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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3] 필리핀 영어캠프 4주 김수경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7-23 01:44 조회497회

본문

  아이들이 모두 친해져서 어제 잠들 무렵엔 더 같이 있고 싶어 아쉬워했지만 체력 보충을 위해 충분한 잠을 잤습니다. 어제 저녁 비가 주룩주룩 오던 날씨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오늘 아침 하늘은 엄청 맑았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기가 힘이 드는지 쉽게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네’ 하면서 대답을 하는 모습은 아무 이유 없이 예쁘기만 하고 힘들어 하면서 눈을 비비는 모습도 귀엽기만 했습니다. 특별히 예쁜 행동을 하지 않았지만 사랑스러워 보이는 이런 모습이 어느 정도 부모님들의 마음이 공감이 가고 다는 아니지만 작은 부분을 헤아릴 수 있었습니다. 기상을 하고 나갈 채비를 하고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빵과 여러 가지 잼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은 밥과 빵을 먹고, 빵을 먹고 싶은 만큼 또 가져와 각자의 취향대로 잼을 고르고 먹었습니다. 아침을 먹고 또 오늘의 수업을 시작하러 이동~!

어느 정도 스케줄에 적응한 아이들. 각자의 시간표를 잘 파악하고 알아서 잘 이동을 하고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필리핀 선생님들과도 많이 친해진 아이들의 빠른 적응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필리핀 선생님과 하는 1:1 수업의 장점. 시간을 활용해서 영어를 많이 쓰는 시간인 만큼 하고 싶은 말은 최대한 영어로 표현 합니다. 수업할 때 선생님과 의사소통이 되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는지 아이들의 표정에는 웃음이 가득 합니다. 선생님들 중에도 특히 더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 선생님들과 수업을 할 때는 빨리 수업에 참여 하고 싶어 합니다. 4교시 까지 오전 수업이 끝난 후에 일과 중 중요한 점심을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아이들이 매일 기다리는 점심시간입니다. 차례대로 줄을 서서 점심을 받고 오늘 점심의 인기 메뉴는 제육볶음과 오렌지. 고기가 나와서 인지 아이들이 밥을 열심히 먹었습니다. 제육볶음이 맛있다며 다 먹고 더 가져오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오늘은 거의 모든 아이들이 한 번 이상씩 밥을 먹고 몇 몇 친구들은 마지막에 다른 식판에 제육볶음만 따로 가져와 둘러  앉아서 더 먹었습니다. 얼마나 웃음이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음식을 해주시고 배분해 주시는 필리핀 현지 분들께서도 아이들을 보며 환하게 웃으셨습니다. 제육볶음만큼 인기가 많았던 메뉴는 오렌지. 달고 상큼한 오렌지를 원하는 만큼 가져가게 했는데 부족했는지 여기 과일이 맛있다며 더 먹고 10개를 먹은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점심을 다 먹은 후에는 숙소에서 다 같이 모여 친구가 가져온 달팽이를 관찰했습니다. 한국에 있는 달팽이 보다 크고 신기하다며 달팽이와 휴식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어느 정도 달팽이를 관찰한 후 빌라 옆 풀 속에 놓아주고 막간의 시간을 이용해 저도 함께 술래잡기를 했는데 아이들이 이렇게 힘이 넘치는지 몰랐습니다^^ 조금 힘이 들었지만 웃는 모습을 보니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낸 후 오후 수업을 하러 이동했습니다. 오후 수업을 하는 중간 중간에 감독을 하러 다녔습니다. 선생님 신경 쓰지 않고 모두 집중해서 수업에 임했습니다. 오후 수업이 끝나고 각 빌라에서는 수학 수업을, 호텔에서는 자습을 하는데 자습 하는 아이들은 스스로 수학을 공부 하거나, 영어 일기를 쓰고 영어 단어를 외우고 했습니다. 이렇게 오후 일정이 끝난 후에 저녁을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오늘 저녁 순서는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순서 1등. 일찍 먹으면 더 많이 먹을 수 있다고 좋아합니다. 7명이 테이블에 둘러 앉아 식사를 했습니다. 감자조림과 마파두부 등등 알맞게 나온 반찬과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자조림이 더 맛있다는 아이와 마파두부가 더 맛있다는 아이들. 끼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다른 선생님들이 아이들이 더 먹고 식판에 또 덜어서 먹는 모습을 보고 ‘선생님 반 아이들 여자 아이들 아니에요?’ 하면서 물어 보더군요^^ 맛있게 저녁 식사를 한 후에 빌라로 이동해 오늘 아이들의 잘못 된 점을 일러주고 내일 mall에 가서 살 수 있게 필요한 물건이나 사고 싶었던 것이 있으면 써 놓으라고 등등 내일 있을 activity 날에 대해 공지 사항을 알리고 공부를 시작 했습니다. 단어 공부에 욕심이 있어 하나라도 더 틀리지 않기 위해 자꾸 시간을 더 달라는 아이들입니다. 점점 어려운 단어가 많이 나오긴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단어 시험 후 각자 수학 숙제, 영어 숙제 등 숙제를 하고 내일 신나게 놀 수 있는 activity 날을 위해 씻고 잠이 들었습니다.


내일은 activity 가 있어 아침 기상 시간이 한 시간 뒤인 8시로 연장 되었습니다. 혹 내일 활동에 영향이 있을까 에어컨 온도 및 자동 off 시간을 맞춰 놓고 내려왔습니다.  


양윤서: 친구들을 잘 챙기는 윤서 친구가 조금 아프다고 하면 말하라고 하면서 선생님까지 챙겨줍니다. 깔끔한 윤서는 빨래 거리가 제일 많았습니다. 차곡차곡 정리해서 방으로 가져갔고 윤서는 밥을 참 잘 먹습니다. 오늘도 밥을 두 번이나 먹고 식판에 따로 고기를 담아 친구들과 먹고 오렌지는 열 개나 먹었다고 말해 잘했다고 말해 줬습니다^^ 시간표도 꼼꼼하게 여기저기 써놓고 준비성이 있습니다.

배소미: 수학 수업을 하지 않는 소미는 자습 시간에도 할 일을 미리미리 해놓고 숙제도 미리 합니다. 특히 1:1 수업을 좋아하는 소미는 수업을 할 때 전자사전도 사용하면서 진지하게 한 마디라도 더 하려고 노력합니다. 어린 동생을 잘 챙기며 선생님의 말을 귀 기울여 듣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같은 빌라 친구와 뛰어 다니며 활기차게 노는 모습을 보니 보기가 좋았습니다^^

안지민: 오늘은 지민이가 먼저 선생님의 손을 꼭 잡고 걸어 다녔습니다. 수업 후 쉬는 시간에 동생 성민이를 만났습니다. 서로 친구들과 수업 이동하기 바빠 만나지 못했었는데 오늘은 쉬는 시간에 둘이 앉아 이야기를 했습니다. 같이 사진도 찍고요^^ 세탁이 다된 옷을 속에서 지민이는 옷에 이름을 써 두었다고 하면서 헷갈리지 않고 찾아 갔습니다. 지민이 오늘 목이 좀 아프다고 해서 잠을 자기 전에 목감기 약 먹고 잤습니다.

김유리:  아침에 기상을 하고 씻고 나서 분주 할 텐데 꼼꼼하게 가방에 책을 넣고 차근하게 수업 갈 준비를 했습니다. 주변 정리가 깔끔한 유리는 자기 물건 정리 하는 것을 알아서 잘합니다. 과일 중에 수박을 제일 좋아하고 오렌지를 두 번째로 수박을 좋아하는 유리. 점심에 과일로 오렌지가 나왔는데 오늘 오렌지가 나와서 기분이 좋다고 했습니다. 어렵다고 하지만 높은 수준인 유리입니다.

조미성: 선생님을 찾아와 얼굴을 한 번 더 비추면서 ‘선생님 저 수업 갈게요’를 잊지 않고 하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native수업이 있는 빌라로 향했습니다. 밥을 가리지 않고 끝까지 앉아서 천천히 잘 먹습니다. ‘여기 과일이 너무 맛있어요’ 하면서 과일을 여러 개 먹었습니다. 다른 선생님들에게 ‘도토리 쌤, 토마토 쌤’ 이라는 별명을 부르면서 남자 선생님들이 너무 웃기다면서 장난도 칩니다.

권유현: 수업을 받는 호텔에서 선생님을 만나면 반갑나 봅니다. 항상 선생님을 꼭 안아주는 유현이. 막내로서 애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빌라로 수업을 받으러 가는 도중에 발견한 한국 달팽이와는 크기가 좀 다른 큰 달팽이. 무섭지도 않은지 방에 두었다가 꺼내와 휴지에 물을 적셔 와서 올려놓고 풀도 뜯어서 옆에 놓고 관찰을 했습니다. 언니들과 밖으로 나가더니 놓아 준다고 풀 옆에 두고 왔습니다.  

이주은: 다른 선생님들에게 싹싹하게 다가가서 얘기도 하고 말도 걸고 같이 장난도 치고 하는 모습을 보니 붙임성이 좋은 아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언니를 만나면 언니와도 숙소로 같이 가고 언니를 잘 따르더군요. 주은이는 고학년 영어 단어라서 조금 어렵다고 했습니다. 같은 레벨인 동생과 열심히 서로 힘을 주면서 열심히 외우고 단어를 알면 문장 말하기 활용이 좋습니다.


내일은 어머님 아버님께서 너무나 기다리신 아이들과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잘 지내고 있는지 보고 싶고 목소리가 너무 듣고 싶으시죠? 길게 느껴 시지겠지만 조금만 기다려 주시고 내일 활기찬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또 내일은 activity가 있는 날입니다. 아침을 먹고 빌라에서 함께 출발을 합니다. 첫째로 아이들의 안전에 주의하면서 다치는 곳 없이 잘 다녀오겠습니다. 아이들의 활력소가 되는 activity날. 즐겁고 재밌게 알찬 하루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일도 fighting 하겠습니다!
 

댓글목록

김유리님의 댓글

회원명: 김유리(yuri2001) 작성일

안녕하세요? 캠프 다이어리가 기다려지는 유리엄마입니다.
유리랑 미성이랑 같이 방을 쓰다보니 선생님께서 이름이 헷갈리시나봐요^^
유리얘기하시다 미성이 이름이 나와서요...저번에도 그랬는데 ㅋㅋ ...이해합니다. 
저는 애가 둘이어도 바꿔 부르거든요. activity 챙기시느라 바쁘시겠어요. 아이들 많이 예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유리 어머님 안녕하세요. 이름 바뀐거 두번 더 확인 하지 않은 점 죄송합니다!! 유리랑 미성이가 같은 방을 쓰기도 하지만 비슷해서 착오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라니.. 다른 글도 읽고 수정하겠습니다. 오늘 올린 글의 바로 수정했습니다. 이름이 마음이 쓰이네요ㅠㅠ 정말 이제 이런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내일 activity 재미있게 다녀오겠습니다.

이주은님의 댓글

회원명: 이수민(sis04250) 작성일

이번 캠프로인해 주은이의 다른면을 많이 보는것 같아요
걱정반 기대반이었는데~
생각보다 잘하고 있는것 같아  참 잘 보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아이들은 무척 신이나겠네요!
힘드실텐데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세요

양윤서님의 댓글

회원명: 양윤서(yys06) 작성일

윤서가 친구들을 잘 챙긴다고 하니 안심이네요~
집에서는 막내라 엄마, 아빠에게 많이 챙겨달라고 하는 편인데요..ㅎㅎㅎ
오늘은 윤서가 좋아하는 activity날이네요~~
친구들, 선생님들과 행복한 시간되었으면 좋겠어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주은이 어머님 댓글 확인했습니다^^ 아이들의 여러면을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힘을 주셔서 감사하구요 액티비티는 잘 다녀왔습니다. 항상 힘내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윤서 어머님 안녕하세요^^ 윤서 정이 많은 아이 같습니다. 친구들을 두루 챙겨주고 친구들과 화합하는 성격입니다. 액티비티는 즐겁게 행복한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내일도 모래도 격려해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윤서 어머님 안녕하세요^^ 윤서 정이 많은 아이 같습니다. 친구들을 두루 챙겨주고 친구들과 화합하는 성격입니다. 액티비티는 즐겁게 행복한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내일도 모래도 아이들에게 힘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