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215] 스파르타8주 이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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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2-15 23:39 조회51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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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성준입니다.
2011년 2월 15일 화요일 다이어리입니다.
오늘도 새로운 하루가 밝아왔습니다. 우리아이들에게는 오늘도 어제와 같은 공부를 하는 날입니다. 수업도 이제는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도 아이들이 기운 넘치는 하루를 보내길 바랍니다.
오늘의 기상시간은 7시이지만 아이들은 6시 30분에 기상을 하여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서로서로 깨워주고 같이 밥을 먹으로 가는 아이들이 대견스럽네요. 식사도 1등으로 도착하여 맛있게 식사를 하였습니다. 아침식사를 일찍 하였기에 준비를 하고 남는 시간에는 당구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오전수업 이동을 합니다.
오전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도 날씨가 맑고 화창합니다. 더불어서 기온도 높아 많이 덥습니다. 하지만 아이들 공부하는 공간은 에어콘이 시원하게 작동되고 있어 오히려 겉옷을 입고 수업을 받습니다. 수업하는 공간과 밖의 온도차이가 꽤 나기 때문에 감기가 걸리기 쉬웠지만 우리아이들은 지금까지 실내온도에 신경을 잘 쓰고 준비를 잘해왔기에 아프지 않고 잘지낼 수 있었습니다. 캠프가 마무리 되고 있는 시점에서 건강관리를 스스로 잘해준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오전수업은 이제 수업일수도 4일이 남았기에 진도도 거의 마무리되어가고 있고 주로 프리토킹을 하는 시간을 통한 수업이 진행 되었습니다.
오전 수업시간도 변함없이 즐겁게 마무리되고 이어진 점심시간입니다. 오늘의 점심시간 메뉴는 탕수육, 떡국, 감자샐러드, 망고입니다. 식사를 맛있게 하고 오늘은 축구를 하러 밖으로 나갑니다. 오늘도 이곳의 낮 날씨는 꽤나 무더워서 다른 숙소아이들은 그늘에서 쉬거나 숙소에서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우리아이들 아랑곳하지 않고 뛰어놀며 축구를 하였습니다. 축구도 오랜시간 팀을 맞추어 했기에 팀워크도 잘 맞고 제법 멋있는 골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수업에 돌아갈 시간이되자 땀을 뻘뻘 흘리며 숙소 안으로 들어옵니다. 시원한 숙소에서 잠시 누워 있다가 수업이동을 하였습니다.
오후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오후수업시간에서는 아이들이 졸지 않고 열심히 공부를 하더군요.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식사를 하고 누워있다가 수업에 들어가면 많이 졸렸지만 더운날에 뛰어 놀고 땀을 흘리니 소화도 잘되고 잠도 달아나 있다고 합니다. 남은 일정에도 점심시간 운동을 적극 장려해야겠습니다.^^ 오후수업도 아무일없이 무사히 마무리 되고 수학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 각각 수업진도는 모두 끝이 났고 교재 뒤편에 있는 각단원의 연습문제를 풀고 있는 단계입니다. 영어수업뿐만아니라 수학수업도 잘 따라온 아이들이 대견합니다.^^
저녁식사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저녁식사메뉴는 장조림, 무생채, 된장국입니다. 저녁식사도 맛있게 하고 이어진 방과 후 수업에서는 아이들이 조금은 어려운 단어들을 공부하고 단어시험을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
저녁 휴식시간에서 잠시 이곳 호텔 전체가 정전이 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해는 이미 진지 오래라 밖에서 뛰어놀던 아이들이 깜짝 놀라 있더군요. 이내 전기가 다시 들어왔지만 정전이 되어 앞이 잘 안보여 무서웠는지 제 팔에 모두 매달리던 아이들의 모습이 귀엽고 재미가 있었습니다.^^
혁이는 오늘 리키선생님 시간에 선생님께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얼마 안 남았다고 하니 선생님께서는 장난으로 웃으며 축하한다고 했지만 수업이 끝난 후에는 혁이를 많이 그리워 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2년후에 동해로 놀러 갈테니 선생님의 얼굴을 잊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하네요.^^
석훈이는 오늘 베리 선생님시간에 스파이더맨 3를 보았는데 처음부분에는 누가 스파이더맨인지 모를 정도로 이해가 안 갔지만 중반부로 가니 대사가 잘 들리면서 이해하기 쉬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수업하며 느낀점이 진도 한부분 한부분을 집고 넘어가기에 한국과 달리 많을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하네요.^^
민제는 오늘 쉬는 시간중에 멜로디선생님께서 기타치는 모습을 보았는데 잘 치는 모습에 기타가 배워보고 싶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콜리트선생님 시간에는 현지선생님께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는데 선생님들께 할 말이 많기에 편지를 쓰기가 수월하여서 많은 분량을 작성하였다고 하네요.^^
준형이는 오늘은 수학 숙제하느라 무지 바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어제도 수학숙제를 조금은 하였지만 오늘 문제를 풀면서 소수점나누기 소수점이 생각이 안나 애를 먹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를 하나 풀고 나니까 기억이 나서 남은 문제들을 빠르게 풀 수 있었다고 합니다.^^
종훈이는 오늘 수업시간에 심도 깊게 선물에 대해 토의를 했는데 에너지드링크인 코브라와 스윙스를 받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선물을 두 개를 받기에 에너지드링크를 집에 가져가서 어머니와 아버지께 드린다고 하네요. 그리고 초콜릿을 다 먹었기에 좋아하는 아이에게 결국 초콜릿을 주지 못했다고 합니다.^^
태현이는 오늘 쉐리 선생님이 노래를 불러주셨는데 노래가 감미롭고 듣기 좋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선생님께 노래가 좋다고 전해드리니 선생님이 웃는 모습이 더 기분이 좋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점심때 축구를 하였는데 너무 더워서 힘이 들었다고 하네요.^^그래도 오늘 저녁에 14번 빌라친구들과 축구를 또 한다고 합니다.^^
성윤이는 그동안 이곳 호텔에서 수영을 못해 아쉬웠다고 합니다. 주말에 교회도 가고 날씨가 좋지 않아서 수영장이용을 못해왔는데 내일은 무슨일이 있어도 꼭 수영을 하겠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곳에 와서 본 단어시험 중에 오늘이 가장 어려웠다고 합니다. 그래도 잘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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