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727] 필리핀 영어캠프 4주 김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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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7-27 00:01 조회50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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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activity가 있는 수요일입니다. 현지 날씨 사정에 의해 아일랜드 호핑에서 볼링으로 바뀌었지만 어제 밤에는 수영장과 볼링을 치러 간다는 설레는 마음에 잠을 조금 늦게 잤습니다. activity날은 한 시간 늦게 기상을 하니 8시에 일어나서 씻고 1층에 내려와 명찰을 매고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오늘 아침은 대체적으로 평소보다 조금 먹었던 아이들. 아침을 먹고 빌라로 돌아오고 수영장을 가기 전까지 1시간 정도 여유가 있었습니다. 쉬고 있던 아이들 역시나 배가 고프다고 했습니다. 다들 어제 산 라면이 먹고 싶다며 다 같이 먹자며 애원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배도 고파하고 1시간 뒤에 수영장에 놀 때 조금 허기가 지지 않을까 해서 먹어도 괜찮을 거라 생각해 어제는 너무 늦은 저녁이라 참고 먹지 않았던 컵라면을 먹었습니다. 라면을 사지 않은 아이도 친구와 같이 나누어 먹으면 허기를 달랬습니다.
배고픔을 채우다 보니 빌라 안에 있는 수영장으로 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수영복을 입고 겉옷을 챙기고 선크림을 바르고 수영장으로 향했습니다. 오전에는 수영장에서 모든 친구들과 수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보기만 하고 가보지 못했던 수영장. 수영장은 언제 가냐고 줄곧 묻곤 했던 아이들 모두 매우 기뻐했습니다. 수영장에 도착하고 천천히 물속으로 입수했습니다. 자신의 키보다 깊은 물속에서도 무섭지도 않은지 정말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다른 빌라 친구들도 만나고 다른 인솔자 선생님들도 만나서 함께 놀았습니다. 선생님들을 빠뜨리기도 하고 배영을 하기도 하고 잠수를 하는 등 물속에서 즐겁게 즐기며 노는 아이들을 보니 자유로워 보였습니다. 1시간 30분 정도 수영장에서 신나게 논 아이들은 점점 허기도 지고 배가 고픈지 물 밖으로 나와 선생님을 찾기도 했습니다. 수영장 가는 날을 그토록 기다린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놀고 난 후 빌라로 이동해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한 후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아침에 아이들이 선생님 떡볶이는 언제 나와요? 하면서 물어 봤었는데 점심 때 마침 떡볶이가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떡볶이를 보는 아이들의 눈빛은 초롱초롱 했습니다. 떡볶이도 좋아 하지만 망고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 망고 나오는 날을 참 좋아 한답니다. 점심을 든든히 먹고 곧 출발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볼링장으로 이동을 하기 위해 집합을 하고 우리와 한 조인 같은 또래의 남자 아이들과 함께 차를 타고 볼링장으로 향했습니다. 첫 activity때도 만나서 인지 오늘은 서로 말도 하고 장난도 치며 이동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볼링장. 한 줄로 서서 볼링공을 잡아 보는 아이들. 각자 맞는 공을 가지고 볼링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여자아이들이라 그런지 처음엔 수영만큼 흥미를 가지지 않던 아이들. 주의 사항과 공을 드는 방법을 알려주고 난 후 순서대로 볼링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굴린 볼링공이 볼링 핀을 맞추기도 하고, 스트라이크를 하기도 하고, 구멍으로 빠지기도 하면서 점점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 록 먼저 하겠다며 욕심을 냈습니다. 치는 순서를 정하고 아이들끼리 게임을 즐기게 했습니다. 그렇게 3시간 여 정도를 볼링장에서 보낸 후 빌라로 돌아왔습니다.
빌라에 도착하자마자 저녁을 먹은 우리 아이들. 저녁은 카레로 볼링을 치며 허기진 배를 채웠습니다. 저녁을 먹고 빌라로 가서 자습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습시간에는 오늘 activity 활동에 대한 각자의 느낌과 생각을 쓴 소감문 쓰기. 간단하게 소감문을 쓰고 각자 미리 영어 단어를 외우고, 숙제를 하고 영어일기를 썼습니다.
오늘은 활동량이 많은 날이라 간식은 초코 퍼지 빵과 블루베리 퍼지 빵이 나왔습니다. 간식도 맛있게 먹고 씻고 부모님이 써주신 편지를 읽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편지를 읽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지금 흘리는 눈물은 지금 이 순간에 부모님으로부터 항상 너희를 생각하시는 마음이 느껴져서 흐르는 감사의 눈물이라고 말한 다음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숙연한 분위기에서 편지 쓰는 시간을 가진 후 피곤한지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 activity 날로 아이들 개별 코멘트는 아이들이 각자 써준 소감문으로 대체하겠습니다.
김유리: 오늘 수영을 했다. 수영장에 갔는데 너무 물이 차가웠었다. 그래도 재미있었는데 물이 너무 깊어서 고생을 좀 했다. 물을 너무 먹은 거다. 난 이런 점만 빼면 아주 재미있었다. 볼링장에 가서 볼링도 했는데 계속 공이 옆으로 빠져서 고생을 했다. 막 재미있어지려는 순간 갑자기 우리가 쓰던 쪽이 고장나서 다른 쪽을 썼다. 공도 무거웠는데 쌤들은 스트라이크를 엄청 잘쳤다. 나는 천신만고 끝에 여우 두 번을 쳤는데 말이다. 볼링? 엄청나게 재미있었다.
조미성: 오늘은 원래 호핑투어를 가는 날이었다. 근데, 수영장을 갔다. 근데 나는 가기 전부터 많이 들떠 있었다. 왜냐하면 나는 수영장에 가서 수영하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수영복을 입고 들어갔다. 근데, 물이 깊었다. 수영을 하는데, 숨을 잘 쉬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물은 내 키만 했었으니까. 수영 중에서 배영을 했더니, 언니들이 신기하다고 했다. 그 다음, 수영을 다 하고 볼링장에 가서 볼링을 쳤다. 한 사람당 2번씩 쳤다. 볼링을 3시간 했다. 내가 4번째로 볼링을 치는 순서였다. 전체 7명이 2번씩 치니까 기다리기도 지루했다. 그치만, 볼링을 치는 체험을 해보니까 좋았다. 나는 볼링을 치는데, 계속 옆으로 나갔다. 볼링을 제일 잘 쳤던 것이 볼링 핀이 딱 하나 남아있을 때였다. 어쨌든 볼링을 치고 우리 빌라로 돌아가는 중에 차에서 잤다.
권유현: 오늘은 정말 화창한 날씨이며 피곤한 하루 였다. 오늘은 원래 호핑투어를 하는 날이다. 하지만 어제는 비가 와서 내일도 비가 올 것이라며 호핑투어를 취소했다. 그 다음 날 아침, 비가 안 오고 화창했다. (예상과는 달리) 그래서 수영복을 입고, 수영장에 가서 신나게 놀았다. Gina 언니와 깊은 수영장에 들어가 물을 많이 마셔 됐다. 나는 Gina 언니에게 많이 화가 났지만 Gina 언니 마음을 생각해 통쾌히 괜찮다고 말했다.(무서웠나봐요. Gina 언니가 유현이를 제일 챙겨주고 좋아하는데 바로 낮은 물에 가서 같이 놀았습니다^^) 나는 추워서 숙소로 누구보다 일찍 가서 차를 타고 볼링 하러 가서 기다렸다. 처음엔 공이 묵직하고 무거워서 안하겠다고 했다. 하다 보니 재미있어서 또 하고 또 하고 또 했다. 스트라이크가 되길 원했지만 안 돼서 아쉬웠다. 나는 또 다시 이런 경험은 못 할 것이다.
이주은: 오늘 원래 호핑투어를 가는 날인데 상황이 안 되어서 볼링과 수영을 하기로 했다. 호핑투어를 가지 못해 조금 속상했다. 그래도 아침에 수영을 하러 가서 기분이 좋았다. 나는 수영복을 입고 수영장에 들어갔다. 그런데 내가 귀여워하는 4학년짜리 이주형이 나한테 물을 뿌렸다. 그래도 나는 수영하는 것이 마냥 즐거웠다. 수영이 끝나고 우리 acme는 볼링을 치러 갔다. 볼링공은 너무나도 무거웠다. 그렇게 즐겁게 볼링을 치다가 3시간이 흐르고 우리는 숙소로 향하였다. 수영도 하고 볼링도 해서 모두들 다 곯아 떨어졌다. 막 계속 자고 일어나서 얼굴을 보니 자국이 나있고 남자애들이 보고.. 그래도 마냥 귀여웠다. 오늘 하루가 되게 느리게 가서 좋았다. 하지만 많이 힘들고 피곤하다.. 또 숙소를 가서 단어 시험하고 수학 공부도 해야 하니 너무 힘들다. 그래도 오늘 activity는 즐거웠다.
양윤서: 오늘은 activity 다녀오는 수요일! 오늘은 activity를 볼링장과 수영장에 갔다 왔다. 원래는 아일랜드 호핑투어를 다녀와야 하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서 볼링장으로 바꿨다. 선생님이 아일랜드 호핑투어 가는 것은 날씨 좋을 때 가자고 하셨다. 그래서 오늘은 수영장과 볼링장에 다녀왔다. 근데 오늘은 내가 생각하기 에는 좀 추웠었다. 왜냐하면 내가 배가 아파서 이다. (배탈나서) 근데 물놀이를 하려는데 물이 많이 차가웠었다. 그래서 들어갔다 나왔다를 몇 번을 반복했었다. 그렇게 물놀이를 계속 하다가 너무 추워서 나 먼저 우리 빌라에 들어와서 씻었다. 그리고 긴 바지에 acme 티셔츠를 입었는데도 배가 많이 아팠다. 작년에 왔을 때도 배 아파서 고생했었는데.. 점심을 먹고 볼링장으로 갔다. 볼링장에서도 배가 아팠다. 그래도 볼링을 했는데도 재밌었다. 아프긴 아프고.. 볼링장에서 나는 스트라이크를 1번 성공시켰다. 근데 볼링장 우리가 하는 데를 기다려도, 기다려도 고쳐지지 않아서 딴 쪽으로 옮겨서 했다. 재미있었다.
배소미: 수영은 재미있었다. 내가 평형까지 배웠는지 떴다. 그래서 수영은 재미있었다. 그리고 또한 시원했다. 하지만 몇몇 친구들은 춥다고 하였다. 근데 수영복을 싫어하는 타입이라서 수영복은 싫었다. 왜냐하면 빨간색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 한국인 선생님이 안 들어가서 좀 싫었다. 하지만 재미있었다. 볼링은 보기는 많이 했어도 처음 해봤다. 근데 스트라이크가 나와서 좋았다. 볼링공은 무거웠지만 하는 것이 재미있었고 잘하는 친구들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다. Luige가 자꾸 짜증나게 하고 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팀 뭔가를 만져서 하지마 라고 했다. 내가 한말이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하이튼 재미있는 하루였다. 근데 피곤하다~
안지민: 오늘은 activity를 갔다. 원래는 아일랜드 호핑투어를 한다고 하였는데 기상으로 인한 관계로 볼링을 치러 가기로 하였다. 오늘 아침에는 아침식사를 하고, 호텔 수영장에 가였다. 나는 물놀이 하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하지만 물도 약간 깊고, 구명조끼나 튜브도 없어서 너무 무서웠다. 선생님이 한번 물속에 빠뜨리고, abby gale이 물에 빠뜨린 것 빼고는 조금 괜찮았다. 아침부터 계속 아프던 abby gale은 먼저 빌라로 갔다. 수영을 다하고 나서는 빌라로 가서 조금 놀았다. 샤워를 하고 무릎을 봤는데 피가 나있었다. 여기 와서는 이상하게 참 많이 다치는 것 같다. 1시를 조금 넘어서 볼링을 치러 갔다. 볼링을 치러 가는 동안은 오도다켄가 오토다케와 친구들 덕분에 그렇게 지루하진 않았는데 성격이 심하게 나쁜 루이지란 아이와 앤디에게 심각하게 많이 맞았다. (서로 친해졌는지 차 안에서 같이 떠들고 장난으로 때리고 놀던데 혹시 관심이 있는 건 아닐까요^^; 표현을 심각하게 해서 혹 걱정을 하시지 않을까 해서 코멘트 답니다^^) 볼링장을 처음 들어갔을 때는 도박장인줄 알았다. 그렇지만 볼링은 참 재밌는 스포츠였다. 하지만 단점은 팔과 손가락이 찌릿 찌릿 아파 온다는 것. 하지만 꽤 재미있었다. 76점을 내서 2등을 먹었다. sally언니는 스트라이크를 못 냈지만 거의 항상 1~3개만 남기고 다쳐서 1등이 된 것 같다. 아니면 그 쪽에 소질이 있는 거 일수도 있다. 약 3시간 동안의 볼링 시간을 끝내고 벤을 타고 빌라로 돌아왔다. 힘들었지만 배고프고 즐거웠던 오늘 이었던 것 같다.
오늘 activity 날도 모두 다 즐겁게 보냈습니다. 호핑투어를 못가 아쉬워했지만 대체 된 수영과 볼링도 재미있어 했습니다. 거의 매일 하루 종일 공부를 하다 하루 쯤 벗어나 신나게 노는 아이들. activity 활동이 아이들의 생활 리듬에 활력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activity 날을 기다리며 수업에 열심히 임하는 아이들. 내일도 일요일을 기다리며 열심히 공부 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이주은님의 댓글
회원명: 이수민(sis04250) 작성일
신나게 물놀이하는 모습이 마냥 어린애 같네요
놀땐 즐겁게 공부할땐 열공하는 주은이모습 기대할게요
고생하셨어요^^
안지민님의 댓글
회원명: 안지민(jimin) 작성일한국에 오면 볼링장을 함께 가봐야 겠어요. 좋은 경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주은이 어머님 놀 땐 놀고 공부할 때 확실히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놀던 주은이 표정이 생각나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안녕하세요 지민이 어머님. 지민이 볼링 잘 치던데요? ^^ 다음 액티비티 날도 즐겁게 놀다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