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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05] 스파르타8주 이성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2-05 22:22 조회506회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성준입니다.

2011년 2월 5일 토요일 다이어리입니다.
어느덧 6주도 끝을 향해 달려갑니다. 길고 길었던 캠프 8주 일정도 이제는 2주 남짓 남았습니다. 그동안 아이들이 많은 activity와 영어수업을 참여했습니다. 아이들이 그간 잘해왔던 만큼 남은 일정도 더욱 힘을 내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길 바랍니다.

오늘도 기상시간은 7시입니다. 창밖을 보니 오늘도 구름 한점 없는 맑은 날씨입니다. 변함없이 아이들은 기상시간전에 일어나 식사를 하고 수업에 갈 준비를 합니다.

오전수업시간입니다. 아이들이 수업에 들어가고 저 혼자 쇼파에 앉아있으니 지난 시간들이 생각이 납니다. 지난 6주간 아이들의 하루 일과를 요약해 보자면 우리 아이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수업을 듣고 식사를 하고, 친구들과 놀고 선생님과 함께 많은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시간은 밤이 되어있습니다.^^ 그러면 방과후 일정을 마무리하면 잘 준비를 해야 하고 잠이 들고 나면 내일이 되어있는 것이지요. 모두들 지난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지만 일부로 아이들이 생각하지 않는다면 날짜가 지나가고 있는지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 것입니다. 저 또한 다이어리를 작성하는 지금도 어떻게 하루가 지나갔는지 아득한 느낌이 듭니다. 아이들이나 저나 시간이 지나 집으로 돌아간다면 이곳생각이 많이 나고 아쉬움도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남은 2주 동안에는 아이들이 집에 돌아가서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하루하루의 일정에 대해 중요성을 알려주고 더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전수업시간도 흘러 점심시간입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고기전, 햄볶음, 깍두기, 된장국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라 식사양도 많고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끝낸 아이들은 오늘도 밖으로 나갑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옆 빌라 아이들과 피구시합을 했습니다. 더운 날씨이지만 서로 즐기며 경쟁하며 게임에 참여했습니다. 게임결과는 역시나 우리아이들의 승리입니다.^^ 2게임을 진행했는데 모두 이겼습니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아이들은 다시 숙소로 들어와 오후수업에 참여할 준비를 합니다.

오후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어제 저녁은 상당히 더웠습니다. 우리나라의 열대야와 같이 기온도 높고 습도도 상당했습니다. 어제 밤의 더운 날씨에 이어 오늘은 이곳에 와서 최고로 더운 날씨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오후 시간때에는 일사량이 너무나 강해서 밖에서 눈을 뜨기도 힘이 들었습니다. 활동하기 좋은 날씨를 넘어 너무나도 더운 날씨 이지요. 아이들도 수업이동을 하며 조금은 지친기색도 보이며 수영을 하고 싶다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저 역시 수영을 하고 싶었지만 우리에게는 정해진 일정이 있기에 참고, 내일 water front 수영장에 가서 신나게 놀기로 마음을 굳게 먹었습니다.^^

오후수업도 더웠지만 무난하게 마무리되고 오늘은 아이들이 자습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도 단어시험이 있는 날이기에 모두들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낄 정도로 열심히 자습시간에 임하였습니다.
자습시간도 끝이 나고 저녁식사 시간입니다. 오늘의 저녁메뉴는 꼬마돈까스, 참치샐러드, 소고기 무국입니다. 식사를 맛있게 하고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진 방과후 일정에서는 단어시험과 다이어리 작성을 하고 아이들을 위해 조그마한 과일파티를 준비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오늘은 토요일이고 내일 쉬는 날이기에 맘껏 과일을 즐기며 놀 수 있었습니다.

-이혁-
엄마 아빠께
엄마 아빠 벌써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흘러가네요.... 어느덧 제가 이곳에온지 많은 시간이 흘러갔네요, 지난번은 설날이어서 많이 바쁘셧었조? 만약 제가 있었다면 엄마 를 도와 줄텐데.. 항상 곁에 있다가 떠나니 허전하고 왠지 체우고 싶은 곳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 이제는 잊을려고 노력해요, 만약 잊지 않으면 부모님이 계속그리워 잘 때 울수도 있잖아요???
아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사가 조금 늦은것 같아요. 하지만 지난번 편지를 봤는데 웃긴 이야기들을 얘기 하셨다면서요? 그리고 편지도 연락도 하지않는 형이 편지를 보냇다는 소식에  정말 깜짝놀랐어요. 하지만 형이 저를 생각한다는 느낌에 저 잠깐 울컥 했어요..
형이 없어지고, 사라지고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사라지고, 형이 어디 없어지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가족들에게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 특히 내 친척동생 성윤이가 봤으면 하는게 있는데, 우리 빌라에 성윤이라는 착한 아이가 있어요... 처음에 동생이라고 말할뻔 했어요... 이제 시간이 없으니 내일 통화로 이야기 해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2월 5일 토요일
                                              가족이 그리운 혁이가

-홍석훈-
부모님께

이제 정확히 16일이 남았어요. 엄마가 이 편지를 볼 때면 ·15일이 남았겠네요. 2월3일이 새해였네요. 그때 한번 새해인사를 했어야 했는데 못했어요. 부모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누나도 복 많이 받아. 이제는 필리핀에 적응을 다 했나봐요. 음식을 먹어도 설사도 안하고 생활도 괜찮아지고 수업도 점점 더 재밌어지고 있어요. 여기 있으면서 제가 영어의 단어와 문법이 부족하다는 걸 알았어요. 다른 친구들은 자기 실력이 좋아진 다는걸 느낀다는데 왜 저는 느끼지 못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내일이면 ‘water front’ 에 가요. 통화도 할 수 있고요. 통화로 기념품은 무었을 사갈지 우리 가족의 새해는 어땠는지 얘기해요. 내일은 교회와 헬스장에 가요. 아이들이 호텔에 있는 헬스장에 가자고 해서 선생님을 포함해서 다 같이 가요. 교회에 가면 많은 소식과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가요. 새해 복 다시 한 번 받으세요. 구준연 선생님께 저는 잘 지내고 있다고 전해주세요. 여기 있으면서 가족만 있으면 되는 게 아니라 친구들과 선생님들 모두가 함께 있으니까 행복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저번에 봤다는 친구는 윤영이에요. 이름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오늘밤에 무슨 파티를 한다던데 무슨 파티인지는 모르겠어요. 한국가서 해줄 이야기가 너무 많아요. 제생각으론 저의 키가 좀 큰 것 같아요. 단어장이 레벨2로 넘어갔는데 많이 어려워지고 좀 많이 틀려요. 그래도 조금씩 적응해 가면 잘하겠죠. 모든 부모님이 단어를 많이 걱정한다던데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러면 제가 부담이 돼요. 열심히 하고 갈 테니까 16일후에 한국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보도록 해요. 안녕히계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1년 2월 5일
                             단어장을 보면서 단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석훈이가

-이민제-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이 말을 처음으로 꼭 전하고 싶었어요. 저희 가족 모두 한테 말이죠. 그러고 보니 이제 정확히 16일 남았네요. 이 시간이 아마도 금방 갈 것 같아요.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수업도 재미있게 잘 하고 있으니까요. 엄마,형,아빠가 제 사진을 모두들 보고 계실 거에요. 그죠? 저는 그래서 더더욱 사진에 많이 나오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야지 엄마와 , 우리 가족이 제가 잘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엄마 제가 산 티셔츠를요. 톰샘이 간댔는데, 너무 오래 안 가서 맥시멈데이가 지났어요. 맥시멈데이란 3일 이내에 와야 바꾸고 이름 새겨준데요. 그래서 안젤로가 제 옷을 아크릴 물감으로 디자인해준데요. 제가 학원에서 처럼 만든 물감으로요. 안젤로는 미대 나왔어요. 그래서 디자인도 잘해요. 월요일날 해주시기로 했어요. 정말 기대되요. 그래서 나중에 공항에서 보여드리져. 입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너무 추워서요. 기념품들 좀 많이 사갈게요. 친구들것, 친척들 것 까지도요. 그리고 여기서 선생님들과 필리핀 사람들이 psp를 많이 쓰는 것을 보고 사고 싶어요. 허락해주신다면, 세뱃돈과 만약 남은 돈이 있다면 살거에요. 인터넷도 되고 하니까요. 그리고 새해를 같이 지내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요. 같이 지내야 분위기를 좀 올리면서 텅 빈 느낌도  안 들 텐데요... 페이스북에요 제가 디자인한 옷좀 찍어서 올려주세요.. 안젤로샘이 보고 싶어 해서요. 시간이 되시면요. 그리고 페이스북에서 엄마 인가 아빠인가 사진도 퍼 갔어요. 자주 페이스북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엄마의 그 전 만드는 것도 도와주고 싶고, 하면서 먹고 싶어요. 깻잎전, 동그랑땡, 꼬치, 동태전, 다 들어간 전.. 아 오늘 파티한데요.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재미있데요. 그럼 내일 전화해요... 사랑하고 보고싶어요.
I love you
                                                 2011/2/5
                                                  민제올림

-이준형-
To my father and mother.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오늘은 존댓말로 편지를 씁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한국으로 돌아 가내요. 온지 많이 되지도
안은것 같은데 벌써 가내요. 조금 있으면 볼 생각 하니 기분이 좋내요.
8주라는 시간이 빨리 같으면 좋겠내요. 요즘도 잘지내고 있겟지요?
그럼 잘 지내는 것으로 알고 편지를 마칠 게요.
이준형

-이종훈-
엄마와 아빠께

엄마 오늘은 드디어 귀국2주가 남는 날이네요. 오늘은 너무 기뻐요.
오늘은 친구들하고 같이 팔에 그림을 그렸어요.
ㅋㅋㅋㅋ  엄마 이상하게
생각하지마세요.저는 그냥 장난으로 새긴것 뿐이에요.엄마 엄마도 face북 만드세요
저도 만들었거든요.이르은  andy lee 그래도 저는 영어로 밖에 소통을 못해요.아!엄마
폰에 아직 어플다운 받지않으셨죠? 저는 가서먼저 어플부터 다운받을 거에요.
그럼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엄마를 언제나 사랑하는         이종훈

-이태현-
가족에게
그동안 잘 계셨죠? 저도 남은 16일에 힘입어 열심히 하고있어요. 선생님들 자리가 다 바뀌었더라구요. 그리고 한 선생님은 너무 못가르쳐서 나가고 새로운 선생님이 들어오셨어요.
그선생님이  훨씬 더 잘 가르치시더라구요. 그런데 오늘 저랑 친한 형과 하루동안 가방을
바꿔 보기로 했어요. 그런데 그형이 너무 많이 가방에 넣어서 그가방이 매는 끈의 끝에 달려있는 플라스틱이 끊어졌더라구요. 그래서 그형이 가방을 가기 1일 전까지 빌려주고 700
페소를 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냥 500 페소만 받으려구요. 그래도 싼거 가져가서 다행이에요. 집에 아디다스 가방 있으니까 괜찮아요. 그리구 할머니 생신 파티때 얼마나 군침 돌았는지 몰라요. 회를 먹었다면서요. 당연히 광어겠죠? 빨리 한국가서 회랑 김치찌개를
먹고싶어요. 글구 치킨도요. 아 벌써부터 군침이 도네??
글구 현진아, 오빠가 여기서 닌텐도 충전기 사갈게. 그러면 우리 집에서 할수 있잖아.그리고 공부 열심히해! 그리구 아빠엄마!  너무 보고싶어요. 가면 전 보다 더 효도 해드릴께요.
그리고 저 단어시험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그렇게 걱정을 하면 제가 부담이 더 크잖아요. 그러니까 절대 걱정하시지 마세요. 그럼 자세한 이야기는 내일 통화로 하도록 하고
사랑해요!=그리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ps.페이스북 아이디 만들면 저희끼리 대화할수 있어요.www.facebook.com이니까 꼭 가입하세요!(영어임)

-조성윤-
엄마 아빠께


 벌써 설날이 지낫네요... 시간이 참 빠른것 같아요. 벌써 2월 이라니 말이죠 여기와서 지금 팔근육 생기고 있어요. 체감 몸무게는 49kg 정도고요. 요즘은 일찍 자고 있어요. 내일은 헬스 가는날이에요. 일요일은 헬스가기고 약속 햇거든요. 처음가는거라 떨리기도 하네요. 내일 엑티비티는 워터프론트에요 호텔앞에있는 큰 수영장이에요. 그리고 요즘은 외국인 선생님들과 친구처럼 지내고 잇어요. 선생님들이 알아서 제 facebook 아이디도 만들어 주시고요. 그리고 설명을 너무 못해서 모든 아이들이 싫어하는 선생님이 있었는데 매니저 선생님이 그사실을 알고 선생님을 바꿔주셧어요. 새로운 선생님은 재밋고 설명을 잘해주셔요. 그리고 요즘 밥을 많이 먹으려고 노력하고요. 아침에 일어나기 어려운것 빼고는 다 좋아요. 그리고 저 돈이 많이 남았는데 다음 쇼핑몰 갈 때 제가 사고싶은데로 사도 되나요? 답장 주세요. 그리고 학교가 가고 싶네요. 학교의 친구들이 보고 싶어요.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댓글목록

석훈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홍석훈(gamwo) 작성일

아이들 모두가 이제 한국으로 돌아올 날들을 손꼽아 기다리는 눈치이네요. 정작 빌라친구들과 헤어질땐 한국가족들이 반가운만큼 서운하기도 하겠죠??  건강하고 즐거운 추억으로 기억될 수 있는 시간들 많이 많이 가지고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마지막 시간까지 수고하셔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성준입니다.
오늘 하루도 아이들이 수영을 즐기며 추억하나를 더만들었습니다.
남은기간도 아이들이 많은 추억을 만들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