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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3] 필리핀 영어캠프 4주 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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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7-23 00:39 조회50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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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토요일도 평일 같은 하루를 보낸 저희 조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한국이었다면 늦잠자고 드라마 재방송으로 하루를 보냈을 아이들이 평소처럼 일찍 일어나 수업을 준비하고 여느때와 같이 열심히 보냈답니다~ 처음에는 토요일도 안쉬느냐고 불평하기도 했지만 막상 토요일이 되고 아이들이 하루를 잘 보내는 것을 보니 대견하기도 하고 엄살쟁이들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아이들은 항상 처음에 못하겠어요~ 힘들어요~라고 하지만 해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잘 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면에서 참 저를 많이 도와주고 있어요!!

항상 일찍 준비하는 저희조는 여유롭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숙소에 들러 공부할 가방을 챙겨 각자 수업 장도로 이동했습니다. 요 몇일 날씨가 먹구름도 끼다가 햇빛도 나다가 변덕스러웠는데 오늘 아침은 정말 뜨거운 햇볕이 내리 쬐었어요~ 그래서 모두에게 썬크림을 많이 바르고 덧바르라고 얘기해주었답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보는 맑은 날에 다들 기분이 좋았던 것 같아요~ 내일 하는 시티투어 액티비티 활동때문에 기분이 좋았던 것 같기도 하구요^^ 아이들은 몇일 전부터 액티비티 때 입을 옷을 고민했어요! 그래서 서로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코디를 해놓았다고 했는데 액티비티 때 항상 단체티를 입어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아이들은 좌절했답니다. 서로 옷을 바꿔 입어보면서 패션쇼도 했구요, 그 결과 오늘은 서현이가 수민이 원피스를 입었답니다~  다른 아이들도 서로 옷을 바꿔입으면서 다양한 패션을 완성했어요~ 옷을 바꿔 입을만큼 아이들이 많이 친해진것같습니다.

호텔에서 1:1수업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이 쉬는시간엔 인솔교사들과 함께 놀면서 시간을 보내는데요, 호텔 로비에 있던 물에 타먹는 오렌지쥬스 가루를 레모나인 것 처럼 먹었답니다. 상콤한게 아주 맛있어서 서로 먹여주고 털어 넣어주었어요~ 한국에는 없는 오렌지쥬스 가루도 신기하고 군것질을 못해서 아주 기뻐하는 걸 보니 짠 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했답니다~ 내일 액티비티가면 맛있는 걸 많이 사 놓으라고 했어요!

아이들은 오늘 수업 중에 대화하는 것도 거의 SM몰에 대한 내용을 얘기한 것 같아요. 거긴 뭐가 유명하고 어떤 곳이고 마지막 주에 가는 아얄라 쇼핑몰과 비교도 하면서 시장조사를 마쳤습니다. 정말 아이들이 엄청난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점심으로는 제육볶음과 양상추가 나온 쌈밥이었어요! 두부국을 비롯한 각종 반찬과 파인애플, 오렌지까지~ 정말 맛있었답니다. 아침에는 아이들이 입맛도 없어서 평소보다 적게 먹고, 점심은 배도 고프고 맛있는 메뉴까지 나오니까 맛있게 잘 먹더라구요^^ 점심을 먹고 난 후 다시 오후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오후에는 약간 소나기가 왔는데요~ 많이 오지 않아서 아이들이 이동하는데에는 문제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원어민 수업에 교재로 공부하기도 하고 게임도 하면서 지루하지 않게 공부하고 있구요~ 1:1 수업도 교재를 중심으로 나가지만 선생님들과 다양한 주제로 편하게 얘기하는 시간도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어 합니다~ 계속된 수업에 오후에는 조금 지쳐보이기도 했지만 금새 밥먹으러 간다면 달려가는 아이들이에요^^ 저녁은 마파두부에 비빈 밥과 감자조림은 아이들을 또 두그릇의 길로 인도했답니다~ 아침도 이렇게 많이 먹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건 조금 더 적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숙소에 돌아와서 영어 단어 시험을 공부하고 영어 문장의 패턴을 외웠어요~ 각자 방에서 편하게 하다가 1층 원탁이 잘되는지 하나둘 모여서 공부하였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자율학습의 모습이었어요! 단어 시험을 보기 전에 간식으로 나온 고구마 맛탕을 맛있게 먹고 단어시험을 마쳤답니다. 그리고 새로운 상큼한 연두색 티셔츠를 받고 내일 가는 액티비티에 대한 공지를 했습니다. 우선 꼭 사야할 물건들을 적게해서 내일의 지혜로운 장보기를 준비했어요! 오늘 하루동안에 있었던 일들을 한꺼번에 막 얘기해서 한명씩 얘기하라고 했어요~ 활발하고 밝은 조로 유명한 조다워요!

내일을 설레어하면서 갈 준비하고 오늘 하루를 무사히~ 마쳤답니다!


이수민 : 오늘 수민이는 주은이랑 사진을 찍었어요~ 주은이는 언니를 찾으로 저희 빌라로 들어왔는데 수민이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장난을 쳤답니다^^ 둘이 서로 잘 챙기고 수민이는 언니 역할을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저희 조에서도 왕언니 역할을 너무 잘해주고 있답니다! 내일 효현이와 함께 조장역할을 맡았는데 잘해줄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저녁에 약간 추워했는데..에어컨 조절 잘해주고 관심 갖겠습니다!

소혜정 : 혜정이는 원래 아침밥을 잘 안먹는다고 해서 밥이랑 빵이랑 같이 나오는게 좋다고 합니다. 밥만 나오면 먹기는 싫고 하루종일 배가 고플텐데 빵이 나와서 아침을 배고프지 않게 보낼 수 있다고 하네요~ 친구들도 혜정이가 아침을 잘 먹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아침에 나오는 식빵은 정말 한국에서는 먹어보지 못한 부드러움과 촉촉함을 가지고 있답니다!! 밥도 조금씩 먹어서 편식도 안하고 이뻐요~!!

손재원 : 내일 액티비티를 가장 기대하고 설레어하는 재원이입니다. 오늘 현지 선생님들과 SM몰에 대해서 얘기도 많이 했다구 하구요~ 언니들이 머리도 다양한 모양으로 이쁘게 묶어줘서 내일 이쁘게 하고 갈 것 같아요! 가끔 밥이 맛이 없다고 얘기하던 재원이었는데 오늘은 밥이 점점 괜찮아지고 있다고 말해서 기뻤어요! 언니들이 머리도 빗겨주고 코디도 해주면서 예쁘다고 해서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어요~

조효현 : 맑고 좋은 날씨에 효현이는 오늘 기분이 좋았다고 합니다~ 특히 1:1 수업에서 선생님들이랑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얘기도 하고 문화도 알려주고 다양하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좋데요! 효현이도 다른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쇼핑몰 설레하고 있구요~ 왕언니답게 수민이와 내일 조장 역할을 줬으니 효현이의 리더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쉬는 시간에 바닥에 있던 타일로 땅따먹기도 했어요~

김서현 : 서현이는 재원이와 잘 지내는데요, 서현이의 뷰티 노하우를 재원이에게 실습하는 것 같아요~ 머리도 한쪽으로 묶어주기도 하고 높게 묶어 주기도 하고 똥머리라고 불리는 머리도 해주면서 이쁜 재원이를 만드는 스타일리스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서로 재미있고 좋아하기도 해요! 내일 재원이와 다니면서 예쁜 물건을 사올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감각이 좋은 것 같아요~~

김시연 : 시연이는 영어 수업이 다 너무 좋다고 해요~ 특이 네이티브 선생님과 함께 하는 수업은 그림그려서 단어를 맞추는 게임을 하고, 선생님도 재미있게 수업을 진행해 주신다고 합니다. 시연이가 오늘 엄마한테 편지 쓰면 인터넷에 올려주냐고 묻기도 했어요. 그래서 올려준다고 대답했구요^^ 시연이는 참하면서도 잘해야 겠다는 의욕도 많아서 단어시험도 항상 잘 본답니다!

배수정 : 수정이는 하나 가져온 머리끈을 잃어버렸다고 해서 안타까워했는데 내일 몰에서 산다고 해서 걱정을 덜었어요~ 그런데 시연이가 찾아줘서 좋아했답니다~!! 조금 피곤했는지 수학수업시간에는 잠깐 업드려 있었다고 해요~ 몸 상태 확인해보니 이상은 없었구요! 오늘 일찍 자라고 말했답니다~ 배웠던 부분이라 그런거 같기도 한데 수학수업에 대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저희조 아이들은 아픈 곳 없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내일 액티비티 활동도 안전하고 즐겁게 마치고 아이들의 상큼 발랄한 소식 전해드릴게요^^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김서현님의 댓글

회원명: 김서현(kkccyy33) 작성일

오늘도 다이어리 잘 읽었습니다.사진 보다가 아이들이 서로 옷을 바꿔입은 것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그만큼 서로 친해지고 즐겁게 잘 지내는거 같아 웃음이 났어요.서현이가 주동자 아닌가 하는데...물론 공부도 그만큼 열심히 하고 있으리라 믿으며...^^참 우체통 편지는 언제 배달되는지요?언니가 빨리 받아야 한다네요^^첫 외출이라 아이들데리고 애 많이 쓰시겠어요.벌써 다이어리가 기다려지네요.

이정희님의 댓글

회원명: 이정희(leej678) 작성일

오늘 쇼핑몰 액티비티 활동이 기대가 많이되네요.  선생님의 생생한 전달이 아침에 눈뜨자 마자 컴에 앉게 만드네요.  오늘 저녁 전화도 무척기다려져요.  수정이 목소리 듣고 싶다. 윤아도 언니 많이 보고 싶어 하고.  우리도 어제 에버랜드 다녀왔는데....  할 얘기가 많네.

이수민님의 댓글

회원명: 이수민(sis04250) 작성일

동생을 잘 챙겼다니 뿌듯한 마음이 드네요!
오늘  즐거운 하루가 되겠네요
많이 구경하고 신나는 하루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수고하십시요

김시연님의 댓글

회원명: 김시연(msnsong) 작성일

사랑의 메신저 박지영선생님
매일 매일 고맙습니다.

조효현님의 댓글

회원명: 조효현(kko3664) 작성일

박지영 선생님의 정성스러운 글 잘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들이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일일이 썬크림에 먹는 음식들에 노심초사 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이
아이들을 지켜보는 부모 마음에 든든함을 전해준답니다..
즐거운 쇼핑시간을 기다리는 동심들이 이곳까지 전해지는듯 합니다..
고생하시는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감사한 마음 전하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길 빌겠습니다...선생님 늘~ 감사합니다...우리 딸 효현이 화이팅~!! 하고~~아빠~

손재원님의 댓글

회원명: 손재원(doroty1) 작성일

좀전에 전화통화해서 너무 기뻤어요 장장 2시간을 기다리다 화장실 간 사이 벨이 울리네요
타이밍 기가막힘^^
약간 떨리는 재원이의 목소리에 좀 찡하긴 했어요
그래도 의젓하게 지내고 공부도 열심, 언니들과도 잘지내니 너무 좋아요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