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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2] 필리핀 영어캠프 4주 홍민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7-22 00:50 조회5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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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이들이 늦잠자는 저를 "선생님~~~~" 하면서 깨워주었어요. 어찌나 미안하고 예쁘던지, 아침먹으며 다른선생님들께 우리 아이들 자랑하느라 바빴답니다.^^
오늘 아침엔 김치볶음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침엔 다들 조금 피곤해 보이는 얼굴이 역력했습니다. 한 집에서 지내면서 아이들이 매일매일 조금씩 더 아이들끼리 친해지는 것 같아요.
오늘도 어김없이 가방을 매고 아이들은 수업하는 곳으로 갔어요~^^ 아침에 수업하는 모습들을 지켜보는데, 아이들이 많이 피곤한 모습이어서 사실 조금 걱정이 되었어요.
와서 수업에 적응하느라, 친구들이랑 친해지느라 많이들 피곤한가 보다 해서 걱정이 되었어요. 아이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고 나서인지!! 요즘 밥들을 아주 잘먹어요!!

오늘은 아이들이 라면을 굉장히 먹고 싶어해서, 주방장님께서 특별히 비빔밥과 함께 라면과 비슷한 국수를 끓여주셨어요^^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했답니다.
유진이는 맛있다며 밥을 두그릇이나 먹었어요^^
점심식사 후에 아이들은 오후수업을 갔어요.

저도 아이들과 자꾸 가까워져서, 아이들이 중간중간 쉬는 시간에 나와 선생님선생님~ 하면서 재잘되는 아이들이 너무 예뻐요. 벌써부터 아이들과 헤어질 순간을 생각하면
어떻게 헤어지나~ 걱정이 됩니다.

아이들은 수학수업 듣는 아이들은 수학수업을 듣고, 자습하는 아이들은 자습을 하고 함께 저녁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저녁 주메뉴는 탕수육이었어요^^ 아이들이 좋아했는데, 조금 매웠는지 소이는 부침개를 조금 먹었어요~ 그래도 다른것은 많이 먹었어요^^

저녁을 먹고 돌아오니, 아이들은 한 침대에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희연이가 아이들과 점점 친해지더니 이제 완전 우리방 분위기 메이커가 되었어요^^ 희연이의 구수한 부산 사투리 한마디면, 우리방 아이들 모두 하하호호 웃음꽃을 피고있어요.

참! 오늘 아이들에게 정말 놀랐어요. 저녁을 먹고 나서, 아이들에게 먼저 숙소에 가서 양치하고 쉬고있으면, 선생님이 돌아가면 함께 단어공부를 하자고 했었어요.
회의를 마치고, 아이들에게 그 이야기를 한지 30분 정도 지나서 숙소에 돌아가보니, 세상에 아이들이 거실 탁자에 동그랗게 앉아서 이미 단어공부를 예쁘게 하고 있었어요.
공부하고 있는 예쁜 아이들 덕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우리아이들이 단어를 외우는 것을 조금 힘들어 해서, 오래 함께 공부를 했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단어시험도 통과하고, 함께 간식을 먹었습니다.
간식을 먹으면서 소이 동생이야기도 듣고, 희연이 학교이야기도 듣고, 유진이 가족이야기도 듣고, 소영이의 둘째의위치 이야기도 듣고,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단어시험을 보는 것에 시간이 많이 걸려서 아이들과 어떻게 하면 우리가 단어를 잘 외울까 하면서 이것저것 여러방법도 시행해 보고 있습니다.
우리방 아이들의 목표는 점점 시간도 줄이고, 마지막 주에는 단어도 완벽히 외워서!! 영화도 한편씩 함께 보는 것이에요!

아이들과 꼭 성공해서 알려드릴게요^^
기대해주세요!!

9시 반쯤 희연이와 소영이는 일찍 잠이들고, 소이와 유진이는 저와 이야기를 좀 나누다가 10시쯤 씻고 잠이 들었어요^^

 

 


*희연이

희연이는 정말 유쾌한 아이입니다. 아이들과 친해지고 나니, 분위기메이커로 등극했어요!! 호텔방에서 지내는 내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떠나질 않습니다.
희연이는 단어도 빨리외우고, 외적으로, 학교 방학숙제도 따로 할 정도로, 공부를 잘 하고 있어요. 스피킹 수업에서도 여유있게 요말저말 잘합니다.

 
*유진이

유진이는 어젯밤에 엄마를 많이 보고싶어하더니, 아침이 되니 환하게 웃으면서, 선생님 저 이제 괜찮아요!! 즐거워요!! 하면서 환하게 웃어주어서 제 마음도 편해졌었어요.
공부를 열심히 해서인지, 점심에 밥을 두그릇이나 먹었어요.^^


*소이

소이는 오늘 배아프단 이야기를 안했어요^^ 이렇게 많이 공부해본 적은 없었다면서, 힘들어요~~~ 라고 말은 하지만, 꿋꿋하게 웃으면서 오늘도 잘 해내고 있습니다.
오늘 소이에게 소이동생이야기를 들었어요. 싸울때만 빼고는 평소에 너무나 귀여운 동생이라고 했어요. 장난스럽게 동생안보고싶어요!! 라고 말은 하지만, 내심 보고싶어하는게 보였답니다^^

 

*소영이

우리 소영이는 웃으면서 예쁘게 잘도 지냅니다. 그런데 수업이 많아서, 조금 피곤한가봐요. 오래 공부하기가 쉽지는 않다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단어외우는 시간도 조금 힘들어하고해서
오늘도 다른아이들보다 조금 더 많이 함께 공부했습니다.
밥도 잘먹고, 간식도 잘먹고, 하루하루 잘 보내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한소이님의 댓글

회원명: 한소이(go2006ok) 작성일

아이들과 선생님 모습이 너무 행복한것 같아요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하세요~~
감사합니다...
소이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