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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1]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최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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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7-21 01:04 조회501회

본문

안녕하세요. 아이들의 부모님 또 가족 분들 오늘 하루도 즐겁게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조금 흐리네요. 다행히도 어제 Activity 때 날씨가 좋고 오늘 이렇게 비가 오게 되어 천만 다행입니다. 제가 아이들의 나이였을 때 부모님이 깨워주시지 않으면 혼자서 일어나지도 못했었던 것 같은데 매번 아이들이 스스로 일어나 알아서 씻고 아침 식사 먹으러 갈 준비를 하는 것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침식사시간, 오늘은 식빵, 밥, 프랭크 소시지 및 각종 반찬이 나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2그릇 먹는 아이들이 있네요. 우리 아이들은 다른 빌라 아이들에 비해 2그릇 먹는 아이들도 많고 전체적으로 꼭 한 그릇을 깨끗하게 먹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밥을 골고루 깨끗하게 먹지 않으면 나중에 매점을 못가는 룰이 저희 빌라에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과 늘 밥 먹을 때 한창 성장기인 아이들이 잘 먹고 잘 움직이고 화장실도 자주 가는(?) 모습을 보면 저까지 내일되면 1~2cm 는 커있을 것 같은 즐거운 마음마저 듭니다.

수업시간, 오늘 아이들의 컨디션은 매우 매우 좋습니다. Activity 후 다시 공부로 돌아가야 하여 표정이 어두울 것이라고 생각했던 저는 아이들의 너무 활발한 모습에 저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쉬는 시간 마다 수업도중 카메라를 들이 되면 이제는 살짝 미소를 지어주는 센스까지 보여주고 선생님들에게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점심식사시간, 오늘의 메뉴는 찜닭, 감자볶음, 국 및 각종반찬에 수박까지 나왔습니다. 밥을 실컷 먹은 아이들은 끝내 수박까지 뚝딱 끝내네요. 외국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모든 것을 영어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수박이 영어로 뭐야?” 아이들이 “Water melon 이라고 대답하며 너무 쉽다는 표정을 보여줍니다. 오늘은 밥을 일찍 먹어서 오후수업 전까지 시간이 좀 남았네요. 아이들 다 같이 한 침대에 모여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남자아이들이라 그런지 서로 편하게 기대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예뻐 카메라를 들이대자 다 같이 웃음을 보여주네요. 다 같이 사진을 보며 ”하하하하“ 즐거운 점심시간을 마무리 합니다.

오후수업시간, 물통에 물을 가득 채우고 각자의 교실로 향합니다. Native 수업에서 다른 빌라 아이들과도 금방 친해져 Native 선생님과 Classmate들과 재밌는 게임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쉬는 시간이 되자 아이들은 “아지트”에 모입니다. 매 쉬는 시간마다 모이면서 뭘 또 그렇게 할 말이 많은지...오늘은 서로 웃긴 표정을 만들어 웃음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서로 같이 있기만 해도 좋은 아이들을 보며 행복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한답니다. 오늘은 수학수업이 처음 있는 날입니다. 아이들 모두 한 반이 되었네요. 모두 수업 교실에 가여 O.T를 들은 후 수업을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수학에 재능이 있나봐요? 아이들에게는 8시간 영어 공부 후 자신 없고 또 하기 싫은 수학 수업이었지만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아이들 표정이 너무 밝습니다.

저녁식사시간, 오늘의 저녁 메뉴는 국수, 밥, 및 각종 반찬이 나옵니다. 아이들이라 그런지 면 종류의 식단이 나오니 거의 아이들 모두 2그릇씩 먹네요. 너무 맛있어 허겁지겁 먹는 아이들이 혹시나 체할까 계속 말을 걸어주며 또 한 번 웃음의 꽃이 폈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오늘은 평소와 같이 영어Test를 치기로 되어있었지만 제가 결정하여 오늘은 치지 않도록 결정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아이들이 정말 친하고 서로 도우면서 재밌게 지내고 있는데 아무래도 같은 또래의 남자아이들이다 보니 가끔 말다툼을 할 때가 있습니다. 제가 그럴 때 크게 야단을 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 저녁을 먹은 후 아이들 사이에서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습니다. 큰 말다툼은 아니었지만 영어단어Test 하루 가지는 것 보다 아이들끼리 더욱더 좋은 관계를 만들고 아이들 공부를 위해 긴장을 조금 시키고자 꾸중을 조금 하였습니다. 남자아이들끼리 모여 있다 보니 이런 저런 일들이 생기지만 제가 아이들 정말 사랑으로서 함께 하고 있으니 큰 걱정 마세요. 아이들을 반성시키고자 아이들에게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께 편지를 쓰도록 조치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꾸중을 좀 하고 간식을 주면서 아이들에게 다시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간식을 들고 아이들과 웃으면서 편지를 쓰다보니 다소 장난끼도 있지만 아이들의 진심은 전달된 듯 합니다. 아이들이 올려준 짧은 편지로(아이들이 올려준 그대로) 오늘의 다이어리를 마무리 할 까 합니다.

유민기
-부모님에게
엄마, 아빠
엄마, 아빠 요즘에 어떻게 지내세요? 저 민기에요.
떨어진지 5일? 만인데 엄청 오래 떨어진 것 같아요. ^^
엄마는 어떻세요? 얼마나 떨어진 것 처럼 느껴지세요????
아빠도 어떻게 지내세요? 보나마나 바둑게임을 하실 꺼 같아요.
마따 아빠 나 스타크레프트 게임하고 시퍼요.~~
그리고요 저 영어 많이 배워 갈께요.
ㅎㅎ
그리고 진짜 컴퓨터와 달리 완전 진짜 스파르타 라는게 느껴져요. 누나 누나가 없어도
별로 허무하진 않아.ㅋㅋ
그리고 내 몸이 타면 멋있지 않을까?
다이어트는 신경도 안써~왜냐면 음식이 너무 맛있었어.
엄마 나 없으니까 어때요?? 말만 용감하게 하구 마음은 불편했을 것 같아.
아빠는 나 걱정해?? 아빠는 내가 없어도 그냥 그럴 꺼 같아.
그리고 할버지랑 할머니 한테도 전해주세요.
할부지 할무니 잘 지내세요?? 재 생각은 하세요??
전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 많이 해유. 여기 너무 스파르타에요.
너무~ 너무 힘들어요, 졸리고...
그리고 나 어제 수영장 갔어요. 너무너무 잼썼어요
그리고 수영 이어달리기도 하고 죽은게랑 사진도 찍고 했어용.
수영 이어달리기에서 1등 했어요.
(우리 민기 말은 이렇게 했지만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도 그렇고 누나를 특히 많이 보고 싶어 합니다^^)

박창하
Dear mom, dad
아빠, 엄마, 나예요. 창하. 나 기억해요?ㅋㅋ장난은 여기까지
나 지금 여기서 잘 지내고 있구 또 지금 책도 읽고 그림 그리고 공부에 숙제에 별의 별거 다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 쓸게 없어요ㅡ.ㅡ.글까 다음에 또 할께요 그럼 이만 바이
아빠 나임
아빠 뭐사가요? 원하는거 말해요. 다사다줄게요. 걱정하지 말고 일 열심히ㅋㅋ.그리고요 제가 갈때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두분 모두 건강하세요!
P.S 선물 좋은거 사갈게요.
창하올림
(창하가 편지를 쓰는 도중 쇼핑몰 가면 부모님 선물 살 수 있냐고 물어보네요. 부모님이 많이 보고 싶은가봐요^^)

이동근
2011.7.21 목요일
사랑하는 엄마 아빠에게
영어학원이 그리워요. 여기 단어 Test만 40개를 봐요. 영어학원은 30개 보는데...영어 일기는 매일 써요. 아픈데는 없고요 가끔 비가와요. 한국도 비 많이와요? 영중이나 친구들 많이 찾아 왔어요? 빨리 한국 가고 싶어요. 수업할 때 필리핀 발음이 너무 강해서 이상한 발음을 배우는 것 같아요. 친구 가족들 보고 싶어요. 2 단지가 너무 그리워요. 은유 많이 컸어요? 가족들은 다 건강해요? 제 방은 정리하지 마세요. 아빠, 엄마 필리핀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S/M shopping 가서 사고 싶은거 다 사갈게요. 할아버지 할머니 건강하세요. 저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건강해요 다만 힘들뿐이에요. 선생님들도 다 좋아요. 여기 상점도 좋아요 라면, 쿠키, 망고 등등 을 먹었어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동근이가 가족과 친구들이 많이 보고 싶은가봐요. 일요일날 격려 많이 해주세요.)

방혁민
엄마,아빠,예은이, 할머니, 할아버지, 고모들, 이모들 기타 모두에게
엄마, 아빠, 저 지금 잘있어요. 걱정마시고요. 요즘 하는것도 뭐 그럭저럭 잘되고 선생님들도 다 잘해주시고 재밌게 가르쳐 주시고 계세요. 그리고 울지 마세요. 별일 없고 한달만 있으면 가니까 예은이도 좀 기다려 달라고 해줘요. 할머니, 할아버지 왜 그런지 모르지만 엄마 아빠도 보고 싶은데 할머니 할아버지는 더 보고 싶어요. 진현이가 잘 때 꿈에 나타 나더라구요. 진현이 제가 갔다오면 말 잘 할까요? 걱정 되는게 저보고 낯설어서 울거나 싫어하면 어쩌죠...고모들 저 지금 잘지내고 있어요. 용돈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기념품 좋은 거 많이 드릴게요. Ok 맞다. 제사 지낼 때 제가 못갔잖아요. 진이랑 큰아빠한테 못가봐서 죄송하다고 해주세요. 그리고 큰아빠한테도 고맙다 해주세요. 그리고 가족 다음으로 친구들이 보고싶어요. 윤이, 진섭이, 진식이, 정현이, 호경이, 명진이 기타 애들도요. 만약 전화오면 선물 사준다 해줘요. 선물은 그리 비싼건 안사니까 걱정하지마세요. 예은이 좋아할 만 한게 뭐 있을까요? 돌아가면 잘해준다고. 예은이한테 전해주세요. 저 처음에 여기 되게 지루할것 같았는데 그 반대네요. 여기오니까 친구들이 그림 잘그린다며 가르쳐 달라고 그러네요. 한달동안 잘지내고 공부열심히 해서 한층 업데이트 된 방혁민이 돼서 갈게요. 전 이만 줄여야 겠어요. 엄마,아빠,할머니,할아버지 안녕히 계세요. 예은아 진현아, 서현아 빠이~
-한달 뒤 업그레이드 될 아들 및 손자 방혁민-
2011.7.21 목요일
(혁민이가 공부도 열심히 하고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칭찬 많이 해주세요^^)

이승민
부모님께...
엄마,아빠 저 승민이에요.. 저 많이 걱정하셨죠? 저는 괜찮아요. 상민이는 요즘 잘 지내고 있지? 이제 1 주일이 지났는데 한 1년은 지난 것 같아요. 이때까지 가족끼리 모여서 지낼때는 이런 느낌 몰랐는데..그래도 지금은 조금 적응이 돼서 괜찮아요.
그리고 친구들과도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유민기, 이동근, 박창하, 방혁민이라는 아이들인데 모두 인천에서 출발한 얘들이에요. 모두 친하게 있어요.
그리고 어제 수영장에 다녀왔어요. 수영장 이름은 비스타 마르라는 수영장이세요. 수영장앞에 바닷가도 있어서 바다에서도 놀았어요.
물고기도 엄청 많아서 잡으려고 했는데, 아쉽게 못잡았어요.
그리고 수영장에서는 공놀이도 하고 재미있게 놀았지만, 가장 재밌있었던 것은 팀별 수영 대결이 었어요. 각 빌라 당 두명씩 뽑아요. 그 중 2등으로 뽑혔는데 처음으로 출발했어요. 그런데 3팀 중 1등 했어요. 그덕에 우리팀이 1등을 했어요. 그래서 밥을 1등으로 먹기로 했는데 식당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그래도 정말 재미있는 하루 였어요.
그리고 걱정했던 단어 시험은 조금 못쳤어요. 이제부터라도 조금씩 성적을 올려 갈게요. 밥은 생각보다 엄청 맛있어요. 첫 날은 엄청 맛없었는데 점점 맛있어지고 있어요. 아침은 빵이고 점심, 저녁은 정말 맛있는 반찬이 많이 나와요. 엄마 아빠 보고싶어요. 그리고 상민아, 형이 너랑 같이 축구하고 싶다.
할머니 할아버지 잘 계세요? 저는 잘있어요1
여기서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있어요
다음에 또 편지할게요 2011년 7월 21일 목요일
-이승민 올림-
(우리 승민이가 밥도 잘 먹고 친구들과 잘 어울려요. 일요일날 칭찬 많이 해주세요 ^^)

저희 아이들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죠? 가끔 아이들에게 인상을 써야 할 경우도 있지만 아이들 모두 사랑스럽게 대하고 또 공부도 잘 하고 좋은 시간 보내서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오늘도 편안히 주무시고 안녕히 들어가십시오.
-인솔교사 최승고-

 

 

 


 

댓글목록

방혁민님의 댓글

회원명: 방혁민(mymini0321) 작성일

우리 민이 글을 보니 무척이나 반갑구나.잘 적응하고 있어 다행이지만 약간 서운한데.........농담이야
여기는 걱정하지말고 잘지내다와    사랑해 아들
예은이가 오빠 웃는거랑 v한거랑 보기 좋데

방혁민님의 댓글

회원명: 방혁민(mymini0321) 작성일

혁민아, 엄마는 우리아들 넘넘 사랑해여(경상도version)
언제든 씩씩하게 행동하고 힘내거래이~~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혁민이 부모님 두분 댓글 잘 확인했습니다. 즐거운 모습들,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들 생생히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민기님의 댓글

회원명: 유민기(minki99) 작성일

유민기!! 몸 튼튼!! 마음 씩씩!! 아들,,, 힘들지만 조금만 참자 엄마아빠가 한국에서 응원할께
화이팅!! 아자아자!!!!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민기 어머님 몸 튼튼! 마음 튼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창하님의 댓글

회원명: 박창하(parkch1052) 작성일

네가  직접 쓴 편지 보니까 반갑긴 한데 왠지 성의가 없는 것 같다. ㅋㅋㅋ
열심히 생활하고 잘 지낸다니까 엄마 맘이 참 좋다.
네가 말한대로 엄마 아빠도 건강하게 잘 지낼께...^^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창하 어머님 편지내용이 성의 없어 보이지만 창하의 마음은 그렇지 않다는 거 아시죠?^^

박창하님의 댓글

회원명: 박창하(parkch1052) 작성일

창하..Daddy.

아빠가 원하는 선물은 6주동안 건강하게 잘 있다가 오는거.
그래도 선물을 사오고 싶으면 니 맘에 드는거 아무거나..오케이.

매일매일 즐겁게 잘 보내고 와...

From Dad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