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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6]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이성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7-26 01:01 조회507회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성준입니다.

7월 26일 화요일 다이어리입니다.
요즘 한국 날씨는 어떤가요? 아이들은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으니 한국소식을 무척이나 궁금해 합니다. 인터넷이 원활 하지 않아 인솔자들도 한국소식을 접하기 힘들어 아이들에게 전달하기 쉽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한국으로 돌아가서 새롭고 즐거운 소식들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기상시간도 7시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7시이지만 오늘은 20~30분 더 자도록 하였습니다. 창밖의 날씨는 먹구름도 있고 바람도 많이 불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중에 비소식이 들릴 예상이 되네요. 그래도 날씨가 덥지 않고 선선하니 공부하기엔 좋은 날씨입니다.
간단한 세면을 하고 가방을 매고 식사장소로 이동 하였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볶음밥과 빵으로 식사를 합니다. 볶음밥을 선호하는 아이는 밥을 많이, 빵을 선호하는 아이는 빵을 많이 먹습니다. 식사도중 서로서로 하루의 일과를 생각하며 잠도 깨고 활력을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식사 후 숙소로 돌아오지 않고 바로 수업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오전수업시간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수업에 참여하여 선생님들과 즐겁게 공부를 합니다. 아이들은 일요일 activity를 하고 어제 수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이 지나면 수요일 즐거운 activity날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내일이 activity임을 인지하지 못하더군요. 그래서 내일 activity에 가는 날이라고 하니 모두들 환호성을 지릅니다. 그동안 수업을 하느라 시간이 가는 줄 모르게 지내느라 요일 개념이 사라졌다고 하네요. 내일 activity는 아일랜드 호핑 시간으로 계획되어있었지만 오늘 날씨가 좋지 못해 다음 activity인 볼링으로 계획이 바뀌고, 아일랜드 호핑은 다음 일정으로 미루어졌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주니 바다로 가지 못해 조금은 실망했지만 사내아이들이라 볼링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더군요. 서로서로 누구는 볼링을 잘하는지 못하는지 이야기를 나눕니다. 저 역시 아이들과  볼링시합을 할 생각에 큰 기대감이 듭니다.     
  
오전수업도 즐겁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어진 점심시간입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오징어튀김, 감자조림, 감자샐러드, 만둣국, 수박입니다. 오전에 열심히 공부를 했기에 점심식사도 잘먹고 식사량도 많습니다. 너무 많이 음식을 받아서 잔반을 남긴 몇몇 아이도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이 끝이 나자마자 아이들이 공을 찾습니다. 그러나 날씨가 좋지 않아 굵은 비가 하나둘 떨어집니다. 그래도 우리아이들은 빌라 차고에서 공놀이를 하며 신나게 놀았습니다.

점심 휴식시간이 끝이 나고  오후 수업시간입니다. 오늘 오후 수업 중 에서는 아이들이 잘못한 일이 있었습니다. 2시 수업에 아이들이 수업에 들어오지 않아 숙소 쪽을 들여다보니 숙소 차고에서 공놀이를 하고 있더군요. 제가 큰소리를 지르니 다들 수업장소로 뛰어 들어 갔습니다. 수업 쉬는 시간에 만나서 이동중에 우리숙소에 잠시 들른 뒤에 공놀이를 하였던 것이었죠. 수업시간이 이미 10분이 지나도록 공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음 쉬는 시간이 되어 공놀이를 한 아이들 을 불러 모아 서로들 즐겁게 지내는 모습은 좋은데 이곳에는 영어공부를 하기위해서 왔으니 수업시간동안에는 수업에 열중하자고 전해주었습니다. 이곳에서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오고 있으니 아이들 서로서로 친해져서 놀고 싶은 마음이 많았나 봅니다. 공부 할 때에는 열심히 공부하고 놀 때는 누구보다도 즐겁게 놀 수 있도록 지도하여야 겠습니다.

오후 수업도 끝이 나고 저녁식사시간입니다. 오늘의 저녁메뉴는 계란말이 어묵볶음 김치와 참치 볶음입니다. 식사를 맛있게 하고 이어진 방과 후 시간에는 단어테스트와 영어 다이어리 작성을 하고 내일 있을 activity에 대한 일정을 설명해 주고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병석이는 오전 수업 중에 속이 좋지 않고 감기기운이 있어서 소화제를 먹이고 2시간정도 숙소에서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약을 먹고 푹 자서 그런지 감기기운은 많이 없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점심휴식시간에는 휴식을 권하였지만 아이들과 함께 공놀이를 하였습니다.   
진원이는 수업을 하다 보니 처음에는 잠이 덜 깨서 지루하고 졸리기도 했는데 한 수업 한 수업 지나갈 때 마다 재미가 붙어서 어느새 마지막 native 수업까지 진행이 된다고 합니다.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가서 하루빨리 집에 가고 싶은 소망이 있다고 하네요.^^    

태훈이는 오늘 매우 피곤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내일 activity가 기대가 되고 즐겁게 놀기 위해 오늘은 일찍 잠을 자겠다고 하네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볼링도 잘 할 수 있을거란 말도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단어테스트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현우는 오늘 다른 빌라 서경훈 선생님과 함께 공놀이 게임을 하여서 모두 이겼습니다. 상대방이 공을 높이 차면 다른 상대방은 공을 받게 되는 것인데 현우는 모든 게임에서 공을 받아 서경훈 선생님을 이겼습니다. 저에게도 도전을 걸어왔지만 쉬는 시간이 모두 지나 아쉽게도 성사되지는 못하였습니다.^^

민석이는 오늘 박지성 티셔츠를 입고 공놀이를 하여서 인지 아이들에게 박지성이라는 별명이 생겼습니다. 공놀이를 하는 내내 열심히 즐기고 누구보다도 많이 뛰는 모습이 제가 보기에도 박지성 같았습니다.^^ 공부도 열심히 운동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윤상이는 오늘 목감기 기운이 아직 사라지지 않아서 오전 수업이 끝나고 나서는 목소리가 조금은 쉬었습니다. 오한이나 발열 등은 없지만 목상태가 양호하지 않아 오늘 수업 중 에는 목소리를 작게 하고 되도록 이면 목을 쓰지 않고, 물을 많이 먹였습니다. 윤상이 목상태가 양호해 질 수 있도록 잘 관리 하겠습니다.   

원찬이는 내일 activity가 기대가 되고 긴장도 된다고 합니다. 볼링을 처음치기에 다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하더군요. 저 또한 볼링 경험이 별로 없으니 함께 볼링을 배우며 즐기기로 했습니다. 내일 activity에서 원찬이의 볼링 하는 모습이 어떨지 매우 궁금합니다.^^  
 

댓글목록

고진원님의 댓글

회원명: 주정숙(uungk) 작성일

안녕하세요
이곳도 그곳도 비가오는 날씨인가봐요
어제 오늘 천둥에 번개에 비가 얼마나 많이 오고있는지 몰라요 게릴라성 폭우라고 하네요~~
진원이가 집이 그립다고 하니 맘이 조금 아프네요 ^^
그런이야기까지 솔직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선생님...
지금쯤은 엑티비티 나갔겠네요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빌어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성준입니다.
아이들은 지금 열심히 수업중입니다.
많은 응원과 격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