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216] 스파르타8주 한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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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2-16 00:24 조회50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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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송이입니다.
오늘은 즐거운 activity날입니다. 어제 밤에는 비가 참 많이 왔습니다. 비 오는 소리에 제가 깰 정도로 비가 많이 왔습니다. 내일 비가 오지 않기를 기도하며 잠을 잤습니다. 마지막이 될 수영을 꼭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걱정스러웠지만 기대했습니다. 우리의 기대에 부흥하듯~ 아침에 일어나 보니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오히려 선크림을 듬뿍듬뿍 발라야 할 날씨였답니다. 우리의 마지막 수영이 아름다운 날씨였습니다.
저희는 아침을 먹고 각자 오전에 할 일을 정했습니다. 혜림이와 보은이 선우는 수영을 하기로 결정하고 준비하였답니다. 화연이는 방을 정리하기로 하고 하늘이 혜정이 지희는 수학공부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마지막이라고 수영을 하고 싶어 하였는데 혜정이, 지희는 물에 들어갈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아쉬운 마음을 공부하면서 달래기로 하였답니다^^ 수영을 할 때의 표정은 다들 입이 찢어진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 수영하기에 너무 좋은 날씨였습니다. 선크림을 바르고 풍덩풍덩 수영으로 들어갔습니다. 옆에 있는 친구와 수영을 대결하기도 하고 잠수대결도 하며 신나게 놀았습니다. 화연이는 짐을 완벽하게 정리하지는 못했지만 침대위에 있던 모든 옷들과 캐리어를 정리하여 한다면 하는 화연이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중학생들은 수학샘께 수학을 물어보며 몰랐던 부분들을 다시 풀어가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즐거운 오전시간을 보낸 뒤 저희는 점심을 먹고 악어농장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두근두근 하는 마음을 안고 도착하여 안으로 들어가니 큰 악어들이 물속에서 숨을 쉬고 있었습니다. 물 밖에 있는 악어는 따사로운 햇빛에 꼼짝 않고 있었습니다. 신기해하며 아이들은 악어를 관찰하고 다른 동물들과 새들을 구경하였습니다. 도마뱀, 타조, 부엉이, 앵무새, 사슴, 멧돼지 등을 보며 즐거워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는 뱀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뱀을 몸에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만큼 놀라고 했지만~ 다들 시도해보기 시작했습니다. 촉감이 맨들 멘들하고 물컹해서 무서웠지만 아이들은 해보겠다고 도전했습니다. 몸에 두르고 나서 아이들은 화장실에 가서 재빠르게 손을 닦았답니다^^ 지희는 파충류를 매우 무서워해서 피해 다니느라 바빴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저희는 마지막 쇼핑을 하기 위해 파크 몰로 향했습니다. 쇼핑시간을 더 벌기 위해 아이들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였습니다. 남은 돈을 다 쓰기 위해 아이들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고 싶은 것을 사오고 부모님 친척들 친구들 선물을 사왔습니다. 그래도 선우는 돈이 많이 남았답니다^^
즐거운 하루를 마친 후 아이들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용돈기입장을 정리하고 사온 물건들을 자랑하며 정리하였습니다. 어디를 그렇게 잘 다녔기에 이것저것 사왔나 싶더라고요^^ 정리를 마치고 아이들은 14빌라 아이들과 함께 필리핀에 유명한 리천만도를 먹었습니다. 돌아다니다 보면 숯불에 구운 치킨이 여기저기에 있는데 그 치킨과 꼬치를 사와서 먹었답니다. 서로서로 치킨도 발라주고 음료수도 따라주고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후식으로 과일을 먹으며 비타민 보충도 하였답니다. 후식을 먹은 뒤에는 다 같이 단체 줄넘기를 하며 우정을 나누었습니다. 점점 정이 들어 큰일입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으니까 아이들의 입에서는 계속 아쉽다는 말이 나온답니다. 조금 더 있다가도 좋겠다는 말들을 하며 아쉬움을 표현한답니다.
혜림이와 하늘이 선우 보은이는 지금 끝말잇기 아하를 하고 있습니다. 신나게 하다가 혜림이가 화장실을 갔는데 그 안에서도 한 박자 쉬고 두 박자 쉬고를 외쳐서 아이들은 다들 빵 터졌습니다. 화장실 안에서 나오는 소리만으로도 저희는 너무 웃겨서 빵빵 터졌습니다. 저희끼리 시작해도 혜림이는 어떻게 그 소리를 듣는지 자기 차례에 이야기를 하는데 너무 웃기더라고요~ 조용하게 이야기해도 어느 새 듣고는 또 외친답니다. 배꼽이 빠질 만큼 웃은 뒤 아이들은 또 다른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아이들은 부모님에게 보낼 영상편지를 찍게 됩니다. 한국말로 하라고 했는데 영어와 섞어 말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저희는 하루하루 지날수록 더욱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정규수업이랍니다. 2틀 남은 정규수업에도 아이들이 열심히 최선을 다할 것이니 걱정마세요^^ 좋은 밤 되세요~
<박보은>
보은이는 오늘 뱀을 목에 두르기를 여자 중 제일 처음으로 하였습니다. 다들 쭈뼛쭈뼛하고 있는데 보은아 가서 해봐 괜찮아 라고 말하자 바로 가서 목에 둘렀답니다. 다들 박수를 쳐주었답니다~ 나중에는 뱀을 목에 두르고는 활짝 웃으며 무섭다고 말해 다들 지금 무서운 게 맞는 거냐며 다시 질문을 하였답니다^^ 용기 있는 보은이가 너무 멋있었답니다.
<진혜정>
혜정이는 오늘 악어와 각종 동물들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뱀을 목에 두를 때도 떨지 않고 착 목에 매었답니다^^ 수학도 모르겠다고 모르겠다고 하면서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다시 한 번 풀어보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쇼핑도 잘해서 좋은데 오빠 선물을 제대로 못 샀다며 미안해하고 있답니다^^
<강혜림>
혜림이는 오늘 뱀을 목에 두르는 것을 엄청 고민하고 주춤하다가 결국 해냈답니다. 엄마도 뱀을 무서워하시고 절대 안 두르시는데 자신은 해내서 자신감이 생겼답니다^^ 처음에는 길다고 생각했는데 8주가 생각보다 짧은 것 같다고 하네요. 친구도 많이 사귀고 즐거움이 얼굴에 생긋생긋 나타난답니다^^
<이선우>
선우는 오늘 수영을 즐겁게 하였습니다. 방긋 웃으며 물속에서 주춤하던 선우가 당당히 뱀을 목에 둘렀습니다. 나중에는 하늘이와 같이 또 한 번 두르기도 하였답니다^^ 쇼핑을 많이 해도 아직 돈이 많이 남았다고 하네요. 부모님께 예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영상편지에 할 모션도 연습하였답니다~
<이하늘>
하늘이가 겁이 많은 줄 알아서 뱀을 보면 기절할 줄 알았는데 태연하게 목에 뱀을 두르더라고요^^ 오히려 제가 더 무서워서 소리를 질렀답니다; 뱀은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오늘은 주황색티를 입는 날이었는데 혼자서 녹색티를 입고 나와서 저희가 다 빵 터졌답니다^^ 서둘러 티를 갈아입고 나오며 마구 웃었습니다.
<김화연>
화연이는 오늘 두려움을 무릅쓰고 뱀을 목에 둘렀답니다.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자신 있게 뱀을 잡았답니다^^ 화연이의 예쁜 얼굴이 빛을 발하는 요즘입니다. 다들 화연이 예쁘다고 다른 반 친구들까지도 말한답니다. 돈을 다 쓰고 돌아왔다며 만족스러워 하였답니다.
<최지희>
지희는 오늘 뱀을 피해 다니느라 바빴답니다. 파충류가 정말 무섭다고 하더라고요. 옆에 친구들이 계속 꼬셨지만 지희는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호랑이 인형을 사서 꼬~옥 껴안고 있답니다. 하지만 아직 산토끼에 대한 애정이 떨어지지 않았답니다. 성모에게 쇼핑 때 산 피자 한 조각을 주었답니다~
저희는 하루하루 지날수록 더욱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정규수업이랍니다. 2틀 남은 정규수업에도 아이들이 열심히 최선을 다할 것이니 걱정마세요^^ 좋은 밤 되세요~ 아! 아이들이 영상편지에 기억이 안나 다 말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하였답니다. 잘 웃고 놀다가도 카메라가 앞에서면 아이들이 아주 긴장을 한답니다. 떨린 표정으로 말 하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요~ 내일도 즐거운 소식으로 찾아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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