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213] 스파르타8주 이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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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2-13 22:41 조회49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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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성준입니다.
2011년 2월 13일 일요일 다이어리입니다.
오늘은 즐거운 일요일입니다. 아이들이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는 날이지요. 아이들이 그간 쌓였던 피로도 풀고 다음주, 마지막 8주 일정을 잘 소화하기위해 큰 활력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상시간은 8시입니다. 창밖을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늘을 보니 비가 금방 그칠것 같지는 않아 보이는군요. 오늘의 activity인 악어농장은 야외활동이기에 비가 내리면 활동하기 힘든 곳입니다. 그러기에 마지막 activity인 SM Mall을 오늘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일정이 SM Mall로 바뀌니 아이들이 절로 환호성을 지르더군요.^^
아침을 먹고 오늘은 일요일이기에 교회를 가고 싶어 하는 민제와 석훈이가 오전시간에는 막탄 한인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나머지 아이들은 저와 숙소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수영을 하려 했었는데 비가 많이 내리니 수영은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숙소에서 휴식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밖으로 나가지 못하니 아이들은 방에서 음악을 듣다가 이내 잠이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가지는 단잠에 아이들은 편안해 보였습니다.
시간은 흘러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교회 갔던 아이들도 돌아왔습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카레, 오이무침입니다. 쇼핑몰에서 그동안 먹고 싶은것을 사먹으려 하는지 점심식사양은 적었습니다.
자 기다렸던 SM Mall로 출발합니다. 2주일정중에 다녀왔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익숙한 쇼핑몰입니다. 도착을 하니 오늘은 일요일이기에 주차장에 자리도 없고 사람이 참 많더군요. 현지인들 뿐 만아니라, 반가운 한국사람들도 참 많았습니다. 쇼핑몰에 도착을 하고 아이들은 공예품 만드는 곳으로 이동을 합니다. SM Mall 이층에 있는 곳으로 다양한 점토조각에 아이들이 예쁘게 색칠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자신이 원하는 점토조각을 고르기 시작합니다. 빵모자를 쓴 소년, 귀여운 간호사인형, 과일 조각 등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고르고 색칠을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공을 차고 뛰어노는 것을 보다가 정성스럽게 점토에 색칠하는 모습을 보니 절로 웃음이 났습니다.^^ 색을 정하고 꼼꼼히 색칠을 하는 모습을 보니 쇼핑하고 싶은 마음도 사라진 것 같더군요. 한 시간을 꼬박 집중하여 작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공예품 만들기 시간이 끝이 나고 아이들 자유쇼핑시간입니다. 지난 번 SM Mall에 방문했을때 아이들이 오락실에 있느라 아이들을 단번에 찾아내었는데 오늘은 어디에 있는지 잘 보이지 않고 딱 한 차례 마주쳤습니다. SM Mall이 워낙 넓어서 아이들이 분주히 다니다 보니 저랑 많이 엇갈렸나 봅니다.^^ 쇼핑시간이 끝이 나고 다시 집합장소로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한눈에 보아도 아이들 손에 무언가 잔뜩 들고 있더군요. 오늘은 아이들 각자가 구입하고 싶은 것들을 모두 구입한 것 같습니다. 그동안 쇼핑목록을 미리 만들어 놓고 아이들이 각자가 동선을 상의 했던것이 좋은 효과를 보았습니다.
SM Mall일정을 끝마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갑니다. 아이들이 워낙 짐들이 많아서 차량에 타는것에 조금 애를 먹었네요.^^;; 숙소로 돌아오자마자 아이들은 저녁식사를 합니다. 오늘의 저녁메뉴는 돈까스, 무조림, 김치찌개, 오렌지입니다. 아이들이 쇼핑몰에서 군것질을 많이 해온 탓인지 식사양이 극히 적었습니다.
식사가 끝이나고 수학수업도 모두 성실히 받았습니다. 이제는 사온물건들을 정리하느라 바쁩니다. 이어서 아이들 3명이 당구게임을 사와서 모두 짝을지어 바닥에 앉아 당구삼매경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군것질도 많이 사와서 이것저것 먹어가며 게임을 즐겼습니다.
오늘 하루도 activity를 통해 즐겁게 지나갔습니다. 내일부터는 마지막 8주 일정에 접어듭니다. 아이들이 내일부터 캠프일정을 잘 마무리 하고 남은 일정도 지난 7주동안 보여준 것처럼 즐겁게 지내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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