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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18] 스파르타8주 이성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2-18 23:39 조회5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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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성준입니다.

2011년 2월 18일 금요일 다이어리입니다.
오늘도 이곳의 날씨는 많이 무더웠습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덥다고 가끔씩 불평을 할 때가 있지만 한국으로 돌아가고 나서는 따뜻한 이곳의 날씨가 그리워질 것입니다. 아이들이 이곳에서 수업을 받고 activity를 하는 동안에는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한국에서는 100년만의 폭설 등 유난히도 춥고 눈도 많이 내린 겨울이라고 전해 들었는데요. 저희가 한국으로 들어 갈 때 즈음이면 날씨가 많이 풀리기를 소망해봅니다.^^

오늘의 기상시간은 7시입니다. 저와 아이들은 변함없이 일찍 일어나 아침식사를 하였습니다. 아침식사가 적응하기 가장 힘들었었는데 이제는 아이들이 아침밥을 아주 잘 먹습니다. 캠프 막바지에서도 식사도 잘 하고 기특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식사를 끝내고 샤워할 아이들은 샤워를 하거나 세면을 하고 수업이동을 합니다.

오전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마지막수업을 받는 날입니다. 오늘 수업 역시나 처음과 같이 활기차게 시작이 되었습니다. 막바지가 되니 시간이 더욱 빨리 가는 느낌입니다. 아이들도 물론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그런지 평소보다 더욱 열심히 놀고 선생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욱 길어 졌습니다. 서로의 이메일과 핸드폰번호도 주고 받고, 한국에 돌아가서 무엇을 할 것인지 계획도하고 그동안 선생님들에게 하지 못한 말들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한국으로 돌아갔을때 같이 지냈던 친구들과 더불어 선생님들이 가장 많이 그리울 것 같네요. 하루의 절반이상을 함께 했기에 더더욱 그럴 것 같습니다. 오전수업은 선생님 한분 한분과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며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어서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불고기, 감자볶음, 조개탕입니다. 점심식사중에 아이들이 서로서로 선생님에게서 받은 선물들을 자랑하고 나누어서 보더군요. 주로 이곳의 공예품을 주제로 한 열쇠고리들이었습니다. 하나같이 앙증맞고 귀여운 것들이어서 저도 하나 받고 싶었습니다.^^;; 식사를 끝마치고 아이들은 오늘도 축구를 합니다. 아이들이 그동안 왜 그리 많은 축구를 했나 생각을 해보니 바쁜 일정속에서 서로의 취미가 축구였기에 축구를 하는 동안 서로 뛰어놀며 잠시라도 영어공부나 수업을 잊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던 기회였나 싶습니다. 바쁜 일정속에서 자신의 활력을 찾기 위해 부단히도 뛰어 놀았던 아이들이 기특하네요. 오늘도 축구를 끝내고 숙소로 들어와 다시 가방을 매고 수업장소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오후수업이 시작되고, 오후 남은 4시간의 수업도 남은 네분의 선생님들과 그동안의 못했던 이야기들이나 작별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도 이어진 수학수업에서는 그동안 고생을 한 기념으로 작게나마 과자파티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수학수업도 8주간 즐겁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고생한 아이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 저녁식사시간에는 닭죽이 나왔습니다. 양껏 맛있게 먹고 이어진 방과후 일정에서도 아이들이 막바지라 헤이해지지 않고 마지막이라서 더 열심히 한다는 각오로 정숙한 분위기에서 단어시험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방과후 일정도 마무리되고 아이들이 매점을 이용하고 싶다는 의견이 나와 오늘 매점을 이용하고 라면등 간식을 먹고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혁이는 오늘 마지막 수업이어서 조금 슬펐다고 합니다. 선물을 주신 선생님도 계셨지만 안주신 선생님이 계셔서 기분이 조금 나쁜점도 있다고 하네요.^^ 친한 리키선생님이 선물을 주셔서 무척이나 들뜨고 즐거운 하루였다고 합니다.

석훈이는 오늘 마지막수업을 맞이해 모든 선생님께서 모든수업이 끝난후에 박수를 쳐주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뭉클하고 아쉬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클래스 수업도 모두 만점으로 마무리해서 가뿐하고 뿌듯하다고 하네요.^^

민제는 오늘 마지막수업을 끝내고 나니 슬프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정이 많이 들었는데 이제 헤어지려니 마음이 뭉클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5학년 담임선생님께서 얼굴도 못보고 전근을 가셔서 더욱더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합니다.^^

준형이는 오늘 선생님과 헤어지는 시간을 가지니 좋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한국으로 갈 수가 있고 수업이 끝나니 마음이 후련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파충류는 무섭지는 않지만 징그러운것이어서 목에 못 감았다고 합니다.

종훈이는 오늘 무척이나 목이 쉬었네요. 몇일전부터 목이 쉬었었는데 변성기가 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마지막 수업을 맞이해 아쉽고 선생님을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태현이는 오늘 마지막 수학수업을 맞이해 파티를 하였는데 치킨도 먹고 피자도 먹으니 정말로 맛있었고 무엇보다 수학진도를 다나가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리키선생님이 특별한 팔찌선물을 받아서 기분이 좋다고 하네요.^^

성윤이는 오늘 마지막날 이어서 좋기도하고 슬프기도 하다고 합니다. 선생님을 이제 못보기 때문에 슬프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오늘 열쇠고리선물을 잔뜩 받아서 기분이 좋다고 합니다.

 

댓글목록

이민제님의 댓글

회원명: 이민제(pilot991025) 작성일

성준샘, 아이들 돌보시느라 2달 동안 너무 너무 애쓰셨습니다^^.
이제 정들만 하니 헤어지는 것 같군요. 

한국에 돌아와서도 친구들과 선생님 모두 건강히 각자 있는 곳에서 잘 생활하길 바라구요.
애크미 캠프가 좋은 추억들로 간직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