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201] 스파르타8주 김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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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2-01 22:23 조회50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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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준하입니다.
현재 필리핀 세부는 타이푼 'mute'의 영향권 안에 있어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옵니다. 오늘 아침도 비가 왔는데요~ 그래서 인지 아이들이 조금 늦게 일어났습니다. 서둘러 준비를 하고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두 명씩 짝을 지어 우산을 쓰고 갔습니다. 뒤에서 아이들을 따라가는데 얼마나 예뻤는지 모릅니다. 오늘 아침메뉴는 야채볶음밥, 빵과쨈, 계란후라이, 과일쥬스였습니다. 아이들은 여느때처럼 남기지 않을만큼 적당히 받아 맛있게 먹었지요. 오늘 인기쨈은 망고쨈이었습니다. 항상 땅콩쨈이 인기였는데 오늘은 신비가 먼저 망고쨈을 받기 시작하자 아이들 모두 망고쨈을 먹더라구요~ 달달한 쨈을 부드러운 빵에 발라 아이들 모두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전수업에 들어간 우리 아이들~ 오늘은 선생님들의 자리를 바꿈으로써 아이들이 조금은 더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기에 걸렸던 연아도 조금씩 나아져서 수업도 열심히 들었답니다. 기침도 아주 많이 줄었구요 ^^ 쉬는 시간에는 로비에 나와서 찐득이 놀이를 했습니다. 한명의 술래를 정하여 잡기 놀이를 하는 것인데 테이블을 빙빙 돌아가며 어찌나 잘 도망다니던지 ^^ 어지러울 법도 한데 즐겁게 쉬는시간을 보내더라구요^^
오전수업이 끝나고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 점심메뉴는 미트볼, 춘권튀김, 오이무침, 소고기무국, 후식으로 망고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미트볼 양념맛이 마치 양념치킨 맛같다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후식으로 나온 망고는 모두들 두 개씩 들고 숟가락으로 어찌나 잘 파먹던지~ 이젠 망고 먹는데엔 전문가가 다 되었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난 후 다시 오후수업이 시작되었죠~ 하루종일 비가 오는 바람에 아이들은 우산을 가지고 다니면서 수업을 들어야 했습니다. 내일 액티비티가 있는 날이라서 그런지 조금은 설레는 마음으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알림장을 확인해 보니 오늘은 아이들 모두 일일평가에서 모두 5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녁시간에는 새해를 맞이하여 부모님께 Happy New Year 인사를 드리는 영상 촬영을 하였습니다. 시작전부터 종이에 스크립트를 쓰며 열심히 연습하는 아이들~ 그런데 막상 촬영을 할 때에는 스크립트를 보고 읽을 수가 없어서 써논걸 다 잊어버렸다고 하더라구요 ^^ 그래도 잘 해주었습니다. 오늘 아쉽게 못한 말은 8주가 끝나고 집에 가기 전 부모님께 보내는 영상편지에서 하기로 하였습니다.
<유연아>
연아 감기가 아~주 많이 나아졌습니다. 기침이 심할 때에는 수업에 방해가 되어 수업을 듣기 힘들정도 였는데 지금은 거의 기침을 하지 않게 되었네요 ^^ 며칠전 제가 사다준 물통에 따뜻한 물을 받겠다고 뜨거운 물을 먼저 넣었다가 물통 아래부분이 찌그러졌습니다. >_< 다음주에 가는 SM몰에서 다시 하나 사야하겠다고 하네요~
<박나은>
새해인사 영상촬영을 위해 스크립트를 쓰며 준비했던 나은이~ 저에게 연습으로 해본다며 하는데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된다는 말을 영어로 준비했더라구요 ^^ 나은이도 많이 신경이 쓰였나 봅니다. 하지만 막상 촬영을 할때에는 준비한걸 다 까먹어서 많은 말을 하지 못했네요~ 아쉬워 하기에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영상편지때 잘하기로 했습니다.
<서나정>
오늘 편지를 오빠와 엄마께 두 개나 받은 나정이입니다. 많이 기뻐했습니다. 그런데 특히 어머니 편지를 읽을 때, 부침개 이야기에 “안돼~~”를 외치던 나정이 ^-^ 부침개를 무척이나 좋아하나 봅니다. 모든지 열심히 하는 나정이는 영상편지 촬영을 할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잘해야 하는 부담감이 컸던 것 같네요~ 그래도 열심히 잘해준 나정이입니다.
<정수현>
어제부터 기침이 난다기에 기침약을 먹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제보다는 많이 나아졌습니다. 캠프내내 튼튼하고 감기 한번 걸린적 없었던 수현이였는데 결국 감기에 걸려버렸네요~ 그래도 4학년이여서 그런지 잘때도 긴팔을 입고 자고 약도 꼬박꼬박 잘 챙겨 먹고 있어서 감기가 빨리 나은 것 같습니다.
<이주영>
주영이의 덧니가 벌써 잇몸을 뚫고 나왔네요~ 잇몸을 뚫고 나오기 직전이 아프지 뚫고 나온 지금은 아프지 않다고 합니다. 오늘 위클리테스트 결과가 나왔는데 처음에 했을 때엔 한 개밖에 못썼던 주영이가 이제는 20개도 넘게 단어를 맞았습니다. 요즘 영어단어 외우는데 두각을 보이고 있는 주영이입니다.
<김가림>
과자를 너무 좋아하는 가림이는 먹던 과자봉지를 열어놓고 서랍에 놓았다가 오늘 보니 개미가 생겼습니다. 개미를 다 치우긴 했는데 이제는 과자를 한번 먹을 수 있는 것만 사기로 했답니다. 오늘 점심으로 나온 망고를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보던 저도 군침이 돌 정도였습니다.
<신비>
오늘 제일 일찍 일어나 언니들을 깨웠습니다. 어제 피곤하다며 일찍 자서 그런지 오늘은 일찍 일어났네요 ^^ 그리고 오늘은 사진을 찍는 내내 밝은 표정을 짓고 먼저 나서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수영장을 좋아하는 신비는 내일 워터프론트호텔 수영장 액티비티가 무척이나 기다려지는지 벌써부터 수영복을 챙기네요~
내일은 수영장 액티비티를 가는 날인데 날씨가 어떻게 될지 ~ 아이들을 위해서 내일은 날씨가 화창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내일은 활기찬 액티비티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
댓글목록
유연아님의 댓글
회원명: 유연아(rya0701) 작성일
딸!감기가 빨리 나았다니 다행이다.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하고 사랑한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연아 감기가 나아서 다행입니다 ^^ 건강히 캠프 마칠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성원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