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29] 스파르타8주 한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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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29 23:54 조회50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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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송이입니다.
오늘 아침 날씨는 매우 화창하였습니다. 따뜻한 햇빛이 우리 아이들의 피로와 감기를 가져가는 것 같았습니다. 광합성이 필요한 시점에 우리 아이들의 몸을 비춰주어서 얼마나 기쁘던지요^^ 햇살이 따사롭게 우리 아이들이 침대를 비추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날이 밝음을 인지하고 눈을 뜨기 시작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반면에 햇살을 맞으며 자연스럽게 스르륵 눈을 감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선생님 잠이 필요해요 더 잘래요 라는 말과 함께 이불을 감싸며 다시 잠을 자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야기했습니다. 얘들아 너희를 잘 수 있는 최대한 자게 한 후 깨우는 거야, 더 자면 이젠 진짜 밥도 못 먹고 가야되~ 제 이야기가 끝나기도 전에 아이들은 하나 둘씩 일어났습니다. 아침을 안 먹으면 4교시 내내 배고파서 과자를 먹어야 한다는 것을 안거죠^^ 아침은 밥이죠~ 라는 말과 함께 저희는 다 같이 식사를 하러갔습니다. 오늘 아침도 김치볶음밥이었습니다. 어머~라는 탄성과 밥을 한움큼씩 퍼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알고 보니 학생들이 밤에 또 미리 아침에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달라고 미리 주문한 것이었습니다. 호호호~ 덕분에 맛있는 아침을 먹은 뒤 저희는 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수업 중간 중간 쉬는 시간에 아이들은 눈도 잠시 감기도 하고 친구들과 떠들며 놀기도 하고 튜터들과 이야기도 하면서 보냈습니다. 자율학습 시간에 수학숙제도 하고 다이어리도 쓰고 복습도 하며 수업의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저녁은 삼겹살! 삼겹살만 나오면 아이들이 흥분해 버리는 것 같아요^^ 쌈장에 맛있게 찍어서 오이와 함께 먹는 아이들의 입은 함박웃음을 띠고 있었습니다. 엄청나게 많이 먹은 뒤 아이들은 간식으로 고구마칩을 먹었습니다. 조금만 담아오기가 그래서 욕심내서 많이 퍼왔는데 아이들이 다 먹어버렸습니다. 수다를 떨면서 먹다보니 어느새 다 먹어버린 우리 아이들~ 다음부터는 조금만 담아와야겠습니다. 아이들이 요즘 부쩍 놀고 싶어 한답니다. 그동안 참고 공부해왔는데 조금 지친것 같습니다. 최대한 스트레스 주지 않고 좋은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남은 3주 동안 좋은 경험과 좋은 추억이 되도록 아이들의 마음과 육신이 건강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세요^^ 내일은 월클라임빙 액티비티가 있는 날입니다. 벌써부터 기대하는 친구들과 무서워하는 친구들도 나뉘었답니다.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박보은>
보은이는 아침에 빵을 먹곤 했는데 오늘 김치볶음밥을 보면서 다들 맛있다고 하니 한번 먹어보겠다고 해서 먹었습니다. 역시나 오~ 왜 그런지 알겠다며 두 그릇을 먹었습니다. 요즘 덩실덩실 춤을 추고 있습니다. 걸어 다닐 때도 두 팔을 덩실덩실하며 다닌답니다. 한 번 아프고 나니깐 컨디션이 부쩍 좋아진 것 같습니다. 남은 시간도 좋은 컨디션으로 공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하늘>
하늘이가 피곤한 것 같은데 집을 떠나 밖에서 공부하고 친구들과 지내다 보니 피곤한 것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무조건 일찍 재우려고 합니다. 피곤함을 지나 몸이 아플까 걱정스런 선생님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열정적으로 공부하고 열정적으로 노는 하늘이랍니다. 오늘은 공기에서 꺾기가 잘 안된다고 무지 속상해 하고 있답니다^^
<최지희>
지희는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았습니다. 몸이 피곤해서 그런지 열이 좀 나더라구요. 약을 먹고 오전에는 쉬었습니다. 쉬고 나니 열도 내리고 컨디션이 좋아져서 점심 먹고 다시 공부를 하였습니다. 다시 아플까 신경 쓰여 공부하는 지희에게 계속 가봤는데 주위 친구들이 지희가 뭐가 아푸냐며 아픈데도 이정도면 안 아푸면 어떻게 하냐고 그러더라구요^^ 다행히 지금은 잘 놀고 있습니다. 성모가 지희 아프다고 과자도 사다주었답니다.
<이선우>
선우는 오늘 코너와 함께 수학을 공부했습니다. 코너가 차근차근 이야기 해주고 선우도 복습하면서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을 차근차근 짚어가면서 공부한답니다. 얼마나 보기가 좋은지~ 공부 하고 나서 잠시 쉬어야 한다며 공기도 하였답니다. 요즘 선우의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쁘답니다. 눈이 반달이 되버리네요^^ 즐거운 선우의 표정을 보니 저도 덩달아 즐거워 진답니다. 내일도 행복한 선우가 될 것 같아요~
<강혜림>
혜림이한테 엄마가 고양이 학교 책을 버리고 와도 된다는 이야기를 전했는데 혜림이가 절대 안 된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소리를 질렀답니다. 오늘 다이어리에 고양이 학교에 대해 잔뜩 소개를 해놓았답니다~ 게다가 고양이학교 4편 내용을 혜림이가 직접 지었답니다. 공책에 6바닥이나 썼는데 아직도 멀었다네요^^ 요즘 공기 실력이 한층 향상 되서 너무 좋아한답니다~
<진혜정>
혜정이랑 오늘 이야기를 많이 했답니다. 항상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와주는 혜정이가 무척이나 고맙답니다. 제가 도와줄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지만 마음으로 혜정이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어서 좋답니다. 여기서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혜정이의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좋은 경험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내일 액티비티 때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혜정이랍니다^^
<김화연>
화연이는 샤워를 싹하고 일찍 잔다고 합니다. 오늘은 유난히 피곤하다고 하네요. 요즘 표정이 무지 좋답니다. 사진 찍을 때도 빼지 않고 방긋 웃는 답니다. 삼겹살을 얼마나 먹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다이어리에 제 이름이 많이 나오네요. 부끄럽다고 안 읽는다고 했는데 화연이가 자꾸 읽어 준답니다. 읽어 줄 때 들어보면 발음이 참 좋답니다. 내일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암벽등산을 즐길 수 있는 화연이가 되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이하늘님의 댓글
회원명: 이하늘(leesky8) 작성일고생하셨습니다 오늘 사진을 보니 하늘이의 모습이 굉장히 밝네요 ^^ 이젠 3주밖에 않남았군요 머리도 많이 길고 선생님 저희 하늘이 사진을 보니 얼굴살이 빠진 것 같은데 ---- 사진을 보면 식판에 엄청난 양의 밥과 반찬을 가지고 있던데 ----하늘이 아빠가
혜림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강혜림(kkt700) 작성일날씨가 좋아서 더 즐거운 시간 보냈으면 좋겠네요.~ 4주팀이 가고 휑한 분위기를 말끔히 날려버리게 액티비티를 재미있게 하고 오세요.~
박보은님의 댓글
회원명: 박보은(bon1112) 작성일
우리 보은이가 암벽등반을 어떻게 할지 무척 궁금하네요...
모두들 안전하게 다녀 오세요~~^^
이선우님의 댓글
회원명: 이선우(ssunny) 작성일
선우가 암벽등반을 얼마나 기대했는지..몰라요 재미있게 다녀왔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선우는 영어가 아닌 수학캠프 기분이 들어요..너무 수학에 빠져있는게 아닌지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다음주에 더 기대되는 마음으로 월 클라임을 하게 될꺼같아요. 하늘이가 먹는 만큼 활동을 많이해서 살이 빠지더라구요. 매일 공부하고 움직이고 해서 그런것 같아요^^ 혜림이 보은이 저희 빌라에서 제일 어리지만 어리다는 것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액티비티에 참여하고 즐기고 있답니다. 선우가 영어공부도 열심히해요~ 수학은 저녁에 단어랑 일기랑 복습을 다 한 뒤에 시간을 내서 하는거랍니다^^
항상 댓글로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