 우리 아이들이 별 탈없이 적응 잘하고 있는 모습에 늘 제 입가에 미소가 끊이지 않습니다^^
오늘은 선생님께서 되려 저희를 응원 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그래도 어김없이 정겨운 성함이 들어가는 구호를 외칠랍니다.
정다운 선생님과 정다운아이들 파이팅!!!

강지원님의 댓글

회원명: 강지원(jhkang11) 작성일

이번엔 지우 어머니께서 먼저 오셨네요^^  이젠 우리 아이들 어머님들도 정겹기만 합니다.~~
우리 선생님과 우리아이들 피곤할 법도 한데 활기찬 모습이 밤 사이 저희가 보내준 응원의회복제 탓인가요? ㅎㅎㅎ 우리 선생님께서 우리 아이들에게 한편으론 엄마보다 더 챙기고 신경 써 주셔서 우리 아이들이 별 탈없이 적응 잘하고 있는 모습에 늘 제 입가에 미소가 끊이지 않습니다^^
오늘은 선생님께서 되려 저희를 응원 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그래도 어김없이 정겨운 성함이 들어가는 구호를 외칠랍니다.
정다운 선생님과 정다운아이들 파이팅!!!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지우어머님  지우 꼭 잘 담아 갈꺼에요^^

강지원님의 댓글

회원명: 강지원(jhkang11) 작성일

지우 어머님께서 먼저 오셨네요^^  이젠 우리아이들 어머님들도 정겹기만 합니다~~
우리 선생님과 우리 아이들 피곤할 법도 한데 활기찬 모습이 저희가 보내 준 응원의 회복제 탓인가요?ㅎㅎㅎ 엄마보다 더 세심하게 챙기고 신경 써 주시는 우리 선생님 덕분에 자칫 지겨워 할 수 있는 단어 공부까지 즐겁게 할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니 우리 아이들이 별 탈없이 캠프생활에 적응 잘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입가에 미소가 끊이지 않습니다.^^
이번엔 되려 저희를 응원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그래도, 어김없이 정겨운 성함이 들어가는 구호를 외칠랍니다
정다운선생님과 정다운 아이들 파이팅!!!

신시영님의 댓글

회원명: 신시영(twoshin) 작성일

어제는 엑티비티에 오늘은 매점행!  애들이 넘 신났겠네요.  게다가 엄마같은 선생님. 아이들은 좋겠다~ 이제 영어만 확 늘어와 준다면...('확'은 넘 욕심인가요?ㅋㅋ)
여러가지로 세심한 배려에 감사드려요 쎔*^^*

구지우님의 댓글

회원명: 구지우(koojiwoo) 작성일

최승고 선생님빌라의 러브드라마 넘 재밌어요^^
어머님들 들러 보세요^^
아무리 눈씻고 봐도 우리빌라 아이들이 젤 예쁜데 우리빌라 아이들이 단연 인기 짱이겠죠^^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지원어머님 댓글 확인했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시영어머님 댓글확인했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지우어머님 단연 인기짱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