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29] 스파르타8주 김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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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29 20:41 조회50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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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준하입니다.
어제 저의 바람 때문인지 오늘 아침은 화창한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은 나은이가 가장 먼저 일어났습니다. 일어나서 이방 저방 돌아다니며 친구들과 언니들, 그리고 저까지 깨워주었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기분이 좋아진 우리 아이들은 저와 함께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오늘 아침메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김치볶음밥이었습니다. 빵과 쨈도 있었지만 아이들은 김치볶음밥을 더욱 좋아하더라구요~ 김치볶음밥에 계란후라이를 얹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든든히 아침밥을 먹은 아이들은 빌라로 돌아와 가방을 챙기고 오전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아침을 먹으러 갈 때와 수업에 들어갈 때, 그리고 쉬는시간에 제 팔에는 연아와 나은이가 항상 함께 했습니다. 하도 제 팔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으려 해서 연아와 나은이의 별명을 찐득이 1, 2라고 지었습니다. 특히 연아는 제 팔에 얼굴을 묻고 수업이 끝날때까지 꼭 자기를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찐득이라고 놀려도 좋다며 웃는 밝은 연아입니다.
오전 수업이 끝나고 신나는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 점심메뉴는 오렌지탕수육과 햄볶음, 계란국, 김치, 후식으로는 오렌지가 나왔습니다. 오늘의 인기메뉴는 당연히 탕수육! 튀김가루가 많지 않고 담백했던 탕수육~ 어찌나 잘 먹던지 오늘도 탕수육은 일찍 바닥을 보였습니다.
짧은 점심시간엔 오늘도 옆 빌라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았습니다. 항상 앉아서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짧은 점심시간의 놀이는 오후 수업의 활력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오후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4주 아이들의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내일이면 4주 아이들이 한국으로 떠나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도 조금은 마음이 싱숭생숭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그런 내색 없이 오늘도 오후수업까지 잘 받았네요~ 오후수업이 끝나고 저녁시간! 오늘 저녁메뉴는 삼겹살이었습니다. 그러나 감기에 걸린 연아는 그 좋아하는 삼겹살대신 죽을 먹었습니다. 그래도 오늘 푹 쉬고 나면 내일부터는 또 활기차게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은 삼겹살을 포기하고 죽을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양상추에 삼겹살을 싸서 특제쌈장을 넣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특히는 오늘도 마지막까지 남아서 밥을 맛있게 먹었지요~ 지금은 아이들이 씻고 오늘 위클리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연아>
감기에 걸린 연아입니다. 아침에 밥을 먹고 약을 먹었는데 점심시간 이후 기침이 심해져서 수업을 받지 않고 방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약간 열이 나기에 해열제를 먹고 물수건을 올려주고 물을 많이 먹여서 열을 내리게 했습니다. 오늘 저녁은 삼겹살 대신 죽으로 대신할 수 밖에 없었지요~ 지금은 열이 좀 내렸지만 내일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이주영>
오늘 주영이는 일일평가에서 모두 5점을 받았습니다. 오후 시간에 들어가보니 선생님들과 게임 액티비티도 하면서 즐겁게 공부를 하고 있더라구요~ 어제 단어시험도 아이들중에 가장 잘보았는데 오늘 위클리 테스트도 잘 볼것 같습니다. ^^ 칭찬 많이 해주세요 ~~
<김가림>
오늘 도형부분 수학수업을 하였는데 약간은 도형을 어려워 하는것 같습니다. 직육면체의 면과 모서리, 꼭짓점을 찾는 부분이었는데 많이 헷갈린다고 하더라구요~ 수학보다는 영어가 훨씬 좋다고 말하는 가림이입니다. 그래도 수업시간 내내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박나은>
어제 표정이 좋지않아 많이 걱정을 했는데 오늘 아침에는 저에게 찰싹 붙어서 싱글벙글 웃으며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은 기분 쫌 괜찮아졌냐고 물어보니 “네~!” 하며 나은이 특유의 함박웃음을 날려주더라구요~ ^^ 수업시간에도 열심히 공부하는 나은이 모습에 한결 마음이 놓였습니다.
<서나정>
나정이는 오늘 위클리 테스트를 위해 저녁을 먹자마자 씻고 내려와 단어를 외웠습니다. 그런데 약간 기침을 하는 나정이에게 감기약을 주었는데 물컵을 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정이 물통은 어디에 있냐고 물어보니 물통에 색연필가루로 물감놀이를 해서 물통을 새로 사야한다고 하네요ㅠ
<정수현>
저녁을 먹고 필리핀 선생님들 중 nickey 선생님께서 라면을 주신다며 수현이와 다른빌라 아이두명을 초대했다고 저에게 가도 되냐고 허락을 받으러 왔더라구요~ 선생님들께 예쁨받는 수현이라서 갔다 오도록 허락해주었습니다. 라면 때문에 일부러 삼겹살도 조금먹었다고 합니다. ^^ 선생님께 다녀온 라면맛을 물어보니 한국라면과는 좀 다른맛인데 그래도 맛있었다고 하네요~
<신비>
아침부터 신비는 아얄라에서 산 모자를 쓰고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그 모자가 꽤나 마음에 드나 봅니다. 저 멀리서도 신비의 모습을 한눈에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수업시간에 들어가보니 필리핀 선생님들도 모자가 예쁘다며 칭찬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오늘 저녁 삼겹살도 어찌나 잘먹던지 ^^ 역시 신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이 wall climbing activity가 있는 날입니다. 벌써부터 오전에 수영을 하냐고 물어보네요~ 내일은 나은이도 수영장에 가겠다고 합니다. 내일도 날씨가 좋아서 즐거운 액티비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내일 다시 다이어리로 찾아뵙겠습니다.
댓글목록
유연아님의 댓글
회원명: 유연아(rya0701) 작성일
울딸이 드디어 감기에 걸려버렸군요.
걱정입니다.
오늘 푹 쉰만큼 어서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랍니다.
낼 액티비티때 조심하라고 하세요..
샘!!!고맙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연아는 오늘 오전 수영장 액티비티는 참여하지 않고 오후에 하는 카트존 액티비티에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열은 내렸는데 기침을 많이해서 걱정입니다. 내일 병원에 가려고 합니다. 병원 다녀오고 좀 쉬고나면 나아질것 같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