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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04] 스파르타8주 한송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2-04 23:31 조회5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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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송이입니다.

오늘 날씨는 정말 좋네요. 햇빛이 따사로워 아이들 표정도 좋고 사진도 잘 나오는 그런 화창한 날씨입니다. 여전히 한국은 춥죠? 일요일 아침에 아이들과 함께 무한도전을 잠깐 봤었는데 옷이 두껍고 입에서 김이 나오는 것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아이들은 깔깔 대며 웃으면서도 왠지 지나간 회를 보고 있는 것 같다며 추운 날씨를 실감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같은 날은 더더욱 매서운 추위를 느끼고 있는 한국이 상상이 잘 안되네요^^

아이들은 꼬끼오~소리와 함께 일어나 볶음밥을 맛있게 먹고 하루를 힘차게 시작하였습니다. 수업에 이동하면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혜림이가 아침에 샤워를 싹 했기에 웬일로 아침에 샤워했냐고 물어보며(보통 자기 전에 샤워를 하거든요^^) 샤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샤워할 시간이 지나서 오늘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저희반 아이들 전체에 너희들 눈에 보이는 머리는 잘 감으면서 샤워는 잘 안하는 것 아니니? 라고 했는데 다들 표정이 헉; 쌤이 어찌 알았지; 민망하다는 표정이지 않겠어요? 이런 식으로 하면 쌤이 유치원생들하고 지내는 것처럼 샤워하라고 시킨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쌩~하고 수업에 빨리 가겠다며 뛰어가더군요. 오늘 밤에는 다들 샤워를 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수업을 듣는 아이들의 모습은 해 맑답니다. 쌤들과 얼마나 재미있게 수업을 하는지 부러울 정도랍니다. 간간히 쉬는 시간에 배가 고프다고 말하는 친구들 왜에는 다들 잘 있답니다. 호호호 탕수육과 꽃게탕 파인애플로 허기진 배를 채운 아이들은 빌라로 돌아왔습니다. 아이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처음 오티에서 저를 보았을 때 아이들이 다들 무서웠다고 하더라구요^^ 쌤 바꿔달라고 말할 정도 였다고 하네요~ 제 인상이 강해서 그런가 봅니다. 쌤 무서운 사람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아무도 듣지를 않네요^^ 아이들과 지내는 생활이 즐겁습니다. 대화내용이 무척 다양하답니다. 어제 밤에는 자기 전에 가족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가족 상황을 들으면서 아이들 서로서로 조금씩 더 깊이 알아가는 것 같습니다.

수업을 다 마친 후 아이들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오늘은 닭고기와 당근과 양파를 잘게 썰어 넣은 닭죽이었습니다. 아이들은 김치를 가득 담아 맛있게 닭죽을 먹었습니다. 신나는 저녁시간을 마친 후 아이들은 하루를 마감하며 다이어리를 쓰고 있습니다. 단어도 외우고 있지요. 아무리 열심히 봐도 외워지지 않는다며 시험 보려고 책을 펼 때 마다 속상해한답니다. 그래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아이들이 참 대견스럽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어영부영 보내지 않고 힘들어도 조금 더 노력하고 애쓰자고 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많이많이 주세요^^ 놀고 싶은 마음이 당연한데, 마음을 다 잡고 공부하려고 애쓰고 있답니다. 오늘은 단어를 조금 더 외울 수 있게 계속 물어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왕 여기까지 왔는데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더 열심히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지만 아이들의 가능성을 더 열어주고 싶네요^^ 편지 많이많이 써주세요~ 아이들에게 가장 힘이 되는 건 한국에서 온 가족들의 편지더라구요. 부모님들 평안한 밤 되세요~ 내일도 좋은 소식을 갖고 찾아뵐께요^^   


<박보은>
보은이는 오늘 영어단어 퍼즐을 만들어서 공부도 하고 게임도 했다고 하네요. 집에 가서 꼭 부모님께 만들어 드리고 싶데요^^ 너무너무 재미있다고 하네요. 저도 보은이가 만든 것을 한번 해봤는데 재미있더라고요~ 단어도 열심히 외우고 있는 보은이랍니다.  


<진혜정>
혜정이가 오늘 여섯시 반에 일어났더니 8시 반쯤 되니깐 졸려서 힘들어 하더라고요. 그래도 단어를 외우고 숙제를 하고 자겠다며 눈을 부릅뜨며 노력했습니다. 수업시간에도 무지 피곤했지만 자지 않고 공부했다고 하네요^^ 샤워하고 일찍 자는 혜정이랍니다. 


<강혜림>
혜림이는 다음주에 있을 SM mall activity를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과 한국에 있는 베스트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고르고 사는 일이 신나나 봅니다. 웃음소리가 매력적인 혜림이는 지금도 화통하게 웃고 있답니다^^

 
<김화연>
화연이는 자신감 있게 발음하고 책을 큰소리로 읽는답니다. 그래서 실력이 빨리 느는 것 같아요. 단어시험도 열심히 보았답니다. 샤워를 싹하고 저에게 다가와서는 안녕히 주무세요 하고 침대에 눕는 착한 화연이랍니다^^ 


<이선우>
하루 종일 열심히 공부한 선우, 다이어리에도 오늘은 Study Day라고 하네요. 단어도 열심히 외우고 수업시간에도 튜터들과 공부를 즐겁게 하였답니다. 오늘은 머리를 예쁘게 묶고 사진도 찍었답니다. 부모님이 머리 묶고 찍으면 좋아하신다고 하네요^^


<최지희>
지희는 오늘 저녁을 먹지 않았습니다. 죽을 좋아하지 않고 게다가 중간중간 과자를 많이 먹어서 배가 안 고프다고 저녁을 먹지 않았습니다. 걱정되는 마음으로 다가갔지만 지금도 배가 안 고프다며 잠을 자러갔답니다. 내일 아침을 기대하면서요^^

 
<이하늘>
하늘이는 오늘 단어를 열심히 외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집중해서 단어를 보더니 커트라인도 넘기며 즐거운 기분을 유지했습니다. grammar 시간에도 튜터들이 연습시켜주고 잘 가르쳐 주셔서 좋았다고 하네요. 지금은 샤워를 하러 올라갔답니다^^

 

댓글목록

강혜림님의 댓글

회원명: 강혜림(kkt700) 작성일

설연휴없이 수업하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토요일 하루 힘을 더 내고 일요일 수영 액티비티도 건강하게 잘 마치고 왔으면 합니다. 모두들,  힘내서 화이팅~

이선우님의 댓글

회원명: 이선우(ssunny) 작성일

알건 확실히 아는 여우같은 울선우~~~엄마는 선물받은 기분이야  오랜만에  깔끔한 모습의 선우!! 너무 너무 예쁘다  역시 엄마는 머리묶은 선우가 좋아  머리묶은 기념으로 카메라를 피하지 않아서
얼굴도  마니볼수있고~~~기분좋은 하루가 시작된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내일 수영을 위해서 그런가 요 몇일 날씨가 너무좋습니다~ 내일도 유지되야할텐데 말이죠^^ 혜림이가 너무 좋아하는 수영날입니다~ 벌써부터 들떴답니다^^ 선우가 오늘도 머리를 묶었어요~ 엄마가 어제 선우사진 보고 무척 좋아하신다고 했더니, 또 묶었답니다~! 예쁜 우리 아이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