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02]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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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02 23:51 조회50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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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에 구름한점 없으며, 소나기 조차 없이 쾌청한 날씨로 오늘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저도 기분을 조금 내고 싶어서 아침에 셔츠를 입었는데, 아이들은 그런 모습이 익숙하지 않은지 호들갑을 떨며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오전 수업을 시작하며 아이들의 전체적인 모습은 내일 있을 엑티비티가 기대되는지, 저에게 중간중간 와서 가와산에 대하여 물어보고, 그것으로도 부족하였는지 수업시간마다 자신의 일대일 선생님에게 가와산에 대하여 물어보는 등 궁금증을 해결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처음 캠프를 시작하고 2주 차도 중반을 넘어가는 시점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아직은 떠듬떠듬이지만 전달하고, 영어로 듣는 바를 잘 알아듣는 모습이 그간 알게 모르게 조금씩 많이 발전한 것 같아서 뿌듯하였습니다. 오늘 수업에서 자유롭게 이야기 하는 부분은 대체로 가와산 폭포에 관한 대화였으며, 아이들의 대화를 통하여 설렘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자 오늘의 주 메뉴인 불고기로 아이들은 맛있는 점심식사를 완료하였습니다. 친구가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모습이자 서로를 걱정하며 챙겨주는 모습도 아름다웠습니다. 몇몇의 아이들은 점심 쉬는 시간에 공놀이를 원했지만, 뜨거운 태양아래서 체력소모가 너무 클 것을 우려하여 오늘의 공놀이는 패스하였고, 무엇인가 신나는 것을 원하는 아이들을 위하여 조만간 호텔 놀이터에서 신나게 스트레스 푸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뜨거운 태양을 피해서 휴식을 취한 후 우리는 오후 수업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쉬어도 좋다고 이야기 하였지만 굳이 수업을 듣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는 진경이를 포함하여 우리 아이들은 전원 수업장에서 학구열을 불태웠습니다. 수학 수업까지 모두 완료한 후, 우리 아이들은 탕수육을 반찬으로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이진경
진경이는 점심시간 때 즈음하여 약간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쉰 다음 나머지 수업을 완료하였습니다. 몸 상태를 고려하여 휴식을 취해도 좋다고 하였지만, 진경이는 수업에 빠지기 싫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내일 엑티비티를 위하여 저녁을 먹은 후 편하게 쉬도록 조취하였습니다.
지준혁
준혁이의 첫번째 교시 선생님의 말씀을 빌리자면 "He is absolutely improving now, unlike before"라고 하셨습니다. 아쉽게도 전 부분에서 5점은 아니지만, 노력하는 흔적이 많이 보입니다. 리딩 수업시간에는 항상 5점을 받아서 칭찬을 많이 해주었습니다.
김규남
읽기와 쓰기부분에서 진도가 다른 친구들 보다 빨라서 이제 곧 지금까지 보던 책을 끝낼 것 같습니다. 아마 다음 주 정도면 끝날 듯하며, 수업 평가 점수도 전부분에서 5점을 받아왔습니다. 캠프시작 초기부터 지금까지 대기록을 세운점을 높이 칭찬하였으며, 앞으로도 계속 이 기록이 이어지길 격려하겠습니다.
이우현
우현이도 리딩부분의 진도가 굉장히 빨라서 다음 주 안에 책이 끝날 것 같습니다. 탄력받은 우현이는 보카부분을 제외하면 모두 5점을 받고 있으며, 보카부분의 점수도 나쁜편이 아니어서 모범적인 학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윤희재
보카부분인 일교시 선생님의 평가에 있어서는 약간 짜게 주시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높은 점수를 받고있고, 나머지 수업시간은 전부 5점을 받아서 모범적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다투었던 친구와의 관계도 언제 그랬냐는듯 신나게 장난치며 활발한 모습입니다.
김태욱
수업시간에 정해진 양보다 더 열심히 해서 초과할 경우, 그 시간에 관하여 숙제를 받지 않게 되는데 태욱이는 숙제를 거의 받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항상 웃으며 수업도 열심히 받고 친구들과도 건강하게 생활하며 저를 참 도와주는 모습이 고맙습니다.
한기훈
수학에서 곱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5단 까지는 잘 하지만, 그 뒤로는 약간 어려워서 앞으로에 수학수업에서 걱정됩니다. 자존심이 세서 지기 싫어하는 기훈이와 차근차근 구구단 연습을 하여 최대한 형들과 같이 수업을 받는데 지장없도록 돕도록 하겠습니다.
특별하게 이렇게 빌라를 짠 것도 아닌데 운이 좋게도 우리반 아이들은 공부를 참 열심히 합니다. 모두다 다이어리 코멘트에 공부를 잘 하고 있다고 적혀있어서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정말 사실입니다. 매 시간마다 수업에 적극 참여하여야 받을 수 있는 5점을 기본으로 받아오고, 연속의 기록을 지키기 위하여 더욱더 열심히하는 모습이 옆에서 지켜보기에 대견하고 기특합니다. 우리 아이들 사이에서는 은근한 경쟁심도 있어서 서로 잘하려는 건설적인 욕심도 보이고 그로 인하여 서로 영향을 미쳐서 같이 발전적인 방향으로 내딛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만약 저에게도 아이가 있다면 우리 아이들만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다이어리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내일은 가와산 엑티비티가 예정되어 있고, 가와산으로 떠나는 여정은 차를 타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서 한참을 이동해야 하는 긴 여정입니다. 그로 인하여 혹시나 멀미를 할것을 우려하여 멀미약을 체크해 보았는데 몇몇 아이들이 멀미약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우애가 좋은 우리 아이들은 지난번 볼링장 엑티비티에서 서로 양말을 빌려주었듯이 멀미약이 남는 친구가 없는 친구에게 빌려주는 훈훈함을 보고 뿌듯하였습니다. 아름다운 가와산의 여행기는 내일의 다이어리를 통하여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오.
댓글목록
이진경님의 댓글
회원명: 김남희(kimnh6500) 작성일진경이가 자주 아파 걱정이네요. 체력이 따라주지 않는 것 같아 엄마 맘이 편칠 않다고 진경에게 전해주세요ㅠㅠ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진경이가 건강을 회복하면 체력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운동도 놀이처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한기훈(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한기훈(gihun0228) 작성일기훈이가 1박 2일을 좋아하는지라 거기서 구구단 하는거 보며 저러면 안된다... 습관처럼 나오도록 그렇게 외우라고 해도 잘 안되나 봐요.ㅋㅋ 선생님 말씀은 잘 들으니 이번에 구구단 마스터?만 하면 수학은 성공한게 아닐까 하네요^^ 그리고, 오늘 액티비티 잘 다녀오세요~
김태욱님의 댓글
회원명: 김태욱(twook0327) 작성일평소에 멀미를 하자않아 멀미약은 안 챙겨보냈는데 괜찮겠지요? 조심해서 잘 다녀오시구요, 즐거운 액티비티가 될 것 같으네요.
한기훈님의 댓글
회원명: 한기훈(gihun0228) 작성일기훈이가 유독 구구단 외우는 것을 어려워 하더라구요.^^ 거기서 외워야하는 필요성을 느꼈을테니 좀 더 쉽게 외우지 않을까합니다. 2학년이 3학년2학기 수학을 하니 당연히 어려울텐데 자칫 수학이 넘 어렵다는 두려움이 느껴질까 걱정입니다. 잘 몰라도 된다고 부담갖지 말라고 말씀해주세요^^
윤희재님의 댓글
회원명: 윤희재(justin1103) 작성일친구관계가 회복되어서 안심이됩니다., 희재는 누구랑 가장 많이 붙어다니고 친한가요 ? 궁금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액티비티 데이 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