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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31] 필리핀 영어캠프 4주 김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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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7-31 00:51 조회5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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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activity 날인 일요일.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아일랜드 호핑투어! 이른 아침에 일어나 샤워를 하고 모두 아침에 다시 한 번 더 말하지 않아도 캠프 티셔츠를 입고 준비를 하던 아이들. 빨리 activity를 하러 가고 싶었나 봅니다. 어제 한 약속대로 활기차게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서 샤워를 하고 선크림을 바르고 물통, 명찰, 수영복, 선크림 등등 준비물을 챙겼습니다. 오랜만에 듣는 한국 노래라 그런지 어떤 노래가 있는지 살펴보기도 하고 듣고 싶은 노래가 있다며 관심을 가졌습니다. 아이들 모두 다 준비를 한 후에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오늘 아침은 김치볶음밥과 빵이었습니다. 활동이 많이 있는 날이기 때문에 아침을 든든히 먹어야 했는데 몇몇 아이들은 너무 이른 아침이라 입맛이 없는지 적게 먹었습니다. 아침을 먹고 빌라로 돌아온 후 긴팔 옷과 수영복, 물통, 선크림, 멀미약을 먹고 집합 장소에 모이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오늘은 차도 타고 배도 타야 했기 때문에 멀미가 심하지 않은 아이들도 멀미약을 먹고 문을 나섰습니다. 저번 같은 조 남자 친구들과 차에 다 탑승을 한 뒤 다른 activity 날과는 다르게 조금 일찍 8시 30분에 출발했습니다.

빌라에서 출발해 20분 즈음 후에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선착장에 도착한 후 모든 학생들과 다함께 배를 탈 때, 스노클링 할 때 등 유의사항과 안전교육을 받고 배를 타러 갔습니다. 같은 조인 남자 친구들과 옆 고학년 언니들까지 총 3빌라와 함께 한 배를 탔습니다. 배를 탈 때 어린 우리아이들은 조금 겁에 질려하기도 했지만 막상 배를 타고 친구들과 언니들과 다 같이 물놀이 장소로 이동하는 사이에는 출렁 거리는 배를 타니 소리를 지르며 신기해  했습니다.

배를 타고 물놀이 장소에 도착! 물놀이를 하기 전에 조금 이동으로 지친 아이들을 쉬게 한 후 점심을 먹었습니다. 바닷가 앞에 있는 로컬 식당. 점심으로 닭고기 바비큐 꼬치, 대하, 돼지고기 바비큐 꼬치, 오징어 양념 꼬치, 생선 등 여러 가지 음식이 나왔습니다. 각자 밥을 먹을 만큼 덜어 앞에 있는 꼬치를 먹으며 필리핀의 음식 문화를 맛 볼 수 있는 시간. 아이들은 큰 테이블에 앉아 친구들과 이야기도 하면서 주문한 음료와 같이 여러 가지 음식을 먹었습니다. 밥을 먹고 난 후에는 후식으로 망고와 파인애플, 바나나가 나와서 상큼한 과일도 먹었습니다. 후식까지 먹은 후 잠깐 쉬는 시간을 가진 후 드디어 물놀이를 하러 바로 앞 바닷가로 모였습니다. 짐을 놓고 구명조끼가 필요한 아이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로 입수!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 바닷가 물이 싫어 발만 담그는 아이도 있었지만 물속에 있는 예쁜 소라도 잡고 친구들과 물싸움도 하고 재미있게 둥둥 떠다니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신나게 놀고 있는 도중 하늘이 어두워지고 있고 파도 물살이 거칠어 질 것 같아 바다에서 다 나오게 한 후 잠깐 스쳐가는 소나기를 피했습니다. 소나기를 피하고 바로 뒤 스노클링 장소로 이동하려 했지만 비가 왔던 장소를 벗어나 안전한 장소에서 스노클링을 하러 배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푸른 바다 한 가운데로 이동을 해서 스노클링 할 준 비! 바닷물을 무서워하는 아이들도 있어 스노클링을 할 아이들을 조사한 후 한 명씩 구명조끼를 입고 남자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바다 속에 있는 물고기들을 관찰했습니다. 너무 신기해  하고 재미있어 하는 아이들을 보니 마냥 귀여웠습니다. 바다에서 수영도 해보고 물고기도 보고 좋은 경험을 하는 것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스노클링이 끝난 후 배를 타고 선착장으로 향했습니다. 배를 타고 가는 중에 물살이 센 파도를 몇 번 만났는데 배가 파도를 넘으며 오르락내리락 할 때 마다 아이들은 소리를 질렀습니다. 여유롭게 배를 타고 선착장으로 간 우리들은 배에서 내리고 벤을 타고 빌라로 향했습니다.

빌라에 도착해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한 후 저녁을 먹으러 식당으로 힘차게 뛰어갔습니다. 물놀이도 하고 샤워도 한 후라 배가 고플 아이들. 저녁은 스파게티, 빵, 과일 샐러드, 망고 주스. 배가 고팠는지 너무 잘 먹었습니다. 또 오늘이 제일 맛있는 날이라고 하는 아이들. 오늘 음식은 다 맛있다며 ‘선생님은 왜 식사안하세요?’ 하며 한마디 건네는 마음씨 고운 아이들. activity도 했지만 수학 수업과 자습이 있는 아이들. 힘들겠지만 저녁을 먹은 후 수학이 있는 아이들은 수학 수업을 받으러 가고, weekly test가 있는 아이들은 열심히 단어 공부를 했습니다.

weekly test 시간이 되어서 시험을 본 후 초코퍼지, 버터퍼지 빵을 간식으로 먹었습니다. 간식을 기다렸던 아이들은 간식을 먹고 영어 일기를 썼습니다. 피곤해 보이는 아이들은 눈을 비비적 거리며 일기를 썼습니다. 오늘은 아침 일찍 출발 한 관계로 아이들 모두 저녁 자습시간을 이용해 부모님께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통화를 하고 난 아이들의 표정은 무덤덤하면서도 밝았습니다. 부모님과 통화하기를 기다렸던 아이들. 통화가 끝난 후 우체통으로 보내 주신 부모님의 편지도 읽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집에 빨리 돌아가고 싶지만 참고 4주간의 캠프를 즐기고 경험하는 중입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격려의 한 마디, 편지 많이 올려주세요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의 마무리인 영어 일기까지 다 쓴 아이들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피곤하지만 같은 방 친구들을 기다려주는 아이들. 오늘은 10시 정도에 다들 침대에 눕게 한 후 잠이 들었습니다.

부모님과 통화도 하고 편지도 읽고 activity도 다녀온 오늘 하루 많은 것을 한 아이들. 내일 아이들이 피곤해 하지는 않을지 한편으로는 걱정도 됩니다. 내일은 수업을 열심히 받고 자습도 열심히 하고 학습 뿐 만 아니라 친구들 사이에서도 모든 것에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면 아이들이 정말 매일 가고 싶어 하는 매점에 가려고 합니다. 오늘 아이들은 모든 선생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잘 따라주어서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라 바다에 나가고 많은 활동이 있어 어수선 할 줄만 알았는데 역시 우리 아이들 질서 정연하게  줄을 맞추어 친구들하고 잘 지내주어서 아무 탈 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따로 큰소리가 필요 없는 우리 아이들. 이렇게만 따라 주면 나머지 남은 activity 활동도 걱정 없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서로 지켜주며 잘 지내는 아이들을 칭찬해주고 싶은 하루였습니다. 아이들 모두 건강하게 다녀온 것에 감사하며 저도 오늘은 일찍 잠자리에 들으려 합니다^^; 오늘은 activity 날이라 별도의 개별 코멘트는 생략합니다. 벌써 7월 마지막 날입니다. 7월의 마무리는 잘 하셨는지요^^ 8월 시작인 1일. 좋은 출발 하시고 내일도 좋은 하루가 되길 바라며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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