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218] 스파르타8주 김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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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2-18 00:23 조회50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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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준하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마지막 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아이들 모두 아침부터 선생님들 선물을 챙기느라 정신없는 아침을 보냈네요~ 하나라도 빠트릴새라 아이들끼리 어떤 선물을 샀는지 이야기를 나누며 오전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오전 수업시간에는 캠프 아이들 모두 선물들을 교환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선생님들의 선물을 준비한 아이들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께서도 아이들의 선물을 준비하셨더라구요~ 오늘 주영이는 많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주영이의 영어이름인 AMY가 적힌 핸드폰줄도 선물로 받고 예쁜 사자인형도 선물로 받았습니다. 주영이도 인형이 마음에 쏙 들었는지 오늘 하루종일 인형을 안고 다녔네요~ 다른 아이들 모두 선생님들께 선물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모두 아이들의 이름이 새겨진 세부 기념품을 주셨는데 아이들이 필리핀에서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좋은 선물인 것 같습니다.
오전수업이 끝나고 점심시간이 되었네요~ 점심메뉴는 고기조림이 나왔습니다. 고기조림이 조금 짭짤하여 아이들은 밥에 비벼 먹었습니다. 그리고 후식으로는 바나나가 나왔는데 이제 이 노란바나나도 못먹을 꺼라며 아이들이 아쉬워하더라구요. 점심식사후 빌라에 모인 아이들은 일요일날 하는 빌라별 파티를 위한 회의를 했습니다. 사실 과일파티를 하고 싶었는데 저번에 피자파티때 먹은 피자가 맛있었는지 피자를 먹자는 우리 아이들 ^-^ 그래서 일요일엔 피자파티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가림이가 그럼 피자는 자기가 사겠다고 하더라구요~ 빌라 아이들을 위해 맛있는 것을 한번 사고 싶답니다. 그렇게 회의를 마치고 아이들과 노래연습을 잠깐 한 뒤 오후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오후수업시간, 수업 마지막 날인데도 열심히 수업하는 아이들~ 마지막 8교시를 마치는 종이 울리자 선생님과 아이들 모두 환호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수업이 끝났다는 후련함과 함께 아이들은 아쉬움도 컸는지 선생님들과 작별인사도 하고 포옹도 하며 마지막 인사를 하였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수학수업시간이 되었지요. 오늘 수학수업은 3학년 아이들의 수업이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수학시간이라서 과자파티를 하였습니다. 아이들 모두 과자를 하나씩 사와서 다함께 나누어 먹었고 사진도 찍으며 수업을 마무리했습니다.
모든 정규수업이 끝나고 저녁시간. 오늘 저녁메뉴는 닭죽이었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친 후 빌라로 돌아와 아이들이 조금씩 짐을 쌌습니다. 워낙 짐을 많이 가져와서 하루만에는 짐정리가 끝날 것 같지 않아 오늘부터 차근차근 짐을 싸기로 했지요. 그리고 오늘도 어김없이 단어시험은 진행되었습니다. 단어시험이 끝나고 밖에 나가보니 달 주변에 무지개가 떴습니다. 밤하늘에 뜬 무지개도 처음이지만 동그란 무지개를 처음 보는 아이들은 제가 하늘에 구멍이 뚫렸다고 하니 정말 믿는 듯 하더라구요~ 정말 신기한 경험을 한 우리 아이들!
아이들의 간절한 부탁으로 오늘부터 남은 3일동안은 마스터룸에 모여 다함께 자기로 했습니다. 침대를 3개나 붙여야 하지만 아이들은 그게 좋은가 봅니다. 또 하나의 추억이 생기겠네요~
<신비>
오늘 신비가 점심시간에 저를 조용히 방으로 부르더라구요~ 그러더니 눈을 감으라고 하더니 손에 선물을 쥐어주었습니다. 저번 SM몰에 쇼핑을 갔을 때도 제가 컴퓨터를 많이 하는데 손목이 아플 것 같다며 손목보호대를 선물로 주었었는데 오늘은 또 립글로즈를 선물로 주었네요, 점심시간에는 신비와 함께 수업종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제 손을 놓지 않는 신비였습니다. 아직 한국에 돌아가려면 3일이나 남았는데도 왠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네요~ 저도 그런 신비를 보니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ㅠ
<김가림>
오늘 가림이는 마지막수업이 끝나고 선생님들과 인사를 할 때 눈물을 펑펑 흘렸습니다. 필리핀 선생님들과 정이 많이 들었나 봅니다. 선생님들께서도 그런 가림이를 보시고는 눈시울을 붉히셨지요~ 항상 공부도 열심히 하고 정도 많은 우리 가림이 마음이 너무 따뜻하였습니다.
<이주영>
오늘 주영이는 2교시에 받은 사자인형이 마음에 쏙 들었는지 하루종일 들고 다녔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사자의 머리를 빗겨주기도 하였지요~ 그리고 점심시간에는 자기가 가진 간식들을 빌라 친구들에게 다 나누어 주었습니다. 뭐든지 항상 나누려고 하는 주영이 마음이 너무 예쁘네요~
<서나정>
오늘 나정이는 저녁에 캐리어를 정리했습니다. 욕심 많은 나정이는 영어교과서까지 챙겨간다고 하더라구요. 원래 짐이 많은데 거기에 책까지 챙기려고 하니 체구가 작은 나정이가 짐을 잘 가져갈 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제가 너무 무겁지 않겠냐고 하니 그래도 한국에 가져가서 다시한번 보고 싶다네요~
<유연아>
오늘 연아는 점심때부터 오늘 밤 제 옆에서 잔다고 자리를 맡아 놓았습니다. 쉬는 시간이면 저만 찾는 통에 다른 선생님들도 이제 연아의 별명을 모두 알고 계십니다. 그래도 좋다는 연아 ^^ 오늘은 저번에 발렌타인데이에 따로 써두었던 편지를 보여주었는데 제가 너무너무 좋다는 러브레터를 썼네요~ 한국에 돌아가서도 연아를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박나은>
오늘 나은이는 수학시간에 과자를 두봉지나 샀습니다. 아이들과 모두 나누어 먹겠다며 큰 것으로 두봉지를 사서 아이들과 나누어 먹었지요 ^^ 오늘 필리핀 선생님께 받은 목걸이를 하루종일 차고 다닌 나은이, 오늘 입은 옷과 어울린다며 무척 좋아했습니다.
<정수현>
오늘 수현이는 간식으로 나온 감자튀김을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홈메이드로 만든 따끈따끈한 감자튀김이었는데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마지막 남은 하나까지 남김없이 먹은 수현이~ 밤에 달을 볼때엔 아이들에게 무지개가 원래 동그랗다며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상식도 풍부한 수현이입니다.
내일은 아이들의 final test가 있는 날입니다. speaking과 writing시험이 있는데요~ 아이들이 조금은 긴장한 모습입니다. 내일 시험을 잘보았으면 좋겠네요 ^^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준하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마지막 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아이들 모두 아침부터 선생님들 선물을 챙기느라 정신없는 아침을 보냈네요~ 하나라도 빠트릴새라 아이들끼리 어떤 선물을 샀는지 이야기를 나누며 오전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오전 수업시간에는 캠프 아이들 모두 선물들을 교환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선생님들의 선물을 준비한 아이들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께서도 아이들의 선물을 준비하셨더라구요~ 오늘 주영이는 많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주영이의 영어이름인 AMY가 적힌 핸드폰줄도 선물로 받고 예쁜 사자인형도 선물로 받았습니다. 주영이도 인형이 마음에 쏙 들었는지 오늘 하루종일 인형을 안고 다녔네요~ 다른 아이들 모두 선생님들께 선물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모두 아이들의 이름이 새겨진 세부 기념품을 주셨는데 아이들이 필리핀에서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좋은 선물인 것 같습니다.
오전수업이 끝나고 점심시간이 되었네요~ 점심메뉴는 고기조림이 나왔습니다. 고기조림이 조금 짭짤하여 아이들은 밥에 비벼 먹었습니다. 그리고 후식으로는 바나나가 나왔는데 이제 이 노란바나나도 못먹을 꺼라며 아이들이 아쉬워하더라구요. 점심식사후 빌라에 모인 아이들은 일요일날 하는 빌라별 파티를 위한 회의를 했습니다. 사실 과일파티를 하고 싶었는데 저번에 피자파티때 먹은 피자가 맛있었는지 피자를 먹자는 우리 아이들 ^-^ 그래서 일요일엔 피자파티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가림이가 그럼 피자는 자기가 사겠다고 하더라구요~ 빌라 아이들을 위해 맛있는 것을 한번 사고 싶답니다. 그렇게 회의를 마치고 아이들과 노래연습을 잠깐 한 뒤 오후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오후수업시간, 수업 마지막 날인데도 열심히 수업하는 아이들~ 마지막 8교시를 마치는 종이 울리자 선생님과 아이들 모두 환호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수업이 끝났다는 후련함과 함께 아이들은 아쉬움도 컸는지 선생님들과 작별인사도 하고 포옹도 하며 마지막 인사를 하였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수학수업시간이 되었지요. 오늘 수학수업은 3학년 아이들의 수업이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수학시간이라서 과자파티를 하였습니다. 아이들 모두 과자를 하나씩 사와서 다함께 나누어 먹었고 사진도 찍으며 수업을 마무리했습니다.
모든 정규수업이 끝나고 저녁시간. 오늘 저녁메뉴는 닭죽이었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친 후 빌라로 돌아와 아이들이 조금씩 짐을 쌌습니다. 워낙 짐을 많이 가져와서 하루만에는 짐정리가 끝날 것 같지 않아 오늘부터 차근차근 짐을 싸기로 했지요. 그리고 오늘도 어김없이 단어시험은 진행되었습니다. 단어시험이 끝나고 밖에 나가보니 달 주변에 무지개가 떴습니다. 밤하늘에 뜬 무지개도 처음이지만 동그란 무지개를 처음 보는 아이들은 제가 하늘에 구멍이 뚫렸다고 하니 정말 믿는 듯 하더라구요~ 정말 신기한 경험을 한 우리 아이들!
아이들의 간절한 부탁으로 오늘부터 남은 3일동안은 마스터룸에 모여 다함께 자기로 했습니다. 침대를 3개나 붙여야 하지만 아이들은 그게 좋은가 봅니다. 또 하나의 추억이 생기겠네요~
<신비>
오늘 신비가 점심시간에 저를 조용히 방으로 부르더라구요~ 그러더니 눈을 감으라고 하더니 손에 선물을 쥐어주었습니다. 저번 SM몰에 쇼핑을 갔을 때도 제가 컴퓨터를 많이 하는데 손목이 아플 것 같다며 손목보호대를 선물로 주었었는데 오늘은 또 립글로즈를 선물로 주었네요, 점심시간에는 신비와 함께 수업종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제 손을 놓지 않는 신비였습니다. 아직 한국에 돌아가려면 3일이나 남았는데도 왠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네요~ 저도 그런 신비를 보니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ㅠ
<김가림>
오늘 가림이는 마지막수업이 끝나고 선생님들과 인사를 할 때 눈물을 펑펑 흘렸습니다. 필리핀 선생님들과 정이 많이 들었나 봅니다. 선생님들께서도 그런 가림이를 보시고는 눈시울을 붉히셨지요~ 항상 공부도 열심히 하고 정도 많은 우리 가림이 마음이 너무 따뜻하였습니다.
<이주영>
오늘 주영이는 2교시에 받은 사자인형이 마음에 쏙 들었는지 하루종일 들고 다녔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사자의 머리를 빗겨주기도 하였지요~ 그리고 점심시간에는 자기가 가진 간식들을 빌라 친구들에게 다 나누어 주었습니다. 뭐든지 항상 나누려고 하는 주영이 마음이 너무 예쁘네요~
<서나정>
오늘 나정이는 저녁에 캐리어를 정리했습니다. 욕심 많은 나정이는 영어교과서까지 챙겨간다고 하더라구요. 원래 짐이 많은데 거기에 책까지 챙기려고 하니 체구가 작은 나정이가 짐을 잘 가져갈 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제가 너무 무겁지 않겠냐고 하니 그래도 한국에 가져가서 다시한번 보고 싶다네요~
<유연아>
오늘 연아는 점심때부터 오늘 밤 제 옆에서 잔다고 자리를 맡아 놓았습니다. 쉬는 시간이면 저만 찾는 통에 다른 선생님들도 이제 연아의 별명을 모두 알고 계십니다. 그래도 좋다는 연아 ^^ 오늘은 저번에 발렌타인데이에 따로 써두었던 편지를 보여주었는데 제가 너무너무 좋다는 러브레터를 썼네요~ 한국에 돌아가서도 연아를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박나은>
오늘 나은이는 수학시간에 과자를 두봉지나 샀습니다. 아이들과 모두 나누어 먹겠다며 큰 것으로 두봉지를 사서 아이들과 나누어 먹었지요 ^^ 오늘 필리핀 선생님께 받은 목걸이를 하루종일 차고 다닌 나은이, 오늘 입은 옷과 어울린다며 무척 좋아했습니다.
<정수현>
오늘 수현이는 간식으로 나온 감자튀김을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홈메이드로 만든 따끈따끈한 감자튀김이었는데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마지막 남은 하나까지 남김없이 먹은 수현이~ 밤에 달을 볼때엔 아이들에게 무지개가 원래 동그랗다며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상식도 풍부한 수현이입니다.
내일은 아이들의 final test가 있는 날입니다. speaking과 writing시험이 있는데요~ 아이들이 조금은 긴장한 모습입니다. 내일 시험을 잘보았으면 좋겠네요 ^^
댓글목록
서나정님의 댓글
회원명: 서나정(kei08064) 작성일
짐이 많기는 할거 같아요. 갈 때도 많아서 힘들었을텐데...
영어책을 되도록이면 가지고 올 수 있도록해주세요.
어떤 책으로 공부했는지 알고 싶기도 하지만 가끔 그때를 추억 하기도 하더라구요.
마지막까지 아이들을 위해 수고하시는 샘 감사드리고
우리 아이들 모두 건강하게 만나길 바랄게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어제 나정이와 함께 짐을 싸는데 영어책은 나정이가 필요한 책 3권을 챙기기로 했습니다.
그럼 월요일날 공항에서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