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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8] 필리핀 영어캠프 4주 홍민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7-28 00:02 조회498회

본문

태풍피해때문에 다들 걱정이 많이시죠? 여기 아이들이 있는 곳은 비만 하루에 1,2번 가끔 내리는 것 외에는 전혀 피해가 없습니다.^^
오늘도 햇빛이 쨍쨍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항상 여기저기서 칭찬만 듣고 다녀서 걱정이 없습니다.^^
그런데, 아침마다 다들 조금씩 늦잠을 자서, 아침에 정신없이 빵하나를 입에 물고 수업에 들어가게 되어서 걱정이에요.
제가 먼저 일어나서 아이들을 잘 준비시켜야 하는데,오늘 아침엔 저도 조금 늦잠을 잤더니 아이들에게 급한 아침을 먹이게 되었네요. 죄송해요~~
내일부턴 아이들에게도 선생님이 꼭꼭 일찍 일어나서 너희를 잘 준비시키겠다고 굳게 약속 했습니다!!

오늘도 수업이 시작 되고, 아이들은 수업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끼리 화장실앞에 공지사항!!을 붙여 놓았어요.
같이 화장실을 쓰는 만큼 서로 피해가 가지않게 자기들끼리 예쁘게 만들었다네요^^
샤워커튼을 치고 샤워를 하는 항목도 있고, 휴지는 조금씩만 쓰고! 수건도 깨끗이 사용하기! 등등. 자기들끼리 규칙을 만들어 나가는 모습이 뿌듯하기도 하고 예쁩니다.
추신에는 제가 규칙을 위반해도 희연이와 1:1상담이 있다고 해요~~~~ 저도 조심해야겠습니다!!

또 오늘은 아이들과 사춘기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어요. 초경때 부모님들이 사려깊게 사주신 예쁜 선물도 이야기하고, 희연이가 겪은 사춘기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희연이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직 사춘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다른 아이들의 눈이 반짝 이었습니다.
저도 나름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도 해주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단어시험도 잘보고, 다른방 선생님들께도 칭찬을 많이 받아, 아이들이 예뻐서 매점에 가서 간식을 조금 사주었습니다.
아~~~ 자꾸 아이들의 예쁜 모습에 간식을 먹이고 맙니다. 이제 조금 냉정해져서, 간식을 자제시키겠습니다.
우리아이들배가 볼록볼록 나오는 것만 같아요.

요즘엔 아이들이 아프지도 않고, 신나게 다들 지내서,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내일도 아이들과 재밌는 이야기를 들고 찾아뵙겠습니다.^^

*소이

소이는 1,2교시는 재미있는데, 3,4교시는 선생님이 숙제도 많이 내주시고, 재미도 없다고 해요. 특히 오늘 2교시는 선생님들과 재밌는 율동도 잠시 추었다고 했어요.
소이는 여전히 인기만점입니다^^ 사실 소이는 이 사실을 잘 모른답니다~~~~ 소이를 위해 살짝 비밀로 해두려고요^^
소이는 안그런줄 알았는데, 애교도 무척 많더라고요!! 꾸미는 것도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아요. 꾸밀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소이가 열심히 꾸며준답니다.


* 소영이

우리소영이는 수학수업을 열심히 듣더니 오늘은 조금! 떠들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열심히 해서 예뻤습니다. 상대도수부분이 잘 이해가 안간다고 하여, 따로 숙소에 왔을때 조금씩 알려줄 수 있는 부분은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소영이는 우리방 친구들과도 친하게 지내고, 다른방에 혜정이와 수정이와도 같이 수학수업을 들으면서 부쩍 친하게 지냅니다.
오늘도 호텔 안을 친구들과 함께 수학시간 전에 한바퀴 즐겁게 뛰고 왔습니다.

* 유진이

유진이는 이제 완전 미소천사입니다. 항상 웃습니다. 그리고 유진이는 매점가는 걸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매일매일 선생님! 오늘은 매점가도 돼요?를 꼭꼭 한번씩 물어본답니다.
배만볼록! 나오게 될까 걱정입니다.! 자제 시키겠습니다. 그래도 유진이의 동그란 눈을 보면 차마 거절하기가 힘들어서, 조금한거 하나만 사오라고! 주위를 주고는 보내게 됩니다.
조금 더 주의하겠습니다.

* 희연이

성격이 털털한 희연이는 우리방의 위계질서를 항상 잘 잡아줍니다. 제가 오히려 배울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무슨일이 있더라도, 맏언니인 희연이가 먼저 잘 도와주기 때문에, 마음이 너무 든든합니다^^
수학도 매일 열심히 하고, 할일은 꼭꼭 마치고 잠이드는 희연이가 대단합니다! 오늘은 희연이가 허벅지가 조금 아프다하여, 소이가 꾹꾹! 밟아주었다고 합니다. 둘이 서로 안마를 해주다 웃음보가 터져서, 어찌나 깔깔 하하호호 웃던지,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 하루였습니다.


 

댓글목록

한소이님의 댓글

회원명: 한소이(go2006ok) 작성일

우리 소이가 요즘 사춘기인 것 같은데 ..ㅋㅋ
언니들과 선생님 조언 많이 해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네 어머님^^ 아이들과 좋은 이야기 많이 나누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