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727] 필리핀 영어캠프 4주 홍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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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7-27 23:57 조회50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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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태풍의 영향으로 대로도 잠기고 한다던데, 오늘은 현지의 날씨도 한국 만큼은 아니지만, 태풍의 예고가 있어서 액티비티가 볼링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해서, 오전에는 아이들과 수영장에서 놀거나 영화를보고, 오후에는 볼링을 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액티비티 데이여서 약간 늦잠을 잔 아이들은 밥을 먹고 숙소로 왔습니다. 수영보단 영화가 더 좋다는 아이들 말에, 우리아이들은 오늘 수영대신 호텔에서 '블라인드 사이드'란 영화를 보여주었습니다.
유명한 풋볼선수 마이클 오어의 실화 이야기를 영화로 꾸민 이야기여서, 아이들에게 감동과 배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택했었습니다.
아이들은 끝날때쯔음 다들 눈물을 한방울씩 훌쩍 거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볼링장으로 향했습니다. 희연이는 또래아이들에 비해 수준급 실력이었습니다.
볼링장에서 일은 아이들이 직접 소감문으로 작성해 주었습니다. 아래에 적어두겠습니다^^
호텔로 돌아오는 차안에서는 저도 아이들도 모두 곤히 잠들었습니다.잠깐눈을 감았다 뜨니 호텔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허기진 만큼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카레와 계란국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피곤해 보여, 오늘은 좀 쉬면서 하라고 했는데, 아이들은 공부하기 싫어요~라고 하면서, 이미 책상위에서 수학숙제와 영어일기를 가득 쓰고 있었습니다.
하루하루의 소소한 일상들이 소중해 지는 하루가 저물고 있네요^^
내일은 아이들의 정규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내일도 아이들과 함께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배우고, 열심히 놀겠습니다!
*희연이
원래 오늘은 아일랜드 호핑에 갈 예쩡이었는데, 비가오고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인지 취소되고 볼링장에 가게 되었다. 볼링장에 가기전에 수영장에 가도 된다고 하였지만, 귀찮아서 방에서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를 보았다.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마이클 오어'라는 흑인 남자의 인생에 관한 내용이다. 큰 체격에 비해 소심한 '마이클오어'는 종교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좋은 백인분들을 만나 가족이 되고, 친구가 되어 끝으로는 미식축구로 미시시피대학에 가는 내용이다.
실제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하니 미국인들 사이의 피부색에 관한 관점이나 그들의 생활들을 좀 더 실감나게 알게 되었다. '마이클 오어'를 데려다 보호해주며 법적으로 보호인까지 되어주는 '리엔'이 대단하고 나도 크면 저런 멋진 여성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영화를 다보고 점심을 먹고나서 볼링장으로 갔다.
볼링장 신발로 갈아신고 각자팀으로 가서 볼링을 쳤다. 처음에는 저조한 점수였지만 점점 나아져 우리그룹에선 1등을 하였고, 한번더 했을 때는 더 좋은 점수(105점)로 1등을 하였다. 기분도 좋았고 재미도 있어서 다음에 한국에가면 친구들끼리 따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유진이
나는 오늘 볼링장에 갔다. 집에서 아빠랑 배구공으로 1,2번 했었을 뿐이었다. 근데 직접 볼링장에 가서 볼링공도 들어보고 실제로 해보기도 하여서 재미있고, 힘들고, 신나기도 하였다.
나는 연속 2등을 하였다. 처음에는 공이 너무 무거워서 놓치기도 하였지만, 해보니깐 익숙해졌다. 나는 가족이랑 볼링장에서 볼링 시합을 할 것이다.
나는 볼링이 되게 어려운 줄 알았는데 되게 쉽고 재미있었다. 난 처음에 볼링공을 던졌지만, 하다보니 볼링공을 굴리게 된 것이다. 나는 한국에 가서 꼭 볼링을 할 것이다.
*소이
남들이 열심히 물장구를 치고 있을 때, 우리 호텔 패밀리들은 영화를 보고 있었다. 무슨 영화를 볼까 고민고민 하다가 선생님이 추천하신 블라인드 사이드를 보기로 하였다. 흑인인 빅 마이크란 별명을 가진 엄청나게 거대한 흑인사람은 엄마아빠없이 방랑자로 지냈다. 그러던 어느날 그를 거두어 주던 사람이 그를 크리스천 학교로 보내주고는 그의 아내 때문에 그를 거둘 수 없게 되었다.
그러다 부잣집에 사는 SJ가 그와 친하게 지내었다. 그의 엄마 리앤은 그를위해 자신의 집에 방도 만들어주고 공부도 시켜주고, 옷도 사주는 등 자신의 아들처럼 대해 주었다. 그러다 학교 풋볼 팀에서 빅 마이크의 공다루는 실력을 얻고 스카우트 해갔다. 그는 리앤가족의 일부가 되었다.
리앤과 숀이 그를 법적 아들로 임명하였다. SJ와 그녀의 딸 또한 좋아하였다. 이름도 마이클로 바뀌었다. 그는 엄청난 풋볼 선수가 되었다. 나도 그처럼 정직하게 살고 노력하고 살면 좋은날이 올꺼라 믿는다.
원래 오늘의 일정이었던 아일랜드 호핑이 바람이 심해 취소가 되어 실내에서 하는 볼링으로 바뀌였다. 점심을 먹고 차를 타고 조금 많이 걸려 도착한 어떤 몰안에 있는 볼링장에 도착하였다. 처음으로 볼링장에 가보고 처음으로 볼링을 쳐보는 거라 많이 떨렸다.
무섭기도 하고.. 희연이언니가 1등을 하였다. 1개가 넘어갔다. 난 생각으로 어려운가 보네? 라고 생각을 했다. 난 4번째로 하였다. 마음을 가다듬고 슝~ 하고 던졌더니 어머나 세상에나!!!^^! 9개가 넘어간 것이다! 정말이지 너무 놀라웠다. 스트라이크도 쳐보고 0점도 해보았다.
다른 선생님들 처럼 멋지게 모습까지 하면서 하지는 못했지만 나름 처음치고는 엄청나게 잘 한것같다. 다음에 또 쳐 볼 기회가 있으면 그 때는 더더욱 잘할 거다!
* 소영이
오늘 아침, 볼링장을 가기 전..
우리는 수영장에 가서 수영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쌤이 영화를 보여준다 시길래... 수영을 안했다. 혹시 내가 영화를 안보여 준다고 하면 수영을 했을까?
나도 잘은 모르겠다.
오늘 우린 영화를 다 보고나서 바로 점심을 먹으러 가고, 다시 호텔로 와서 누워서 거의 자다시피 있다가 볼링장으로 가는 차를 타고서 볼링장에 도착했다.
볼링장에서 볼링을 하고 있다보니 왠지 모르게 어지러움을 느끼기도 했었다.
볼링장에서 난 스트라이크를 딱 1번 할 수 있었다. 내가 어째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스트라이크가 되었다. 그것도 한번이다.^^; 하지만 볼링은 처음이었다.
오늘 다시 우리 호텔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어지러움은 사라지고 있었다.
댓글목록
한소이님의 댓글
회원명: 한소이(go2006ok) 작성일
여기는 어제 서울 쪽으로 비가 많이 와서 크고 작은 피해도 많았단다.
필리핀도 태풍때문에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듣고 걱정이 되었는데...
아주 좋은 영화를 보았는것 같아
우리소이가 얼마나 자세히 적어놓았는지 엄마가 영화 한편을 다 본 느낌이야...
볼링도 재미있었겠다. 소이가 처음 해 본것이라 더 신기하고 ..
그런데 우리 딸 실력이 너무 대단한 것 같아. 스트라이크도 하고..^^
다음에 언제 아빠랑 한번 소이 실력을 봐야 겠다..^^
오늘 부터 다시 마음 잘 잡아서 열심히 하자. ~~화이팅~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