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630] 인솔교사 박지승입니다. -국토해양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6-30 23:19 조회539회관련링크
본문
오늘은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야외활동이 있는 수요일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쉽게 체험하지 못하는
아일랜드 호핑을 하기로 되어있었기 때문에 아이들의 기대가 매우 커보였습니다. 해서, 어제 밤에는 아이들이
모두 의욕적으로 일기도 쓰고 단어도 외우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스스로 일찍 잠에 들려고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일도 깨우면 즉각즉각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아침을 간단히 먹었습니다. 아침식사 후에는 예정된
아이랜드 호핑투어를 위해 아이들의 짐을 점검했습니다. 타지 않기 위해 워터푸로프 기능이 있는 선크림을
아이들 얼굴과 몸에 바르는것을 확인하고, 비치타월과 여분의 옷, 수영복 등 물품을 정검했습니다. 또한
이동하는 차 때문에 혹시 멀미하는 학생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서 멀미약을 챙기고, 멀미가 걱정되는 A는
차량을 타기 전에 미리 귀미태를 붙이고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차를 타고 이동하고 선착장까지 거리가
멀지 않기 때문에 금방 도착하였고 아이들 모두 매우 신나보였습니다.
선착장에서 보트에 오르기전에 다시한번 아이들의 짐을 정검하고 썬크림을 바른 후에는 약 40명정도를 한번
에 수용할 수 있는 보트에 구명조끼를 입혀 아이들을 태우고 스노쿨링을 하기 위한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보트에서 보여지는 아름다운 필리핀 세부의 전경에 아이들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고, 모두 조용하고 안전하게
앉아서 주변 광경을 구경하며 반타논 섬에 도착하였습니다. 어느 때보다 더 화창하고 맑은 하늘을 자랑하는
오늘의 반타논 섬은 아이들에게 그야말로 파라다이스였습니다. 섬이 매우 크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 놀정도로 넓은 백사장을 자랑했고, 바닷물의 색도 잡지에서나 보던 에메랄드 색으로 아이들이 매우
신기해했습니다. 이 곳에서 아이들은 불가사리도 구경하고 물속에서 첨벙청범 물놀이도 하며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해변가의 수면이 허벅지정도까지 왔기 때문에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수 있었고 누구하나 큰 사고 없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한창 신나게 놀고나니 점심시간이었습니다. 점심에는 특별히 필리핀 전통 요리방식의 닭요리와
돼지고기 그밖에 해산물 요리가 준비되어있었는데, 신나게 한바탕 놀고 나서인지 아이들이 고기에만
편식하지 않고 모든 음식을 잘 먹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후식으로 나온 과일을 특히 좋아했는데
필리핀의 자랑 망고를 먹으며 아이들은 여유로운 점심시간을 보냈습니다.
점심식사 후에는 스노쿨링을 하기위해 장소를 이동했는데, 처음에는 반타논 섬에서 더 놀고 싶어하더니
스노쿨링장에 들어서자마자 언제 그랬냐듯이 스노쿨링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아까 반타논 섬의 물보다
약간 차가운 온도였지만, 물 속에 들어가자 그 물 속에서 따듯함과 편안함을 느낀 아이들은 물 속에서 또 한번 신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고글을 끼고 물속에 들어가서 구경하는 물고기들을 아이들은 매우 신기해했습니다. 처음에 D,E,F는 물고기가 무섭다고 말했지만, 금새 신기하다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고 A는 직접 손으로 물고기를 잡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루종일 공부만 하다가 적당한 때에 휴식을 취해서인지
아이들의 얼굴이 어느때보다 밝고 좋았는데, 아이들 스스로 사진을 찍어달라고 말하거나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2시간 가량 물 속에서 뛰어논 아이들은 슬슬 숙소로 돌아갈 준비를 했습니다. 가져온 물건을 점검하고 다시 보트에 타고 선착장 돌아가기 전에 우리 아이들은 빵과 음료수로 간단히 배를 채우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휴식을 취하는 와중에 조금만 더 놀고 가면 안되냐고 때를 쓰는 아이들을 보며 다음에 갈 가와산 폭포
체험 이야기와 볼링 등 다른 수, 일 활동을 이야기 해주며 아이들을 달래야했습니다. 그리고 보트를 타고 다시 선착장에 돌아온 아이들은 대기 중인 차량을 타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실컷 뛰어놀았기 때문에 차 속에서는 분명 조용히 잠을 잘것이라고 예상했던 아이들은, 제 예상을 깨고 오늘의 즐거운 경험들을 서로 나누며 숙소로 향했습니다.
숙소로 돌아온 아이들은 저녁식사를 앞두고 샤워를 했고, 손톱과 발톱 등을 정리하며 저녁식사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저녁을 먹은 뒤에도 아이들은 지치지 않는 듯 산책을 다녀와도 되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여자아이들이어서 그런지 많이 먹고 살이 찔까봐 스스로 운동을 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해서,저녁식사 후에 다같이 산책을 하면서 오늘 있었던 일 뿐만 아니라 이번주에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리고 들어와 영어 일기를 쓰고 단어를 외우고 내일 배울 내용도 한번 훝어 보는 시간을 가졌고,
혹시나 하루종일 뛰어논 아이들이 탈이 날까해서 평소보다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들게 했습니다.
오늘은 호텔 밖으로 나가는 야외 활동이고 물 놀이를 하는 활동이어서 어느때 보다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조심했었는데, 오늘도 아이들 모두 다친 곳 아픈 곳 없이 잠자리에 든 모습을 보니 고맙고 예쁘고 기특하다는 생각이 물씬 드는 하루였습니다.
A :
A가 차멀미가 심하다는 부모님의 메모가 있으셨기 때문에 A는 선착장으로 이동하기 전에 미리 귀미테를 붙이고 이동하였습니다. A 본인도 혹시나 차 멀리가 심해서 재밌게 못 놀면 어떻게하나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오늘은 신기할 정도로 멀리 증상이 하나도 없었고 다른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돌아오는 차량을 타고 보트를 타기 전에도 준비한 귀미테를 붙였고, 무탈하게 아일랜드 호핑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또한 스노쿨링 시간에는 손으로 직접 물고기를 잡으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녔는데 결국 물고기는 하나도 잡지 못했지만, A가 무척 즐거워하는 하루를 보낸것 같습니다.
B
썬크림을 바르기 싫어하는 B는 오늘도 역시 선크림을 바르지 않으려했습니다만, 아이들과 함께 선크림을 바르는 시간을 갖자 자연스럽게 스스로 선크림을 몸에 발랐습니다. 또한 스노쿨링 전에도 친구D가 선크림을 다시 바르자 자신도 따라서 선크림을 발랐습니다. B는 스노쿨링보다 반타논 섬에서의 모래 놀이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모래로 성을 만들어 보여고 친구D와 함께 모래놀이를 하였습니다. 해서 점심을 먹고 스노쿨링을 하려고 이동하려고 할때, 조금 더 반타논 섬에 머물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역시 막상 스노쿨링을 하로 가자 언제 그랬냐는듯이 신나게 스노쿨링을 하였습니다.
C
평소에도 물을 좋아하던 C는 누구보다 오늘 더 신나는 하루를 보낸것 같습니다. 아일랜드 호핑을 떠나기 몇 일 전 부터 저에게 수요일 날씨를 물어보던 C는 오늘 누가 깨우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일찍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친구들을 깨웠습니다. 그리고 저를 보자마자 오늘 진짜 스노쿨링 해요?? 하고 몇번 씩이나 재차 확인을 하고는 했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스노쿨링을 하고싶었는지 준비물로 제일 먼저 준비하고 친구들을 준비시키는 것도 C가 힘을 썼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반타논 섬에 도착하자 망설이지 않고 물에 들어가서 아이들과 신나게 놀았습니다.
D
망고를 무척 좋아하는 D는 오늘 점심 메뉴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왜냐하면 D가 좋아하는 망고와 바나나 그리고 코코넛까지 모두 총 출동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신나게 놀아서 좋고 신나게 과일을 먹어서 좋다는 D의 이야기를 들으니 요리사 선생님에게 앞으로 더 자주 D가 좋아하는 과일을 준비해 달라고 이야기 해야겠습니다. 또한, D는 제일 친한 친구B와 함께 모래성도 만들고 놀았는데 모래성을 완성하지 못하고 스노쿨링장으로 이동하는 것을 조금 아쉬워했습니다.
E
물을 무서워하는 E는 어제부터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해서 보트를 탈때도 C언니의 손을 꼭 잡고 타고 반타논 섬에서도 수영을 잘하는 C옆에 꼭 붙어있었습니다. 그렇게 물을 좋아하는 C옆에 있다보니 E는 자기도 모르게 물놀이를 하게 되었는데 반타논 섬의 물의 수위가 허벅지 정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에 겁먹었던 것을 금방 잊어버리고 C와 함께 그리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 재밌게 놀았습니다.
F
호기심이 많은 F는 반타논 섬 바닷가에 숨어있는 소라게와 불가사리를 무척 신기해 하며 이것저것 저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바다의 물은 왜이리 맑은지 바다 물은 왜 짠지, 한국의 바다랑 같은 바다인지 끊이지도 않고 이것저것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점심을 먹고서 스노쿨링을 하로 가게 되자, 거기서 보게 된 물고기들에 푹 빠져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G
평소에 특별히 물을 무서워하지는 않았던 G는 오늘따라 물에 들어가기를 꺼려했습니다. 해서 처음에는 발로 물장구만 치고 놀았습니다. 그러다가 친구들이 재밌게 노는 모습을 보고 용기가 조금 생겼는지 조금씩 조금씩 더 물에 가까기 하였고, 점심을 먹고 난 후에는 이제야 물에 적응이 되었는지 다른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서 스노쿨링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물이 짜다며 그냥 발만 담그고 있겠다고 했지만, 친구들이 같이 놀자고 이야기 하자 마음을 바꿔 친구들과 함께 스노쿨링을 했습니다. 나중에 G가 차량에서 이야기 하기를 물이너무 투명하고 맑아서 물에 들어가기가 무서웠다고 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