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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12] 스파르타8주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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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2-12 23:50 조회49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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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이들의 몸이 자동으로 움직여서 아침에 일어나자 알아서 잘 준비를 하고 수업장으로 향합니다. 화창한 날씨로 아이들과 뛰어서 경주하듯이 우리는 수업장으로 향하였습니다. 뛰어서 이동을 하니 아이들이 재미있어하기도 하고, 아침에 멍한 정신도 또렸해 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늘은 토요일로 아이들이 재미있는 수업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시끄럽게 수업장을 만들며 활기차게 수업을 받았습니다. 수업을 마친 후 아이들의 점심메뉴는 오징어튀김이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아이들에게 내일의 야외활동에 대하여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원래 기타공장을 방문하는 것이었지만, 현지사정으로 인하여 악어농장으로 대체되었다는 중대 발표였습니다. 저는 그동안 아이들이 기타공장에 대하여 호기심을 갖고 있었던 것이 걱정이 되어 조심스레 말을 꺼냈습니다. 제 말을 들은 아이들은 더 흥분한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철홍이는 워낙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라서 그런지 파충류를 보고 만진다는 것에 굉장히 좋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기분이 좋아진 아이들에게 내일 나서서 뱀을 목에 걸어보고 싶은 사람의 지원자를 물어보았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뱀을 목에 건다고 손을 들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흥분된 기분으로 점심시간을 보냈고, 내일의 날씨가 좋기를 다같이 기도하였습니다.

아이들은 기분 좋게 오후수업을 마치고 저녁 메뉴로는 감자탕으로 아이들 사이에서 매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어찌나 아이들이 잘 먹는지, 많은 양임에도 불구하고 인솔교사들의 먹을 것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반찬으로는 고기전이 나왔으며, 어묵도 나와서 아이들을 더 신나게 하였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편지를 쓰는 날입니다. 아직 부모님들의 우체통을 읽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답장으로는 부족하지만, 그래도 내일 통화를 하기 전에 아이들이 하고 싶은 말을 미리 들어볼 수 있는 편지였던 것 같습니다.

장진우
부모님께
엄마 아빠 이제 7주가 지났어요. 그리고 이제 8일이 남았어요.
이제 남은 시간 잘보내 영어공부 열심히 해서 오겠습니다. 이제는 한국말도 잘 나오지를 않내요. 그리고 이제 저 목도 않아파요. 이제는 건강한 모습으로 공부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놀게요. 그리고 잠바도 찾고 옷도 찾았어요. 이제 코코넛칩도 살게요. 그리고 엄마 아빠, 사랑해요! 한국에서 만나요!!! ^^!                  -진우-

이현수
부모님께
엄마, 아빠, 누나 잘 있어? 이제 9일이 남았어. 나는 잘있어. 이제 엄마 볼 수 있어 정말 행복해! 요즘들어 아픈것 같아. 정말힘들어. 선생님도 잘해주시고 친구도 이제 사이좋게 지내. 요즘에 뭔지 모르게 힘이들어. 이제 음식도 잘맞고 잘생활해요. 빨리 집에 가고 싶어. 공항 올때 아이팟도 같고와! 알겠지.
선물을 뭘 사야할지 모르겠어.
단체생활도 이제 적응했어요. 하지만 한국에 있는 친구가 잘 맞내요.
정말 제주도 갈꺼야? 말해줘. 내일 전화하는 날이야.
정말 행복해. 먹을거에 돈을 많이 써서 돈이 별로 없어.
가족기념품 많이 못살것 같아.
엄마 잘있어? 안녕! 나머지는 내일 예기하자 엄마.
아, 가족사진은 매일 보고 있어 정말 보면 슬퍼.
9일동안 잘 지내고 있어~~ 가족을 사랑하는 현수가~~

박철홍
엄마, 아빠 저 잘 지내고 있어.
1주일 뒤에봐 왠지 1주일도 않된 느낌이야. 그리고 표본하고 젤리만 사갈게. 또 그 잠바 진우가 찾고 있는데 못찾으면 물건 살 때 보태주겠데. 가족한테 안부전해주고 내일 악어농장으로 바뀌어서 악어농장가 나는 목에 뱀걸기로 했어. 할머니 하고 모두한테 안부전해주고 세진아 한국에서 보자
엄마 못한 얘기는 전화로 하고 몸조심해

김태현
안녕하세요? 저 태현이예요. 잘있으세요? 저는 잘있어요.
엄마 아빠 이제야 7주가 더 넘었네요. 인제 갈 날이 얼마 않남았네요.
그래서 저는 기분이 좋아요. 할머니는 뭐하시고 있어요? 빨리 집에가서 할머니를 보고 싶어요. 그리고 친구들도 보고싶어요. 그래서 친구들이랑 같이 야구하고 싶어요.
그리고 가족이랑 같이 자고 싶어요. 그리고 저 학교도 보고 싶어요.
그럼 안녕히 계셰요.                                                                                          태현이가

최성모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엄마 아들 성모에요
이제 Camp도 거의 끝나가네요. 여기서에 시간은 참 빨리 가네요. 어제 여기와서 처음 공부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남은 날이 8일 남았습니다.
그리고 기념품 살까요? 안살까요?
그리고 남은 기간 잘 하고 가겠습니다.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태강민
Dear family
오늘은 편지 쓰는 날이네요. 엄마, 그리고 아빠 안녕하세요?
필리핀에 계시다가 한국에 오셔서 추워서 감기 걸리시진 않으셨죠? 저는 한국가면 감기 걸릴까봐 무섭네요.
저번에 전화할 때 교회 때문에 전화를 오래 못하였죠. 이번주 그러니까 내일은 전화 오래하겠죠? 그리고 편지 많이 써주세요. 이제 가는날 오늘을 빼면 9일후면 집에 가네요. 빨리 한국에 가고 싶네요. 그리고 아빠! 다음번엔 “꼭” 가족여행 갑시다. “알았죠?” 그리고 형! 좋겠다!!!! 내일 통화할 때 말하죠. 그럼 몸 건강하시고 Bye~ bye~ 안녕히 계세요.

권도완
아빠에게
아빠 총 좋아요? 여기서 검색 해봤는데 좋아 보여요.
레이져도 있다니 참 좋을 것 같아요. 이제 1주일만 더 있으면 만날 수 있으니 PC방도 이제 허락해 주세요. 친구들만 가고. 그리고 크럭스 왜 겨울용을 주셨어요. 여름용인줄 알았는데.
기념품 많이 사드릴께요.
편지에 적어주세요 많이 사서 갈께요.
안녕히 계세요                                                                                 권도완올림

오늘의 다이어리는 이렇게 마치며 내일의 야외활동에 대한 이야기는 아이들의 목소리를 통하여 생생하게 전해들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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