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216] 스파르타8주 김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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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2-16 23:29 조회51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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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준하입니다.
오늘 아침은 정말 신기한 일이 있었습니다. 어제밤 자기전에 내일 아침에 비가 오지 않으면 수영을 하기로 약속하고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었죠~ 그러나 아이들의 바람과는 달리 아침 눈을 뜨니 창밖에는 비가 오고 있었습니다. 수영을 좋아하는 우리아이들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죠~ 아침을 먹으러 가는 길에 아쉬운 아이들이 오늘 수영을 하면 안되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비가 그치면 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식당에 도착하여 아침을 먹었죠. 아침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정말 거짓말처럼 비가 그쳐있었습니다. 환호하는 우리 아이들~ 이제 수영을 해도 되냐고 또 물어보았습니다. 그런데 비가 막 그친 뒤라 햇빛이 없어서 아이들이 감기에 걸릴것을 염려하여 그럼 햇빛이 나면 수영을 하러 가기로 했죠. 아이들은 빌라로 돌아가 햇빛이 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약 30분 뒤에 햇빛이 쨍쨍 내리쬐는게 아니겠어요? 오늘 우리 아이들의 간절한 소원에 하늘도 아셨는지 아이들이 즐겁게 수영할 수 있는 날씨를 만들어 주셨네요 ^^ 그래서 저희는 8시 30분부터 수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빌라 아이들은 아직 오지 않아 저희끼리 넓은 수영장에서 재미있게 놀았죠~ 오늘은 저도 아이들과 함께 수영을 하며 놀았습니다. 제가 수영을 함께 하니 너무너무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 진작 더 함께 할 껄 하는 아쉬움도 들었습니다. 연아는 노는 내내 제 어깨에 매달려서 놀았지요 ^^ 오늘이 마지막 수영이라서 더욱 저랑 함께 하고 싶었다네요~ 그리고 주영이, 수현이, 신비와 다리잡기 놀이를 하며 놀았는데 너무 즐거워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았네요 ^^ 약 2시간가량 물놀이를 한 후 빌라로 돌아온 아이들은 샤워를 하고 휴식을 취한 후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오늘 점심메뉴는 미트볼, 잡채, 소고기무국이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빌라로 돌아와 액티비티를 가기위한 준비를 하였죠~ 오늘 액티비티는 악어농장견학이었습니다. 약 40분정도 벤을 타고 이동하여 도착한 농장! 그곳에는 악어도 있었지만 다양한 파충류와 조류, 타조, 거북이, 사슴, 멧돼지, 뱀 등등 많은 동물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무척이나 즐거워 했습니다. 특히 오늘 액티비티의 하이라이트는 뱀을 어깨에 두르는 체험이었죠~ 우리 아이들 모두 한번씩 뱀을 어깨에 둘러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용기내어 도전한 사람은 신비! 역시 겁먹지 않고 담담한 표정으로 뱀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수현이였습니다. 수현이는 가장 큰 언니여서 그런지 담담한 표정으로 뱀을 둘렀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뱀을 두르고 있는데 갑자기 뱀이 옆에 있던 나정이에게 뽀뽀(?)를 하였습니다. 깜짝 놀란 나정이! 나정이가 너무 예뻐서 뱀이 뽀뽀를 했다고 달래주었지요~ 세 번째는 주영이였습니다. 암벽등반도 무서워서 못했던 우리 주영이! 그런데 오늘 뱀은 하나도 무섭지 않은지 아주 담담한 표정으로 뱀을 둘렀습니다. 알고 보니 7살 때 한번 해본적이 있다고 하네요~ 마지막 가장 겁이 많은 나은이까지 뱀을 두른 후 오늘 체험은 끝이 났습니다.
악어농장을 출발하여 저희는 파크몰로 향했지요~ 용돈이 많이 남은 아이들이 많아서 오늘 파크몰에서 필요한 물건들도 조금 더 사고 간식거리도 좀 살겸해서 쇼핑몰에 간 아이들~ 역시 아이들에게 쇼핑은 항상 즐거운 것 같습니다. 약 1시간 30분가량의 쇼핑을 마치고 늦지않게 약속 장소로 돌아온 아이들 ^-^ 아이들은 오늘 핸드폰줄과 쪼리, 인형등 많은 것들을 샀네요 ~ 그리고 나은이는 빌라 친구들에게 세부의 전통팔찌를 하나씩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도 쪼리모양의 핸드폰줄을 서로 나누어 가졌구요 ^^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너무 예뻐보였습니다. 연아는 오늘 인형을 세 개나 샀는데요, 사자, 호랑이, 표범인형을 샀네요 ^^ 동물농장을 만들것 같은 우리 연아 ~ 나은이와 연아는 쪼리를 하나씩 샀네요 ^^ 아이들 모두 필요한 것들을 쇼핑하고 빌라로 돌아왔습니다. 짐을 놓고 바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오늘저녁은 볶음밥, 김치볶음, 맛탕, 오이무침, 감자국이었습니다. 쇼핑을 하며 돌아다녀서 그런지 다들 맛있게 저녁식사를 마쳤네요. 저녁식사 후 빌라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영어일기를 쓴 후 오늘 액티비티 소감문 겸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를 썼습니다. 그리고 오늘은부모님께 보내는 영상편지 촬영이 있습니다. 지금 영상편지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네요 ^^ 아~ 이제 영상편지까지 찍게 되니 마지막이라는게 더욱더 실감이 납니다. 얼마남지 않은 기간동안 즐겁게 캠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이 불끈불끈 드네요~ ^^
오늘 아이들의 개별이야기는 아이들이 쓴 소감문편지로 대신하겠습니다.
<김가림>
엄마께
엄마 안녕하세요? 저 가림이에요. 엄마, 저는 오늘 액티비티를 했어요. 오늘이 마지막 액티비티날이에요. 오늘 오전에는 수영장에서 놀았구요. 오후에는 악어농장과 파크몰에 갔어요. 악어농장에는 악어만 있는게 아니라 파충류들이 다 있었어요. 새들과 뱀들 그리고 심지어 멧돼지도 있었답니다. 멧돼지가 우리를 탈출하려 그래서 깜짝 놀라기도 했어요. 엄마, 아마 이소식을 들으시면 깜짝 놀라실 거에요. 제가 뱀을 목에 걸었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었어요. 그래도 꽤 괜찮았어요. 파크몰에서는 쇼핑을 했는데 그다지 살건 많이 없었어요. 엄마, 이제 며칠 안남았네요. 그동안 잘 지내고 계세요. 안녕히 계세요~
<정수현>
보고싶은 엄마! 오늘은 악어농장에 갔다왔어요. 오늘은 날씨가 많이 더워서 썬크림도 많이 발라야했지요. 그곳에는 악어 말고도 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있었어요. 악어, 새, 원숭이, 거북이, 뱀 등등... 어떤 악어는 정말 컸어요. 사람 2명이 탈수도 있을 것 같았어요. 새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새는 하얀색 앵무새였어요. 새하얀 깃털에 초롱초롱한 눈이 참 귀엽고 예뻤어요. 그리고 거대 원숭이도 봤는데 아마 몸집이 저의 동생, 나영이 만할 거에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목에 뱀 둘러보기” 체험을 했어요. 처음엔 무서워서 저만치 떨어져 보고만 있었지만 좀 지나니 ‘이걸 또 언제 해보겠어?’ 라는 생각이 들어서 도전을 했죠! 느낌이 처음엔 묵직하다가 두 번째엔 미끈미끈 했어요. 그리고 두명이서 하기도 했어요. 정말 색다른 경험이였죠. 그리고 다음으로는 파크몰에 갔어요. 그곳은 SM이나 아얄라에 비하면 정말 작았죠. 어떤 판매원은 정말 불친절했지만 어떤 판매원은 정말 친절했어요. 오늘이 마지막 액티비티여서 아쉬운 마음도 있었답니다. 월요일날 봐요~~!
<신비>
엄마에게
엄마, 저 신비에요. 잘지내고 계시죠? 저는 오늘 k지막 액티비티날로 악어농장과 파크몰에 갔어요. 그리고 악어 농장은 악어농장이 아니예요. 뱀, 사슴, 멧돼지, 새, 악어, 거북이, 원숭이를 보았어요. 완전 동물원이예요. 그리고 오늘 거기에서도 뱀을 목에 걸어보았어요. 재미있었기도 했고, 느끼하기도 했어요. 황토색에 조금길고 얇았어요. 조금 귀여웠죠. 다음엔 파크몰을 갔어요, 우리는 거의다 빌라메이트 선물을 샀어요. 언니들은 열쇠고리랑 팔찌를 우리에게 사줬죠. 저는 핑크팔찌를언니가 미리 줬고요, 수현언니는 고리를 마지막에 준대요. 참 좋았어요. 특히 팔찌가.. 참 재미있었던 하루였어요.
<서나정>
오늘은 악어농장과 파크몰에 갔다. 첫 번째로 우리는 악어농장에 갔다. 우리는 그쪽에서 신기한 동물들도 많이 보았다. 그쪽에는 가짜 악어들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이 진짜인줄알고 깜짝 놀랐다. 나는 그곳에서 많은 것을 보아서 참 기뻤다. 그리고 우리들은 1번씩 다 뱀을 목에 걸었다. 맨처음 목에 걸때는 느낌이 이상하고 목이 간지러웠지만 나중에는 2명씩 1번 더 해보니까 참 재미있기도 하였다. 나는 뱀을 처음으로 걸어보았는데 그다지 무섭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뱀 느낌은 무겁고 까끌하지는 않고 매끈매끈한 오일을 바르는 느낌이였다. 그리고 갑자기 뱀이 내 안경을 핥아서 깜짝 놀라기도 하였다. 우리는 즐겁게 악어농장에서 놀다가 잘 파크몰에 갈수 있었다. 두 번째로 나는 파크몰에 갔다. 우리는 별로 살게없어서 슈퍼마켓에 갔다. 모두들 1, 2개씩 사고 초코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그리고 주영이가 가는길에 세부 열쇠고리를 찾아서 18개 정도 샀다. 오늘 마지막 액티비티는 너무 재미있었다. 나중에 기회가 있다면 또 가고싶다!
<박나은>
엄마! 저 엄마딸 나은이에요. 제가 오늘 햇던것들을 말해드릴께요! 저는 오늘 파크몰과 악어농장을 다녀왔어요! 정말 짱이였어요. 악어들은 크기가 엄청나게 컸어요! 그리고 악어는 물론이고 멧돼지, 새, 도마뱀, 심지어 뱀과 날지못하는 새인 타조도 있었어요. 가장 신기하였던것은 사슴과 원숭이, 거북이까지 있었어요! impossible!! 어때요 정말 놀랍죠?! 이거 완전 동물원이라고 해야 될 판이에요! 그 다음순서는 파크몰이었어요! 마지막 액티비티고 마지막 쇼핑이었기 때문에 많이 사기로 결심하였어요. 그래서 저 호랑이 인형도 사고 우리 빌라선물, 우리 리더 선생님이신 준하쌤 선물도 샀어요! 제 생각에는 저오늘 기분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엄마, 그리고 저 갈 때 가방좀 버릴께요! 개미가 장난이 아니에요! 무조건 버리게 해주세요! 제발요! 해주리라 믿을께요! 사랑해요! -나은올림
<유연아>
나는 오늘 악어농장과 파크몰에 갔다. 나는 두군데를 가서 너무 기쁘고 행복한 날이었다. 악어농장에서 작은 악어, 큰악어, 가짜악어, 중간악어를 다 눈으로 보았다. 근데 거기 악어농장에서 뱀을 목에다가 직접 둘러보았다. 징그러웠다. 근데 하다보니까 재밌고 미끈하고 물렁물렁하게 촉감이 넘 좋았다. 파크몰에 갔다. 오늘 무지 떨렸다. 왜냐하면 또 약속을 안지켜서 혼나면 어쩌나 했다. 나는 인형 3마리를 샀다. 귀여웠다. 참 기분좋은 하루였다.
<이주영>
오늘 나는 악어 농장을 갔다. 거기에는 많은 파충류 들이 있었다. 악어,타조,새,멧돼지들이 있었어요. 가고있는 도중에 멧돼지가 우리안에서 나왔다. 그리고 뱀이있는 곳에가서 목에 뱀을 둘렀다. 느낌이 정말 이상하고 신기했다. 거기에는 악어,물고기,새,타조,원숭이가 있어요.거기있었어요. 엄마~~~~생신·~~~축하드려요!!!!!!!!!!
오늘 마지막 액티비티라서 아이들이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영상편지 촬영을 끝내고 아이들이 모여 처음 캠프에 왔을때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처음에 나은이가 밤마다 가족사진을 보며 대화하던 일, 아이들 모두 한방에 모여서 잤던 일등 아이들의 추억을 하나씩 꺼내고 있네요. 이제 월요일이면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얼마 남지않은 기간동안 마무리 잘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그럼 내일은 다시 정규수업 이야기로 찾아뵐께요~ ^-^
댓글목록
유연아님의 댓글
회원명: 유연아(rya0701) 작성일
샘!수고하셨습니다.
꾸벅^^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연아어머니^^ 오늘도 어머니 답글에 기운이 불끈불끈 솟습니다 : ) 캠프 끝날때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