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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19] 스파르타8주 김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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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19 22:35 조회50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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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준하입니다.
 
오늘은 가와산폭포 액티비티가 있는 날입니다. 오늘 아침날씨는 햇빛도 따뜻하고 야외활동하기에 딱 좋은 날씨입니다. 사실 어제 저녁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걱정을 했었는데 화창한 날씨를 보니 액티비티가 더욱더 기대됐습니다. 8시에 출발하여 3시간가량을 차로 이동해야 하는 긴 액티비티여서 아침을 먹은 후 아이들 모두 멀미약을 챙겨먹었습니다. 어제 저녁 준비물을 꼼꼼히 챙기고 자서 오늘 아침에 허둥대는 일은 없었지요~ 7시에 아침을 먹고 8시에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밤 열이 났던 나정이는 열이 조금 내리긴 했지만 아직도 열이 남아있어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을 했습니다. 나정이의 의사를 물어보니 가고싶다고 해서 같이 가긴하되 물놀이는 하지 않기로 하고 전원이 다 가와산폭포로 향했습니다. 차를 타고 가면서 본 바깥풍경은 우리가 여느 액티비티를 갈때와 달랐습니다. 항상 도로옆에 상점이 즐비하고 필리핀의 버스인 지프니와 자동차들, 트라이시클등 많은 차들과 함께 했는 풍경들과는 달리 길옆에는 큰 가로수들이 심어져있고 넓은 호수와 바다도 보이고 정말 휴가를 가는 기분으로 약 3시간가량을 갔습니다. 아이들은 차안에서 어제 산 간식들을 먹었습니다. 어제 매점에서 아이들이 초코파이를 샀습니다. 물놀이를 하면 배가 고플것 같아 허기를 달랠수있는 것을 사라고 했더니 초코파이를 샀더라구요~ 너무 맛있다며 감탄을 하는 아이들. 한국에서는 더 맛있는 과자들이 많아서 초코파이의 소중함을 모르고 지나갈 수 있겠지만 여기서는 한국과자라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 충분히 한국을 느낄 수 있는 자극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간식을 먹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며 도착한 가와산폭포. 저희 차량이 가장먼저 도착하였습니다. 도착하여 아이들이 화장실을 가고싶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물어보니 가정집같이 생긴 곳에서 일인당 5페소씩을 내고 화장실을 가야했습니다. 둘씩 짝을 지어 화장실을 다녀온 뒤 다른 아이들이 도착하여 폭포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약 10분간을 걸어갔는데 가는 도중에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 조금은 걱정도 되었지만 폭포에 도착하고 나니 다시 비가 그쳐 액티비티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짐을 풀고 점심이 준비되는 사이 대나무땟목을 타기 위해 구명조끼를 입었습니다. 나정이는 수영은 하지않는 대신 땟목은 타고 싶다고 하여 함께 타기로 하고 대나무 땟목에 올랐습니다. 대나무로 만든 땟목을 타고 폭포를 지나는 것인데 중간에 낮은 바위를 지나야해서 아이들이 땟목에 바짝 엎드리기도 하고 세차게 내리치는 폭포아래를 지날때는 정신이 번쩍날 정도로 강도가 세서 아이들이 고함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처음에 아이들이 모두 조금은 겁먹은 표정이었는데 한번 타고나니 너무 재밌다며 한번더를 외쳐 다시한번 땟목을 탔습니다. 저도 함께 탔는데 폭포를 머리에 맞을 때에는 아찔할 정도로 물줄기가 세서 놀랐는데 우리 아이들은 너무 재밌게 물줄기 사이를 왔다갔다~ 말리지 않았다면 몇 번이고 더 탈 기세였습니다. 두 번의 땟목타기를 마치고 올라와 수영을 했습니다. 계곡물이라서 그런지 물의 온도가 조금 차가웠습니다. 아이들이 처음에 너무 차갑다며 들어갈지 말지 고민을 했는데 신비가 처음으로 용감하게 들어가서 수영을 했습니다. 그러니 다른 아이들도 다함께 들어가서 수영을 했지요~ 잠수를 해서 바닥을 보는데 큰 물고기들이 많다며 신기해 했습니다. 계곡물의 색이 어찌나 투명하고 예쁜지 딱 에메랄드빛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약 30분동안의 물놀이가 끝난 후 아이들이 점심먹을 장소로 돌아왔습니다. 요즘 감기에 걸리는 아이들이 많아서혹시나 감기에 걸릴까봐 아이들 모두 출국날 입었던 애크미 후드티를 준비해왔습니다. 그곳에서 마땅히 옷을 갈아 입을 곳이 없어서 아이들 모두 도와 비치타올로 앞뒤를 가리고 그 안에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옷을 갈아 입은 후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점심메뉴는 꼬치메뉴와 고기구이, 밥, 음료수였습니다. 물놀이를 한 후라 그런지 야외에서 먹는 밥이라서 그런지 모두들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밥을 먹는 사이 갑자기 또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갑자기 퍼붓는 엄청난 양의 소나기에 겁먹은 아이들~ 그러나 약 10분정도가 지난 후 빗줄기가 약해져 집으로 향했습니다. 또다시 3시간동안의 차량이동~ 물놀이에 지친 아이들은 차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오는동안에는 교통체증까지 겹쳐 갈때보다 조금은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7시쯤 빌라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저녁을 먹었습니다. 오늘메뉴는 스파게티와 과일샐러드, 망고였습니다. 스파게티를 맛있게 먹고 빌라로 돌아와 짐을 풀고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한 뒤 영어일기를 쓰고 지금은 방에서 놀고 있네요~ 물놀이가 피곤했을 텐데도 무한체력을 가진 우리 아이들입니다.
 
<유연아>
어제부터 오늘 액티비티에 대해 궁금한게 많았던 연아~ 이것저것 질문도 많았습니다. 오늘 땟목타기도 어찌나 즐거워 하던지~ 수영도 열심히 하고 밥도 맛있게 먹고 오늘 액티비티가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
 
<박나은>
드디어 물놀이를 한 나은이~ 항상 수영장이나 물놀이를 할 때 잘 놀지 않아서 걱정을 했는데 오늘은 땟목도 타고 계곡에서 수영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땟목을 타는데 폭포가 너무 무서웠는지 한번 타고 두 번째에는 타지 않겠다고 하더라구요~ 겁이 많은 나은이! 그래도 오늘 처음으로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서나정>
출발하기 전부터 몸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을 많이했습니다. 그러나 공부만큼이나 노는것에도 욕심이 많은 나정이~ 폭포에 도착해서 땟목을 너무 타고 싶어하기에 땟목만 타고 얼른 따뜻한 옷으로 갈아입혀주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놀기전에 낫던 열이 놀고나니 열이 다 내려있었습니다. 땟목을 타고 난 후 몸이 더 좋아져서 빌라에 돌아온 지금은 아이들과 웃고 떠들며 놀고 있습니다.
 
<김가림>
가림이는 어제 산 초코파이를 저와 다른 인솔교사 선생님께도 나누어 주었습니다. 항상 자기것을 동생들과 나누어 먹고 모든 것에 배려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땟목을 탈때에는 처음엔 조금 겁을 먹은 표정이었는데 한번타고 나니 너무 재밌다며 한번 더타기를 원했던 가림이~ 오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주영>
땟목을 타기전 폭포가 무섭다며 겁을 많이 먹었습니다. 그런데 땟목을 타고 폭포를 한번 지나온 후로는 어찌나 즐거워하던지 아이들중에 가장 재미있어했습니다. 계속 one more를 외치는 주영이~ 땟목타기가 너무 즐거웠다고 합니다.
 
<신비>
신비는 오늘 땟목타기도 재미있었다고 했지만 특히 점심을 잘먹었습니다. 빌라에서 항상 한식을 먹어서 그런지 야외에서 먹는 필리핀 전통 꼬치요리가 마음에 썩 들었나 봅니다. 닭고기도 손으로 잡고 어찌나 잘 먹던지~ 밥도 너무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 음식도 가리지 않고 잘먹고 있습니다. 
 
<정수현>
오늘 액티비티를 위해 어제 꼼꼼히 짐을 챙겼던 수현이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아이들과 함께 하나하나 체크를 하며 짐을 챙겼습니다. 아이들을 잘 챙기고 언니답게 행동하는 수현이, 언제나 믿음직 합니다.
 
오늘 가와산폭포 액티비티는 아이들이 조금 무서워할 수 있었던 액티비티였는데 아이들 모두 너무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내일 수업을 위해 오늘은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들도록 해야겠네요^^ 
 

댓글목록

서나정님의 댓글

회원명: 서나정(kei08064) 작성일

오늘 하루 나정이 땜에 걱정이 많으셨죠?
오늘 가와산 폭포수에 우리 나정이의 열이 날아갔다니 다행이구요.
내일부턴 컨디션이 좋아지면 좋겠네요.

신비님의 댓글

회원명: 신비(shinbeelove33) 작성일

우리 신비는 노는데 정말 적극적이죠? 항상 잘먹고 잘 놀아요. 노는 것처럼 공부도 열심히 하는 지 옆에서 쌤께서 자극을 자주 주세요. 눈 알러지는 좋아졌나요? 머리가 항상 예쁘게 묶어져 있어서 사랑스럽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신비는 가끔 꾀를 부릴때도 있지만 공부도 열심히하고 있습니다^^ 눈은 이제 간지럽다고 하지 않네요~~
오늘 나정이 컨디션이 좋습니다^^ 걱정 많으셨죠? 건강하게 공부할수있도록 옆에서 많이 보살피겠습니다~~

박나은님의 댓글

회원명: 박나은(kei08339) 작성일

와! 드디어 우리나은이 가 수영을 했네요.. 앞으로도 기회되면 계속 수영 했으면 좋겠어요...

유연아님의 댓글

회원명: 유연아(rya0701) 작성일

사진보니 너무 즐거워하는 연아모습...절로 웃음이 나왔습니다.
역시 울 딸이 가장 좋아할만한 액티비티 였겠어요..
샘!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했습니다 ^^ 나은이도 이제는 물에대한 두려움을 조금 없앤듯하구요~ 이번주는 수영에 도전하도록 하겠습니다 ~