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717]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최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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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7-17 23:47 조회62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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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너무 맑은 필리핀 6주 캠프의 첫 날이 밝았습니다.
어린아이들이라 그런지 밤늦게 숙소에 도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혁민이, 동근이, 창하, 민기, 승민이가 숙소에 오자마자 서로 알아가기에 너무 바쁜 듯 보였습니다. 아이들 다 같이 침대에 모여 축구, 게임, 또 필리핀 이야기에 늦게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였지만 제 걱정과 달리 스스로 아침 일찍 일어나 씻고 아침 먹을 준비를 하는 것을 보고 저 또한 뿌듯하였습니다.
오늘 아침메뉴는 밥, 반찬 또 식빵과 과일이 나왔습니다. 날씨가 더움에도 불구하고 과일을 잘 챙겨먹고 또 비타민과 양치질까지 스스로 하는 모습이 정말 대견하였습니다.
아침을 든든히 먹은 후 호텔에서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하였습니다. 필리핀 현지 선생님들과의, Native 선생님들과의 첫 만남에 처음에는 낯설어 보였지만 곧 선생님말씀도 귀담아 듣고 질문에 자신감 있게 대답을 잘 하였습니다.
손꼽아 기다리던 점심시간, 오늘은 닭볶음탕, 치킨, 김치, 국 및 각종 반찬 그리고 필리핀의 인기 망고가 나왔습니다. 필리핀에서 처음 먹어보는 망고에 2그릇을 먹는 아이들도 있었고 저 또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들과 즐거운 점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시작한 레벨테스트, Reading, Writing, Listening 그리고 Speaking으로 반이 결정된다는 말에 아이들이 긴장을 많이 하였었습니다. 그러나 시험이 시작되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자신감 있게 시험을 시작하여 짧은 시간에 Reading, Writing, Listening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Native선생님과 또 필리핀 현지 선생님을 앞에 둔 Speaking 테스트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Test를 잘 마무리 하였고 Speaking Test가 재밌어 자주 보고 싶다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오늘의 저녁은 장조림, 미트볼, 김치 및 각종반찬 그리고 국이 나왔습니다. 길고긴 Test로 인해 배고팠는지 저녁을 뚝딱 끝내고 남은 저녁시간동안 다른 빌라 아이들과 간단한 게임을 하는 등 즐거운 저녁식사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하루의 일과가 끝나고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하루하루 크는 아이들이라 그런지 저녁을 먹고 방금 돌아섰는데도 간식시간을 애타게 기다립니다. 오늘의 간식 핫도그가 오자 말도 없이 잘 먹는 너무나 귀여운 우리 아이들 그리고 필리핀 핫도그에 대한 주제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양치도 하고 침대에 누워 내일 수업 이야기를 다시 나누며 오늘 하루를 마감합니다.
유민기
숙소에서 처음 보게 된 민기였음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성격 탓에 금세 많은 이야기를 통해 쉽게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반장을 선출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아직 하지도 않았었는데 아이들과 비밀투표를 하여 숙소반장으로 선출되어 있었습니다. 숙소반장으로 선출된 민기 덕에 정신없었던 첫 하루를 수월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Speaking test 직전 인솔교사인 제게 어떻게 하면 자연스레 Native 선생님들과 첫 인사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지 물어보더니 Speaking Test에서 제가 말해준 그대로 먼저 자연스레 인사를 하였습니다. 그 덕에 Native 선생님들 또한 많은 웃음을 얻을 수 있었고 프로게이머가 꿈이라던 민기의 대답에 많은 질문들에 대해 자신 있게 게임이 재밌어서라고 당당히 말하는 우리 민기의 모습에 저 또한 힘들었던 하루의 피로를 없앨 수 있었고 민기도 자신감 있게 Speaking Test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방혁민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며 아이들을 심리적으로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는 우리 혁민이. 아이들과 어울리는 틈틈이 멋진 그림을 그려 친구들과 저 또 필리핀 현지 선생님들을 놀라게 합니다. Speaking Test에서 어머니가 우체국에서 근무를 하신다는 말에 Native 선생님들의 많은 질문에도 능숙하게 대처하고 취미가 그림그리기라는 것에 대한 질문 또한 자연스레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혁민이가 실수로 설정한 이른 모닝콜 덕에 많은 아이들과 혁민이가 10분 더 일찍 일어나 침대에 누워 다 같이 재밌는 이야기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 잘하면 매점을 자주 간다는 약속에 아이들은 스스로 일어났다는 것에 저에게 많은 자랑을 하고 특히 혁민이에게 고마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내일은 혁민이 덕에 아이들과 매점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먹을 예정입니다.
박창하
다른 아이들에 비해 체구가 조금 작은 창하를 걱정한 저의 우려와 달리 처음부터 놀라운 적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먼저 자신은 두산베어스의 팬이라며 아이들과 야구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쉬는 시간에 저를 불러 같이 생활하는 아이들과 간단한 게임을 진행합니다. 제가 가르쳐준 ‘제로’라는 게임을 통해 아이들과 재밌는 시간을 보내는 등 창하의 방에서 창하와 같이 자고 싶다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간식으로 나온 필리핀 소세지가 정말 맛있다며 잘 먹고 친구들보다 앞서 양치질을 하는 모범을 보여줍니다. 창하도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기 아쉬웠는지 양치질 후 자연스레 많은 아이들이 자는 큰 방에 들어가 자연스레 친구들과 침대에 누워 또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Tv에서 본 “폴더게임” 이란 것을 아이들에게 설명하며 게임 또한 아이들과 함께 하고 취침시간이 되어서야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 자신의 침대에 누워 즐거운 하루를 마감하였습니다.
이동근
첫인상부터 너무 예의가 발랐던 우리 동근이도 오늘 아침 제일 먼저 일어나 친구들을 깨우고 제일먼저 샤워를 하는 등 가장 부지런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Test에서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또 시험 컨디션까지 좋았는지 시험 테스트 결과를 빨리 알고 싶어 합니다. 점심을 먹고 난 뒤 짧은 쉬는 시간에 옆 빌라 친구들을 불러 자연스레 어울리는 모습을 보니 커서 단체 생활을 잘 할 듯 보입니다. 어머님께서 따로 챙겨주신 오메가와, 비타민을 묻기도 전에 스스로 챙겨먹는 모습 또한 보여줍니다. Speaking test를 기다리는 시간, 긴장을 풀기위해 제가 불러온 필리핀 선생님들과 간단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Test전 간단하게 워밍업을 하였고 이야기를 자신 있게 또 크게 하면 점수를 잘 받을 거라는 저에 말에 시험을 자신감 있게 또박또박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모습에 저 또한 뿌듯했습니다. (어머님께서 보내주신 홈메트를 동근이 침대 옆에 설치를 하였고 틈틈이 모기를 물렸는지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승민
공항에서부터 첫 만남을 시작하여 비행기에서 조차 옆자리에 앉게 되어 오는 내내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고 모든 것에 호기심이 강한 우리 승민이. 축구를 참 좋아하는지 축구이야기로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아이들과 바로 친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또 축구 이야기로 필리핀 현지 선생님들과 틈틈이 많은 이야기들을 이끌어 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Speaking test에서는 어머님께서 선생님이시고 중문학과를 졸업하여 중국어를 잘하셔서 예전 가족들과 함께 베이징을 간 이야기와 사업을 하신다는 아버님 이야기를 시작하여 Native 선생님들에게 강하고 좋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어머님께서 부탁하신 기름기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을 절제하도록 상기시켰고 본인 또한 숙지하고 있어 음식을 골고루 먹고 과일도 많이 먹었습니다. 또 보내주신 홈매트를 침대 옆에 설치 하였습니다.)
내일도 아이들과 함께 좋은 시간, 추억 만들고 또 열심히 건강하게 공부 시작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이승민님의 댓글
회원명: 이승민(ysm9910) 작성일
드디어 소식이 올라왔네요.
공항에서 선생님 뵙고, 한결마음이 놓였어요. 오늘부터 아이들 잘 부탁드리구요.
언제나 적응력이 빠른 울 승민이 역시나 잘 적응하리라 믿고, 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즐겁게 친구들과 많은 추억 만들었음 좋겠다.
우리집 아침 식탁이 많이 조용해졌다. 아직은 우리도 니가 빠진 자리가 낯설다.
하지만 우리도 잘 적응할거야.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승민이어머님 감사하구요 승민이 잘적응중입니다!걱정마세요^^
방혁민님의 댓글
회원명: 방혁민(mymini0321) 작성일
선생님, 먼저 감사드립니다.
조급하고 걱정스러웠던 마음도 사라 진 듯 합니다.
마지막까지 아이들 잘 보살펴 주시구요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언제나 웃음을 주는 우리아들. 혁민아...
재치있는 우리 혁민이의 모습에 엄마도 웃었다.
건강하게 잘 있다가 오렴. 사랑해 아들~
방혁민님의 댓글
회원명: 방혁민(mymini0321) 작성일
우리 민이 잘 적응하고있구나 재밌는 시간 보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예은이가 밤새 울었다 좀 더 잘해줄걸하고 후회도 많이하고. 오빠가 많이 그리운가봐
아빠 아들 화이팅........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혁민이 어머님 아버님 혁민이 수업도 잘듣고 건강히 지내고있습니다^^ 건강한모습으로 다시 만날 때 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창하님의 댓글
회원명: 박창하(parkch1052) 작성일
어제 내내 기다리던 소식이 드디어 올라와서 참 반갑네요
창하가 잘 지내고 있다니 반갑기도 하고 놀랍기도 합니다...ㅋㅋ
세심하게 아이들을 챙겨주시는 거 같아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창하야 네가 없으니 집이 텅 빈것 같고 너무 조용하고 허전하지만 잘 적응하고 있다니 엄마는 너무 기쁘단다. 밥 잘 챙겨먹고 친구들이랑 즐겁게 잘지내길 바랄께...사랑해 아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창하어머님 감사합니다. 창하 지금 수업잘듣고 있구요 건강히 밥도 잘먹고 친구들고 잘지내고 있으니 걱정마세요^^
유민기님의 댓글
회원명: 유민기(minki99) 작성일또 하나의 낙이 생겼어요. 이렇게 선생님 올려주신 글이며, 사진이며, 아이들 생활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는듯 많이 올려주셔서 근무중에 몇번이나 들어와서 보고 또보고 합니다. 하루에 몇번씩 들락날락 하다보면 6주가 금방 지나갈것 같은 느낌?? 여튼, 선생님 울 아이들 자~~알 부탁드립니다.
박창하님의 댓글
회원명: 박창하(parkch1052) 작성일
창하야....아빠양....^^
6주 동안 즐겁고 재미있게 좋은 친구들 사귀고 세상구경 많이 하고 오길 바랍다.
좀 더 자란 우리 창하 모습 보길 기대한다....^^
유민기님의 댓글
회원명: 유민기(minki99) 작성일또 하나의 즐거움이 생겼어요. 이렇게 선생님 올려주신 글이며, 사진이며, 아이들 생활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는듯 많이 올려주셔서 근무중에 몇번이나 들어와서 보고 또보고 합니다. 하루에 몇번씩 들락날락 하다보면 6주가 금방 지나갈것 같은 느낌?? 여튼, 선생님 울 아이들 자~~알 부탁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창하 아버지 댓글과 관심 감사합니다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민기부모님 민기 생활하는모습 전부 사진과 다이어리로 열심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민기 공부 열심히하고 건강할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 주세요!^^
이승민님의 댓글
회원명: 이승민(ysm9910) 작성일
17일 식사 시간에 음식 골르는 사진 보니 반갑구나! 최승고 선생님과는 비행기에서 옆 자리에서 가면서 친해진 느낌이 들었는데 올 때까지 친구 많이 사귀고 건강하게 지내고 오면 좋겠구나.
할아버지가 매일 너의 생활을 열심히 관찰하도록 할께 좋은 모습 기대한다.
이승민 화이팅!!!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우리 사랑스러운 승민이 공부 열심히 하고 있으니깐 걱정하지 마시고 늘 관심 가져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