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203] 스파르타8주 이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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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2-03 22:21 조회50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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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성준입니다.
2011년 2월 3일 목요일 다이어리입니다.
오늘도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 즐거운 activity로 아이들이 스트레스도 풀고 푹 쉬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앞으로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3일도 열심히 공부하고 알찬시간 보내길 바랍니다.
오늘 기상시간은 7시입니다. 창밖의 하늘은 화창하고 맑습니다. 어제 비가 내려서 인지 더욱더 하늘에 구름 한점 없고 날씨가 후덥 지근 합니다.아이들이 기상을 합니다. 어제 인공암벽등반을 너무 열심히 해서 그런지 아이들이나 저나 피곤하진 않은데 팔이 저립니다. 그래도 공부할 때 에 지장을 받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아침식사를 맛있게 하고 오늘도 변함없이 수업준비를 하고 이동을 합니다.
오전수업시간입니다. 한국에서는 포근하고 긴 설명절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 나들이나 성묘를 하실텐데 지금 이곳에 있는 아이들은 오늘이 설인지 명절인지 잘 모르는 분위기입니다. 그만큼 이곳에 적응을 다했고 아이들과 뛰놀고 공부하느라 시간이 지나는 것을 모르고 지내기 떄문이지요. 오전수업을 보내면서 아이들에게 부모님께서 보내주신 편지를 보여주면서도 아이들은 뛰어노느라 편지를 빨리 읽고 다시 친구들에게 뛰어갑니다.^^;; 설명절을 맞이해 온가족이 모였기 때문에 아이들이 아쉬움이 남을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들었지만 이곳에서 지내는 순간순간이 즐겁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그다지 아쉬움이 남지 않은 설명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전 수업도 아프거나 아무일 없이 즐겁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어서 점심시간입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주먹밥, 돈까스, 감자샐러드, 된장국입니다. 처음 나온 메뉴입니다. 저는 주먹밥을 보고 처음에는 메추리알인줄 알았습니다.^^ 그만큼 주먹밥이라고 하기에는 조그마한 사이즈입니다. 저도 몇알 받아서 먹어보니 고소하고 담백하고 맛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생각보다 배도 금방 부르고 색다르고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좋기에 아이들이 스폰지공을 가지고 식사 후 바로 밖으로 나갑니다. 스폰지공도 2개라 아이들 7명이 캐치볼하기에 딱 좋았습니다. 저도 공던지고 노는 것을 좋아해서 아이들과 신나게 캐치볼을 하였죠. 저는 공을 몇 번 던지니 어제의 인공암벽등반 여파로 팔이 땡겨서 못 던지겠더군요.ㅜㅜ 그러나 아이들은 신나게 공놀이를 계속하였습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하여서 수업시간 5분전에 숙소로 들어 왔답니다.
아이들이 수업장소로 이동하고 오후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학교 이야기를 물어보니 벌써부터 개학을 한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지역별로 아직 개학을 하지 않은 아이들도 있었는데 저마다 친구들도 못 만나고, 선생님도 못 만나고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저는 그 시간동안 이곳에서 더 많은 소중한 추억들을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서로를 격려해 주었습니다.
오늘 수업이 모두 끝이 나고 자습시간에 아이들이 단어를 부단히 외웠습니다. 이어진 저녁식사시간입니다. 오늘의 저녁식사메뉴는 마파두부, 감자햄볶음, 미역국입니다. 오늘 나온 마파두부는 달콤하니 아이들에게 인기가 아주 많았습니다. 식사후에는 아이들이 약간의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에는 단어시험을 잘 마무리하고 편의점을 다녀왔습니다. 간식을 맛있게 먹은뒤 아이들은 다시 캐치볼을 하고 놀았습니다. 밖이 어두워서 잘 안 보일 텐데 열심히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하루를 마무리하고 즐거운 모습을 보이니 저도 절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혁이는 형의 편지를 받고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혁이가 형에게 두 번째로 받은 편지라 더욱더 의미가 깊다고 하네요.^^ 그리고 리키선생님이 열도 나고 아프셔서 빨리 건강해져서 즐겁게 수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석훈이는 어제 수학수업에 교재를 놓고 와서 태현이가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교재를 찾을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태현이에게 오늘 과자도 하나 사주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아기돼지삼형제 영어책을 읽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읽는 책이라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민제는 오늘 어머니 face book에 글을 올릴 기회가 있었지만 필리핀 선생님의 PSP가 배터리가 나가서 못 올렸다고 하네요. 조만간 기회가 있으면 글을 올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프레드 선생님 수업에 종훈이와 그룹 포인트에서 일등을 하여 내일 피자나 간식을 먹는다고 하네요.^^
준형이는 요즘 컨디션이 너무 좋다고 합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먹고 나서 운동할 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안하니 살이 많이 쪘으나 이곳에 와서 밥을 먹고 항상 운동을 하니 살이 많이 빠져서 기분이 좋다고 하네요^^
종훈이는 콜리트 선생님이 아프셔서 못 나오셨기 때문에 새로 오신 프로일란선생님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공부도 재미있게 가르쳐주시고 운동도 많이 하시고 이야기를 해보니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좋았다고 합니다.^^
태현이는 오늘 선생님 노트북으로 face book에 접속해 보았다고 합니다. 방명록을 보니 현지 선생님 3명이 글을 올려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답장도 달아 드리고 고마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태현이가 부모님께서 face book 만드셔서 편지에 전달해주시면 좋겠다고 하네요.^^
성윤이는 오늘 간식파티 때에 컵라면4개나 샀다고 합니다. 필리핀 라면도 적응이 되니 한국라면이 잘 생각이 나지 않는 다고 하네요. 그리고 한국에 없는 치토스 치즈 할라피뇨맛을 구입했는데 너무 맛이 없어서 실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모두 주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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