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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7]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최승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7-27 23:59 조회502회

본문

즐거운 Activity 날이자 캠프 11일째의 밝은 햇살이 우리 아이들을 깨웁니다. 비가 온다는 소식에 볼링으로 대체되었던 것과 달리 아침 내내 햇살이 아주 맑습니다. 우리 아이들 평소에도 일찍 일어나지만 Activity 날에는 어쩜 더 빨리 일어나는지. 아이들 덕에 저 또한 맑은 햇살을 받으며 꼭두새벽부터 즐거운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식사시간, 오늘의 아침메뉴는 볶음밥, 식빵 및 각종 반찬이 나왔습니다. 평소보다 더 일찍 일어난 탓인지 원래 잘 먹는 아이들이 더 잘 먹습니다. 오늘은 “몇 시 출발하냐”부터 “얼마나 걸리냐 까지” 폭풍 질문과 이야기를 하면서 즐거운 아침 식사를 가졌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저녁에 피곤해할까 아침에 영어단어Test를 가집니다. “좋은 점수 받으면, ”더 즐거울 걸?“ 이라는 말에 아이들은 아침부터 진지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이들이 이제는 말하지 않아도 조용히 집중하여 단어 공부를 합니다. 첫 날과 비교해보니 아이들도 여기에 점점 적응을 하는 듯 싶습니다. 단어 Test를 치고 빌라 쇼파에 앉아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볼링 Activity를 점심을 먹고 출발하기 때문에 오전에는 호텔 수영장을 가기로 하였습니다. 아이들과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썬크림을 바르고 모자를 쓰고 당당하게 빌라를 나섭니다. 호텔 수영장, 가깝지만 그 동안 시간이 없어 가지 못했던 그 곳. 아이들이 들떠 있습니다. 간단한 몸 풀기 운동을 한 후 다 같이 시원한 물속에 뛰어듭니다. 게임을 하고 다이빙을 하고 사진도 찍고 아이들과 수영을 같이 한다는 것은 정말 힘이 드는 것 이지만 그것만큼 즐겁고 재밌습니다. 수영을 마치고 아이들과 돌아와 샤워를 합니다. 수영복을 벗어 간단히 손빨래를 한 후 아이들과 빌라에 널고 점심식사시간을 기다립니다.

 

점심식사시간, 오늘의 점심은 떡볶이, 밥, 국, 바나나 및 각종 및 반찬이 나옵니다. 수영을 신나게 하다 돌아온 아이들이 그렇지 않아도 배고플 찰나에 떡볶이가 나온다는 말을 듣고 서로 두 그릇을 먹겠다고 이야기를 하며 식당으로 달려갑니다. 떡볶이가 조금 매콤하게 또 맛있게 아이들 입맛에 잘 맞습니다. 점심을 배부르게 먹은 후 숙소에 가서 오늘 메인 Activity를 갈 준비하며 침대에 누워 아이들과 즐거운 대화를 나눕니다.

 

오후 Activity, 오늘 볼링 게임을 하러 가는 곳은 숙소에서 차로 20분 거리인 곳입니다. 볼링을 처음 쳐보는 아이들도 있고 예전에 가족이랑 몇 번 갔었다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Activity를 가는 내내 차량은 매일 매일 Activity 이야기로 들썩거립니다. 볼링장에 도착했습니다. 아주 큰 곳입니다. 각자의 볼링 신발을 받고 각자의 숙소별로 게임장에 배치됩니다. 우리 아이들 시작하기 전 대기 시간 서로 가르쳐 주고 묻고 아주 신났습니다. 드디어 게임이 시작됩니다. 오늘의 1등은 영어단어 Test 후 틀린 것을 적는 깜지를 면제받는 것입니다. 볼링을 처음 쳐보는 아이들도 금새 배우더니 멋진 실력들을 보여줍니다. 아이들과 볼링을 치고 이야기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보니 시간이 금방 흐릅니다. 즐거운 볼링을 치며 아이들과 오늘도 즐거운 Activity를 보냈습니다.

 

저녁식사시간, 오늘의 메뉴는 카레, 국, 밥 및 각종 및 반찬이 나옵니다. Activity를 하고 돌아온 아이들은 맛있는 저녁을 먹습니다. 물론 두 그릇을 먹는 아이들도 있네요. 오늘 누가 몇 점을 내었고 누가 아슬아슬하게 졌는지 상세하게 설명해주네요. 저녁식사를 든든히 먹은 후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다 같이 침대에 누워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남자아이들과 남자선생님이 무슨 이야기가 그렇게 많이 할 것이 있나 할 수 도 있지만 아이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요즘 트렌드도 배우고 생각보다 공감대가 많이 있어 항상 즐겁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팔 근육을 만들고 싶다며 저에게 가르쳐 달라고 하네요. 여러 가지를 가르쳐 줍니다. 몸으로 게임도 하고 운동도 하고 아이들과 오늘도 즐거운 저녁식사를 가집니다.

 

아침에 영어단어 Test를 가진 관계로 오늘은 한 시간 자습시간으로 대체되었습니다. 내일 있을 수학수업과, 영어수업 등 숙제를 합니다. 매일 매일 꾸준히 하는 터라 숙제라 밀리지 않아 금방 끝납니다. 남는 시간 아이들에게 물어봅니다. “한국에 계신 부모님과 친구들 보고 싶지 않아?” 아이들은 대답합니다. “물론 보고 싶지만 이제는 적응이 되는 것 같다고.” 아이들이 참 기특하고 고맙네요. 모든 숙제를 끝난 아이들은 침대에 누워 또 이야기를 합니다. 오늘은 저에게 무서운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네요. 여름이라 그런지 며칠 전부터 무서운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릅니다. 간단한 이야기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낸 아이들은 오늘도 즐거운 Activity를 보내고 오늘 하루를 마감하고 꿈나라로 향합니다.

 

방혁민

요즈음 들어 필리핀에서 먹는 음식이 적응이 잘되는지 두 그릇 먹는 날이 많은 우리 혁민이 오늘도 즐거운 수영 후 점심을 두 그릇 먹네요. 간식을 먹은 후 “간식 먹고 남은 거 식당에 가지고 갈 건데 선생님 도와줄 사람”? 하니 혁민이 손을 번쩍 들어 자원합니다. 혁민이에게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할 말 없냐고" 물으니 혁민이가“비록 캠프에 있지만 용돈은 챙겨주세요, 돌아가면 파티 해도 되는지” 라고 웃으면서 이야기 하네요. 우리 혁민이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냈습니다.

 

이승민

우리 승민이 오늘 수영한다는 걸 아침에 알게 되고 무척 신이 났었습니다. 오늘도 승민이의 멋진 수영 실력을 뽐내네요. 오늘 볼링이 3 번째 치는 것이라고 하면서 아이들에게 볼링을 가르쳐주는 모습까지 보여주네요. 승민이에게도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할 말 없냐고 물으니 자신이 필리핀 온 이후로 동생이 나가서 놀지 않는 다는 부모님의 편지에 동생보고 나가서 뛰어 놀라고 전해달라고 하네요. 우리 승민이도 즐거운 하루 보냈습니다.

 

박창하

어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우리 창하, 오늘은 컨디션이 매우 좋은지 하루 종일 미소를 보여주네요. 볼링이 처음이었던 창하, 어색한 자세였지만 두 번째 Set에서 1등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창하에게도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할 말 없냐고” 물으니 편지를 통해 프로야구 순위를 알고 싶다고 하네요 ^^ 그리고 사촌동생인 민규도 잘 있는지 안부 전해달라고 합니다. 우리 창하도 오늘 알찬 하루 보냈습니다.

 

유민기

민기 또한 오늘 수영장에서 멋진 수영솜씨를 뽐내네요. 수영을 한 후 배가 많이 고팠는지 점심을 두 그릇 먹었습니다. 민기가 오늘 우리 빌라 처음으로 영어단어Test 만점성적을 거두네요. 오늘 자습시간 민기와 빌라로 돌아가던 중 오늘 하루 종일 기분이 좋은지 업어준다고 하네요. 우리 민기는 부모님께 한국가면 고기를 꼭 사달라고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우리 민기 칭찬 많이 해주세요.

 

이동근

우리 동근이도 오늘 즐거운 수영 후 점심 두 그릇을 먹었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무서운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르는 우리 동근이, 오늘 아침 영어단어Test 또한 좋은 성적 거두었습니다. 볼링이 두 번째 쳐보는 것이라고 하던 동근이 첫 번째 Set에서 1등을 거두며 저에게 와서 자랑을 하였습니다. 동근이에게도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할 말 없냐고” 물으니 부모님께 보고싶다고 전해달라고 하네요. 우리 동근이도 오늘 하루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어머님 아버님들께

한국에 비가 정말 많이 온다는 소식에 이렇게 짧은 편지를 씁니다. 비는 많이 오지만 우리 어머님 아버님 우리 아이들 보고 싶어 하시며 행복한 하루 건강하게 보내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 오늘 Activity는 변경되었지만 정말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많이 피곤했는지 오늘은 일찍 침대에 들었습니다. 필리핀 세부에는 약한 소나기만 반복한 채 대체로 좋은 날씨를 보내고 있습니다. 내일도 아이들과 즐겁게 공부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들 오늘도 편안하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인솔교사 최승고

댓글목록

이동근님의 댓글

회원명: 이동근(campboy) 작성일

동근 ~~엄마 아빠도 너 많이 보고 싶어..
여긴 엄청난 비가 오지만 거긴 놀기 딱 좋은 날씨 인것 같아 흐뭇하구나...

선생님 수고하셨어요..
애들 데리고 다니면 정신이 없을텐데...쌤도  얼른 꿈나라로~~~

박창하님의 댓글

회원명: 박창하(parkch1052) 작성일

우리 창하야! 이모야! 볼링도 잘치고 공부도 잘하고 대견하네 배 아픈건 좀 어떤지 이모도 참 많이 걱정되네. 민규는 잘 지내고 있어 ^^; 형 사진 보면 좋다고 하고 보고 싶다고 해 창하야 늘 이모가 많이 보고 싶어 하는 것 알지? 사랑해

방혁민님의 댓글

회원명: 방혁민(mymini0321) 작성일

선생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리 아들 파티를 왜그리 좋아하는지....
알았어.  꼭 그리하지~~~

유민기님의 댓글

회원명: 유민기(minki99) 작성일

선생님 수고 많으셨어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이 입장이 되어 모든것을 받아들이고 이해해 주시기에 아이들도 선생님을 많이 따르는것 같습니다. 선생님이 부러워요

이승민님의 댓글

회원명: 이승민(ysm9910) 작성일

상민인 오늘 아빠랑 아침에 약속했어요.
오늘은 꼭 밖에 나가 놀기로..
승민이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전해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동근이  부모님 동근이 재미있는시간 보내고있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창하이모님 댓글 확인했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혁민어머님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민기 어머님 감사합니다. 아이들눈높이에서 함께 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승민 부모님 꼭 전달하겠습니다^^

방혁민님의 댓글

회원명: 방혁민(mymini0321) 작성일

민아 볼링은 재미있었니?
엄마한테 이야기해서 용돈 챙겨 놓을께.걱정마
그리고 돌아오면 친구들 불러서 민이 말 처럼 마당에서 고기도 굽고 파티하자
오늘도 화이팅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혁민이 어머님 혁민이에게 전달 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