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31] 스파르타8주 김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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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31 23:13 조회50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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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준하입니다.
캠프 6주차에 접어든 월요일입니다. 오늘 아침은 강한 바람이 부는 날씨로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듯하고 약간은 스산한 기운까지 드는 아침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은 또 스스로 애크미 후드티를 꺼내 입었네요~ 이제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잘 알아서 하는 우리아이들입니다.
어제 액티비티를 너무 즐겁게 하고 조금 늦게까지 놀 수 있도록 해주었더니 오늘 아침은 약간 피곤한 기색을 보였습니다. 그래도 아침밥은 꼭! ^-^ 오늘 아침메뉴는 갈릭라이스, 빵과쨈, 계란후라이, 양배추샐러드, 과일쥬스였습니다. 아침밥을 먹은 후 오전수업에 들어간 아이들~ 오늘도 쉬는 시간에는 저에게 와서 오늘 수업시간엔 뭘 했고 뭐가 재미있고 힘들었는지 재잘재잘 말해주는 통에 오전수업은 금새 지나갔습니다. 오전수업이 끝나고 점심시간! 오늘점심메뉴는 보쌈이었습니다. 야들야들한 보쌈을 어찌나 잘 먹던지 ^-^ 이제는 부모님의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볼때면 저절로 웃음이 지어집니다. 점심을 먹은 후 아이들은 빌라로 돌아와 방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오늘은 효녀심청 놀이대신 병원놀이를 했습니다. 정말 별다른 장난감이나 놀잇감이 없어도 아이들끼리 어울려 어찌나 재미있게 노는지 점심시간이 금방 지나갔죠~
점심시간이 끝나고 다시 오후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수업도중에 우려하던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도 필리핀은 비가 오네요~ 일주일에 5일은 비가 오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잠깐 지나가는 비라서 쉬는시간 이동하는 시간에는 아이들이 비를 맞지 않고 수업에 들어갈 수 있었네요~ 4시간의 오후수업이 끝나고 수학수업을 한 뒤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녁메뉴는 비빔밥이었습니다. 새로운 메뉴라서 그런지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습니다. 밥 위에 색색의 나물들과 계란후라이를 얹어 다들 그릇 한가득 받아와 맛있게 먹었지요. 저녁을 먹은 후 여느때와 같이 영어일기를 쓰고 단어공부를 했습니다. 오늘부터는 다시 레벨2 단어장을 공부하는 아이들~ 이제 단어외우는게 익숙해진터라 다들 힘든 내색없이 열심히 외웠습니다. 저번보다 월등히 점수가 향상된 아이들입니다.
오늘 개별 다이어리는 어제의 이야기와 부모님께 편지로 대신하겠습니다.
<정수현>
엄마! 곰탱이 수현이는 잘먹고 잘놀고 잘지내고 있습니다. 어제는 카트존에 다녀왔는데 핸들이 잘 안되서 고생을 했답니다. 그래도 스릴있고 흥미로운 액티비티였어요. 며칠전에는 리키쌤이 끓여준 라면을 맛있게 얌얌 쩝쩝 먹었답니다. 정말 딜리셔스 했어요. 저는 이곳 필리핀 세부에서 안전하게 걱정없이 재밌게 놀고 있으니 걱정마세요 ^^ 아이 러브 유
아빠! 요즘 지방 출장에 늦은 시간까지의 업무에 많이 힘드시죠? 쉬엄쉬엄 하세요. 수현이가 걱정을 합니다. 울아빠 파이팅! 수현이걱정은 마세요. 앞에서 말했듯이 전 건강합니다!
나용아! 스키캠프는 재미있었니? 기차여행은? 언니가 없어 심심해 할 나영이를 생각하면 언니가 너무 슬퍼 bb 그래도 이제 3주 남았으니까 조금만 참아! 사랑해 ♡
<서나정>
엄마, 아빠 그리고 할머니!
어제는 카트조이라는 곳에 갔어요. 제가 키가 작아서 못탈수도 있었는데 다행이 나의 파트너가 키가 큰 언니라서 잘 탈 수 있었어요.언니가 너무 빨리 달려서 무섭기도 하고 짜릿하기도 했어요. 어제 할머니와 통화를 해서 기분이 좋아요. 어제 4주아이들이 갔어요. 그때 기분이 조금 이상하기도 하였어요. 저번에 쇼핑할 때 선물을 못샀는데 마지막으로 SM몰을 갈때는 되도록 선물을 살꺼에요. 잘지내고 계시고 편지를 아주 많이~ 보내주세요. 특히 우리집 아빠, 오빠 등.. 할말이 너무너무 많지만 이만 편지는 여기서 끝낼께요. 그럼 일주일 후에 만나요. -가족을 사랑하는 나정이 올림
<신비>
엄마, 어제 우리가 카트존에 갔어요. 그리고 저는 원래 리사언니랑 파트너인데 지루할까봐 마야언니로 바꿨어요. 그리고 마야언니는 너무 운전을 잘해요. 빨리달려요. 그리고 니키라는 오빠가 멈춰서 타이어에 박았어요. 그런데 재미있었어요. 한번 더타고 싶네요~ 엄마 많이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
<김가림>
엄마, 저 가림이에요. 잘 지내고 계세요?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어제는 카트를 타러 갔어요, 저는 카트가 너무 무서워서 2명이 타는 카트를 타러 갔어요. 다른 언니랑 탔는데 타이어에 박기도 했고 딴 차와 박기도 했어요. 그래서 조금 무섭기도 했어요. 선생님들도 타셨는데 엄청나게 빨리달 렸어요. 그런데 너무 재미있게 보였어요. 나중에 한국에 가면 카트를 타면 좋겠어요. 그리고 제가 운전했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처음에는 우전을 너무 무섭게 생각했는데 탈 때 운전이 너무 재미있게 보였어요. 엄마 어제는 정말 신나는 하루였어요. 그럼 몸조심하시고 사랑해요 ^^
<박나은>
엄마, 저 나은이에요. 헤헤! 엄마 딸 나은이! 저요 여기서 잘지내고 있어요, 아빠! 저 나은이예요! 헤헤! 아빠 딸 나은이! 저요 여기서 잘지내고 있어요! 우선 얘기는 좀있다 하구요 우리가 원래 암벽등반을 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일정이 바뀌었지 뭐예요~ 그래서 우리가 어제 카트존에 가기로 했어요. 먼저 헬멧을 쓰고 카트를 탔는데 저는 하늘이라는 언니와 함께 파트너가 되어서 카트를 탔어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 언니가 운전을 잘하더라구요~ 너무너무 예쁜 언니였어요. 엄마아빠! 제 걱정 너무 하지 않으셔도 되요~ 저 잘지내고 있구요. 여기사람들 모두 착하고 친절해요 너무너무 좋구요. 아빠 전화 못드려서 죄송해요~ 할머니도요. 그리고 사랑해요! I Love You! -우리 가족을 너무너무 보고싶은 나은이가-
<유연아>
엄마 아빠 오빠 안녕하세요?
저 필리핀에 있는 연아에요.
저 오늘 병원에 갓는데 약 먹고 나니 조금씩 괜찮아 지고 있어요.
엄마 아빠 오빠 저 처럼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한국에 계세요.
이제 필리핀에 있을 날이 조금 남았는데, 이제 곧 한국으로 돌아갈 거에용.
엄마 아빠 오빠 저 넘 기뻐용. 이제 곧 한국으로 가니까 말에요
엄마 오빠 아빠 나 요기 필리핀에서 젤 좋은게 하나 있어용...
그것이 바로 엄마 아빠 오빠랑 같이 전화하고, 같이 편지를 나누는 것 말이에요..
전 넘 너무나 기뻐요..
<이주영>
엄마 아빠께
어제 카트존에 갔어요. 거기에서 비디오를 보고 교육 받은 다음에 헬멧을 쓰고 카트에 탄다음 출발! 운전자는 저의 룸메이트 수현이 언니였어요.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재미있었어요. 홍삼 잘 먹고있어요. 하지만 4개 만 먹었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사랑해요~~!l love you ^^
아이들의 편지에 저절로 웃음이 지어지실꺼라 생각됩니다. 단어시험이 끝나고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었네요~ 오늘 단어시험에서는 저번보다 아이들이 더욱 향상된 점수를 보여주었습니다. 역시 처음이 어렵지 익숙해지면 금방 실력이 향상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 내일도 다이어리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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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님의 댓글
회원명: 이주영(blue3096) 작성일이쁘네~잘 먹고있다니...가방 무거우니 다 먹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