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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필리핀

[110210] 스파르타8주 이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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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2-10 22:37 조회52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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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성준입니다.

2011년 2월 10일 목요일 다이어리입니다.
어제 activity를 통해 아이들은 스트레스도 풀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오늘 부터는 우리아이들이 다시 공부를 시작합니다. 조금은 힘들어 할 수 도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 필리핀, 원어민 선생님들과 신나고 재미있는 수업을 통해 오늘 역시 아이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수업에 임하길 바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의 기상시간은 7시입니다. 어제 신나게 수영장에서 놀고 돌아와서도 저녁까지 술래잡기를 하느라 피곤했는지 아이들과 저는 처음으로 이곳에 와서 7시 20분, 늦잠을 자고 말았습니다. 평소 태현이가 먼저 일어나서 저와 아이들을 깨우는 편인데 오늘은 아이들이 문소리에 태현이와 저는 같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시간이 그리 늦은 편이 아니라 아침식사를 하고 조금은 짧은 휴식시간을 가지고 수업이동을 하였습니다

오전 수업 시간입니다. 오늘도 날씨가 화창합니다. 한국에서는 입춘을 지나 아직은 춥지만 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아이들은 지난 7주간 시간을 지내며 필리핀의 겨울을 보냈습니다.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요즘 이곳의 날씨는 너무너무 더워졌습니다. 필리핀도 봄을 맞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선했던 날씨에서 낮에는 그늘 밑에 있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날씨가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지요. 캠프 일정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좋을때와서 좋을때 돌아간다는 좋은 생각이듭니다. 더운 날씨 속에서 아이들은 오전수업을 변함없이 즐겁게 보냈습니다.

이어서 점심시간입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미트볼, 참치샐러드, 오이무침, 꽃게탕입니다. 오늘 점심시간 메뉴는 아이들이 좋아했던 메뉴인데 오늘은 이상하게도 아이들이 짧은 식사를 하고 모두 방으로 이동해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점심시간에도 일사량이 상당하고 더웠기에 아이들은 모두 한방에 들어가서 사전에 내장되어있는 노래나 게임을 하며 점심 휴식시간을 보냈습니다.

오후 수업 시간입니다. 점차 졸린 아이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합니다. 시원하게 세수를 하게 하여 조금이라도 잠에서 깰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어제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수영하고 뛰어다니며 놀았기에 아이들이 피곤해하는 것에 수긍이 갑니다. 오늘 방과후 저녁시간에는 일과를 일찍 끝내어 아이들 휴식시간을 충분하게 부여해야겠습니다. 
오후 수업도 졸립지만 힘을내어 모든 수업을 끝마쳤습니다. 이어진 자습시간에서는 인솔선생님들의 삼엄한 지도 속에서 단어를 외우고, 자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짧은 자습시간이 끝이 나고 저녁식사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저녁식사메뉴는 닭볶음, 감자수제비 볶음, 고구마 맛탕입니다. 점심에 식사양이 적어서 인지 저녁시간에는 아이들이 많은 식사를 하였습니다.

방과후 시간에는 아이들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단어테스트와 숙제, 다이어리 작성을 끝마쳤습니다. 충분한 휴식시간을 위해서 깜지 작성은 하지 않고 자유롭게 숙소안에서 쉴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혁이는 오늘 마지막 시간에 선생님과 어제 activity에서 먹었던 음식을 이야기했는데 다른선생님들도 다들 오셔서 혁이가 먹었던 음식을 듣고 발음을 교정해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것들 을 많이 배울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합니다.^^ 

석훈이는 요즘 식사양이 상당하게 늘었습니다. 어제 뷔페에서도 많이 먹어서 채했었는데도 불구하고 오늘 아침 점심 저녁 아이들 중에서 가장 많이 먹었습니다. 석훈이에게 물어보니 입맛이 변하면서 이곳 식사가 맛이 있어졌다고 합니다.^^

민제는 안젤로 선생님께 맡긴 티셔츠를 보니 현재까지는 이름만 새겼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그림을 새겨주신다고 하는데 많은 기대가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프레드선생님 시간에 처음으로 간식을 먹었다고 하는데 처음 먹는 도넛이라 맛이 있었다고 합니다.^^

준형이는 오늘 다이어리를 가장 많이 작성했습니다. 무려 한 장반을 적성했는데요. 오늘 있었던일과 프레드선생님 시간에 파이널테스트에 대해들은 이야기를 상세하게 적었더군요. 하루를 정리하는 다이어리를 잘 작성했기에 많은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종훈이는 어제 수영장에서 이리저리 많은곳을 다니고 술래잡기시간에 많이 뛰었기에 오늘 정말 피곤했다고 합니다. 특히 2교시 프레드 선생님시간에 살짝 졸면서 공부하면서 많이 힘들었다고 하네요. 그래도 오후시간에는 졸지 않고 열심히 수업을 들었다고 합니다.^^

태현이는 오늘 알피선생님 시간에 선생님께서 거미를 보여주셨는데 거미가 너무 무서웠다고고 합니다. 그리고 빈센트선생님께서 땅콩 모양의 처음 보는 과일을 주셨는데 너무 셨지만 달콤하고 맛있어서 그 과일을 많이 먹었다고 합니다.^^ 

성윤이는 오늘 문법시간과 voca시간에 3시간정도 프리토킹을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선생님과 프리토킹시간을 가졌는데 실력이 많이 늘었는지 잘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제 수영하고 뛰어다녀서 그런지 다리에 근육이 생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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